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T 학벌 - geum-yung-gwon IT hagbeol

댓글 49

KT · i*********

학원보다는 방통대 가시는게

KAIST교직원 · 카*****

전공자들 중에서도 상위권이 가는 게 금융쪽인데 비전공으로 하는게 과연 얼마나..

KAIST교직원 · 카*****

그리고 돈벌려고 선택한 직업에서 돈을 거르고 개발이 좋아서 SI로 간다라..

스타트업도 아니고 게임업계도 아니고 개발이 좋아서 SI로 간다는건 정말 듣던 중 가장 재미있는 소리네. 차라리 네카라(네이버는 좀 빼야한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긴 했지만)면 모를까 SI를 여기에다가 붙인다고 ㅎㅎ

카카오 · w*****

이분 말은 그냥 거르는게. 업계 잘 모르시는듯

스타트업 · F*****

우연히 보고 글 쓰는데 시중은행 it/디지털 들어간 애들 코딩 ㅈ도 못한다 모지리야 ㅋㅋㅋㅋㅋ

한국IBM · i********

금융권은 거의 코딩 하기싫은사람들이 모인곳이라 코딩보다는 비즈니스지식 습득하는게 더 중요함
근데 신입이면 비전공자는 힘들듯.. 이직인데 직무바꾸는거면 더 어렵고;;
계정계 정보계가 보통 핵심인데 이쪽은 코딩실력이 크게 중요하진 않음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그래서 우리 전산이 쓰레기구나... 은행 IT인프라를 보면 우리가 쓰는 전산이 채널계인데.. 정말 쓰레기야.. ㅎㅎ; :여튼.. 계정계, 정보계가 핵심이구나.. 잘 기억하고있을게

한국IBM · i********

전산 인풋이 무조건 채널인거고 뒷단이 계정계 정보계인거야.. 프론트엔드가 채널 나머지가 백엔드라고 보면됨 원래 은행전산 다 쓰레기임

NCSOFT · 1*********

개발안하는 IT라면 학벌중요할듯 내친구는 공대로 행원입사해서 IT담당쪽하고있음.. 힘들어함 실무를몰라서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응 그래서 담에 연락한다고 하고 끊음

카카오페이 · p*****

그냥거기있어
지금부터해도 금융si도 못해 ㅋㅋㅋ
ㅋㅋㅋ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그럴거 같긴햌... 뭐 그리 쉬웠으면 다 햇겟지... ㅋㅋ고민이.. 앞으로 은행원이 은행에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옴..

롯데정보통신 · 1********

고민은 이해하는데 질문의 퀄리티를 보니 싹수가 없어 노답이라고 보임
최소한 여기 답글 달아준 애들이 얘기하는걸 곰곰히 생각해보고 알아본담에 다시 물어보는게 순서일듯

새회사 · 믿**

비전공에 하나도 아는거 없는데 돈은 많이 받는 금융가고싶고 그런데 뭘해야하는지 감도안잡히고... 이바닥 진입장벽 낮다고 하니까 만만하게 보는거지?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전혀 만만하게 보는거 아니고 앞으로 은행원이 필요할까? 라는 고민부터 시작해서 ,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글 쓴거다

카카오페이 · n*****

제목을 이직tip알려줄 오빠들? 로 했어봐.이미 입사했을듯 ㅋ

현실적 팁 드리자면
자칭 핀테크라 부르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에 먼저 들어간다음에 그 도메인 경력 인정받아 점프하는게 정답일듯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그러게 오빠라 할걸... 안좋은댓글이 참 많네 ㅎㅎㅎ 고마워 캡쳐해서 참고할게...!

KT · l*********

금융권it가 가장 쉽다고하면 쉽다고 할수있고
누가 제일 오래된 언어쓰나 경쟁하듯이 쓰고잇음
근데 그냥 막연하게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뭘할지도 모르는데 추천해달라는건 어느 누가 와도 불가능할거같음

새마을금고 · l********* 작성자

찾아도 찾아도 다 무슨말인지를 모르겟더라고.. 그래서 올리게됨.. 내가 이런 생각하게 된 계기가 업무 하다가.. “아니 업무를 왜 사람이 해?”.. 로 시작해서 웹개발+앱개발로 하면 인력 안쓰고 충분히 가능할텐데.. 그러다 은행원이 필요해질까? .. 하면서 여기까지 오게됨........ 지금 유튜브로 웹+앱개발 (HTML) 해보고 잇긴함...

항상 프갤형들한테 도움을 받기만 해서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하다가

가끔 금융권IT 취업 관련 질문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 좋겠더라구.

