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영화 알라딘 더빙 아이와 함께 관람한 후기, OST 역시 감동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어릴 적 디즈니 만화로 보았던 알라딘

그 시절 내가 초등학생 때였으니까

벌써 몇 년 전인지.. 25년도 전이었던 거 같다

그때 그 시절 알라딘 애니메이션을

비디오테이프로 소장할 정도로 좋아했고

알라딘 OST 중 A Whole New World 주제곡은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내 맘대로 개사해서

부를 정도로 좋아했던 곡이었다

그런 알라딘 애니메이션이 실사화돼서

영화로 만들어졌다니 궁금하지 않겠는가?

아이와 함께 보러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막상 시간이 안 맞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개봉한지 한 달이 다 돼가는 시점에

아빠까지 세 가족이 총출동해서 보러 가게 되었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영화 알라딘

미국 : 총 128분 / 감독 가이 리치

출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개봉 2019. 05. 23

< 쿠키영상 없음 >

현재 한 달이 다 돼가는 시점인데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막상 아이와 영화관람을 하려니

알라딘 더빙판과 자막판 중에서 고민이 되었다;;

모모가 7세가 되니 자막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엄마 아빠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모모의 집중력이 상당히 낮더라 ^^;

혹여나 중간에 지루해해서 민폐남이 되실까 싶어

영화 알라딘 더빙 예매 ~!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7살 모모오빠는 영화관람전부터 팝콘을 먹는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의

램프의 요정 지니 연기를 육성으로 듣고 싶었지만

알라딘 OST 주제곡도 원어민 버전으로 듣고 싶었지만

세 가족이 처음으로 다 같이 감상하는 영화니까

엄마, 아빠는 기꺼이 꼬마에게 양보했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영화 알라딘 더빙 성우는?

알라딘 - 심규혁(대사) / 신재범(노래)

자스민 - 사문영(대사) / 민경아(노래)

지니 - 정성화 ( 완전 찰떡소화해서 깜놀;; )

자파 - 정훈석 / 술탄 - 방성준 / 달리아 - 박신희

그 외 기타 출현 - 28명의 성우님들 생략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한국어 버전 : 아름다운 세상

믿고 듣는 꿀 성대 가수 박정현과 존박 콜라보

( 개인적으로 영어 버전으로 불러주셔도 좋을듯..)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우 오 와~

소리 벗고 팬티 질러 ~

디즈니가 오래간만에 하나 해냈구나 !

약 2시간 동안 뮤지컬을 본 거 같은 느낌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알라딘 더빙판

약간의 각색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맥락은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다만 기존의 애니메이션 장면과 흡사하게 재현해

화려한 CG 영상으로 재탄생된 실사판 알라딘

배우들의 춤도 멋지고 노래도 좋고 영상미도 좋고

비주얼적인 면에서 더 만족감을주었다

특히, 영화 알라딘 OST는 20년전이나

10년전이나, 현재에 이르러서까지

언제 들어도 벅차고 감동스러움을 안겨줬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영화 알라딘 더빙으로 관람하게되어

사실 기대를 크게 하지않았는데

(영어를 알아듣진 못해도 모든지 원작을 좋은..)

우리나라 성우들의 연기력도 좋고

뮤지컬 배우들의 음색까지 따로 더빙해주니

배우의 표정과 대사가 잘 들어맞았고

마치 한국판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들었다

아무래도 영어권 영화를 더빙으로 보게되면

아무리 더빙을 잘했어도 어색한점이 조금은 있는데

영화 알라딘 더빙은 그런 부분이 거의 안 느껴진다.

( 그만큼 성우분들의 싱크로율이 좋음 )

간만에 자막과 영어를 멀티로 느껴야 하는

번거로움을 벗어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지니 - 윌 스미스

처음엔 윌 스미스가 영화 알라딘 지니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들렸었던것도 사실..

이렇게 힙한 램프의 요정 지니라니요??

