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728x90

1. 두부 장기 보관 방법

두부를 사서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기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인 가구는 말할 것도 없이 2인 이상의 가구이더라도
두부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먹을만치만 사면 되지만

자주 슈퍼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한 번 간 김에 3~4모 정도 삽니다.
그러나 두부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1) 냉장상태로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물에 두부를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깨끗한 물을 밀폐용기에 붓고,
거기에 소금을 타고 그리고 두부를 넣고
그다음에 밀폐용기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그러면 1주일 정도는 보관 할 수 있습니다.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2) 냉동상태로 보관하면 아주 오래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 사 온 새 두부는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남은 두부는

기존에 포장 안에 있던 물은 미샘물이 번신할 우려가 있으므로 버리고

새로운 물을 용기에 붓고(소금은 타지 않습니다) 냉동실에 넣습니다.
참 그리고 용기에 물을 부을 때는 용기에 물이 절반 정도만 차도록 붓습니다.
물이 용기에 가득 차도록 부으면 냉동실에서 얼을때
부피가 팽창해서 용기가 터질 우려가 있습니다. 



두부를 냉동해서 보관하면 영양소가 파괴될까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단백질 함량이 6배 정도 증가합니다.
물론 없는 단백질이 생겨서 단백질 함량이 6배 증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부의 성분 중 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데, 동결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무게당 단백질 비중이 6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어쨌는 냉동 보관한다고 해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니 맘 놓고 냉동 보관하셔도 됩니다. 

두부를 얼리면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또한 요리할 때 부서 질 우려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냉동 보관한 두부가 나중에 조리해 먹을 때
쫄깃쫄깃하게 식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부를 하루만 보관할 것이더라도 그냥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2. 두부요리      

저는 두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영양도 좋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도 요리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생두부로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는 생두부를 간장에 찍어서 밥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정도 먹습니다.

가끔 먹으면 별식입니다.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또는 생두부를 김치와 먹어도 좋습니다.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또는 프라이팬으로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열을 가하면 물기가 없어지면서 두부가 딱딱해집니다.

이때 두부 위에 간장을 약간 떨어뜨립니다.

이후 적당하게 더 볶아서 드시면 맛이 참 좋습니다.

간장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볶은 후 따뜻한 상태에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간장 대신 김치나 우유와 함께 볶아서 드셔도 맛이 참 좋습니다.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또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등을 만들 때 두부를 넣어서 요리하면 굳...

두부 없는 찌개는 별사탕 없는 건방입니다.

 

 

  

 

 

3. 두부 예찬

그 외에도 술집에서 안주로 먹는 두부김치도 맛있습니다.


또 그 외에도 화가 굉장히 났을 때
두부를 있는 힘 껏 벽에다 내동이치면 기분이 풀립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주아주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바닥에 흩뿌려진 두부를 치우려면 스트레스가 다시 쌓이기는 합니다.

이 방법은 청소를 해 줄 사람이 따로 있는 경우에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뭍튼 두부의 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두부를 지지고 볶으면서 이 세상을 활기차게 삽시다.

728x90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활기차게 살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건강하게 오래 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라이더로 돈과 건강을 얻자.  (0)2021.05.02마늘의 효능(feat. 마늘의 장점)  (3)2021.04.20한우와 육우 차이점  (0)2021.04.16식중독 예방과 치료  (0)2021.04.11생일선물 인사돌 복용하고 나서(치주질환 치료보조제)  (0)2021.03.28

"90일 지난 두부 먹어도 된다?"…38년 만에 사라지는 유통기한 [하수정의 베르니케 영역]

하수정 기자 기자 스크랩

입력2022.10.18 14:43 수정2022.10.18 15:58

글자크기 조절

내년부터 도입되는 소비기한 심층분석

유통·보관 온도따라 달라져 '안전 의문'
정부는 1조 식품폐기 감축 효과 기대
유통·식품 업계는 "식품 기한 못 늘려"
시행 두 달 앞두고 실효성 논란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김범준 기자누구나 식품을 구매하고 섭취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주부들은 유통기한이 되도록 길게 남은 소시지를 찾아 구매하고, 편의점 주인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을 폐기처분 바구니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치즈가 유통기한이 지나면 아무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라해도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렇게 불가침의 존재로 여겨져왔던 유통기한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1985년 도입 후 38년만이다.