제목에는 거창하게 금융권이라고 썼지만 나는 증권사를 다니고 있어서 사실 증권사 IT 밖에 몰라ㅋㅋㅋ

증권사에서 IT를 10년정도 일했어. 그냥 아주 조금 인지도 있는 중소 증권사 정도야.

나도 많은 회사를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말이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되도록이면 쉽게 쓰려고 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이 좀 없을수도 있어서 미리 양해를 구할게.

* 증권사 IT에는 어떤 업무들이 있을까?

증권사 IT 업무 분류는 인프라(서버, DB, 네트워크 등), 주문매체(HTS, MTS, 웹) , 계정계/정보계/대외계 가 있어.

이걸 한사람이 다 담당하지는 않고, 이 분류에서도 업무별로 나뉘어져 있는걸 각각 담당한다고 보면 돼.

업무를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쓸게 너무 많아져서, 프갤 형들이 잘 모를것 같은것만 대략적으로 얘기해줄게. 아는형들은 패스

HTS/MTS는 주문을 낼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돼.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증권사에서 모니터에 차트같은거 띄워 놓고 주문 내잖아. "띠딩~ 체결되었습니다." 이러면서

이걸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라고 하고, MTS는 이걸 앱으로 옮긴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면 돼. ㄷㄷㄷㅈ

이 프로그램 안에서의 보여지는 내부 화면들은 개발하거나 변경하는게 주된 일이고,

아예 썡으로 개발하는건 아니고 개발툴이 다 있어서 그거 가지고 하면 돼.

요즘은 MTS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앱 개발자들의 수요가 많아진 것 같아.

계정계/정보계는 고객정보, 계좌정보, 주문내역, 이체내역 등, 우리 하는 모든 계좌의 거래 내역들이 저장되는 시스템이야.

세부적으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펀드, 계좌, 출납 등등 있어.

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스킬 보다는 업무적인 지식을 더 중요시 하고,

SQL 을 많이 쓰기 때문에 쿼리 잘 짜면 일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야. 

업무적인 지식이라는게 예를들어 내가 주식 담당이라고 한다면 주식과 관련된 모든 제도, 상품성격, 업무 프로세스 등을 알아야 돼. 그래야 프로그래밍을 하니까.

근데 이런건 다 들어와서 배우게 돼.

프로그래밍 언어는 C, Java가 많이 쓰이고,

DB는 오라클이 거의 대부분이고, 작은 시스템에서는 MySQL, Sybase 등도 쓰긴 하더라.

증권사는 매우 보수적이고, 시스템이 안정적이어야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검증된 시스템을 선호하는 편이야.

다른 언어나 시스템이 불안정 하다는게 아니라 비싸더라도 다른데서 쓰는거 똑같이 쓰려는것 같아ㅋㅋ

서버는 AIX, SUN 이런거에서 리눅스로 교체되기 시작한지가 좀 됐어. 속도 이슈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이건 내가 담당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위의 내용들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 금융권이 비슷할거 같아.

* 증권사 IT의 장점

첫번째로 업무량이 많지가 않아.

업무량이 많지가 않다는게 일 조금만 하고 논다는게 아니고, 다른 IT 회사에 비해서 그렇다는거야.

원래 야근하는일도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52시간 근무제로 5시 칼퇴근 가능하다.

사실 이것도 업무별로 케바케긴 한데, 인프라 업무 같은경우는 서버 관련 작업들을 해야되기 때문에 주말 출근이 잦은 편이야. 

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지?

두번째는 아무래도 금융사이니까 평균연봉이 IT회사에 비해서는 높아.

IT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고는 못하겠는데, 하는일 비율로 받는 보수는 IT 업계 최고라고 생각해.

세번째는 개인적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이점이 정말 좋은것 같아.

일을 하다보면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에 대해서 접하거나 개발할 일이 많은데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상품 쪽을 알게 돼서 좋은것 같아.

주변에 물어볼 사람들도 많고...

나는 증권사 IT가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은행만큼 스펙을 많이 보지도 않고, 다른 IT에 비해 좋은 환경과 복지에

심지어 취업 경쟁률이 다른 IT 회사에 비해서 높지도 않음. (이건 객관적으로 확인한건 아니고 내가 느끼기에ㅋ)

나름 꿀 직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는것 같더라.

* 증권사 IT의 단점

우리는 SM 유지, 보수 이 정도만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스킬이 늘래야 늘수가 없어. 물론 개발도 하긴 하지만, 다른 IT회사 프로젝트 레벨에 비빌게 못되지.

프로그래머 라고 생각될 만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포인터도 제대로 모르는 애들이 수두룩 하다.

"내가 금융권에서 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스킬로 뭔가 만들어보겠어." 하는 애들은 다른데를 알아보는게 좋아.

