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미국 바이오 ETF 3대장 - 'ARKG, XLV, IBB' ETF 알아보기

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한강뷰2021. 1. 2. 0:14

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바이오산업.

생명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산업을 지칭하는 말로, 주식 투자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섹터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러한 바이오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우 유망하고 빠르게 성장할 분야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큰 비중을 두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바이오'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ETF 3대장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ETF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각각의 ETF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미국 대표 바이오 ETF 3대장

- ARKG, XLV, I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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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왜 바이오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해보고자 한다.

왜 우리는 바이오에 투자하는가?

그리고 바이오는 어떤 이유로 미래를 바꿀 혁신 분야 중의 하나로 인식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이오가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가장 직결되어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오래, 그리고 병 없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산업은 바로 바이오이다.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만큼, 바이오는 우리의 미래를 바꿔나갈 산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이러한 이유로 Ark Invest는 바이오, 그중에서도 '제노믹' 산업을 '대표적인 파괴적 혁신 5 분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바이오에 우리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는 셈이다.

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하지만 바이오 개별주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

'임상 실험'이라고 불리는 테스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산업인 만큼, 임상 결과로 인한 주가의 변동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임상 실험에 실패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루아침에 폭락하는, 또는 임상에 성공한 기업의 주가가 미친 듯이 폭등하는 광경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렇기에 바이오라는 분야에 대해 생소한 투자자들에게 개별주 투자는 매우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될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오 ETF는 큰 투자의 대안으로 작용하게 된다.

수많은 기업들을 담고 있기에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도 리스크 헷징을 할 수 있다. 즉, 변동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내가 가진 주식이 반 토막 나는 일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산업 전체의 성장으로 인한 혜택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점은 바이오 ETF의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려 하는 바이오 관련 ETF는 총 3개이다.

1. ARKG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 바이오 ETF)

2. XLV (S&P 500 대표 바이오 ETF)

3. IBB (나스닥 대표 바이오 ETF)

이미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시총 또한 큰 ETF들이 대다수이다.

이제 각 ETF 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ARKG

ARK Genomic Revolution ETF

첫 번째는 최근 엄청난 수익률로 화제가 되는 ETF. 바로 그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의 액티브 ETF, ARKG이다.

정확히는 'ARK 제노믹 혁신 ETF'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제노믹'이라는 이름답게 ARKG는 바이오 분야에서도 '유전자 공학'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 & 생산하는 기업, 생물 정보학 그리고 줄기세포 및 분자 진단 등을 수행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매우 높다.

미국 제약 바이오 ETF - migug jeyag baio ETF

운용 수수료는 0.75%로 다른 ETF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이며 2014년 10월 상장된 ETF이다. 그 역사가 벌써 6년이나 되었다.

액티브 ETF이기에 별도 추종하는 지수는 없으며,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 헬스케어)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다.

보유종목은 총 50개이고, 상위 10개 종목의 비율이 50.5%에 이른다.

시총은 현재 7.89B으로, 한화로 대략 8.6조 원에 이른다. 아크 인베스트의 ETF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특이한 점은 배당도 준다는 것이다.

연 0.82%로 배당률이 높지는 않으나, 바이오라는 성장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준다는 점이 독특하다.

지난 3년간의 수익은 위와 같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거의 횡보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코로나19 이후로 추세 변환이 완벽히 이루어졌고, 이후 거의 4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그 성장률이 점점 더 높아지며 최근 2달 동안에는 거의 40%에 이르는 상승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이점이 '제노믹 산업'의 엄청난 진보,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RKG의 국가별 비중은 사실상 미국 ETF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 회사의 비중이 95%에 달하며, 그 외에 프랑스, 일본 기업 등이 있다. 다만 이들의 비중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자 이제 ARKG의 세부 바이오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자.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의학적 연구 섹터의 비중이 67%나 되며, 첨단 의료 장비 섹터의 비중도 10.36%를 차지한다.

그 외에 제약 7.89%, 의료장비 4.81%, 그리고 헬스케어 시설/서비스의 비중도 4.63%이다.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나, '바이오 연구'의 비중이 객관적으로 크다.

한편 기술 요소별 비중은 크게

분자 진단기술이 23.5%, DNA 관련 기술이 17%, 그리고 유전자 치료가 13.7%를 차지한다.

대부분 '유전자'와 관련된 분야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세부 종목을 살펴보자.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 오브 캘리포니아'라는, 유전자 시퀀싱 시스템 설계&개발 업체의 비중이 7.5%로 가장 높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전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표적 기업 중의 하나이다.

다음 종목은 '유전자 가위'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로 비중이 7.12%에 달한다.

