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의 미학 일본을 이끄는 3대 브랜드 브랜드 | 2017. 11. 01 | 조회수 : 30341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일본을 이끌고 있는 3대 브랜드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요지야마모토’,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인데요. 신기하게도 이 세 브랜드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방가르드(Avant Garde)' 한 브랜드라는 점 입니다. ‘아방가르드‘ 단어는 알고 있지만, 정확한 의미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방가르드란 ‘진위적인, 급진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존재하던 관념을 깨어버린 패션이라는 것이죠.  comme des garcons 옷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 같지 않나요? 이처럼 특이한 디자인으로 인하여 ‘이런걸 어떻게 입고다녀!’ 라고 생각되는 옷들을 ‘아방가르드 하다‘ 고 한답니다. 세 브랜드 모두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는 브랜드지만, 각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는데요. 한번 알아볼까요 ? 요지야마모토(Yohji Yamamoto) '요지야마모토' 는 1943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일본 명문사립대학인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으나, 의상실을 운영하던 어머니의 영향 때문인지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일본 문화복장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의상실 일을 도우며 1969년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하였고, 동시에 일본 신진 디자이너 등용 콘테스트상인 ‘소엔상’ 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요지야마모토의 디자이너 요지야마모토 1972년 자신의 의류회사인 Y’s를 설립한 후, 1977년에 도쿄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그 후 1981년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인 '레이 가와쿠보' 와 공동으로 파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Yohji Yamamoto' 여성 기성복 라인을 런칭하였습니다. 요지야마모토는 검은색의 단순함을 지향하는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이너로 불리기도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포스트(post) + 모더니즘(modernism)의 합성어인데요. 과거에는 건축, 가구, 제품, 의류 등 구조적 형태로 표현이 되는 분야로 시작하여 현대에는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레트로 패션, 해체주의 패션, 에스닉 룩, 앤드로지너스 룩, 하이브리드 패션을 가리켜 포스트모더니즘 이라고 합니다. 요지야마모토의 2016년도 컬렉션 요지야마모토는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와 손 잡고 ‘Y-3’ 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는데요. 요지야마모토 특유의 아방가르드함, 검은색의 미니멀리즘을 스포츠웨어로 잘 표현해 낸 브랜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지야마모토와 아디다스가 함께 런칭한 브랜드 'Y-3' Y-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바로 벨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릿패션 에서도 자주 애용되는 아이템이죠 ! Y-3 ' 벨트'
Y-3 와 아디다스가 손을 잡은 만큼 그 둘은 콜라보 제품 또한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그 중 스탠스미스와 콜라보한 이 '스탠스미스 집' 스니커즈와 Y-3 '스탠스미스 집'
'요지런' 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 저도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Y-3 '요지런'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꼼데가르송' 의 디자이너 '레이가와쿠보'. 그녀는 1942년에 태어나 요지야마모토와 같은 게이오기주쿠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후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녀의 패션은 고전적인 스타일링과는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며, 실험적 실루엣과 지적인 해체주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가와쿠보 검정색, 레이어링,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 그런지 룩, 미니멀리즘, 안티 패션 등으로 그녀의 패션세계를 설명할 수 있겠네요. 레이가와쿠보는 대단히 실용적이거나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옷을 만드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이너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신념을 가진 채 활동하고 있습니다. 꼼데가르송 2017년도 컬렉션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아방가르드함이 묻어나는 디자인과 검은색을 이용한 미니멀리즘을 연출 했습니다. 아방가르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레이가와쿠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방가르드함을 잘 표현 해주고 있네요. 그렇다면 꼼데가르송은 '아방가르드' 만으로 유명해진걸까요? 사실 꼼데가르송은 엄청나게 많은 라인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omme des Garçons – 메인 여성의류 라인 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 메인 남성 의류 라인 Comme des Garçons SHIRT – 셔츠 전문 라인 Play Comme des Garçons – 캐쥬얼 스트리트웨어를 지향하는 유니섹스 BLACK Comme des Garçons – 유니섹스와 저가라인을 지향 Comme des Garçons Homme – 일본의 남성의류 라인 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 시그니쳐 여성의류 라인 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Man – 시그니쳐 남성의류 라인 Tricot Comme des Garçons – 여성 니트의류 Ganryu Comme des Garçons – 중성적 스트리트 스타일 라벨 등 많은 라인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 사랑스러운 하트 로고의 주인공인 ‘꼼데가르송 플레이’ 라인이 가장 잘 알려져 있죠 ! 사실 꼼데가르송의 플레이 라인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인이면서 꼼데가르송 라인 중 가장 저렴한 라인이기도 합니다. 꼼데가르송은 그 인기만큼이나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 또한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슈프림, 컨버스와의 콜라보 상품은 사고싶어도 사지 못하는 희귀템이 되며 꼼데가르송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는데요. 구찌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도 콜라보하는 등 콜라보레이션이 끊이질 않지만 기대 또한 끊이질 않아 보이네요 ! 꼼데가르송 X 슈프림
꼼데가르송 X 슈프림 X 나이키
꼼데가르송 x 컨버스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아방가르드한 브랜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세이 미야케'.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는 1938년 히로시마 출생으로 다마 미술대학 재학 중 1963년 제1회 컬렉션 ‘천과 동의 시’ 를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어 패션계에 입문했습니다. 1965년 2회 컬렉션을 열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오트쿠튀르 조합 양재학원에서 1년 동안 공부하였고, 1966년 기라로시의 보조 디자이너로 있었으며 1968년에는 지방시의 보조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1969년 뉴욕으로 건너가 제프리 빈의 기성복을 디자인하였으며 1971년에 뉴욕에서 첫번째 컬렉션을 발표하였고 뉴욕의 백화점 블루밍 데일에서 ‘미야케 이세이’ 코너를 개설하였습니다.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이세이 미야케는 패션을 예술로 전환시킨 ‘소재의 건축가’ 라고도 불릴 정도로 미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예술적인 패션을 주로 선보이며 움직이는 조각이라는 평가를 얻게 됩니다. 평상시에 착용하기에 다소 난해해 보이는 의상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만큼 이세이 미야케만의 매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방가르드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는 도쿄에서부터 파리, 런던, 뉴욕에 이르고, 오트 쿠튀르 중심의 패션의 기능과 미학에 도전하면서 의복 생산의 현대적 방식에 활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2017년도 컬렉션 이세이 미야케는 향수, 시계 등 의류를 제외한 다른 상품들 또한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계가 정말 이쁘군요 ! 이세이 미야케 향수, 시계
세 브랜드 모두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그리고 또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일상 생활에서 데일리룩으로 소화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아이템들이 많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아방가르드’ 정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훨씬 퀄리티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세이미야케 나무위키 - iseimiyake namuwiki
저작권 © 2024 ko.ketajaman I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