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수학 1급 난이도 - sil-yongsuhag 1geub nan-ido

'91 허튼짓거리

[스펙도전] K-STEM 실용수학자격증 1급 도전기.

오후 2:20분.

조선대학교의 높디높은 계단을 올라 본관에 도착했으나 어디서 시험을 보는 지 찾을 수가 없었다.

본관을 다 뒤지고서야 작은 플래카드를 보고 시험장을 찾을 수 있었다.

왜 이리 어머니들이 많으신가 했더니.

주니어 자격증을 따러온 아이들의 어머님들 이셨다.

참 획기적인 게 수학을 한자검정시험같이 급수를 매긴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래서 관심을 가졌고 나도 한 번 봐볼까 해서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다.

작년도 시험지를 몇개 풀어봤는 데

만만치가 않았다.

확실히 실용수학이라 머리를 굴려야 나오는 것들이 많았다.

실용수학자격증에는 급수가 있는 데 아래와 같다.

나름 그래도 수학과 4학년인데 1급을 따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판단하에

1급을 덜컹 신청을 해놨지만 문제 난이도가 꽤 있어서

공부를 하지 않고는 쉽지 않았다.

시험 시작.

솔직히 초반에 문제가 너무 쉽게 나온 것 아니냐며

너무 여유있게 풀었다.

그리고 15번 정도까지 풀고 한시간이 남은 것을 보고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는 데 ㅠ.ㅠ

한 10문제는 못 풀고 나와버렸다.

몇개는 기출문제랑 비슷하게 나온 것도 많았는 데

공부를 안 했다.ㅠ.ㅠ

그것만 봤었어도 더 맞을 수 있었는 데

1급 자격증을 딴다면 기적이고

못 딴다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공부를 좀만 더 한다면 다음 번엔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긴 것이

광주에서 실용수학 1급을 보는 이는 나뿐이었다.

그리고 2급은 없고 3급은 10명정도?

나혼자 덩그러니 1급을 풀고 있자니 외롭기도 했다.

이렇게 시험 참여율이 적어서야 변별력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어떤 대는 시험이 쉽고

어떤 대는 시험이 어려울 텐데...

찍은 것 몇개가 제발 맞아떨어지길 빌뿐이다.

그래도 시험푸는 내내 재밌었다.ㅎ.ㅎ

p.s. 합격이닷 오예!

안녕하세요 진영 이끌림 공부방입니다^^

작년 11월 25일 실용 수학 자격증 시험이 있었는데 우리 진영 공부방 친구들 4명이 나가서 4명 모두 합격했네요^^

그래서 오늘은 국가 공인 실용수학 자격증시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실용수학은 교육부의 수학 교육 방향에 의거,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융합형, 실생활 연계형 등의 문항이 출제되는 시험입니다. 초등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학습능력에 맞는 급수를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초•중•고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계산 능력에서부터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고 있는 교육부 인증 국내유일 수학분야 국가공인 자격시험입니다.(교육부 제2015-20호)

1. 수학분야 국내유일 교육부 인증시험

2. 자격 취득에 따른 다양한 활용 혜택

3. 소수의 우수학생 선발 및 줄 세우기 방식의 경시대회가 아닌 자신의 실력에 맞는 급수를 선택하여 누구나 응시 가능

4.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시험

5. 전국 단위의 신뢰할 수 있는 개인 결과 분석표

6. IMC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자격 부여

-90점 이상 수상자 한국대표 선발 및 싱가폴 대회 참가 자격 부여

7. 국제 공인 수학 인증 시험

1년에 5회 실시하는데 진영 이끌림 공부방 친구들은 상반기에는 HME시험을 치고 하반기에는 실용수학 자격증시험을 쳐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자격증도 나옵니다.

한자 자격증처럼 한 급수씩 올라가며 매년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시험 준비 기간이 되면 아이들 눈빛이 반짝반짝합니다^^

국어,수학,사회,과학을 모두 공부하는 공부방이기 때문에 그날 해야할 진도를 다 학습한후 남은시간에 자격증 시험대비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원래 학습 시간인 1시간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같으면 집에 빨리 가서 놀고 싶어 후다닥 갈텐데 경시준비 기간에는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집에가겠다는 친구들이 없네요^^집에서 단 한번도 공부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으시다던 우리 학부모님^^경시문제집 숙제를 내줬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라셨다고…^^

경시대회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상을 받았을때의 기쁨은 아이들이 가장 잘 압니다^^ 그래서인지 한번 나갔던 친구들은 나가지말라고해도 스스로 나간다고 합니다~^^그래서 저도 매년 경시 준비를 시키지요~물론 아이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먼저 의사를 물어보고 본인이 나가고 싶다고 말한 친구만 부모님과 통화를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나가는 친구들은 당연히 없겠죠?^^

자격증시험을 친 친구들 중 90점이상은 금상, 80점 이상은 우수상을 줍니다. 진영 공부방 친구들은 금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특히나 3학년 친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점 만점을 받아 저를 깜짝 놀라게 해줬답니다^^

내용과 행동 영역 분석도 같이 해 줍니다.

실용 수학 자격증 시험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자와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한자가 8급부터 올라가면서 4급까지는 교육급수이고, 1~3급까지가 공인 급수 이듯이 수학도 JR6급부터 쭉 올라 가면서 1~3급이 국가 공인 급수가 됩니다. 즉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나오는 내용이 공인급수, 나머지는 민간급수입니다.

자격증 여부를 떠나 아이들 스스로 시험을 준비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를 성취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열심히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이 경시대회의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