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신입사원 연봉 얼마나 될까?

(feat. 초봉)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인 연봉.

공공기관은 정기적으로 직원들의 평균연봉이나 신입사원 초봉을 공개하는 반면, 사기업은 꼼꼼하게 찾지 않으면 실제 연봉이 얼마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직원연봉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의 경우는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이 공개되는 평균연봉만으로는 해당 기업의 연봉수준을 예측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균연봉이 전체 직원의 급여 중 정중앙에 속하는 '중앙값'이 아니기 때문이죠.

고액연봉을 받는 소수가 평균연봉을 대폭 올리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그래서, 주요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초봉을 추적해 봤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개별 대기업의 연봉협상 등에 관한 기사를 심심치 않게 내고 있는데요.

이런 내용을 모아 분석한 것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관련해서는 7월 18일 아시아경제에 실린 ‘대기업 임금 줄인상…성큼 다가온 신입 1억원 시대라는 기사에 제법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 기사는 제법이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입사원 연봉이 1억원이라니…, 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렇잖아요.

평생을 일해도 연봉 1억 근처도 못 가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말이죠.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기사 내용은 ’반도체·전자업계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보수와 복지 수준을 높이면서 입사 1년차 신입사원의 보수가 1억원에 근접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동의 절차를 거쳐 임금을 작년 대비 5.5% 올리고, 추가로 평균 고과 기준으로 연봉 200만원 인상 효과가 있는 기준급 월 10만원 정액 인상안을 확정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렇게 임금이 인상되면서 2021년 5040만원이었던 SK하이닉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5300만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SK하이닉스 신입사원들은 초과이익분배금(PS), 생산성 격려금(PI) 등 각종 성과급과 복지포인트 등을 합쳐 9000만원 중후반대 보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죠.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다음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초봉 관련 내용입니다.

역시나 글은 아시아경제에 실린 내용이고요.

삼성전자가 언급되는 부분을 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2022년 전 사원 평균 임금을 9% 인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초임은 기존 4800만원에서 5150만원으로 인상돼 처음으로 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하고요.

이어 기사에는 삼성전자 인센티브 관련 이야기를 합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에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했답니다. 여기에 연 1회 당해 연도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특별 인센티브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부문의 경우 신입사원 기준 연봉이 대략 9000만원 수준.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LG전자 신입사원 초봉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올해 임금인상률이 평균 8.2%이고,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보다 300만원 오른 4900만원으로 전망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가장 실적이 좋았던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서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글로벌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인센티브 500만원도 추가로 준 바 있다고 덧붙였고요. 이걸 감안하면 LG전자 신입사원 초봉도 엄청나죠.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현대자동차 직원 연봉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13일 매일경제에 실린 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책임(과장급) 1년 차 연봉이 올해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책임 1년차는 입사 9∼10년차에 해당하고요.

그리고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가 통과되면 올해 책임 1년차 연봉은 약 1억980만원(세전)으로 예상되고, 대리 1년차는 연봉 8100만원, 입사 1년차 직원 초임 연봉은 7200만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대졸 초봉 - hyeondaejadongcha daejol chobong

이번 자료를 찾으면서 과거 대기업 연봉 관련 자료도 찾아봤는데요.

’2013년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100명 이상 대기업 대졸초임 월 300만원 돌파‘라는 제목이 있더라고요.

당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서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상여금 월할분 포함)은 월 265만9000원이었다고 합니다.

100∼299인 기업이 233만9000원, 300∼499인은 257만원, 500∼999인은 268만2000원이었고, 1000인 이상 기업은 300만1000원으로 조사됐네요.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1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 277만9000원, 제조업 262만2000원, 도매 및 소매업 261만3000원, 건설업 257만6000원의 순이었네요.

10년 전과 정말 많이 변한 게 실감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