리듬감 넘치는 스웩을 선보이는 윌 스미스 ㅋㅋㅋ

영화를 직접 보고 나니 ' 윌 지니 '로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윌 스미스의 지니 역은 기대 이상으로 찰떡 수준!

윌 스미스 특유의 유머와 끼가 흘러나오는데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는 적절함을 유지하는 지니

파란색의 피부는 아바타 느낌도 있고 ㅋㅋ

그런데 윌 스미스 몸이 이렇게 근육질이엿나?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내가 좋아하는 배우 윌 스미스가

연기하는 지니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기에

우리말 더빙 연기가 어색할까 봐 우려스럽기도 했는데

웬걸?윌 스미스가 연기하는 지니와

성우분의 목소리 역시 완전 찰떡 수준이었다

영화배우, 윌 스미스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실제 목소리가 이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성우분 연기와 싱크로율이 좋아서 감탄스러울 정도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지니 성우 - 정성화

도대체 성우가 누굴까? 생각하다가

영화가 모두 끝나고 검색해보니

뮤지컬 배우(?) 정성화 님이셨다 역시 너무 좋아~

연기하는 목소리 톤도 좋고 노래 실력도 출중하시고

알라딘 더빙판을 보게 돼서 윌 스미스가 부르는

아라비안 나이트는 나중에 들어보게되었지만

정성화 님이 부르는 아라비안나이트와

알리 왕자님이 더 묵직하고 좋은느낌도 들었다 ㅋㅋ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기존 알라딘 애니메이션 원작과 비교해보면

실사판 자스민 공주의 존재감이 어마 무시하다

단순히 예쁜 공주 역할을 수행하던

애니메이션 속 자스민 공주와는 달리

스스로 술탄이 되어 왕국을 다스리겠다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 그려진 실사판 자스민 공주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자스민 공주 -나오미 스콧

하지만, 영화 초반에 자스민 공주가

자기 멋대로 모르는 상인의 빵을 배고픈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가 상인에게 걸려 곤욕을 치르면서

알라딘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알라딘과 운명적 만남을 위한 장면이라도

뭔가 부족해보이는건 나만의 착각인가?

스스로 왕국의 술탄이 되어 왕국을 다스리겠다는

포부를 가진 여성 캐릭터로 만들어놓고는

시장경제가 돌아가는 사정 따위 ' 아 몰랑 ~ '

해버리다니 이때 좀 캐붕이 ^^;

이왕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각색하려면

이러한 부분도 조금 더 신경썻으면 좋았을뻔 ㅋㅋ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자스민 공주는 존예라고 한다

캐붕이야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그렇다 치고

자스민 공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의

비현실적인 미모를 보면 ' 존 예 '라는 줄임말은

이럴 때 쓰여야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 영화관람 후 입덕하신 분들 많으실 듯하다 )

이미 앨범을 세 장이나 낸 가수라서 그런지

영화 후반부쯤에는 ' Speechless ' 이라는

자스민의 솔로곡이 들을 수 있는데

겨울왕국의 엘사의 렛잇고에 버금가는 노래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느껴지는 힘있는 연출이었다

더빙판이 아닌 원작으로 들어보고 싶은 마음..

겸사겸사 윌 스미스의 아라비안 나이트도 들어보고 ㅋㅋ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알라딘 - 메나 마수드

영화를 직접 보기 전부터 주위에서

알라딘 역이 아쉽다는 소리를 많이 했었다

확실히 이렇게 자스민과 지니의 존재감이 느껴지니

주인공인 알라딘의 분량이 많음에도

그의 비중이 작아 보이는 게 사실이긴 하다;;

영화 속 내내 묘기에 가까운 동작을 소화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준 알라딘이지만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알라딘이 되었다기엔

딱히 그의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크지 않았다

아마도 미친 존재감의 윌 지니와 뛰어난 미모를 지닌

자스민 공주에겐 역부족이였나보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자파 - 마르웬 켄자리

그리고 악역인 자파는 2인자 콤플렉스가

상당히 심했던 것만 기억이 난다

( 마지막까지 그 콤플렉스로 램프에 갇히게되는..)

