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 로코 총수 - ku loko chongsu

흑우흑우

쿠로코총수/키세키흑으로 쿠로코 잠버릇이 뭔갈 빠는거엿으면 좋겟다1

쿠로코총수/키세키흑으로 쿠로코 잠버릇이 뭔갈 빠는거엿으면 좋겟다.

쿠로코 잠버릇이 뭔갈 빠는거엿으면 진짜 좋을듯..
자기혼자만 잘때는 배게 모서리나 자기손가락, 침대시트등 빨면서 자면 좋겟다. 어렷을때부터 생긴 버릇이라 어렷을때는 쪽쪽이라도 물려줫지만 중학교 올라와서는 정든 쪽쪽이와 이별을 함...ㄸㄹㄹ...
근데 어느날 잠들기전 읽던 책모서릴 빨아 다음날 일어났을때 침대가 온통 피범벅이여서 기겁하고 버리진 못하고 고이 모셔둔 쪽쪽이를 다시 꺼내라.
중2땐가 미네를 만나고 아카시만나서 1군올라갔을때 합숙을 가는데 테츠는 고민함. 쪽쪽이를 가져가기에는 모두가 어떤반응을 보일지 몰라 일단 가져가지만 하고 쓰진 않앗음. 근뎈ㅋㅋㅋㅋㅋ그게 문제가 됨ㅇㅇ
새벽에 무언가 이질감 일어난 미도리마가 경악으로 입을 다물지 못함. 자신에 옆자리에 자던 쿠로코라 자신에 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쪽쪽 빨고잇는 모습을 보앗기 때문에. 미도리마는 붉어진 얼굴로 누가 혹시 볼까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조용한 합숙방에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리다 이빨로 살짝 깨무는 쿠로코때매 급히 입을 틀어막음. 하얗고 고른 이빨이 아프지 않을정도로 잘근잘근 씹다가도 아프지말라는듯 쪽쪽 빨아대는 모습과 손가락이 점점 다른걸로 보이는 모습에 급히 입안에서 손을빼서 등을 돌림.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릴까봐 진태는 밤을 꼬박샘.

다음날 쿠로코는 자꾸 자기만 보면 양볼을 붏히고 도망가는 미도리마에 모습에 이상한걸 느꼇지만, 기분탓인가 하고 넘김. 힘들엇던 합숙훈련이 지나고 자기위해서 이불보를 피는데 배개를 가지고 누우니까 미도리마가 급히말함.

나,나는 오늘 맨구석에서 자겟다는것이다!
에에- 미도칭, 갑자기?
그,그런게 잇다는것이다!
뭐,상관없지않나? 어이,테츠- 오늘은 가치자자구!
아오미네군, 잠버릇 고약해보입니다.
뭐야-?!

투닥거리는 아오미네와 쿠로코에 모습을 보고잇던 미도리마는 구석에서 이불을 피고 누우면서 아오미네를 응원함.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겟지만, 힘내라는것이다.

다음날, 부스스 잠에서 깬 아오미네는 자신에 가슴이 축축하다는걸 알고, 눈을 쫓다 소리를 지름.

으아아아아ㅏ아아아ㅏ!!!!!!!

우뢰와같은 비명에 방안에 잇던 키세키들이 깜작놀라 일어낫고, 바로옆에 잇던 쿠로코도 예외는 아니엿음.

이게 뭐하냐는 것이냐!!!
아오미네,이게 무슨...!
이이이이것좀, 테츠,테츠 얼른일어나라고!!!

키세키들은 뭔가 하는 시선으로 쿠로코와 아오미네에게 시선을 돌리다 할말을 잃고 멀뚱히 쳐다봄. 쿠로코가 미네 ㅌ셔츠속으로 들어가 잇엇음. 여기까진 괜찮앗지만, 조용한 방안에서 쯉,추웃- 하는 외설스러운 소리거 낫고, 아오미네는 다급하게 쿠로코를 자신에 티셔츠에서 뺏고, 자신에 가슴을 확인햇음. ㅌㅏ액으로 범벅인 가슴에 울긋불긋 잇자국까지 낫음. 비몽사몽인데다 입근처에도 침범벅인 쿠로코에레 급히 자초지총을 들음.

흐음- 꽤 위험한 버릇이군.
쿠로칭,아기같애. 아기칭~
... 죄송합니다, 아오미네군.
쿠로코,그버릇은 고칠필요가 잇다는것이다! 어제만 해도...!

미도리마는 황급히 입을 틀어막앗지만 이미 모두에 귀에 들어간상태임. 아카시가 살벌하게 웃으면서 어제 무슨일이 잇엇지, 미도리마. 하고 물음. 창백하다가 어제일로 벌개진 얼굴에 당황하다, 급히 화재를 돌림.

바,방법이 없냐는것이냐!
그...방법이 있지만...
그럼 얼른 쓰라는것이다!

쿠로콘 자신에 가방에서 쪽쪽이를 꺼냄. 방안에 정적이 돌앗고, 당사자인 쿠로코도 얼굴이 벌개진체 아무말도 못하고잇음. 결국 그날, 쿠로코는 쪽쪽이를 물고 잣고, 어째선지 늦게까지 자던 아오미네와 아츠시까지 아침 일찍 일어나 쿠로코에 사진응 찍엇다는 건 쿠로코는 모르오잇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리즈물될듯합니다!
중3때 키세유ㅏ 같이하는 합숙이랑 성인이되서 버릇이 업그레이드 ㄴ된 쿠로코라든가
사실 이걸쓴 계기가 잠버릇으로 응응을 물핣빨하는 쿠로코가보고싶엇을뿐!
일단은 가볍게 찌찌로!

