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5-12 15:24 | 수정 2022-05-12 15:24 ▲ ⓒ연합뉴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10월부터 단속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 등을 통해 유료 회원 계정의 비밀번호 공유 행위를 단속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 계정의 비밀번호 공유 행위 금지 및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 도입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예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가입자가 20만 명 감소하면서 11년 만에 가입자 감소로 접어들자 이 같은 강경책을 꺼내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계정 공유 관련 테스트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총 3개 국가에서만 우선 진행되고 있다"며 "테스트 내용은 계정 공유 금지가 아닌 적은 추가 요금만으로 같은 집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분들과 계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인 만큼, 다른 국가에 적용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생생 헤드라인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와 만나보세요.GM “2025년 북미서 전기차 100만대 생산 목표”.. 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 기아, 'LA 오토쇼'서 신형 셀토스 북미 첫 선… EV6 GT 출시.. 크리에이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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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계정 공유 사례를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계정 공유로 비정상,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례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이러한 사례를 폭넓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사례 단속은 11월부터 개시하는 저가 요금제 출시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광고 효과 증대를 위해 불법적인 시청 사례를 줄이고 수익 모델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영국 등 12개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료는 월 6.99달러, 한국은 월 5500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저가 요금제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가로 월 구독료를 저렴하게 책정하는 요금제다. 넷플릭스의 지난 2분기 가입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130만명이 감소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만명이 감소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성장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시장의 평가에도 넷플릭스는 지난 석 달 동안 북미 지역 유료 가입자가 10만4000명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 증가분 7만3000명과 비교하면 괄목할 부분이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사례 단속은 지난해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및 도미니카 공화국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험 진행해왔다. 시험 서비스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 세계로 계정 공유 사례 단속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