한국판 내시를 보는 느낌의 가벼운 목소리와

악당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순수해 보이는 페이스

알라딘보다 다소 잘생긴 얼굴은( 내 취향인가;;? )

존재감이 큰 악당 역을 제대로 소화하기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싶었다

( 그래서 아이가 덜 무서워했을지도 ^^;)

사진만 봐도 이웃나라 왕자같은 모습이지 않은가?

오히려 조연인 달리아( 자스민 공주 시녀 역)가

자파보다 더 존재감이 더 큰 듯? ㅋㅋ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Prince Ali

< 알리 왕자님 >

왕자님 멋있어라~ 알리 아바와 ♬

Prince Ali Fabulous hem Ali Ababwa

아직까지 귓가에 멤도는 이 노랫가락 머지;;?

알라딘이 지니를 만난 후 첫 번째 소원으로

왕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자스민 공주를 만나러 궁전을 찾아갔을 때의

알리왕자 퍼레이드씬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제일 거금을 쏟아부었을것만 같은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는

알라딘 윌스미스 노래 Prince Ali

아마 영화 알라딘 OST중 스케일이 가장 큰 노래일듯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그리고 A Whole New World 가 흘러나오며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에서는

괜스레 마음 한구석이 울컥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 당시 빌보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곡인데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색까지 가미하니

분명 한국어로 버전으로 듣고 있는데도 감동이다

앞서 말했지만 원어 버전으로도 듣고 싶어

또 보러 가고 싶구나.. ( 같이 갈 사람? )

영화 알라딘은 사람이 무서운장면이 거의없다

( 아마 디즈니 빌런중 최고로 안무서울듯 ㅋㅋㅋ )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때문에

6~7세 아이와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듯싶다

그리고 윌 지니의 명대사 한마디

네 겉모습만 바꿔주었지

너의 내면은 바뀌지않았어,

너의 가치를 믿어

겉모습이 화려하다고 해서

우리의 내면까지 바꿀수있는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치는 겉모습으로 나오는것도 아니니

내면 속 가치를 믿어보라는 지니

지니의 대사는 알라딘과 영화를 보는 관객들

모두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아닐까?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영화 알라딘의 128분이란 상영시간은

7살인 꼬마에겐 자칫 지루해할수있는 긴시간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앉은자리에서

즐겁게 웃으면서 관람할수 있었던건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제공해서였을지도 모른다

영화 알라딘 아이와 함께 관람예정이라면

알라딘 동화책을 읽어보고 가는것도 좋을거같다

( 모모는 이미 여러번 읽고 갔다 ^^;; )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

아이와 함께 영화관람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알라딘 애니메이션 OST 찾아 들어보는데

어릴 적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디즈니 만화동산 보려고 일찍 일어나

TV를 틀어 알라딘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세수도 하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거실에 누워

TV를 볼 동안 엄마는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며

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셨던 거 같다

잠시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그게 벌써 26년 전이라니

내가 조금 서글픈 마음이 드는 이유는

만화 알라딘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그때 그 시절 그 기억이 그리워서였을 것이다

내가 여태 뭔소리를 주절거린거야 ㅋㅋㅋㅋㅋㅋ

실사판 알라딘 2019 vs 애니메이션 알라딘 1992

스토리가 다소 빈약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부분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아라비안의 영상미가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되고

연기며 노래며 캐릭터 표현, 군무(?)등..

배우들의 역량까지도 너무나 좋았던 영화

마치 화려한 뮤지컬을 한편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감흥을 안겨준거 같다

나처럼 26년 전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알라딘 팬이라면 실사판의 영화 알라딘은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거라 본다

알라딘 지니 성우 - alladin jini seon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