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임노라이프 2화 - nogeimnolaipeu 2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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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게임 노 라이프 2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스테파니는 소라에게 화풀이를 하러 온 모양입니다.

"야, 내가 너 때문에 져버렸잖아!!"

근데 오히려 소라는 스테파니를 도발하더군요.

"과연.. 어리석은 왕의 핏줄이로군.. 맹약의 내용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게임을 했다는 건가?"

"키아아악!! 남의 할아버지를 욕하다니!! 지금 당장 그 발언을 철회하세요"


소라는 어느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제안합니다.

"나를 이기면 너희 할아버지를 욕한 것도 철회하고, 마음대로 해도 좋아"

단, 자신은 보자기밖에 내질 않는다고 하네요.

소라의 목적은 숙소인가?

하지만 소라는 스테파니의 질문에 대답 대신 혀를 살짝 내밀기만 합니다.

고작 가위바위보 하나 하는데 효과는 쥑이더군요.

소라가 스테파니에게 이길 확률은 1/9

그리고 비길 확률은 1/3

질 확률은 5/9 였습니다.

근데 소원의 내용상 소라가 비기는 것도 이기는 거랑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소라 : 스테파니 = 4 : 5 의 내기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소라는 자신이 이길 확률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파니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비겨버립니다.

(참고 - 보자기로 이기지 않으면, 가위나 바위로 이겨도 비기는 거로 처리됨)

"에휴.. 비겨 버렸네요.. 숙소를 원하셨던 거죠?"

"누가 숙소를 원한다고 그랬지?"

"네? 뭐라고요? 하지만 아까..."

"여동생이여, 내가 아까 소원의 내용을 말한 적이 있던가?"

"오빤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음"

이제 보니, 이 남매는 순 공갈 협박단이네요. ㅋㅋ

"자, 이제 내 소원을 말해 보실까?"

"내 소원은 이거닷!!"

"나한테 반해랏!!"

"???????????????????????????"

"에에????????????"

"어떠냐, 여동생이여~ 이거라면 이 녀석이 내게 모든 걸 봉사하게 되겠지?"

"그럴 거면 차라리 '내 소유물이 되어라' 라고 말했으면 됐잖아.."

"오빠.. 흑심이 있던 거지?"

"이, 이럴 수가?! 나도 모르게 여친을 만들고 싶어서 이런 소원을 빌어버린 건가?"

"칫, 시로만 있으면 된다고 했으면서.."

시로는 오니짱을 너무나도 좋아했나 봅니다.

맹약의 힘 때문에 스테파니의 눈엔 소라의 모습이 심히 미화됩니다.

남매는 스테파니를 앞으로 스테프로 부른다고 하네요.

저도 앞으로의 리뷰에는 스테프라고 표기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동생의 눈 앞에서 반하게 만든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는 매우 이상적인(?) 형태의 전개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 공백 남매는 서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제정신을 차리지 못 하는 종특이 있다는 것도 공개됩니다.

결국, 남매는 일단 스테프의 왕궁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헤에~ 이세계인이라고요?"

"믿어주는 거야?"

"일단은 소환 마법도 있는 세계이니까요"

"역시나 판타지 세계"

"근데 거기서 뭐하는 건가요?"

"나랑 시로는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수 없뜸"

'하지만 스테프, 너의 알몸은 확실하게 찍어 주마'
(이 무슨..)

(그래도 내심 좋더군요)

"스테프, 실수로 이세계의 물건을 목욕탕쪽으로 흘려 버렸네~"

"(관심을 보이며) 이세계의 물건이요?"

"그래, 그것 좀 돌려주지 않을래?"

'킬킬, 이렇게 하면 시로의 알몸을 찍지 않으면서 스테프만의 알몸을.. 킬킬'


뭐, 결국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 합니다. ㅋㅋ

얼마 후, 남매는 스테프한테서 옷을 선물받습니다.

지금 시로가 입고 있는 옷은 스테프가 어릴 때 입었던 옷이라는데 특정 부위에 커다란 갭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발육이 남달랐던 것 같네요. 음.. 그 반대인가?)

맹약의 힘이란 정말 무섭군요.

사람의 마음도 쉽게 조종할 수 있나 봅니다.

"저 녀석.. 대체 뭐랑 싸우고 있는 거야?"

"자신의 내면.. 이 아닐까?"

음.. 요 장면은 별 거 아닌 장면인데 짱 귀여워서 캡쳐해봤습니다.

'소라...'

이건 제 느낌상 추측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스테프에게 있어 소라와 시로의 존재는 좀 특별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소라)

"어라? 이거 일본어가 아니잖아.."

(음.. 그러면 어떻게 대화가 통하는 거지? 혹시 언어만 다르고 발음체계라도 같은 건가?)

(근데 더 신기한 건 시로가 다른 언어로 된 책을 술술 읽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건 이마니티 언어예요"

"이마니티? 인류를 말하는 건가?"

"네, 이래 봬도 에르키아는 이마니티(인류) 최대의 국가였어요"

"하지만 이마니티 종족이 다스리는 국가는 할아버지가 국왕이 되신 후, 여기만 남게 되었어요"

"그럼 다른 종족에게 영토를 빼앗겼다는 말이겠군"

"인류 외엔 뭐가 있어?"

"전부 16개의 종족이 있어요"

"엄청 많네.. 아마, 원작자가 무슨 종족을 만들지 꽤나 고심 좀 했을 것 같네.."

익시드(지성이 있는 16개의 종족을 지칭함)

1위 : 올드데우스

2위 : 판타즈마

3위 : 엘리멘탈

7위 : 엘프(잉? 그 엘프 종족이 7위밖에 되질 않는다고? 그렇다면 상위 종족은 도대체 어떤 괴랄한 지성을 갖고 있는 거야?)

