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호아킨 피닉스 - deo baeteumaen hoakin pinigseu

더 배트맨 호아킨 피닉스 - deo baeteumaen hoakin pinigseu

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등이 거쳐간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역할을 새롭게 맡게 된 것은 바로 로버트 패틴슨이다. <트와일라잇>을 통해 주목받으며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듯했던 그가 무게감 있는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불만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았다. 2019년 당시 일부 <배트맨> 시리즈 팬들은 로버트 패틴슨의 주연 발탁에 반대한다는 탄원서를 내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러한 팬들의 원성과 달리 많은 매체들은 로버트 패틴슨의 발탁을 지지했다. 실제로 <트와일라잇> 때의 이미지가 강한 로버트 패터슨이지만, 그는 이후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 다수 출연하며 발전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굿타임>은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 작품이었다.

33세의 로버트 패틴슨은 또한 역대 최연소 배트맨이다.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의 브루스 웨인은 30대 초반의 연령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설정도 마침 그의 실제 나이와 맞아떨어진다. 이러한 연령 설정 때문에 새로운 브루스 웨인은 30세 생일을 맞이했던 <배트맨 비긴즈>의 브루스 웨인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패틴슨은 새로운 배트맨으로 거듭나기 위해 배역이 결정된 2019년부터 <존 윅>의 액션을 지도했던 트레이너로부터 주짓수 훈련을 받고 있으며, 몸을 키우기 위한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전작보다 화려한 액션 신이 더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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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리브스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이 이끌어나갈 배트맨 리부트 시리즈는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실 맷 리브스 감독이 키를 쥐게 될 때까지는 벤 애플렉이 배트맨의 솔로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 역할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했고, 배트맨 솔로 영화의 각본과 감독, 주연을 모두 담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9년 1월 그가 프로젝트를 떠났고, 맷 리브스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이 짜이게 됐다.

<더 배트맨>은 기존 DC 코믹스 기반 영화들과는 별다른 유기성을 보여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아예 타임라인부터 <맨 오브 스틸> 타임라인과 <조커>의 타임라인, 그리고 <더 배트맨>의 타임라인이 별개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공식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배트맨>이 DC 코믹스 영화들의 세계관을 이끌 구심점이 될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촬영 중인 <더 배트맨>은 3부작의 첫 번째 편으로, 2021년 6월 25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이드킥

더 배트맨 호아킨 피닉스 - deo baeteumaen hoakin pinigseu

<배트맨> 시리즈의 팬이라면 1997년 <배트맨과 로빈> 이후로 실사 영화에서 제대로 된 활약이 없었던 배트맨의 든든한 사이드킥, 로빈의 등장 여부에도 관심이 갈 것이다. 현재 로빈의 등장 여부에 대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로빈의 출연을 예상한 기사에서는 한 캐스팅 모집 공고가 로빈을 연기할 배우를 찾는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서 촬영하는 영화에서 서커스 기술을 가진 17세 배우를 찾는다는 공고 내용은 실제로 <배트맨> 시리즈의 로빈을 떠올리게 한다. 1대 로빈, 딕 그레이슨은 작중 서커스단의 곡예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영화가 <더 배트맨>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이 주장도 추측에 불과하다.

반대로 로빈이 <더 배트맨>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사에서는 유출된 촬영 현장 영상과 사진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유출된 배트슈트와 배트사이클이 아직 초창기 버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화가 로빈을 만난 이후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배트맨의 또 다른 사이드킥인 배트걸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적인 소식은 없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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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개봉될 <더 배트맨>에 최근 DC 코믹스 기반 영화 시리즈 중 최대 히트작인 <조커>의 주인공이자 <배트맨>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인 조커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맷 리브스 감독이 직접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아서 플렉(조커)은 ‘더 배트맨’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조커와 배트맨의 만남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트맨 리부트 시리즈의 빌런으로는 조커 대신 캣우먼과 팽귄맨 그리고 리들러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미 캐스팅도 완료됐다. 캣우먼 역할은 조이 크래비츠, 팽귄맨 역할은 콜린 퍼렐, 리들러 역할을 폴 다노가 연기한다. 그 외에도 <더 배트맨>에는 총 6명의 메인 빌런이 출연할 예정이다.

배트슈트

맷 리브스 감독이 공개한 카메라 테스트 영상을 통해 새로운 배트슈트가 베일을 벗었다. 해당 영상에서 블랙 컬러의 망토와 가면 그리고 여러 금속성 부품들이 합쳐져 있는 듯한 가슴 중앙의 배트맨 엠블럼이 확인됐다. 어둠 속에서 배트맨 가면을 쓰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은 <배트맨>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촬영 장면이 일부 유출됐는데, 공개된 사진들을 종합하면 새로운 배트슈트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슈트와 비교해 더 단단한 갑옷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팔 부위에 장착된 화살 형태의 무기가 눈에 띈다. 이전 배트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기로 <더 배트맨>에서 배트맨의 싸움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pic.twitter.com/CvQGQ4nXyo

— winnie the bruh (@Archivall) February 21, 2020

배트사이클

New set pictures of Robert Pattinson as Batman pic.twitter.com/kpg4DfiMoh

— LadyS™ (@LadySreviews) February 21, 2020

<더 배트맨>의 카메라 테스트 영상에 이어 촬영 현장의 사진과 영상이 유출됐고, 그 안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배트사이클이었다. 실제로 주행이 가능하게 제작된 배트사이클은 배트맨 가면의 모양을 본뜬 카울과 슬림한 본체 라인이 포인트다. 미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던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사이클과 달리 새로운 배트사이클은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모터사이클 형태와 많이 닮아 있다.

추가적으로 배트맨이 캣우먼과 함께 배트사이클을 타다가 넘어지는 촬영 장면도 유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배트슈트를 입고 배트사이클을 주행하는 인물은 로버트 패틴슨 본인이 아닌 스턴트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Filming for #TheBatman begins in Glasgow ? @davidj_farrell was there for @BBCScotNine
More: https://t.co/yp8lZVCliN pic.twitter.com/haaHx22XI8

— BBC Scotland News (@BBCScotlandNews) February 21, 2020

Catwoman: Can you come over?

Batman: Naw, fighting the Joker

Catwoman: I stole a diamond

Batman: pic.twitter.com/KSONkRHWBw

— Dbsage (@Dbsage_) February 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