뉴니커, 전기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있나요? 전기가 없다면 전등도 켤 수 없고,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없고, 요즘처럼 더운 날에 선풍기도 틀 수 없을 텐데요. 오늘은 이렇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 곳 중 하나에 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바로 ‘원전'! Show 원전이 정확히 무엇인지, 원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원전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 1. 원전이 정확히 뭐야?‘원전’은 ‘원자력 발전소’의 줄임말이에요. 원자력 발전은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힘’인 원자력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걸 뜻하고요.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원자력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에너지이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은 가장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발전 방법으로 꼽혀요. *원자핵: 물질을 최대한 잘게 쪼갰을 때 나오는 덩어리를 ‘원자’라고 하는데요. 이 원자 가운데에 있는 부분이 ‘원자핵’이에요. 🍕 2. 우리나라에 원전 많아?그런 편이에요. 지금 우리나라에는 원전 24개가 돌아가고 있는데요. 땅 크기와 비교했을 때 원전의 개수·원전 근처에 사는 사람 수 모두 세계에서 1등이라는 사실. 원전으로 만드는 전기의 양도 세계에서 5위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는 전기의 약 27%가 원자력 발전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 3. 요새 원전 얘기 많이 들리던데...우리나라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원전에 대한 입장도 달라졌거든요. 새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달리 원전을 팍팍 밀어주려 하자 원전이 뜨거운 감자가 된 건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원전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 연료를 대신할 에너지를 찾으면서 원전이 핫해진 것. 화석 연료를 덜 쓰려는 이유도 잠깐 살펴보면:
🍕 4. 원전, 왜 쓰려는 거야?원전을 더 많이 쓰자는 사람들은 원전이 그 어떤 방법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요.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은 단 1g만 있어도 무려 석유 약 1800리터·석탄 약 3톤과 맞먹는 에너지를 낼 정도로 강력해서, 저렴하게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날씨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전기 양이 바뀌는 풍력·태양광 등과 달리, 꾸준히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요. 원전은 탄소를 거의 내뿜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주장도 있어요.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풍력·수력보다도 탄소를 적게 만들어내거든요. 전세계가 입을 모아 탄소를 최대한 내뿜지 말자고(=탄소중립) 외치는 상황에 딱 맞는 에너지라는 것. 유럽연합도 얼마 전 ‘원자력 발전은 친환경’이라고 정했고요(=그린 택소노미). 원전을 만드는 기술을 갈고 닦으면 경제적으로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기술을 잘 개발해 외국에 원전을 지어주고 돈을 벌어오거나, 원전과 관련된 일자리를 팍팍 만들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 🍕 5. 걸리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원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원전은 위험하다고 말해요. 1986년 체르노빌 사고·2011년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될까 걱정하는 거예요. 원전에 사고가 나면 원전에서 많은 양의 방사능이 흘러나올 수 있는데요. 방사능에 노출되면 각종 암에 걸리는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죽음에 이르기도 해요. 또 원자력 발전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위험한 물질*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해요. 꼭 당장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이런 위험을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거예요. *원자력 발전을 하고 남은 찌꺼기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원전을 식히기 위해 쓰는 차가운 물인 냉각수, 원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능 등이 있어요. 원전을 진짜 친환경 에너지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어요. 원자력 발전을 하고 나면 생겨나는 쓰레기(=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는 대부분 그냥 땅속 깊이 묻어두는데, 이게 엄청나게 센 방사선을 내뿜거든요. 유럽연합도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킬 때 “이 물질 잘 처리할 방법까지 마련해야 진짜 친환경이야”라는 조건을 달았고요. 또 원전만 믿다 보면 ‘진짜 친환경’인 신재생에너지(예: 수소에너지·태양열·풍력)를 잘 안 쓰려고 하게 돼서, 길게 봤을 때 환경에 나쁠 거라는 말도 있어요. 또 이들은 원전을 쓰는 게 꼭 효율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원전을 튼튼하게 짓고, 원전에서 나오는 물질을 처리하는 데 드는 돈까지 다 따져보면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는 거예요. 원전을 어디에 세울지 등을 정할 때도 사회적으로 큰 에너지가 들고요. 원전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자기 동네에 원전을 짓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 6. 다른 나라는 어때?원전이 효율적이고 환경에도 좋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원전을 더 많이 쓰자고 말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원전 올려” 파는:
이 밖에도 영국·체코·폴란드·네덜란드 등이 원전을 팍팍 밀고 있어요. 한편 원전이 위험하고 환경에도 나쁘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원전을 조금씩 없애자고 말해요. 대표적인 “원전 내려” 파 살펴보면:
이 밖에도 대만·오스트리아·덴마크·룩셈부르크 등이 원전과 거리를 두고 있어요. 이처럼 나라마다 원전에 대한 생각이 다른데요. 요즘은 서방 나라를 중심으로 원전을 늘리려는 곳이 늘고 있다고.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덜 내뿜는 게 가장 중요해진 데다, 원자력을 대신할 다른 에너지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신재생에너지는 사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에너지 영역을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종류 왜 원자력 발전인가?화석연료가 모두 소모된 이후 인류는 우주공간의 천연 원자로인 태양으로부터 얻는 태양과 풍력 그리고 인공적인 태양인 원자력 발전소이외에 에너지원이 없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자원의 안정성을 위해 원자력은 꼭 필요한 에너지원 입니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몇개?국가별 원전운전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