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방법 디시 - migug imin bangbeob disi

자국에서 초라하고 가난한 삶을 살고있지만 미국으로 이민가서 꿈을 이루고 성공하는 그런 예전의 아메리칸드림은 이제 없어졌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기회의 땅인 것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함

특별한 경우 제외하자면 현실적으로 한국 사람이 미국으로 이민갈 수 있는 방법은 (내가알기론) 이렇다.

1. 미국 국적자와 결혼: 거의 바로 영주권나오는걸로 앎. 물론 이거때문에 위장결혼 많아서 검사 철저히 함

2. 투자이민: 지금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12억인가 투자하면 영주권나옴

3. 취업이민: 거의 대부분 이게 많음 미국 회사에 취업해서 영주권 스폰받는 거임

미국 학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쉽지않다, 신분문제가 큰 원인.

신분문제가 해결되면 (예: 영주권자 or 시민권자) 한국 학위로도 취업은 가능.

근데 앞뒤가 안맞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면 이미 탈조선한거임

유튜브에서 서울대 컴공 학석박인데 구글에서 데려가서 미국에서 일하고있는사람 보긴했는데 능력자의 특별한경우이고

주재원으로 가서 본사로 취업 뭐 이런것도 들어는 봤는데 소수이고 힘들거임

그러니까 사실상 취업이민은 대부분 유학 후 취업이민. $이 얼마나 드나 대충 말하자면

학사=플래그쉽주립대 1년 7~8천 총4년+ @(H1B lottery 떨어지거나, 취업 못했을때 생각해서 석사까지 생각해야함) or 사립대1년1억 총4년+@

집안 형편이 은수저 이상은 돼야한다.

석사=보통 한국 명문대 학부+미국 자비 석사로 오는사람이 많고 석사는 h2b lottery 확률이 좀 더 높음

돈계산 한국학부 4년다니는 돈+석사1년1억 총2년(잘은모르는데 이정도 드는걸로 앎)

한국학부to미국석사 이렇게 또 바로가기가 힘든걸로 앎 보통 학부졸업후 일좀하다가 경력도 쌓고 돈도 모아서 석사유학많이가는걸로 앎

박사=한국 명문대졸+한국석사+미국박사 (보통 이렇다)

미국은 박사과정이 아마 석사박사 통합인걸로 아는데 역시 한국학부나오면 불리해서 학부졸업하고 바로 미국 석박 통합 들어가는 경우는 극소수인걸로 앎

대신 미국 박사는 풀펀딩 받는다는 가정하에 학비전액지원+생활비 지원받으면서 다닐 수 있고 NIW 통해서 취업전에 영주권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있는걸로 안다

공부를 잘 해야한다.

그리고 전공은 되도록이면 무조건 STEM을 해야한다.특히 IT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고 OPT도 3년이다. (매우중요)

혹시 1,2,3 말고 또 있으면 댓글 부탁합니다

아니 집이 잘살거나 공부를 잘하면 굳이 탈조선할필요 없지않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반대라고 생각한다

집이 잘살거나 공부를 잘하니까 탈조선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갤질을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와서 뻘글들 잘 보고 있는데 하도 잘못된 정보가 많아서 여기에 정보 좀 풀어줌.

1. 이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이다.

본인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법적 신분이 불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듯이, 일단 체류신분이 무조건 되어야 함. 박사출신 불체보다 고졸출신 영주권자가 훨씬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이 이민생활이다.

가장 흔한 테크트리가 미국 유학 - 석사/박사 - H1B - EB2/EB3 아니면 미국 유학 - 석사/박사 - NIW 가 가장 흔하다.

EB3는 숙련/비숙련으로 나누어지고, EB3 숙련은 대졸자에게 해당, EB3 비숙련은 고졸자에게 해당.

NIW는 National Interest Waiver로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석사 이상 고학력자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영주비자다. (본인의 연구역량이 뛰어나서 논문 인용수가 미친듯이 높거나, 특허가 4~5개 있으면 그냥 한국에서 이민비자 받고 넘어오면 된다.)

나는 결혼이민을 통해서 단번에 영주권으로 온 케이스임. 그래서 위에 언급한 내용중에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바람.

결혼이민은 결혼한지 2년 내에 신청하면 임시영주권, 결혼 후 2년 후에 신청하면 영구 영주권이 나온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이 정말로 진실된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가이다. 실제로 대사관에서 비자 면접보면 이걸 정말 많이 물어본다.

어디서 만났냐, 얼마나 교제했냐, 뭐 교제하는 동안 찍은 사진들 가져와라,,, 이것저것 많다.

참고로 나는 결혼후 2년 지나서 비자를 신청했고, 이미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통과.

**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경우라도 니가 한국에서 중범죄경력이 있으면 그냥 끝임. (살인, 강간, 강도 이런거)

이민법에서 Waiver를 신청할 수 있기는 한데,,, 중범죄, 아청법 이런거는 그냥 끝.**

2. 영주권을 받아서 미국에 왔으면 그 다음부터는 취직을 해야하지

한국학력,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약 4개월만에 취직에 성공했다. 물론 지원한 곳은 300군데 넘었던 것 같고 그중에 하나 건졌지.

한국에서 바로와서 취직하기는 그만큼 쉽지않다. 취직한 곳이 운 좋게도 Fortune 10위권 내 대기업이라서, 나중에 이직할 때 정말 스카웃 제의가 쏟아지더라.

사실 나는 최악의 경우, 6개월 넘게 취직이 안되면 미 육군에 입대하려고 모병관만나서 신체검사까지 진행했었다.