대신 소비기한이 도입된다. '팔아도 되는 기한'을 뜻하는 유통기한이 판매자 중심의 개념인 반면, 소비기한은 '먹어도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하는 소비자 중심의 개념이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대략 20~50%가량 길다는 게 식품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비기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식품폐기 등에 따른 비용이 연간 1조원 가량 줄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유통·식품업계에선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식품 표시 기한을 늘리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배경이다.

○38년만의 변화…유통기한→소비기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소비기한은 기존 유통기한이 적용된 모든 제품에 도입된다. 다만, 환경에 따라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흰 우유는 예외적으로 2031년부터 소비기한을 적용키로 했다.

당장 유통기한이라는 단어가 찍힌 포장을 바꾸기 어려운 업체들을 위해 1년의 계도기간은 주어졌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유예기간을 줄 수 없다'며 강공책을 폈지만, 기업들이 잇따라 불만을 제기하자 계도기간 도입으로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여에 걸쳐 대대적인 식품 포장 교체가 일어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업들이 내년 시행일에 맞춰 식품 포장지를 바꾸려면 기존 포장을 폐기해야 하고 비용 부담과 자원 낭비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와 1년의 계도기간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도기간을 마친 2024년부터는 소비기한이 아닌 유통기한을 표시하면 시정명령이 내려지게 된다. 소비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변조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제품 폐기, 영업 정지, 제조 정지 뿐 아니라 영업 허가·등록 취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식품 폐기 비용 1조 감축 효과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이미지 크게보기

그동안 환경단체와 학계 일각에서는 유통기한을 폐지하고 소비기한을 도입하자고 주장해 왔다. 소비기한을 도입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줄고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통상적으로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섭취 가능한 기한으로 인식하고 있어,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먹어도 문제가 없는 멀쩡한 식품이 불필요하게 폐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만t으로, 이는 축구장 100개 넓이의 면적을 덮는 규모다. 처리 비용은 매년 1조 960억원에 이른다.

유럽연합(EU)은 연간 8800만t에 달하는 식품폐기물 중 약 10%가 식품의 기한표시의 혼란으로 발생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0%는 기한표시에 따라 식품을 폐기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라고 EU는 추정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도입으로 식품폐기가 줄어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연간 260억원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감소 등까지 고려하면 연간 약 1조원의 비용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7월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소비기한연구센터 개소식에서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되면 식품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 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적 추세에 맞추기 위해 소비기한을 도입한 측면도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모두 소비기한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사업자가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을 선택해 표시할 수 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식품 폐기 시점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소비기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폐기시점으로 오인됐던 유통기한

지금까지 국내에선 식품에 세 가지 방법으로 기한을 표시해왔다. 우선, 설탕이나 빙과류, 얼음 등 잘 부패되지 않는 식품은 제조일자(Date of manufacture)만 표시하면 된다. 유통기한이 없는 식품들이다.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 date)도 있다. 장기간 보관해도 급격한 품질변화 우려가 없는 장류나 레토르트 식품, 통조림에 적용한다. 품질유지기한은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보다 22년 뒤인 2007년에 시행됐다.

끝으로 유통기한(Sell by date)이다. 가공식품의 90%이상은 유통기한을 표시한다. 심지어 품질유지기한 적용대상인 간장, 된장 뿐 아니라 제조일자만 표시해도 되는 설탕도 유통기한을 쓰는 경우가 많다. 식품업체들이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변질 등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판매기한이 더 짧더라도 유통기한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은 식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 유통을 허용하는 기한이다.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는 인식이 불문율처럼 이어져왔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식약처·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폐기한다"고 답했다.

