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상당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와 관련한 공정성 시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올바른 생기부 기재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년 생기부 기재요령이 자세히 안내되고 있지만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생기부 기재에 대해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교육부가 2월 26일 발표한 ‘2020년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질의·회신 사례집’ 중에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수상경력 따라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그 기록을 민감하게 여길 수 있는데, 수상경력과 관련한 질문 중 눈 여겨 볼 사례와 이에 대한 공통 답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Q1 2) 연간시상계획에 따라 동아리활동 발표대회를 계획했습니다. 수상경력과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이 중복인가요? 3) 자율활동 시간에 실시한 교내 행사에 참여한 학생 중 수상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자율활동 특기 사항란에 관련 내용을 기재해도 될까요? A1 각종 교내 대회 참가 여부 및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유학기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서술형 항목은 시상계획이 있는 대회나 행사와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실 수 없습니다. 다만, 객관적 사실만 정량적으로 입력하는 독서활동상황에는 대회와 관련된 도서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창의적 체험활동상황 Q1 A1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학생별로 학년당 1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학년당 1개는 학교 운영의 측면이 아닌 학생별 기재를 의미함에 따라 동일 학년 내에서도 학생이 2가지 활동 중 기재를 희망하는 1가지를 선택함에 따라 서로 다르게 기재하실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Q2 A2 '자율탐구활동’의 기준은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이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경우의 활동을 말합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할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의 관련 영역 특기사항에 기재 가능합니다.이때, 탐구활동과 발표 및 보고서 작성이라는 객관적 사실만 기재하기보다는 활동 전반에서 관찰하고 평가한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 성장과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라는 용어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Q3 2) 진로활동의 일환으로 논문을 선정해 읽고 요약 및 조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진로활동 특기 사항에 ‘논문’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거나 논문의 제목 또는 논문의 내용을 기재할 수 있나요? A3 학교는 국가교육과정 및 시도교육과정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하며, 편성된 학교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대학 교재 또는 논문을 탐구하는 동아리 활동 및 논문을 활용한 교육 활동은 편성된 학교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논문과 관련된 내용은 기재할 수 없습니다.교과학습 발달상황 (세특) Q1 A1 2020학년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가 전면 금지됐으므로 과제 결과물을 평가에 반영할 수 없습니다. 수행평가가 아닌 경우에도 학생의 과제 수행 과정을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할 수 없으므로, 과제 결과물 관련 내용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기재할 수 없습니다.Q2 A2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는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합니다. 이에 따라, 수행평가의 모둠활동 중 학생의 평가결과 등을 교과세특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등위의 표기는 수상실적을 기재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바, 해당 표현은 가급적 기재를 지양하시기 바랍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종의 평가요소에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생기부 그 자체가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그런데 고등학교나 교사에 따라서 생기부 기록에 불균형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중에는 생기부 문구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들도 있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와 학교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교육부 등 많은 교육주체들이 노력하고 있으므로 학생들은 이를 믿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힘을 쏟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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