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방문학생 - ihwayeodae bangmunhag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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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4기로 활동하게 된 세상의 기린, 김세린입니다! 

저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마부르크”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Philipps-universität marburg (마부르크 대학교) 에서 “방문학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환학생이 아니고 방문학생이라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의 차이점, 방문학생을 선택한 이유, 방문학생 학교 찾는 방법, 마부르크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방문학생 VS 교환학생]

아시다시피, 교환학생은 학교를 통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교환학생에 가있는 기간만큼 학기도 카운팅되고, 현지 학교를 통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학교를 통해 가는 프로그램인 만큼 학교와 결연을 맺은 학교에서 수학을 할 수 있고학교가 현지 학교와의 중개 역할을 해주기하죠.

방문학생도 교환학생이랑 비슷한데요. 그럼 어떤점이 다를까요? 우선 방문학생의 경우, 본인이 스스로 학교를 찾고 모든 행정처리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집니다. 학교를 통해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휴학을 해야하고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학점인정이 되지 않으나, 몇 몇 학교의 경우 사전 협의 경우 혹은 학칙상 학기는 카운트되지 않되, 학점은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학하고 있는 마부르크대학을 기준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점인정을 하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방문학생을 선택했을까?]

저의 경우 교환학생에 대한 관심이 고학년이 되어서야 생겼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갈 경우 추가학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보았을 때, 추가학기를 하면서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보다, 휴학하고 방문학생을 가서 제 학기에 졸업하는 것이 멀리 보았을 때 경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의 경우 독일학교는 한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도 가고 싶었지만,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독일어 쓰는 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그 후로 취미로 독일어를 배웠기 때문에 독일어를 더 배우고 쓸 수 있는 나라에 가고 싶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방문학생 제도가 교환학생 못지 않게 잘 되어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방문 학생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여러 학교를 골라서 지원할 수 있었고, 실제로 학교를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방문학생, 학교찾는 방법/ 지원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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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학생은 독일에서 freemover로 명칭되고 혹은 guest student로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 검색창에 Germany freemover, Deutschland freemover, Germany guest student, Deutschland guest student 등등을 검색하면 관련된 학교가 나올 것 입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으셨다면 해당학교의 방문학생 안내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페이지 안에 해당학교 방문학생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을 것 입니다. 만약 모르겠다면 해당 학교 국제교류팀 담당자의 이메일로 방문학생에 지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본다면 답이 올 것입니다. 

학교마다 요구사항은 다릅니다. 독일어 실력을 증명해야할 수도 있고, 또 형식적으로는 나와있으나 수학하고 싶은 담당 교수님께 면제해달라고 요청하면, 면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대부분 학교는 전공 담당교수님을 찾아야하는데 CV와 수학계획서를 보내면서 담당교수님을 찾아야합니다. 이 또한 학교마다 다릅니다. 저는 마부르크 대학교와 함부르크대학교를 지원했는데, 함부르크 대학교의 경우 위 방법대로 지도 교수님을 찾았습니다. 마부르크 대학교는 모든 과정이 없었고, 방문학생 담당자에게 메일로 연락을 하면 담당자가 신청 링크를 보내주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됐습니다. 담당 교수님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꽤 걸릴 것입니다. 메일을 읽고 답을 주시지 않는 교수님도 계시고, 안식년인 교수님도 계시고 여러 이유로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일찍, 그리고 많은 교수님께 컨택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제가 수학하고 싶은 전공의 대부분의 교수님께 메일을 넣었고 결국 구해졌습니다.

학교를 선택할 때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전공으로 “한국학”이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학 과사에서 진행하는 행사 혹은 탄뎀 매칭 등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학이 있는 학교로는 함부르크 대학교,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보훔 루르대학교, 튀빙엔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마부르크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방문학생이 가는 학교로는 우선 현재 제가 있는 마부르크 대학교, 함부르크 대학교가 많고,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자를란트 대학교, 기센 대학교 등등 여러 학교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최종적으로 마부르크 대학교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입학 허가가 났었고, 그 중에서 마부르크 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마부르크 대학의 경우, 흔히 교환학생 지원할 때 필요한 공인언어성적과 독일어 성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함부르크 대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준비하다가 토플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사람 중에서 교환학생에서 방문학생으로 돌린 경우도 봤습니다.

또 마부르크 대학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기숙사를 제공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방문학생의 경우 기숙사를 지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직접 독일에 와서 집을 구해야합니다. 마부르크의 공식적인 기숙사 지원과정 역시 방문학생에게 지원해주지는 않았지만, 서비스파켓을 통해서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파켓이란 6개월 기숙사+U카드 250유로 충전+학기비를 보증금 포함 2180유로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입니다. 방문학생도 서비스파켓을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순번에 들어가 서비스파켓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운이 좋게 서비스파켓에 합격이 되어서 현재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고, 기숙사 계약 만료 전 기숙사 담당부서를 찾아가면 기숙사만 매 달월세를 내는 형식으로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마부르크 대학의 방문학생 담당부서의 첫 인상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방문학생의 경우 제약되는 것도 많고 다른 방면에서 보면 특수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해만 마부르크 대학의 경우 방문학생이 많아서인지, 다른 학교보다 담당자가 정말 친절했고, 뭐든 질문에도 빠르게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마부르크 대학이 다른 대학 보다 조금 더 “대접”받고 (?)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치와 저렴한 물가도 큰 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마부르크는 헤센 주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독일 중부에 위치 해있고, 따라서 독일 어느 곳을 가든지 이동이 용이합니다. 

또 마부르크는 소도시이기 때문에 물가가 저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도시를 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여행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월세가 아까울 것이란 생각에 소도시임에도 생활물가가 저렴한 곳을 골랐습니다.

[만족도]

개인적으로 방문학생 생각에 매우 만족합니다! 학점인정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데 있어서 자유롭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왔다면, 제 때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학점을 채우느라 급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자유로는 방문학생이기 때문에 온전히 제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있고, 제가 듣는 수업은 모두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 독일의 학생비자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비자 입니다. 1년 중 풀타임으로 120일, 하프타임으로 240일 동안 한달에 450유로 까지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용이 되어서 남는 시간에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환학생의 대안으로 방문학생을 왔지만, 방문학생으로서 교환학생의 역할 뿐만 아니라,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까지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그만큼 시간적 여유도 더 많이 허용이 됩니다.

이화여대 방문학생 - ihwayeodae bangmunhagsaeng

혹시라도 교환학생의 장벽이 높아서 고민하고 계신 분 있다면 방문학생 알아보시는 것 정말 추천 드립니다! 앞으로 방문학생으로서 많은 정보들 공유할테니까요, 관심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도시 선택하기: 대도시 VS 소도시 라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