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취업 준비 - jung-gyeongieob chwieob junbi

중견, 중소기업 입사시 좋은점

1. 멀티플레이어 (유관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2. 수평구조의 기업문화 (직원들의 목소리가 빠르게 상사에게 전달 됨)

3. 다양한 기회 (개인의 창의력, 추진력, 리더십 등 역량의 활용 폭 넓음)

4. 빠른 승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이 빠름)

5. 연봉협상 가능 (연봉협상의 여지가 있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교

최근 언론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중소기업의 평균 초봉은 2,769만 원, 대기업의 평균 초봉은 4,086만 원으로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한 달 월급 실수령으로 따지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에는 약 205만 원 정도가 월급통장에 찍히는 반면에 대기업을 다니는 사원은 약 295만 원 정도가 통장에 찍히게 되죠.

 

하지만 한 달 월급 약 90만 원의 차이뿐만 아니라 각종 수당과 인센티브, 복지 등 중소기업이 중견 또는 대기업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9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급이 높아지면서 오르는 연봉 인상률도 많은 차이가 있어 심한 경우에는 중소기업의 부장 직급이 대기업의 대리 직급과 연봉이 같은 경우도 볼 수 있어요. 중소기업 평균 연봉인상율이 3%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해마다 연봉이 인상되지 않는 곳이 많아요.

 

인생에 있어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는 돈으로 경제생활이 가능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죠. 즉 월급의 숫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원하고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취업난의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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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 단추는 중요한가요?

취업의 첫 단추는 중요한가요? 네 맞습니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첫 단추를 잘 채울 수는 없죠. 많은 취업 준비생들은 1년 또는 2년이라는 취업 준비 기간을 투자하면서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취업 준비생들이 합류하여 좋은 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죠. 2019년 10월 기준 청년 실업자는 30만 9천 명, 청년 실업률 7.2%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현상을 보는 데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청년 고용률을 살펴보는데요. 15세에서 29세 인구 중 청년 고용률은 44.3%로 10명 중 6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못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경제지표는 계속하여 하락을 보이고 있고 기업이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신입사원 채용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채용 트렌드 변화로 인하여 정말 신입이 설 길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위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취업의 첫 단추를 잘 끼어야 함은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녹록지 않음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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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만이 답인가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똑같이 주어지지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또는 졸업 전에 취업을 하는 모습은 참 보기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대기업 취업을 위해 1년 또는 2년을 넘도록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고 공무원 공부의 경우에는 길게 5년까지도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이제는 어려운 일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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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업이라는 것이 과연 시간을 투자하여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A라는 친구는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연봉을 2,500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B라는 친구는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2년을 취업 준비를 하죠. 그렇다면 B는 벌써 2년 동안 약 5,000만 원의 기회비용을 날리게 되며 나이를 먹는 것 또한 고려를 안 할 수가 없죠.

 

2년 뒤에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여 2년의 시간을 투자한 것을 만회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 나이가 1살씩 올라갈수록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최악의 경우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대기업 취업에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된다면 기회비용 5,000만 원과 돈보다 더 중요한 2년이라는 세월은 보상받을 수가 없죠.

중소기업 취업, 전 이제 틀렸나요?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정말 좋은 대표님을 만나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그에 대한 보상도 받는 것이 참 아름다운 이야기에요. 하지만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는 동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중소기업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면 그럼 영원히 눈을 낮춰야 하나요? 남들보다는 조금 부족한 월급으로 삶의 질을 낮춰야 하나요? 이것에 대한 답변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렸죠.

중고 신입, 첫 번째 단추를 다시 한번!

최근 신입 취업 시장의 트렌드이죠. 조직생활과 해당 직무 경험을 한 준비된 지원자가 신입으로 입사하는 경우인데요. 기업 입장에서 가장 반기는 중고 신입입니다.

 

중소기업에서 약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는 유형이죠. 직무와 관련된 실무 경험으로 부족한 학력과 학점 그리고 영어실력을 메꾸고 확실히 서류 통과 확률과 면접장에서의 performance 또한 뛰어납니다.

