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을 바닥에 떨어뜨려버렸다. 2세대 펜슬은 자석으로 아이패드 본체에 붙는데, 이게 뭐가 제대로 안붙은건지~ 내 몸에 건들렸는지, 들고가다가 훅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아악. 왜때문에, 비싼 볼펜은..촉부터 떨어지는건지 ㅠㅠ 아무튼 어디로 떨어졌던지 간에 고장이 나려면 나는거겠지. 바닥에서 들어올린 펜슬은 촉이 휘어져있었다. 또르륵. 똑바로 하면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 촉을
세워봤으나 먹통이다. ㅠㅠ 아이패드에서 인식은 되지만, 터치가 안된다.
펜촉이 두동강나면서, 스크류 부분과 촉부분이 두동강이 났다. 앞에 그림과 같은 상태가 되었는데 ㅠㅠ 멘붕. 괜한짓을 했다. 끝이 뾰족한 커터칼을 콕 찔러서 살살 돌려주니 다시 뺄 수 있었다. 작동이 안되는건 확실한 상태다.
다시 사야하나 멘붕인 상태에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로 3만원에 리퍼가 가능하다는 글을 발견했다. 악세사리 추가라 본체가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악세사리는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 야호! 정말 다행이다. 한줄기 빛이 보이는 듯 했다. ㅎㅎㅎㅎㅎㅎ
준비
애플펜슬은 악세사리로 아이패드의 애플케어플러스에 묶을 수 있다. 이것은 본체의 애플케어플러스의 보증기간이 유효할 경우, 펜슬의 구매일자와 상관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나는 22년 5월까지 애플케어플러스가 유효했고, 펜슬 구매일자는 20년이었다.
애플케어플러스에 악세사리를 묶기위해서 080-333-4000 번으로 전화를 걸었다. (자동응답기 목소리 약간 ㅋㅋㅋ 보이스피싱톤) 애플케어플러스를 묶기위해서 필요한 정보는 아이패드의 일련번호, 애플펜슬의 일련번호, 애플케어플러스의 계약번호다(영수증을 요구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아래 추가 설명). 계약번호는 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받아서 확인했다. 패드와 펜슬의 일련번호는 위 캡쳐
사진처럼 설정 > 일반 >정보를 누르면 아이패드와 하단에 애플펜슬 각각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구입일자를 물어보고, 영수증이 있냐는 확인이 이어졌다. 영수증은 없다. 카드전표는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까, 그건 구매물품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안되고, 영수증이 있냐는 것이다.
“ 각각의 물품의 일련번호가 조회되고,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된 계약번호와 유효일자가 남아있는데, 왜 거기서 또 영수증을 요구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네요.” 라고 대답했다. 이건 내 입장이고 ㅠㅠ 그저 규정이 그러하다는 앵무새 대답. 그분은 거기까지 처리가 가능한것 같았고, 내가 영수증이 없다고 하니까 계약담당부서로 연결을 해줬다. 아무튼 똑같은 정보를 다시 재확인하고, 영수증없이 펜슬을 애플케어플러스 악세사리 추가를 할 수 있었다. 휴. 다행이다. ㅎㅎㅎㅎ 이제 TUVA에 가서 서비스만 받으면
된다.!!!!
TUVA방문
애플케어플러스에 팬슬을 묶는것 까지는 완료. 그런데 ㅠㅜ 투바 가려면 예약을 해야하네. 지금 시간이 되는데 예약일자를 확인해보니 내일 이후 가능하다. 그냥 방문접수를 해도 된다고 있어서 일단 갔다. 대기줄은 그때그때 다른것 같다.
통탄역 롯데백화점 2층 스트리트몰 안에 TUVA 센터가 있다. 야외 광장 초입 왼쪽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다. 애플제품을 파는 윌리스앞이다. 쉑쉑버거가 있는 그 건물이다. 투바는 애플 공인서비스센터다. 현장에서 방문 접수를 했고 다행히 대기가 길지 않아 금방 처리 받았다. 여기서도 펜슬의 일련번호 확인이 이루어졌는데, 아이패드를 들고 가서 그걸로 확인을 했다.
한해동안 2회의 애플케어플러스 리퍼가 가능하다. 애플케어플러스 횟수 1회 차감을 하고, 펜슬 리퍼를 신청했다. 이에 동의한다는 사인을 하고 영업일 기준 이틀정도 소요된다고. 금액은 후불로 3만원이다. 90일동안은 보관이 되지만, 이후에는 하루에 1,000원씩 보관료가 붙는다고 한다.
수요일에 오후에 접수, 목요일에 오후에 도착안내 메세지를 받았다.
쫘잔! 제품수령. 수령 시 본인의 경우에도 신분증을 지참해야하고, 대리인의 경우 신분증 2개를 모두 가지고 가야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개봉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수령한다. 양품이라는 사인을 셀프로 하고..(철저해..) 집으로 왔다.
2년전에 펜슬사면서 사둔 펜슬 스티커를 붙였다. 이거 붙인다고 ㅋㅋㅋㅋ 떨어뜨리지 않는건 아니지만, 후..그래도 뭐라도 있으면 보호가 될까? ㅋㅋㅋㅋㅋ 붙이니까 이쁘기도 하고. 똥손이라 대충 붙였지만 말이다. 이렇게 무사히 리퍼를 받고 애플펜슬을 잘 쓰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