○유통기한보다 긴 소비기한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이미지 크게보기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느슨한 제도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품질안전한계기간'이란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

품질안전한계기간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켰다는 것을 전제로 소비자가 먹을 수 있는 최대 기한이다. "품질안전한계기간이 끝나면 변질이 시작돼 먹으면 안된다"고 이해하면 쉽다. 제품별 실험을 통해 이 기간을 설정하게 된다.

각 사업자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정할때는 품질안전한계기간에 적절한 안전계수를 곱해 산출한다. 보통 유통기한이 품질안전한계기간의 60∼70%(안전계수 0.6~0.7)로 잡는다면, 소비기한은 80∼90%로 정해진다. 부패 시점까지 유통기한은 30~40%, 소비기한은 10~20% 시간이 남겨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호두파이의 품질안전한계기간이 냉장상태에서 10일이라면, 같은 보관 조건에서 유통기한은 6~7일, 소비기한은 8~9일로 산출되는 식이다.

현행 식약처 고시에 명기된 권장 유통기간을 살펴보면, 상온(15~25도)에서 빵은 5일, 떡은 1일 유통이 가능하다. 냉장(10도 이하)상태에서 두부(살균제품)의 권장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5일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기한을 적용할 경우 식빵은 유통기한 보다 20일, 두부의 경우 무려 90일이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참치캔의 경우 현재 5~7년 정도 유통기한 설정 가능기간으로 보고 있는데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10년 더 늘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유통·보관 환경이 양호할 때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이 깔려있다. 최지연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연구원은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실험은 모두 0~5도에 해당하는 냉장상태에서 실시해 유통, 판매 온도와 가정 보관온도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소비기한 도입과 함께 식품 관리 온도 기준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 기한 늘려도 안전할까

현행 규정상 식품 냉장보관기준은 0~10도다. 냉동온도는 영하 18도다. 상온은 15~25도, 실온은 1~30도로 규정돼있다. 한국은 해외 기준보다 온도가 높은 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냉장 보관온도를 5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실제 소비기한 도입의 효과를 내기 위해선 식품 보관 온도 기준을 낮추고 유통·보관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회사가 아닌 골목 식료품 가게 등 영세업체의 경우 보관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소비기한 도입으로 판매 기간이 늘어날 수록 식품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장보관기준을 현재 10도에서 5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냉장식품 콜드체인 운영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마련하고 오픈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제품 유형 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마련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소비기한을 결정하는 것은 각 사업자이지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제시한다는 차원이다. 특히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제품별 실험을 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해 4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권장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빵, 떡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키로 했다.

○유통·식품업계 혼란

유통기한 폐지와 소비기한 도입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식품업계에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비기한을 크게 환영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다른 반응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내년에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당장 식품 기한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유통기한'이란 단어를 '소비기한'으로 바꿔 달 뿐 표기 날짜는 지금과 변함이 없을 것이란 얘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의 권장 소비기한이 앞으로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나오는 마당에 기업이 자체적으로 소비기한을 미리 늘려놨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미리 소비기한을 도입한 식품업체들은 기존 유통기한과 동일하게 제품 기한을 표시하고 있다.

동원F&B는 이달부터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6종에 유통기한을 없애고 소비기한을 표기하고 있다. 이 제품들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6일었고, 이달부터 적용한 소비기한도 동일한 16일이다. SPC삼립도 카스텔라, 식빵, 샌드위치, 호빵 등에 소비기한을 시범운영하고 있지만 유통기한보다 표시 기한을 늘리지 않았다. 선적용한 소비기한은 단팥호빵 6일, 피자호빵 5일로 예전과 같다.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의 기승도 기업들에겐 고민거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품 기한 표시가 달라지는 것에 맞춰 소비자 민원도 급증할 수 있다"며 "식품 유통 보관 기한이 늘어날 수록 환경 변수가 다양해지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련업계에선 식약처가 추진하는 냉장 시스템 개선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냉장온도를 낮출 수록 에너지 비용이 커지는데다 오픈형 냉장고에 문을 다는 것도 소비자의 접근성 측면에선 부정적 효과가 나올 수 있어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주들은 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정부의 방침보다는 매출을 우선한다"며 "담배 광고물을 가리기 위한 시트지에 반발한 것과 같이 냉장고 문달기 역시 또 다른 규제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소비기한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식품업체 연구소 관계자는 "현업에서조차 소비기한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더욱 인식이 낮은 상태에서 제도를 서둘러 도입했다"며 "식품 폐기율을 낮추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정책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초기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점차 소비기한 제도가 안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소비기한 #유통기한 #식약처 #식품 #음식물쓰레기 #식품폐기물 #하수정의 베르니케 영역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1. 1

