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아래 링크의 게시글과 이어집니다. 1.월급 알바를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최고 장점은 돈. 진짜 잘 준다. 정말 잘 준다. 내가 이정도로 일했나? 싶을 정도로 잘 준다. 야간 수당은 1.5배 붙고, 주휴수당 당연히 충족시 주고, 심지어 만근하면 휴가도 준다. 유급휴가.. 나는 2번 정도 받아봤다. 맥도날드는 시급제고 보통 10일쯤 월급이 들어오는데, 10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더 일찍 들어온다. 맥날은 스케줄 알바이기에, 각자 일하는 시간이 달라서 매 월마다 월급이 다르다. 누군 20, 누군 80, 크루 중에 가장 최고봉을 찍은 애가 170? 이었던 것 같다. (얘는 그냥 여기서 살았다.) 2.스케줄제 맥크루들은 늘 서로 스케줄을 묻는다. 내일 근무해? 라고 물어야 서로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단톡방에 전주에 누구누구 근무인지는 알려준다. 스케줄제란, 2주 전쯤 본인이 언제 근무하고 싶은지 신청하는 것이다.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서 월요일은 10시부터 23시 근무,화요일 휴무 등등 이런 식으로 신청한다. 사이트로 신청하기에 눈치도 안보이고, 편하다. 여행, 휴가 등등 눈치 없이 프리덤 가능. 또한 미리 말만 하면 전주에 빼주는 것도 가능하다. 변경 가능. 즉, 대학생들 시험기간에 근무 조정이 가능하다. 1주일씩 빠져도 된다. 2주까지도 봤다. 그 이상은 대학생 휴학처럼 1달?정도 쉬는 것들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난 그 정도론 안쉬어봤다. 3.식사지원 몇 시간 일하냐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정해져있지만, 그래도 밥 준다!! 배가 안고파도 일하다보면 지쳐서 먹게된다. 보통 불고기,더블불고기,슈슈, 등등은 가볍게 가능, 오랜 시간 일하면 베토디,빅맥 가능! 이런 식이다. 음료랑 감자튀김, 버거까지 세트로 먹을 수 있으며, 이때 감튀 따근한거 가능ㅋㅋㅋ! 진짜 감튀는 바로 나오는게 젤 맛잇다. 크루들끼리 서로 챙겨주는데 감자튀김을 무슨 라지 처럼 서로 퍼준다. 그동안 먹었던,, 많은 햄버거들. 각자 챙겨서 크루룸에서 30분 휴식 시간동안 먹으면 된다.(4시간 이상 근무시 30분 무급휴식) +이렇게 먹어도 살이 안찐다. 실제로 비키니 입을 일이 있어 일하는 한달간 햄버거를 안 먹었더니,, 살이 쭉쭉 빠졌다. 그만큼 일이 힘들고 움직이는 것들이 많다. 4.크루미팅 개인적으로 맥도날드는 사교성 좋은 외향파들에게 추천한다. 보통 18세부터 28세까지 다양하게 크루들 연령대가 있는데, 다들 엄청 친하다. 일이 힘들면 일 하는 사람끼리 엄청 챙겨주게 된다. 서로 고된 일 해주고, 다들 내가 먼저 하겠다며 나서준다. 본인 근무 시간이 끝나도 매장이 바쁘면 무료 봉사하는 겸 일해주는 친구들도 많다.
바쁜 마감 업무 때 일 도와줬더니 언니크루가 고맙다며 보내준 스벅 깊티 크루 미팅이라고 우리들끼리 부르며, 시간을 잡아서 크루들끼리 술도 마시고~한강도 가고 한다. 보통 내가 마감이라 새벽에 일이 끝났는데, 나보다 일찍 끝난 언니 오빠 동생들이 내 업무를 기다려주며, 퇴근 찍고 다 같이 새벽에 한강 간 적 있다. 매장에서 일하는 크루들 말고도 배달 업무하는 크루분들이랑도 친했기에, 다들 운전해주시면서 ㅠ_ㅠ 같이 논다. 쵝오. (아 종종 배달 갔다 오면서 먹으라고 간식 엄청 사다주신다. 닭강정,치킨,떡볶이 등등 다 사주심) 5.그외
출처_맥도날드 채용 페이지 Q. 맥날은 연애의 성지이다? A. 매장 바이 매장이지만 우리 매장은 거의 그랬다. 물론 연애하는 크루들은 보통 4-6개월 이상 근무한 분들끼리,, 일이 힘들기에 서로 도와주고, 술크루끼리 또 만나고 하면 당연히 사랑이 생길 수 밖에 ㅋㅋㅋㅋ! 실제로 내가 일한 매장에선 커플이 4-5쌍 정도 있었다. Q. 맥날은 텃세 쩐다? A. 매장 바이 매장이다. 모든 카페는 점장 분위기가 중요하듯 맥날도 매니저분들의 역할이 중요한 듯. 우리 매장같은경우, 솔직히 없진 않았다. 난 보통 마감 업무쪽에 위치해있어 저녁에 출근이 많았는데, 오전(맥모닝)부터 점심타임 분들이 분위기가 좀 쎘다. 같이 일하던 언니 한 명이 신입들을 다 싫어했는데, 나한테만 화장실청소 시키고, 1층 2층 청소 다 시키고 자연스럽게 본인 일까지 떠넘겼다. 진짜 싫었다. 그분은 취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떠났고 원래 좀 쎈(쎈게 아니라 싸가지 없는거겠지.)