14위 : 워비스트

"그 순위는 대체 뭐야?"

"위계 서열이에요.. 마법 적성에 따라 정해진 순위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마니티는 몇 위야?"

"16위예요"

(사족으로 스테프의 손이 깨진 과자를 가리킬 때, 이마니티 종족은 뭔가 불완전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설마 마법을 못 쓴다거나.. 그런 거야?"

"네, 못 쓰는 건 당연하고.. 상대방이 쓴 사실도 눈치채지 못 해요"

'그래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군.. 이마니티는..'

"(조그만 목소리로) 그러니까 계속 지기만 하는 거야"

"네?!"

"스테프, 여기에 도서관 같은 곳은 없어?"

"책 말이죠? 제가 안내할게요"

"하아~ 근데 전부 이마니티어라... 귀찮네"

"기억했다"

근데 시로는 벌써 이마니티어를 체득했다고 합니다.

"역시 시로는 내 자랑이야"

"후후, 오빠도 빨리 배워"

"오케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단시간에 처음 보는 언어를 배웠다는 거죠?"

"음성 언어가 일치해서 좀 간단했어"

"하,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러고 보니 속임수의 간파, 가위바위보에서 보여준 술책, 천재적인 지능'

'그리고 두 사람만의 완벽한 팀 워크까지..'

'이 두 사람이라면 어쩌면..'

스테프는 공백 남매가 에르키아의 희망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크라미는 국왕 결정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는데..

"스테프, 한 가지만 물어 볼게"

"뭐죠?"

"왜 왕이 되고 싶어했던 거야?"

"혹시 왕족의 지위를 원하는 거냐?"

"그건 아니에요"

"그러면 에르키아를 구하고 싶은 거냐?"

"네, 그게 첫 번째 마음이기는 하지만.."

"저희 할아버지는 사람들에게 어리석은 왕이라고 비난받았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할아버지는 이마니티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어요"

"인류가 마법을 쓰지 못 해도 다른 종족에게 충분히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고요"

"전, 그런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제가 왕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옳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시로는 마지막 확인차, 스테프에게 이 세계를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네, 물론이죠"

저 가슴을 녹이는 따뜻한 미소를 보니, 정말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소라는 이대로 가다간 에르키아는 멸망한다고 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야바위꾼인 크라미가 곧 대관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크라미는 스테프에게서 빼앗은 옷을 다시 돌려줍니다.

근데 좋게 돌려주지 않고, 스테프를 비난하면서 옷을 바닥에 내던져 버리더군요.

또 다시 좌절하는 스테프..

그러고 나서 소라는 스테프의 옷을 들고 크라미에게로 다가갑니다.

"맹약 여섯 번째의 내용에 따르면, 행하여진 내기는 절대 준수됐었지.."

"이건 돌려주도록 하겠어"

"그래, 아직은 네 거야"
오, 소라.. 이 녀석 조금 멋있네요.

크라미는 소라가 준 옷을 순순히 받고, 또 다시 스테프를 힐난한 다음에 모습을 감춥니다.

"여동생이여~ 오니짱이 뭘 하든지 간에 어울려 줄래?"

"약속대로 어디든지"

소라와 시로는 옛날에 무슨 약속을 했나 보군요.

아무래도 그 약속이 매개체가 되어서, 지금과 같은 무적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답이라.. 이래 봬도 이쪽은 제법 각오를.."

"거짓말, 오빠.. 꽤 즐거워 보여"

"그런가? 확실히 저쪽 세계보다는 조금 날 지도 모르겠군"

"스테프, 지금부터 너희 할아버지가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하러 가자"

"(두근) 소라..?"
이때, 맹약의 힘 때문에 스테프에게 보이던 환각들이 전부 사라져 버립니다.

여기서 저는 '아, 그렇다면 스테프가 진심으로 소라를 좋아하게 되었구나.. 즉, 연애 플래그가 세워졌군'

라고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아까 준 까까 맛있었어, 썡큐"

"큐~"

아웅~ 카야노 아이(시로 성우) 씨의 목소리 연기가 아주 죽여주더만요.

"뭐예요~ 말하는 게 늦었다고요"

'자 그럼.. 목표..'

"우선은 왕이 되어 볼까나.."

공백 남매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나서 2화는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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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이상>

지난 1화는 기대감만 쌓아두는 정도였다면,

이번 2화는 재미의 가속도를 붙였던 화라고 생각합니다.

성우들의 상황에 맞는 목소리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쓰레기 게임일 줄 알았던 세계관이 의외로 굉장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 <노 게임 노 라이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또, 테두리 선 처리가 독특해서 저번 1화에선 살짝 작화에 적응하지 못 했었는데

저는 이번 2화를 보고 적응을 완료했습니다.

아직, 적응이 덜 된 분들도 조만간 저처럼 적응하실지도..

그리고,

제가 비록 원작을 보진 못 했지만 아마 다음 3화에서 승부수를 띄울 뭔가를 갖고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는 시로가 보여준 것(먼치킨 능력)에 비해 소라가 보여준 게

턱없이 부족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구요.

사실, 이번 2화는 게임보다는 게임 외적인 내용에 더 눈이 갔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 작품의 제목에 '게임' 이 들어가는 것 답게 (게임에서) 뭔가를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여하튼 조금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원작을 보지 못 한 부담감 때문에 원래 리뷰를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이웃분들의 리뷰 신청을 많이 받게 되어서 매화마다 리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다음 3화 리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