영주권자의 경우에는 미군 입대하고 1년 지나면 시민권 신청할 수 있고, 거의 100% 나온다. 단지 외국인 신분에서 신청할 수 있는 특기가 별로 없다. (보병, 의무병,, 등등)

현재는 미국의 전쟁/파병수요가 줄어서 현역은 만 34세까지만 입대 가능, 예비군은 만 39세까지 가능함.

일반 회사의 경우에는 미국도 한국에서처럼, 경력을 100%인정해주지 않는다. 나는 한국에서 공기업 대리경력이었는데, 미국에서는 신입사원급으로 시작함.

물론 짬밥이 있으니 금방 승진해서 과장/차장까지는 올라왔다. 연봉도 많이 올라갔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취직하면서 아예 Industry가 바뀌었다. 그 전에는 전력발전 쪽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전혀 다른 인더스트리에서 업무를 하고 있지.

뭐... 돈 잘 주니 큰 후회는 없음.

3. 신분다음으로 가장 중요한거,, 영어다.

미국 대기업에 취직해서 승진하려면 영어 말하기랑 글쓰기 잘해야 한다. 나도 미국에 오기전에는 내가 영어 잘하는 줄 알았다.

토익 그냥봐도 950 나왔고, 여친들도 미국인 3명, 영국인 1명, 호주인 1명 사귀면서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었고, 회화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토익스피킹도 7.5 / 8 막 이렇게 나오고 그랬었지.

그런데 미국 회사에 와서 비즈니스 영어를 하고, 격식이 있는 자리에 가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던가 아니면 주정부 고위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을 한다던가 하면

니가 하던 영어가 얼마나 저질인지 알게되고 스트레스를 이빠이 받게 되지.

박사나 포닥과정의 경우에는 영어로 프로포잘 잘쓰고 프레젠테이션이 정말 원어민 급으로 유창하게 된다 싶으면 이제 미국 회사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 이민 5년차인데, 아직도 영어로 스트레스 받고 회사 고위간부들과 회의를 할 때 정말 부담감이 크다.

(고위 간부들은 진짜 아이비리그 나온 사람들 많다. 그리고 그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진짜 품격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렇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회사이고 유럽지역 본부, 아시아 지역본부와 협업하는 일이 정말 많은데, 혼자 같잖은 저급 회화영어 쓰고 앉아있는 나 자신을 보면 정말 자괴감이 쩐다.

영어, 일어, 스페인어,,, 어떤 언어가 되었든지, 그 나라에서 4년제 나온 애들 수준으로는 무조건 구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니네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 가장 중요한건 말하기와 쓰기,, 명심하자.

4. 신분이 없는 한국인들은 어떻게 할까?

미국의 회사들이 정말 가끔 Visa Sponsorship을 해주는 Position을 공고한다. 특히 IT쪽이 이런게 흔한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등등 취업 공고를 유심히 보고 포지션이 뜨면 지원해봐라.

아니면 LinkedIn에 니 프로필을 올려놓고, 미국쪽 또는 다국적 회사 관계자에 직접 reach out 하는것도 나쁠것이 없지. 밑져야 본전이니까.

나라면 결혼이민을 노려보겠다. 결혼만큼 쉽게 다른 나라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근데 그만큼 쉽기 때문에 미국 이민국에서 조낸 검사하고, 파고 또 파서 이게 이민 사기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확인한다. 심할 때는 부부를 격리해서 같은 질문을 물어보고 다른 답변이 나오면 결혼사기로 간주하기도 할 정도이지.

아니면 뜬금없이 새벽 4시에 집 문 두들기고 들어와서, 부부가 실제로 같이 거주하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5. 이민생활에 환상이 있는 것은 알지만, 막상 오면 현실이다.

미국은 고용시장이 매우 자유로워서, 너의 퍼포먼스가 안나오면 바로 아웃이다. 지금다니는 회사에서도 갑자기 뜬금없이 인사과 직원이랑 보안회사 직원이 와서 동료들 끌고나가는 것 본적이 많다. 존나 살떨리는 풍경이지.

그렇게 짤리고 나면, 뒤에 딱지가 붙어서 나중에 재취직 할 때 존나 어렵다.

Background Check이라는 것을 하는데, 전 직장 인사과에 전화해서 얘가 왜 그만두었는지 물어보거든. 그 때 사유를 고스란히 이야기 해주는데, 업무평가가 안좋아서 짤린 거면,,, 다시 취직하기 진짜 어렵지.

미국이 월급이 한국보다 높은 것은 맞다. 그런데 다른것도 존나 비싸. 일리노이주 주택 보유세금이 2.2%다. 3억짜리 집에 매년 700만원씩 재산세를 바쳐야 하고, 의료비용도 겁나 비싸다. 둘째 태어나고, 총 출산 비용 2만불 들었다. 보험에서 좀 커버해주고도 내가 낸돈이 900만원임.

한국에서 첫째 났을 때는 1주일 입원하고도 70만원이었는데,,,,

어쨌든, 너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이 무조권 좋은 것인 아니니 너무 색안경끼고 무조건 한국이 나쁘다고 폄하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너네는 한국을 조낸 욕하면서 떠나고 싶어하지만, 막상 외국에 나오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다.

그리고 부모님,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사는 것도 처음에나 좀 즐겁지, 나이들면 점점 가족이 그리워지는 것도 있지.....

미국 중부시간으로 오후 8시넘어서,,,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지..

나중에 글 보고, 반응이 좀 좋다 싶으면 질문받아서 한번 더 올려주도록 하겠음.

** 참고로 내 블로그에도 와서, 글도 좀 읽어주고 광고도 좀 눌러주고 해주라. 미국 이민생활 관련해서 글을 많이 올려놓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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