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절경을 바라보며 보드카로 건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가까운 거리, 시간대가 일곱 번이나 바뀌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총 길이 9,247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이 위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현지인에게 주요한 교통수단이자, 여행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철도계의 끝판왕 겸 로망 기차’이기도 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같은 객실 안에서 함께 먹고 자는 이 여행은 확실히 일반적인 관광과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 혼자 시베리아 철도 여행》은 도쿄의 평범한 직장에서 근무하던 저자 ‘히로’가 사표를 던지고 덜컥 유라시아 대륙을 7개월 동안 여행하던 중,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모스크바-예카테린부르크-이르쿠츠크-하얼빈-베이징까지 11일간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열차에 오르기 전후로 러시아의 주요한 볼거리와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 등을 소개하고, 열차에 오른 후에는 객실 안에서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열차 내부 안내, 객실 사람들과의 교류, 정차한 역에서 열리는 시장 구경, 차창 가득 펼쳐지는 멋진 자연풍경, 국경이 만나는 곳의 이색적인 문화까지… 독자들이 대리 체험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엄청난 스케일의 여행을 소개한다! 1장 북쪽의 베네치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장 무서울까? 재미있을까?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3장 시베리아 횡단 열차 : 용기 있는 어머니와 천사들 4장 시베리아 횡단 열차 : 여객실에서의 생활 5장 시베리아 횡단 열차 : 정들자 이별 6장 세상에서 가장 긴
철도에서 내리며 혹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결심하지 않았더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