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 차이 - pulpeuleim mileoliseu chai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똑딱이 카메라 추천 풀프레임-크롭바디

2001년 즈음 대한민국에 보급형 DSLR 카메라 열풍이 불자, 유행을 탄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카메라 확산이 시작되었다. 나 역시 유행에 편승했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작가냐며 물어본 적도 있었다.

20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카메라의 위치는 꽤 위태로워 보인다. 이제 휴대폰은 달까지 찍을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과 기술력 모두를 갖추게 됐다. 이제 거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반면 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는 카메라를 사야 할 상황일 것이다. 세계를 누비는 동안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사진들을 남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평상시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지 않은 독자라면, 어떤 카메라를 선택해야 할지 복잡하다. 워낙 많은 종류에, 가격마저 비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똑딱이 풀 프레임 크롭바디의 용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브이로그 카메라 또는 세계여행용으로 추천할만한 제품과 가격 그리고 카메라를 구매할 때의 팁도 살펴볼 것이다. 2년의 세계여행 동안 보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어떤 카메라를 선택할지 함께 살펴보겠다.

해당 포스팅은 세계여행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구매 가이드로, 카메라의 상세한 구조 및 기능 설명은 하지 않은 점 참고 바란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차이 - pulpeuleim mileoliseu chai

DSLR는 Digital Single Lens Reflex의 약자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빛은 거울에 반사되어 뷰 파인더와 센서로 보내지는 방식이다. 우리가 보는 사물은 렌즈에 한번 반사된 피사체인데, 우리는 이걸 뷰 파인더라는 작은 네모 상자를 통해 볼 수 있다.

미러리스는 Mirrorless Interchangeable Lens Camera의 약자다. 영문에서 볼 수 있듯이 거울이 없다 mirrorless는 의미다. 그런데 거울이 없이 어떻게 피사체를 볼 수 있을까? 이것이 미러리스 기술의 핵심이다.

거울의 유무

전자식 뷰 파인더는 통해 반사하는 거울 없이 피사체를 보여준다. 때문에 우리는 한쪽 눈을 질끈 감고 뷰 파인더를 노려보지 않고 LCD 화면을 보며 편안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DSLR와 미러리스의 차이는 거울의 유무다. 그렇다면 거울이 있고 없음으로 생기는 장단점은 무엇일까? 거울이 있는 DSLR의 장점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역동적인 사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호환되는 렌즈의 가짓수가 다양하다. 전자식 LCD가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도 좋다.

가격 차이

하지만 DSLR은 비싸다. 제일 큰 단점은 크고 무겁기에 휴대하기 불편하다. 때문에 선명한 사진이 필요한 특별한 날이 아니고는, 비싼 돈을 지불한 카메라를 피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미러리스는 전자식 LCD를 통해 설정하는 값에 따라 반영되는 예상 사진을 알 수 있다. DSLR에 비해 부피가 작고 가볍다. 비교적 값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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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프레임과 크롭바디의 뜻과 차이

둘 중 하나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다. 풀 프레임과 크롭 바디다.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이미지를 디지털로 변환시켜야 하는데, 이걸 이미지 센서가 담당한다.

렌즈를 탈착하고 내부를 보면 영롱한 진녹색의 사격형 장치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미지 센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차이 - pulpeuleim mileoliseu chai

풀 프레임과 크롭바디는 이 센서의 크기가 ‘전부(full)’냐 또는 ‘잘랐냐’에서 나온 용어다. 참고로 크롭 crop 이란 영단어는 자르다는 뜻이다. 그래서 배꼽티를 크롭 티라고 부르는 것이다.

풀 프레임의 장단점

풀 프레임은 이미지 센서의 모든 부분에 빛을 담을 수 있다. 촬영물의 모든 부분을 담을 수 있어 이미지가 크며 사진이 선명하다.

또한 빛을 받는 양이 많아 야간 촬영 등 좋은 출력물을 뽑아낸다. 아웃포커싱에도 발군의 실력을 뽐낸다. 때문에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풀 프레임을 선호한다.

단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격이다. 사진을 업으로 삼았거나 사진을 향한 넘치는 정렬이 없다면 정말 부담되는 가격이다.