 

최근 신입사원 면접장에 가면 경력자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해당 트렌드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죠. 1년에서 2년 동안의 경력은 인정받지 못하지만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으로 만으로도 연봉 인상 등에서 이직하는 효과와 동일하여 많이 선호하는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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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으로 Jump!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경력을 인정받고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모든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꿈이죠. 하지만 중소기업에 점점 적응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서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1년에서 2년 경험으로 경력 이직은 쉽지 않으며 최소한 3년에서 4년 동안 경력을 쌓아야 이직 성공률이 높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도 Risk로 작용하기도 하죠. 그래서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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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입, 경력 이직 :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중소기업에서 대표님과 함께 나의 일생을 정년까지 불태울 사회 초년생이 아니라면 중고 신입 또는 경력 이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중소기업도 중소기업 나름

가장 먼저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기로 결정하였다면 중소기업도 잘 고르셔야 합니다. 강소기업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이지만 이미 경쟁률이 높아 취업이 쉽지가 않아요.

 

그렇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지원자가 원하는 산업과 직무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업을 탐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자는 현대자동차의 구매 직무가 목표인데 아무 중소기업의 구매팀에서 업무를 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이후에 현대자동차와 전혀 연관이 없겠죠.

 

적어도 현대자동차의 2차, 3차 협력사이거나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구매팀에서 경력을 쌓아야 본인이 목표하는 곳으로 중고 신입 또는 경력 이직의 기회가 생기겠죠.

 

앞서 말한 내용과 중복되기도 하는 내용인데요. 대한민국 산업 구조상 하청의 하청 그리고 하청의 구조이다 보니 지원하는 중소기업이 어떤 중견 또는 대기업의 하청인지 파악하고 그 기업들이 본인이 목표로 하는 기업의 산업과 연관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납품 거래처 직원들과 소통하며 산업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고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즉,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중고 신입으로 지원하거나 이직할 수 있는 기업을 탐색하도록 해요.

중소기업의 장점(?) 최대한 활용하기

중소기업의 장점이라면 무엇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무한한 기회일 거예요. 인원은 적고 할 일은 많다 보니 중견 또는 대기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업무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훗날 자신이 중고 신입 또는 경력으로 이직하기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잘 챙겨 자신의 피와 땀으로 만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채용 공고 확인하기

당장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무의 채용공고를 일주일에 한 번씩은 확인하도록 해요.

 

채용공고의 내용을 보면서 지금의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최근 채용의 트렌드는 어떤지 그리고 내가 부족한 부분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이력서 업데이트하기

막상 중고 신입으로 지원하려고 하거나 이직하고자 할 때 자신이 어떤 업무와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는지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는 합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자신이 수행한 업무를 경력기술서에 업데이트하여 정리하고 이력서를 올려보세요. 헤드헌터들이 연락이 올 경우 당장은 이직하지 않아도 좋아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하면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올릴 수 있어요.

기회비용과 시간을 고려한 취업 전략

이제는 SPEC이라는 단어가 취업에서는 빠질 수 없는 단어가 되었죠. SPEC은 학력(대학교), 학점, 영어점수, 자격증 등 객관적 지표로 입사 지원자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가 되었어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었던 취업 준비생이라면 많이 들었던 말이죠. "눈을 낮춰라" 우리가 눈을 낮출 수 없었던 이유는 중소기업의 월급과 업무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낮춰야 함을 알면서도 낮추지 못했던 것이에요. 하지만 눈을 낮추라는 말이 100% 틀린 말은 아니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라는 옛말이 있어요. 우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1년에서 2년을 노력하여 나무를 오르느냐, 아니면 1년에서 2년이 지나도 오르지 못할 나무를 계속 쳐다보느냐. 하지만 1년 또는 2년 뒤의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며 오로지 본인의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를 뿐이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탄탄한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 취업 준비생들이 대기업 또는 공기업만 고집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직원들에게 결실을 함께 나누는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많이 생긴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아요. 언젠가 제 다음 세대에는 중소기업이 탄탄한 대한민국 경제가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