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으로 진행형 원작 결말 - mihwag-in-eulo jinhaenghyeong wonjag gyeolmal

[소감] [미확인으로 진행형] 원작을 읽어보았습니다. (스포) [7]


(3061212)

활동내역 작성글 쪽지 마이피

출석일수 : 543일 | LV.29

Exp.34%

추천 0 | 조회 3947 | 비추력 10

일시 2014.01.24 (00:15:02)

IP : .***.***

* 주의 빨간색으로 칠해놓은 부분은 중요한 스포입니다. 읽기를 원하시면 하이라이트를 하여 봐주세요.

일단 애니에서 원작의 에피소드 순서를 뒤죽박죽 섞어놓는 것이 별로 맘에 들지 않네요. 원작의 순서대로 나갔다면 전 글에서 언급했던 남주인공 하쿠야의 비중 문제와 러브코메디보다는 그냥 미소녀 일상물같다는 문제도 하쿠야가 여러 파트에 골고루 출연하면서 완화되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원작을 보니 특히 애니의 2,3화는 특히 마시로와 베니오의 일상개그적인 에피들만 짜집기해서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1권 후반부의 내용에서 코베니가 관심을 주지 않으면 무표정인 하쿠야 뒤의 배경이 암울하게 변하고 관심을 주면 하트가 날리는 화사한 배경으로 변한다든가 관심종자 1권 중반부의 코베니가 아플 때 하쿠야가 코베니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며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남아있겠다고하고 베니오의 어떻게 남녀 둘이서 아무 사고(...) 없이 집에 있냐라는 일침에 무뚝뚝하게 "당연히 그럴 수 있어"(...)라고 답하는 장면이나 같은 에피에서 아픈 코베니가 걱정되서 수업시간 내내 매서운 눈빛으로 시계만 뚤어지게 쳐다보거나 복잡한 생각으로 멍때리고 있는동안 마시로가 자기 아침식사를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당황하는 등 하야쿠의 다이나믹한 모습들이 꽤 있었는데 말이죠. 문제는 2,3화에서 이 1권 중,후반부 내용들을 다 잘라먹은 후 빈 분량을 마시로, 베니오 중심의 일상 개그 장면들로 채워넣고 막판에 겨우 1권 마지막 장면(베니오에게 옛날 사고의 진실을 듣게되는 코베니)을 넣었다는 점.  

다만 원작의 내용을 고려했을 때 애니 4화부터 하쿠야의 비중 및 러브코메디스러운 전개가 상당히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큽니다. 원작에서는 1권 중반부에 갑작스럽게 약혼자를 맞이하게 된 코베니가 혼란스러운 충격으로 한 번 아파서 앓게되고 1권 마지막 장면에서 사고의 전말을 듣고 그 충격으로 2권 초반에 다시 한 번 앓게되는데 여기서 그 때 사고 때문에 서로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상당히 갈등하고 결국 서로 화해하면서 더 가까워지게되죠. 

즉 애니 4화에서는 잘려나갔던 1권 중반 부의 내용과 2권 초반의 내용이 합쳐지면서 하쿠야의 비중을 상당히 늘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하쿠야는 원작에서도 1권에는 별로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2권초반부부터 시작해서 하쿠야와 마시로는 사실 요괴였고  당시 개의 모습이었던 하쿠야가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절벽에서 떨어진 코베니를 살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2권 중*후반부 쯤 하쿠야의 비중과 함께 러브코메디스러운 전개도 훨씬 커집니다. 

그나저나 이렇게되면 올해 동인계에서는 미확인으로 진행형 수간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인가? 후후후...

어쨌든 앞으로의 애니 전개를 기대해보고 마시로가 최고입니다.

아직은 마시로지만 어머니인 그 분이 나타나면 환승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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