    마약김밥·마약떡볶이...식품에 '마약' 표시·광고 금지 추진

    앞으로는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마약 떡볶이' 등 마약이라는 단어를 식품 표시·광고에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봉준 시의원(동작1)은 '서울특별시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조례안은 '마약 김밥', '마약 베개' 등 마약류 상품명을 오남용하는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서울시가 펼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조례는 마약류 상품명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서울시장의 책무를 명시하고 관련 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 집행 과정에서 마약류 상품명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명시했다.조례안은 11월 개회하는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이 의원은 "최근 마약 범죄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약류 용어를 남용하는 실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마약류 상품명 사용 자체를 금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기에 조례를 먼저 제정해 서울시가 관련 캠페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예산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2. 2

    CJ제일제당, '맞춤형 김스낵'으로 유럽·일본 공략 나섰다

    CJ제일제당이 유럽과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김스낵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수요를 반영해 연구 개발한 김스낵을 유럽과 일본에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식품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웰빙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과 김 소비가 활발한 일본에서 전략국가로 삼아 김스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유럽에서는 한 입씩 베어먹을 수 있는 긴 스틱 형태의 제품을 현지인이 선호하는 맛으로 출시했다. 영국 코스트코 등 유통채널에 입점 계획이다.일본에서는 얇은 김 사이에 라이스 퍼핑볼을 넣어 샌드 형태로 만든 김스낵을 일본 세븐일레븐에 입점시켰다. 현지의 두꺼운 초밥용 김과 다른 새로운 형태와 식감의 김스낵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2006년 김 사업에 뛰어든 CJ제일제당은 2010년 미국에 조미김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60여 개 국가에 ‘비비고 김’을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김스낵 영토 확장을 계기로 글로벌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y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7대 GSP(만두·김·치킨·김치·K-소스· 롤 중 하나인 김 제품은 추후 유럽 전역 및 북미, 호주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냉동 두부 유통기한 - naengdong dubu yutong-gihan

  3. 3

    美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 2위 앨버트슨 인수

    미국의 1위 슈퍼마켓 운영기업인 크로거가 경쟁사인 앨버트슨을 인수하면서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이 합병하면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월마트를 위협하는 식품유통 ‘공룡’이 될 수 있어서다.크로거와 앨버트슨은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앨버트슨 인수 가격은 246억달러(약 35조4900억원)다. 현지 유통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 파급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기업인 크로거의 매장 수는 약 2800개다. 앨버트슨의 매장 수도 2200여 개다. 미국 식품 유통 시장의 점유율로 보면 크로거는 9.9%로 2위, 앨버트슨은 5.7%로 4위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단순 합산하면 약 16%로 현재 점유율 1위인 월마트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월마트의 시장점유율은 20.9%다.소매 컨설팅 업체인 스트래티직리소스그룹의 버트 플릭킹거 전무이사는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월마트, 아마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에 맞설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합병이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두 회사의 시장지배력이 이미 막강한 상황이어서 미국의 반독점 규제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아서다.제니퍼 바타후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승인을 받기가 어려운 거래”라고 평가했다. 바타후스 애널리스트는 또 미국 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 두 회사의 사업이 겹치는 게 많아 계약이 최종 성사되더라도 일부 매장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FTC는 2015년 앨버트슨이 또 다른 슈퍼마켓 업체인 세이프웨이를 인수할 때도 매장 100여 개를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소비자단체인 미국경제자유프로젝트의 사라 밀러 전무이사는 “식료품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업체 두 곳의 합병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며 “식료품 판매의 60%가 체인업체 다섯 곳에서 창출되는 상황이어서 양사의 합병은 소비자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