원래는 크리스퍼의 비중이 1위였으나,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하며 순위가 2위로 밀려났다.

그 외에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라는 리보핵산 의약품 회사와, 유전자 검사 및 게놈 네트워크 관리의 강자인 '인바이테'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핫한 원격 의료관리 회사인 '텔라닥'의 비중도 4.09%로 높은 편이다.

2. XLV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

두 번째 ETF는 XLV. 정식 명칭은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이다.

오늘 알아볼 ETF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진 ETF로, 미국 바이오 ETF의 대장 격인 녀석이다.

미국 S&P 500에 속해있는 기업들 중, 헬스케어 섹터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로 이워져있다. 자연스레 추종하는 지수도 S&P 500 헬스케어 지수이다.

세부 분야는 제약, 헬스케어 제품 제조, 바이오 기술 기업 등으로, 바이오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속해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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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스트릿에서 1998년 상장하여 운용 중이며 운용 수수료는 0.13%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리고 전방위적인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보유 종목은 총 64개.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50.8%이다.

시총은 25.36B. 한화로 27조 원에 이른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XLV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높은 연배당률이다.

연 배당률이 무려 2.69%에 달한다.

웬만한 가치주의 배당률과도 맞먹는 수치로, 주가 상승과 함께 배당의 혜택도 짭짤하게 얻어 갈 수 있는 ETF인 것이다.

지난 3년 동안의 수익률은 변동성이 상당히 심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 성장률이 ARKG 만큼은 아니다.

코로나19 시기 엄청나게 폭락했다가 금방 다시 회복하였고, 최근 6개월 동안 큰 변동성 속에서 꾸준히 우상향 하는 중이다.

XLV 주주가 된다면 이 정도의 변동성은 감내해야 할 것이다.

S&P 500에 속한 기업들로 이뤄져 있는 만큼, 투자하는 기업들은 모두 미국 회사이다.

섹터별 비중은 제약 쪽이 37%로 가장 높으며, 헬스케어 장비 제조 및 공급, 서비스 섹터의 비중이 총합 55% 정도를 차지한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의 비중도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ARKG와는 달리 제약과 헬스케어 장비, 제조에 특화되어있는 포트폴리오이다.

대표적인 보유 종목과 비중 또한 ARKG와 많이 다르다.

ARKG가 '유전자'에 포커스를 둔 반면, XLV는 보다 포괄적인 바이오산업을 다룬다.

미국의 대표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이 9.62%로 1위를 차지하며,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2등이다.

그 외에도 세계적인 건강관리 회사(건강 제품 및 솔루션, 제약 등)인 머크와 화이자의 비중도 높다.

의료제품 및 의약품 제조와 관련된 애보트, 그리고 애브비의 비중도 4%대를 이룬다.

3. IBB

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

마지막으로 알아볼 ETF는 IBB이다.

풀 명칭은 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된 ETF이다.

IBB는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제약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제약 기업에 높은 비중을 두며 투자를 하고 있다.

추종하는 지수는 나스닥 바이오 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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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ares에서 2001년 상장하여 운용 중이며, 운용 수수료는 0.47%이다. XLV보다는 높고, ARKG보다는 낮다.

보유종목은 287개로 어마 무시하며,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41.8이다. 바이오 짬뽕인 수준이다.

시총은 10.5B으로 11.3조 원 정도이며, 연배당률은 아쉽게도 0.2%에 불과하다.

지난 3년 동안의 수익률은 XLV와 많이 유사하다.

18년도부터 19년도까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했으나, 코로나19 이후로 꾸준하게 상승하였고, 현재는 한때 160달러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진정한 바이오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이 또한 미국에 엄청나게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홍콩과 프랑스, 덴마크 기업도 속해있기는 하나 그 비중이 5%도 안된다.

미국 ETF인 만큼, 보유 종목도 미국 위주이다.

IBB의 주요 섹터도 독특하다. ARKG와 XLV와는 또 다른 면이다.

바이오 테라퓨틱스 의약품 섹터가 44%, 그리고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제약의 비중이 각각 20, 15% 정도이다.

종목별 비중은 각종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암젠이 7.7%로 가장 높다.

그 외에 연구 기반의 희귀병 바이오팜 회사인 길리어드, 심각한 질병에 대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버텍스 파마슈티컬, 그리고 유전자 분석을 위한 배열 기반 솔루션 제공 회사인 일루미나의 비중이 순서대로 높다.

전반적으로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 업체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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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ETF, 총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워낙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비즈니스이기에 쉽게 손이 가지 못하는 분야. 하지만 혁신적이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기에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바이오산업.

오늘 알아본 미국의 바이오 ETF는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며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바이오 투자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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