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내 주변 찾기] 서비스를 개발/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종주 도우미 [내 주변 찾기] 이용안내 (last update - 2022.09.09) 안녕하세요, 개발자 입니다. 국토종주 도우미 프로젝트 그 두번째 [내 주변 찾기] 서비스를 공개합니다. 현재 [내 주변 찾기] 서비스는 국토종주 관련 데이터만 입력 되어 있는 상태 이며 차후 이 www.haguangho.com 국토종주를 떠나볼까?예전부터 친구들하고 국토종주를 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물론 생각만 했었다. 왜냐하면 같이 자전거 타는 친구들이 자전거 투어에 관한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 그런데 최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작년에는 같이 동해안종주를 다녀왔고 동해안종주를 다녀온지 1년이 되는 다음 달에는 국토종주를 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면 내가 기꺼이 일정과 코스 정도는 준비해줄 수 있지. 하여 내가 혼자 다녀왔던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3박 4일 또는 4박 5일간 국토종주를 하기 위한 일정표를 여기에 기록해둔다. 잘 타는 분들은 당일 부산도 가고 그러던데 솔직히 그런 건 아직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고 여유있게 느긋하게 주변 경치 구경도 하면서 안전하게 부산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 참, 국토종주 일정을 보러 들어온 분이 국토종주가 뭔지 궁금해 할 리는 없으니 국토종주가 뭔지 구구절절 적어두지는 않겠다. 본 일정표는 충주댐과 안동댐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국토종주 코스길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충주댐과 안동댐을 가시는 분들은 충분히 일정을 고려해주세요. 국토종주를 떠날 준비* 일정 : 2020년 9월 19~23일 (3박 4일 또는 4박 5일) * 인원 : 3명 (나, 동9, 동1) * 준비물 (헬멧, 고글 등의 자전거 기본 용품 및 의류는 제외한다.) 필수- 상하의 한 벌, 속옷 한 벌, 펑크 대비 용품 (튜브, CO2 혹은 미니 펌프), 카드, 여분의 현금(작은 단위, 500원/1,000원 등), 핸드폰 충전기, 휴지 및 물티슈 상하의 한 벌은 사실 필요 없을 수도 있는데 내 경우에는 숙소에 들어가서 말끔히 세탁 및 정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서 밥을 먹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굳이 필수로 넣어놨고 속옷은 뭐 어차피 잘 때만 입는데 하나면 된다. 두 개까지 필요없다. 펑크 대비 용품은 당연히 필수다. 카드와 현금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핸드폰 충전기는 요즘 구비되어 있는 모텔이 많아서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나는 밥 먹을 때도 간간히 충전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필수로 챙기고 있다. 선택 - 상비약, 여분의 물, 파워젤, 선크림 등의 용품, 세면용품(숙박 업소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슬리퍼(이것도 보통 숙박 업소에 구비된 경우가 많음) 예전 같았으면 편의점도 적고 보급할 곳도 적어서 여분의 물이 반드시 필수였고 나 또한 생수통을 하나씩 더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고 그랬는데 국토종주 코스에 편의점이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 마실 물 정도는 어떻게든 보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챙기고 싶다면 상비약(두통약, 붙이는 파스, 소화제 등) 정도로 간단하게 챙기자. 국토종주 3박 4일 일정표아래 일정표에서 난이도가 의미하는 것은 국토종주 일정 내에서의 난이도를 표시해둔 것이다. 난이도를 상으로 표시해뒀다고 해서 그란폰도 마냥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토종주 일정 내의 난이도다. 출발시간 및 도착시간은 로드 싸이클 기준으로 무리하게 밟지 않았을 때(항속 20~25 가량) 를 가정한 예상 시간이다. 하이브리드 혹은 MTB 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내가 로드 싸이클보다 이만큼 느리구나 생각해서 시간을 늘리길 바란다.