크롭 바디의 장단점

크롭 바디는 이미지 센서 크기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나뉜다. 시중에 나온 DSLR나 미러리스는 APS-C 센서를 주로 사용한다. 크롭바디는 줄어드는 센서 크기만큼 이미지가 줄어든다. 대신 풀 프레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하이엔드와 똑딱이의 뜻과 차이

그렇다면 하이엔드와 똑딱이는 뭘까? 하이엔드 High-end는 ‘고급의’라는 뜻의 영단어로, 전자제품에는 제품군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제품을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그러니 하이엔드는 디카 중에 제일 좋은 제품이라는 의미다.

하이엔드는 과거 천대받던 제품이었다. 이다음 설명할 똑딱이도 아닌, 미러리스도 아닌 포지션이 어정쩡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매뉴얼 촬영이나 높은 해상도 등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가볍고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똑딱이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부르는 말이다. 휴대폰 사진이 발전하면서 똑딱이 판매가 주춤하였으나, 하이엔드와 마찬가지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작고 가벼운 카메라 분야를 지켜내고 있다.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똑딱이 카메라 가격

가격은 비슷한 사양이라도 브랜드마다 다르다. 보급형을 기준으로 DSLR는 100만 원대, 미러리스와 하이엔드는 50만 원대, 똑딱이는 30만 원 대다.

50만원 이하 미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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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 미러리스 E-PL8 렌즈킷 풀구성

50만원 이하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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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하이엔드 DSC-WX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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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하이엔드 XF10

50만원 이하 콤팩트 카메라(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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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IXUS 285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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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DMC-LX10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똑딱이 카메라 구매 포인트

세계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 휴대성과 무게, 그다음이 화소다.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는 1000 후반의 화소를 자랑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후보정을 감안했을 때 더 선명한 사진을 원하거나 출간할 계획이 있다면, 그 이상 화소도 고려해볼 만하다.

셀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틸트 기능도 필수다. 틸트는 LCD 뷰 파인더가 회전하여 셀카를 찍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4k 동영상 기능이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여행을 커리어로 연결하고 싶다면 고화질의 영상이 지원되는 기종을 추천한다. 4k는 영상을 편집할 때 확대나 자르고 붙여 쓸 때 유용하다.

다만 4k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노트북 사양도 받쳐줘야 한다. 4k는 풍경을 찍을 때 추천하며, 인터뷰나 기타 영상은 Full HD로도 충분하다.

50~60만 원대 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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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PowerShot G9

50~60만 원대 미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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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A6000L 줌렌즈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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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M100 렌즈킷

비단 세계여행을 위한 카메라가 아니라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대부분 미러리스나 하이엔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경우에는 가벼우면서도 미러리스 수준의 사진이 가능한 똑딱이나 하이엔드는 브이로그 카메라용 또는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경우에 선호한다.

100만 원대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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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하이엔드 V-LUX (Typ114)

100만 원대 미러리스(풀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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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풀 프레임 미러리스 A7 II

세계여행용 카메라 추천

세계여행 중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도난이다. 한국은 세계에서도 제일 안전한 치안을 자랑하며, 여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지에서 쉬운 먹잇감이다.

필자 역시 여행 중에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전자제품을 도난당했다. 그러니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부피가 크고 비싼 DSLR는 위험하다. 무엇보다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번거롭다.

때문에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중 가벼운 것을 추천하겠다. 다른 기능은 대동소이하니 각자 구미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브이로그 카메라용으로 구입할 경우,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 중 4k 지원이 안 되는 기종은 거의 없지만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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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하이엔드 DSC-WX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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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PowerShot 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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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A6000L 줌렌즈킷

사진 잘 찍는 법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지인들에게 사진 잘 찍는 방법을 물어보면 두 가지에 신경 쓰면 된다고 한다. ‘구도’와 ‘많이 찍어보는 것’이다.

‘여행에 남는 건 사진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한 나 조차도, 여행에서 돌아와서 '더 많은 사진을 찍을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기왕이면 사진 찍는 법도 배워두고 가길 추천한다. 직접 배우면 좋겠지만 시간적 공간적 여건이 안 된다면, 클래스 101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도 좋다. 잊지 마시길, 사진을 배우고 간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이다.

지금까지 DSLR 미러리스 하이엔드 똑딱이 카메라의 기능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세계여행에 가져갈 만한 제품 추천을 살펴봤다. 그리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카메라가 알맞은지 제시했고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미리 배우고 가는 걸 추천했다.

여행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항상 도난에 조심하시길 기원한다. 설령 소매치기당했더라도, 절대 따라가지 않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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