분이라고.. 암튼 다 다르다. 그니까 운이다. 또한 3개월 전까지는 정말 일이 힘들기때문에 그 3개월을 넘기는 마음으로 다니다보면 아마 친해질 것이다. 일이 정말 힘들기에 하루만에 도망간 사람 수도 없이 봤다. 그리고 어딜가든 아닌 사람이 있으면 좋은 사람도 있단 걸 꼭 말하고 싶다. 장점만 쓰면 너무 말도 안되니까, 솔직하게 단점도. 1.힘들다_신체적 돈 많이 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일이 정말 힘들다. 신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다. 일단 멘탈이 쎄신 분이 지원해야한다. 처음 갈 때는 텃세 아닌 텃세가 있는 매장도 꽤 많다고 한다. 다들 일이 힘들기 때문에 엄청 웃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또한 맥도날드는 위치가 어디든 간에 굉장히 손님이 많다. 매니아 층이 많기에 손님이 끊기지 않는다. 화장실 청소도 당연히 크루 몫이며, 유리창 닦기, 계단 닦기 등 다 닦아낸다. 맥날은 엄청 깨끗하다. 2.진상_정신적 패스트푸드점이 진상의 킹들이 많다. 뭐 반말하는 분들은 당연히 있고, 돈 던지는 것, 더 달라고 화 내는 분, 음료 리필 안된다는데 왜 그러냐며 따지는 분.. 우리 매장 진상top3 만날 오는 할아버지 모임들(천원 던지고 “야,커피.”) 마감시간 될 때마다 화장실가서 1시간 동안이나 안나오는 사람(좀 무서울정도로 혼잣말했던 사람) 안치우고 가는 사람 맥날에서 알바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나이 먹는다고 다 젠틀해지는게 아니구나,,였다. 나는 그래서 맥날을 첫 알바로 추천한다. 맥날에서 일 해보고 다른 곳 가면, 어디든 일이 쉽고 진상도 없다고 느껴진다 ㅋㅋㅋㅋ. 진상썰을 풀자면 정말 끝도 없지만, 그냥 나는 술 취한 사람한테 음료수 통 채로 던져진 걸 맞은 적 있다. 이때 경찰서고 뭐고 좀 일이 있었는데 결국 도망간 그 아저씨는 못 찾음. (이때 엄청 무서워서 많이 울었는데 위로 많이 해줬던 크루들 고마워요.달래주고 조기퇴근 시켜준 맥날도 고마워요.) 맥날은 매니아층도 많고, 무엇보다 왜인지 해장을 위해 햄버거 먹는 사람이 많아서, 새벽 12시 전후로 취객이 정말 많다. 3.그외 맥날 알바는 청소년도 가능하다. 청소년 알바로 뽑히기도 하는 것이 패스트푸드점 알바. 물론 야간 근무는 안된다. 청소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과 일을 해야한다는 점이 사람마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뭐 난 좋았음) 스케줄 근무가 누군가에겐 득이지만 누군가에겐 독일 수도 있다. 불규칙한 업무 시간이 장단점이 될 수도. 진상이 생각하는 것보다 최소 열 배 많다. 멘탈이 약하신 분은 하루 일하고 도망간 사람도 많이 봤다. 그러니 정말 첫 알바로 강추. 맥날TMI : 크루들이 입고 있는 분홍티, 파랑티는 여성,남성이 아닌 사이즈를 의미함. 10단위면 분홍 5단위면 파랑 이런식임. 매니저들은 옷이 그냥 카라티가 아님. 약간 셔츠 같은 것. : 제공하는 청바지 안입고 내꺼 입어도 됨. 단색. 경력 좀 되면 통 넓은 바지입기도 함. : 신발은 그냥 검정 단화인데, 이 또한 경력 되면 막 신기도 함. : 맥날은 대기업, 대기업 알바는 돈 엄청 잘 주기 때문에 하루 일하고 도망가도 꼭 돈은 주게 되어있음. (근데 진짜 그러지 맙시다 ㅠㅠ다 가르쳐줬더니 튀면ㅠㅠ)
맥날 초코콘, 크루가 만들었기에 양이 엄청남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나는 추천! 맥날 알바, 햄버거집 알바가 엄청 일이 힘든것은 맞지만 그만큼 재밌고 돈독하다. 퇴사 하고도 계속 만났을 만큼 사이가 좋다. 첫 알바로 너무 강추하며, 무엇보다 재밌을테니까. +추가. 많은 분들이 화장실 청소 부분을 고려하시는 듯 해서 글 추가합니다. 화장실 청소 합니다. 막힌 것들 뚫습니다. 하지만 매장 바이 매장이지만, 저희 매장은 매니저님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크루분들은 휴지통 정리와 바닥 쓸고 물로 닦기, 휴지 새로 갈기 등 간단 업무만 했습니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궁금한 점 및 질문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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