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하드탑 종류 - legseuteon seupocheu hadeutab jonglyu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승객석과 화물칸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엄연한 화물차로 분류되지만

'렉스턴'의 DNA를 물려받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트럭의 실용성을 더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및 렉스턴스포츠 칸의 검색 유입이 많은 걸로 봐서

아마 많은 분들이 렉스턴스포츠와 칸을 고민하실 때 '적재함'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 본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렉스턴스포츠와 렉스턴스포츠 칸의 적재함 커스터마이징의 차이가 있고

아무래도 먼저나온 렉스턴스포츠의 종류가 더 많습니다.

* 렉스턴스포츠 칸은 다음날 연재하여 별도의 포스팅 예정

이번 포스팅에서는 순정, 그러니까 출고시 선택할 수 있는 종류에 대하여만 언급하고

추후 기회가 된다면 애프터마켓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적재함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렉스턴스포츠의 적재함 커스터마이징은 크게 2가지 카테고리로 분류가 됩니다.

1. 롤바

2. 탑

1. 롤바 (Roll-bar)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완전히 적재함 상단을 덮지 않고

적재함의 Wall(벽면) 주변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금속제 바를 통해 

활용성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장점이라면 가격이 저렴하고 주관적으로는 가장 멋지고 쿨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픽업트럭이 아주 대중적인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탑을 설치하는 경우보다 

아예 아무것도 없거나 간단한 바(Bar)만 설치하여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좀 더 원초적인(Original) 멋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름에 웨이크보드나 겨울철 스키나 보드, 아니면 봄가을철 캠핑용품을 달고 다닌다면 누구라도 눈이 돌아가게 되있지요. 

아무래도 단점이라면 상단이 노출(Open)되어 있으므로 외부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한때 보배드림 이슈가 되었던 것처럼 쓰레기 투척(국민성과 연관이 있음)이나 나무밑에 주차할 경우

적재함이 오염(특히 가을철 홍시 주의)될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적재함에 화물을 적재한 후 고속으로 장거리 운행을 할 때 화물이 낙하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합니다.

* 풍절음이 다소 걱정인데 혹시 실소유자분 계시면 의견 공유 부탁드립니다.

쌍용차에서 순정으로 선택할 수 있는 롤바는 아래와 같이 2가지 입니다.

1-1. 모던 롤바 ( 600,000원 )

1-2. 와이드 롤바 ( 650,000원 )

와이드 롤바가 좀 더 강렬하고 마초적인 느낌을 주지만 적재함 상단을 다소 가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형 화물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던 롤바가 바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이 있으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렉스턴 스포츠 하드탑 종류 - legseuteon seupocheu hadeutab jonglyu

* 출처 : 쌍용자동차

2. 탑 (TOP)

탑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화물의 보관에 있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외부환경과 분리되어 있으니 오염이나 도난 및 낙하 등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아래의 예시상황을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예시1) 

4인이 장거리 여행을 갑니다. 모두 큰 가방을 가져오니 승객석이 부족한 렉스턴스포츠는 

당연히 모든 가방을 적재함에 넣어야 하는데 오픈된 형태라면 오염과 도난에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여름철 갑자기 소나기를 만난다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누구 하나는 차를 지키고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다시 짐을 내부에 옮겨놓고 가야하나요?

예시2)

한 여름, 고향에서 어머니가 음식을 한꾸러미 챙겨주셨습니다.

음식을 가져가야 하는데 펄펄 끓는 온도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할 것 같습니다.

뒷자리에 두려니 김치냄새와 함께 이미 아이들 짐으로 가득차서 안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음식을 버릴 수도 없고 안받으려하니 어머니가 속상해 합니다.

탑의 단점은 일단 비싸다는 것입니다.

롤바와 비교해도 최소 약 40만원에서 최대 약 100만원 이상 비쌉니다.

또한 구조변경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롤바는 구조변경(튜닝제도) 승인 미대상

또다른 단점은 장점이기도 한 디자인 입니다.

하드탑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화물보호라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하드탑 때문에 특정 형태 또는 대형화물을 적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장 짐이 많이 들어가는 하드탑은 자칫하면 장의차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로디우스 및 코란도투리스모의 디자인을 싫어하는 분들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확실히 롤바보다는 탑의 선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체감적으로도 도로에 다니는 차량들을 보면 아무것도 없거나 탑을 선택하거나 양자택일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종류도 많습니다. 롤바의 종류는 단 2가지이지만 탑의 종류는 무려 4가지나 됩니다.

2-1. 하드탑 ( 1,045,000원 )

2-2. 하프탑 ( 1,375,000원 )

2-3. 쿠페탑 ( 1,518,000원 )

2-4. 엣지탑 ( 1,628,000원 )

확실히 하드탑이 가장 저렴하고 활용 공간도 가장 넓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용성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후방시야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여러가지 탑이 나온 것입니다.

공간을 극대화 한 것이 '하드탑'이고

공간을 포기했지만 디자인을 극대화 한 것이 '하프탑' 또는 '쿠페탑'입니다.

상기 2가지는 양 극단에 있는 것이고 이를 적절하게 섞은 것이 바로 '엣지탑'인데

함정은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것입니다.

구조적인 이유로 비싸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이러한 고민을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잘 알고 비싸게 받는 것이라면 섭섭할 수 있겠네요.

아래에 사진이 있으니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쌍용자동차

자료 조사를 하면서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면

'과연 제조사에서 이 모든 것을 순정화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가?'

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이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