첫째 날의 계획은 나름대로 여유있게 잡아봤다. 이 날의 총 코스길이는 140km 라고 적어 놨지만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가고 여주시청에서 숙소 찾느라 헤매고 뭐하고 하면 대략 150km 정도는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이 코스는 평소 주말 라이딩으로 지겹도록 갔던 코스라서 어떤 코스인지 잘 알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너무나 익숙해서 지루할 거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사실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보통 양평에서 많이 출발하기도 하고 그러던데 그렇게 하게 되면 나의 목표와는 동떨어지는 게 되므로 그래도 무조건 인천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한다. 우리가 국토종주를 가는 건 9월 중하순인데 해가 언제 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것보다 더 멀리 가고 싶다면 최소 비내섬, 혹은 충주 탄금대까지는 가야 숙박 시설이 많이 있으므로 최소 60km 정도는 더 달려야 한다. 하지만 여주보 인증센터를 지난 뒤부터는 계속해서 캄캄한 시골길을 달려야 하는데 밤에 달리면 무서우니까 왠만하면 여주보 인증센터까지만 가기를 권장한다. (이 이후로도 더 달리고 싶으신 분은 부론면의 부론장, 비내섬을 지나서 있는 온천호텔 등을 검색해보자.) 이 날은 암사 고개(아이유 고개) 또는 깔딱고개 및 후미개 고개를 제외하면 거의 평지라고 봐도 된다.
둘째 날의 계획도 굉장히 여유있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비내섬 휴게소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혹시 모르니 이 구간은 물을 한 통 더 챙기도록 해야겠다. 비내섬을 지나 능암온천휴게소, 중앙탑휴게소에서 보급을 채우거나 밥을 먹어도 된다. 이 날에는 살인적 업힐이라는 소문으로 유명한 소조령, 이화령이 있지만 막상 가보면 그렇게 높지는 않다. 남산 정도를 끌바 없이 올라갈 수 있다면 힘들기야 하겠지만 누구나 끌바 없이 올라갈 수 있는 정도의 길이다. 덤으로 이화령 휴게소 인증센터를 지나서 다운을 하기 전에 있는 공터에서 보이는 뷰가 굉장히 좋으니까 인증 했으니까 가자! 하고 바로 다운을 하러 가지 말고 한 번 들렀다가 가길 권한다. 그리고 이화령을 오르다 보면 의자를 만들어둔 쉼터가 몇 갠가 있는데 우리는 국토종주를 콤 찍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PR 을 찍으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 중간중간(특히 마지막 쉼터에서) 한 번씩 경치를 감상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바로 옆에는 숙박 시설이 몇 갠가 있는데 한옥게스트하우스였나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하시고 아침, 저녁 제공에 빨래까지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셋째 날에는 매협재, 다람재, 무심사 외의 적포 삼거리까지의 구간은 어렵지 않다. 진짜 잘 타시는 분의 경우에는 아 재미 없다 재미 없어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이름에 '재' 가 붙은 곳들은 순간 경사도가 높기는 하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다. 매협재도 높긴 하지만 중간까지는 낮은 경사로 나무데크가 연결되어 있어 끌바를 하더라도 금방 넘을 수 있고 다람재 또한 높긴 하지만 끌바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길지 않은 업힐이다. 무심사도 길이 안 좋은 구간이 있고 순간적으로 높아서 그렇지 그렇게 길지 않다. 이 구간은 전에 달려본 경험으로는 보급을 할 만한 곳이 충분히 있었던 것 같다. 각 보마다 편의점도 있었고 이 날은 여분의 물 없이 물통만 채워도 괜찮을 것 같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적포 삼거리의 제육볶음이 아주 맛있었다. 혹시 모르니 출발 전 해당 보 관리소에 전화해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겠다. (망할 코로나)
넷째 날은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서 박진고개를 넘어야 하니까 출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물론 고개이기 때문에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힘들긴 힘들다. 끌바로 대략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박진고개를 넘고나서 얼마 안 있어서 금방 영아지마을을 넘어야 하니 박진고개 정상에서도 충분히 스트레칭으로 다리를 풀어주자. 영아지마을을 넘어서 조금 가면 자판기가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박진고개, 영아지마을 주변에는 따로 보급할 만한 곳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물회관에 도착하기 전에는 두 개 정도의 낙타등이 있는데 그것만 넘으면 하굿둑까지는 평지 구간이다. 그것도 너무 평지 구간이라 잘 못 타는 나한테도 지루할 정도의 평지 구간인데 하굿둑에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늘어나고 시내로 들어가서는 공원 같은 곳을 가로지르므로 안전운행에 주의하자. 하굿둑 근처에 목욕탕도 있고 숙박 업소도 많이 있으니까 하룻밤 더 묵고 복귀하든지 아니면 바로 터미널로 이동해서 복귀하든지 그건 본인의 판단에 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