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슈퍼셀은 올해에도 3개의 신작을 내놓을 것을 예고하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멋진 새 게임을 만들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또한 이런 베타 테스트 및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다양한 게임들을 시도해 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바로 성공작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데브시스터즈만의 분위기를 활용해 유저들과 보다 친숙한 게임사가 되어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계속해서 고쳐나간다면, 쿠키런 IP 말고도 성공적인 또 하나의 맛있는 게임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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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쿠키런 for Kakao’를 출시해 폭발적 반응을 이끈 모바일게임 기업 데브시스터즈의 역사는 쿠키런 출시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전신인 ‘오븐브레이크’를 출시한 전적이 있다. 당시 오븐브레이크는 총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20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향을 얻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기존 게임사들의 투자가 이어졌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규모 확장에 따라 2013년 카카오게임 플랫폼에 맞춰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 하기’에서 신규 1위,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의 놀라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국내 2000만 건, 동남아시아 45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며 달려온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보금자리를 옮기며 다시 한 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사옥 곳곳에 마련한 공간과 그에 맞는 복지제도가 화제가 됐기 때문. ‘직원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좋은 게임이 탄생한다’는 대표의 철학에 따라 꾸며진 사무공간과 복지제도는 ‘꿈의 직장’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키친팀’의 대활약!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쿠키런 덕후’를 자처하며 사옥을 찾은 대학생기자단은 ‘데브시스터즈’라는 이름을 낯설어하면서도 사옥 앞을 지키고 있는 ‘용감한 쿠키’ 동상을 보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가락보다 작았던 ‘용쿠’가 엄청난 크기로 성장해 눈앞에 나타났으니 그럴 수밖에!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용쿠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선 곳은 지하 1층의 ‘스테이지 2’. 이곳은 다른 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서인 ‘키친팀’이 일하는 공간이다. 직장인들의 고민인 끼니걱정을 덜고 업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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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2에서는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비롯해 음료,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직원뿐 아니라 외부 지인도 자유롭게 초대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매력!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호텔 등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셰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키친팀이 끊임없이 연구해 메뉴를 내놓기 때문에 맛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스테이지 2는 데브시스터즈의 문화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 업무 공간, 외부 미팅, 사내 파티·모임 등의 공간으로도 쓰이기 때문. 실제로 근무가 한창일 시간에 찾았음에도 스테이지 2에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직원을 여럿 마주쳤다.


“좋다~”는 말을 연발하던 기자단의 감탄은 2층에서도 이어졌다. 데브시스터즈 직원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2층은 직원들의 즐거움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혼자 있고 싶거나 업무에 몰입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스터디룸(Study Room)’, 침대·매트리스·온수매트 등을 갖춘 독립 휴식공간 ‘리프레시룸(Refresh Room)’, 키친팀을 위한 ‘드레스룸(Dress Room)’까지.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그 중에서도 대학생기자단의 닭살을 소환한 공간은 ‘힐링룸(Healing Room)’이었다. 힐링룸은 주 3회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건강을 진료·상담하는 공간으로, 데브시스터즈만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봄동클리닉’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강, 자기계발… 하나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힐링룸을 비롯해 직원들의 ‘체력강화’를 위해 데브시스터즈에는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매년 1회 서울대병원 건강검진 지원제도의 경우, 직원은 물론 배우자와 양가 부모님까지 모두 검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널트레이닝, 필라테스, 수영 등을 하면 운동비도 지급된다.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운동비는 월 100만 원.


직원들의 기관지와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층에 히터 대신 온돌을 깔 정도로 세심한 배려는 진정 이곳이 건강센터인지 기업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원하는 외국어는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송지영 홍보팀장이 안내한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미스터리 박스를 열 때의 심정으로 기자단이 닿은 곳은 ‘어학교실’. 직원들의 비즈니스 외국어 능력 향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한 ‘Language School’ 제도를 운용하는 곳이다.


스페인어, 독어, 중국어 등 배우고 싶은 외국어 수업을 신청하면 해당 외국어 선생님이 일정에 맞춰 어학교실을 방문해 1 대 1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 직원의 90% 이상이 활용한다.


이외에도 사택 지원, 해외로 떠나는 인사이트 트립, 1년 근속자 포상 등 직원들이 업무에 오롯이 집중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데브시스터즈를 ‘꿈의 기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결정적 이유는 수평적 기업문화다. 게임 밸런스기획·QA·사운드·아트·UX·키친·경영기획 등 모든 팀의 구성원 호칭은 ‘님’으로 통일! 공식 직함은 있지만 데브시스터즈 안에서는 사원이나 대표 구분 없이 ‘님’이라는 호칭을 쓴다. 덕분에 서슴없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도 데브시스터즈 성공의 한 가지 요인. 앞서 둘러봤던 모든 공간은 근무시간에 사용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출퇴근시간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자율성을 존중하는 만큼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 따라서 데브시스터즈에서는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은 없으니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에 제격인 기업이다.




Mentoring Interview 게임밸런스 기획팀 연정흠 사원



데브 시스터즈 사옥 - debeu siseuteojeu saog

Q. 게임밸런스 기획자가 하는 일이 궁금합니다.

쿠키런에서는 쿠키의 체력과 능력, 이동 속도 등 다양한 요소가 점수에 영향을 미쳐요. 밸런스기획자는 이런 요소들의 수치를 조절하고, 게임 배경인 스테이지를 제작하는 일을 해요. 또, 게임 내 화폐인 코인과 크리스탈의 가치나 플레이 시간을 정하는 등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요소들을 설계하죠. 유저들이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게임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요.


Q. 게임밸런스기획자에게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게임을 잘한다고 해서 밸런스기획자가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게임 플레이를 완성하기 위해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또 이들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분석·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평소 게임을 하면서 게임 캐릭터의 개성과 특징을 자세히 분석하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성향이라면 밸런스기획자가 될 수 있는 기본 소양은 갖춘 셈이에요.


Q. 이공계열 전공자여야 유리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저도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밸런스기획은 다양한 지식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분야예요. 수치를 잘 다루는 능력은 기본이고,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한 게임을 잘 이해하고 즐기며 트렌드에 밝아야 하죠. 해당 업무에 필요한 역량과 기본적인 협업능력을 갖추었다면 얼마든지 일을 수행할 수 있어요.


Q. 데브시스터즈에 지원한 계기가 있나요?

밸런스팀 대부분이 그렇듯, 직접 게임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어요. 저는 1년 반 정도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하던 유저였는데, 게임을 하면서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생각했거든요. 그런 건의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했고, 거기서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Q. 데브시스터즈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기업문화가 최고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수평적 기업문화를 유지해 모두가 자신의 업무 담당자이자 책임자죠. 때문에 스스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어요. 특히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동료들과 근무하면서 항상 자극받고, 많이 배우며 매일 성장한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직원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사에서 좋은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Q. 모바일게임 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기 바라요. 세상에는 수많은 장르와 유저들이 있는 만큼 게임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은 수만 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왜 이 게임을 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느낄수록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다 보면 게임 분야 취업은 물론, 앞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