"요즘 빅데이터, 챗봇, AI종목추천 등 핀테크가 엄청 핫하지 않아? 내가 뭔가 할수 있을거 같은데?"

응 아니ㅋ 그냥 다 하청준다. 이런걸 직접 개발하는 증권사는 아예 없다고 보면 돼.

만약에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싶으면 관련 SI 업체를 알아봐서 들어가면 돼.

두번째는 증권사 IT 바닥이 너무 좁다.

증권사 IT에 한번 말을 디디면,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기는 쉽지 않아.

증권사에서 증권사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은행이나 보험쪽으로 가는 일은 매우 드물지.

내가 주식쪽 업무 하다가 이걸 써먹을데가 증권사 말고 어디있겠어?

게다가 한다리 건너면 다 알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에 이력서를 넣는 순간

바로 레퍼런스 체크가 들어오고 다니는 회사에서도 알게 되지.

세번째는 고인물들의 잔치~

증권사는 대부분 오래된 회사들이 많고, 이직률, 퇴직률이 적기 때문에 구조가 역피라미드로 되어있어.

그래서 꼰대가 많다고 해야 되나. 근데 이것도 당연히 케바케인데 우리회사는 일안하는 놈들은 있어도,

꼰대는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비교적 편하게 일하고 있어.

* 필요 스펙은 어떻게 될까?

금융권은 갓직히 학벌을 좀 보는것 같아.

부장급중에는 K, Y대도 좀 있는데,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니고 (사실 우리 회사는 오지도 않고)

그냥 인지도 있는 인서울정도면 충분할거 같아. 물론 대형 증권사는 더 요구할 수도 있고...

일하면서 느낀건데 뭐 이 업무에 스펙이 그렇게 필요한가 싶기도 할때가 있어. 

그냥 고졸 시켜도 잘 할거 같은데...

프로그램은 기초만 알고 있어도 잘 할수 있어. 대부분 컴공 관련 전공이지만 수학과, 물리학과, 통계학과 등도 가끔 있어서

꼭 컴공 전공이 아니고 다른 이공계열이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금융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을까?

없어도 돼. 지금까지 들어온 IT 신입사원 중에 금융관련 자격증이 있었던 애들은 한명도 못봤어.

기존에는 금융3종 자격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지됐나... 그럴거야.

면접에서 뭘 어필하면 좋을까?

ㅅㅂ 미안하다. 나도 취직한지 오래 돼서 요즘 트렌드를 모르겠다.

그냥 말잘하는게 놈이 최고 아니겠냐?

사실 쉽지는 않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아.

금융관련 일을 하는 SI 업체들이 있는데 이런데를 두드려 봐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다가 나중에 스카웃 제의가 오는 경우가 있어.

우리 회사도 그렇게 들어온 분들이 꽤 많아.

근데 이건 능력도 운도 많이 따라야ㅣ 되기 때문에 꼭 할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

* 이런 성향의 사람이 증권사 IT에 잘맞을것 같아

뭐 이건 모든 IT 개발자들이 필요한 덕목(?)이겠지만

보통 계속 자리에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몇분만 앉아 있어도 몸이 근질거리는 사람들은 안맞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리고 꼼꼼해야 돼. 

다른 금융권과 달리 증권사는 실시간으로 주문이 거래되기 때문에 주문이 잘못 나가거나, 안나가는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큰일 나지

회사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고, 고객들한테 손해배상도 해줘야되고, 상위 기관에서 감사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예전에 어떤 증권사는 실수로 주문을 잘못내서 몇시간 만에 460억 손해보고 파산한 회사도 있어.

프로그래밍을 천천히 하더라도 정확하고 문제가 안생기게 하는 경우가 매우 중요해.

* 그밖의 생각나는 것들, 자주 받는 질문

근무시간

증권사는 주식시장이 8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8시 출근, 5시~5시반 퇴근이야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인곳이 많아.

유연근무제는 업종 특성상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는데가 있는지 모르겠네.

복장

전에는 IT도 정장출근이 곳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비즈니스 캐쥬얼로 다 바뀜.

다른 업무직도 영업 아니면 편하게 입고 출근하는 편이야.

주식 많이 하냐?

우리는 그냥 HTS를 항상 띄워놓기 때문에 업무 환경이 주식을 안할수가 없게 되어있어.

근데 할수 있는 금액이나 주문 횟수가 제한 되어있다. 이거 금감원 규정인가 그래서 모든 증권사가 동일할거야.

찌라시 많이 받냐?

아는 영업직원이 있으면 받을수 있는데, 굳이 귀찮아서... 재미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