※ 플롯없음 주의

쓸데없이 약간 스압 주의

※ 캐붕일까.. 어쨋든 키세키 병맛(?) 주의

지극히 낮은 확률이였고

상상이 잘 되지않는 일이였지만

불가능까지는 아니였나보다.

"엑 아오미넷치???"

"키세 네 녀석은 왜 여깄냐??"

"에~ 미네칭~ 키세칭~ 어째서 여기~?"

"그건 너도 마찬가지라는거다, 무라사키바라. 어째서 다들 여기에 있는것이냐?"

"신타로가 할말은 아닌것같네. 정말이지, 확률이란... 참 재밌지않나, 테츠야?"

"그러게요, 아카시군."

"엑 테츠???"

"쿠로콧치??! 언제부터??!!!!"

"처음부터. 그리고 료타, 병실에서는 조용히."

"아 넵..."

키세는 말을 잘듣고 병실은 조용하다.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중이다.

아카시의 입이 열린다.

"그럼, 모두의 상황파학을 위해 다들 한명씩 설명을 해볼까?"

왠지모르게 흥미롭다는 미소를 짓고 있는 아카시 덕분에 다들 눈치를 본다.

머뭇거리다 키세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델일 때문에 도쿄에 왔었슴다. 근데 돌아가는길에..."


"까아아아 키세군!"

"멋져 키세군!!"

"키세군! 여길 봐줘!!!"

"하핫, 제가 좀 바뻐서-"

"""키세군!!!!!!!"""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 추격전이 벌어진다.

타고난 신체능력으로 거리를 늘린 키세는 옆의 골목으로 들어갔다. 계속해서 달린다.

저멀리 철조망이 보였지만 키세는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화려하게 뛰어넘으려 한다.

무언가 철조망에 걸린다.

"엣?"

화려하게 넘어진다.

화려하게 굴른다.

원인은 키세의 화려한 마젠타 가디건이다.


"이렇게 됬슴다!"

키세는 이야기를 끝냈다.

주변을 돌아본다.

모두에게 따듯한 말한마디를 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핰ㅋ내가 그걸봤어야 하는건데ㅋㅋ"

"응~ 키세칭은 자랑 잘들었구~ 사실 관심없구~"

"그냥 네녀석이 평소에 인사를 다하지 않아서 그런거다."

"언젠가 그놈의 마젠타가 키세군의 마지막이 될거라는걸 알고있었습니다."

"아아. 확실히."

인생은 녹록지 않다는걸 깨닫는다.

키세는 울분을 토해낸다.

따흐흑. 따흐흑.

"모두 정말 너무함다! 제 걱정은 않하시는검까 다들?! 아니 잠깐 대답하지 마세요! 흥 다들 밉슴다!"

삐진티를 내며 키세는 고개를 돌린다.

그를 바라보다 쿠로코가 입을 연다.

"그나저나 아오미네군은 무슨일이 있던건가요? 꼴이 말도아니네요."

"아 그게 말이지,"

"무시?!"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말이야.."


"오, 여기는 하나도 안변했네?"

"다이짱 내려와! 위험하단 말이야!"

아오미네는 어릴적 자주 탔던 나무를 오른다.

추억속의 풍경을 눈에 담는다.

"다이짱! 다이짱은 이제 85kg나 된다고! 더이상 올라가면 위험하다고!"

"기분 좋네~"

"다이짱!!!"

"시끄러워, 사츠키. 내가 여길 한두번 오른것도 아니고 떨어질까보냐."

소꿉친구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은 가지로 올라탄다.

"난 여기서 편하게 쉴생각이니 시끄럽게굴지 말고 집에 돌아가, 사츠키."

"정말이지 다이짱 진짜!"

그 순간.

콰직.

"어-"

"꺅!"

소년과 나무, 둘에게 세월은 흘렀고

소녀의 감은 무시할게 아니였다.


"그래서 여기."

".. 확실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군요."

"잠깐 테츠, 무슨뜻이야 그거."

쿠로코가 대답하기전에 무라사키바라가 묻는다.

"그나저나 삿칭은 어디? 안다쳤구?"

"어, 다친데는 없고 지금 부모님한테 전화하러 나갔어."

"그나마 다행이네. 처음부터 말을 잘들었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말이지."

"에~ 아오미넷치도 저와 다를게 없잖슴까!"

"흥, 둘다 인사를 다하지 않아서 그렀다는거다. 그러니까 평소에 오하아사를 챙겨야하는거다."

"아 그 놈의 오하아사! 인사를 다하는 너는 어쩌다 그런 꼴이 된건데 그럼? 나보다 심한것 같은데?!"

미도리마의 잔소리에 질린 아오미네가 받아친다.

"윽-"

정곡을 찌른것같다.

"나는 인사를 다했다는 거다. 허나.."


"신짱~ㅋㅋㅋ"

"꺼지라는거다."

"신짱~~!ㅋㅋㅋㅋ"

"따라오지 말라는거다."

"신!짱! ㅋㅋㅋㅋㅋㅋ"

"시끄럽다는거다!"

"아니 진짜로 신짱ㅋㅋㅋ 그거 오늘의 럭키아이템? ㅋㅋㅋ진짜? 안무거워?ㅋㅋㅋㅋ"

미친듯이 웃는 자신의 파트너의 모습에 미도리마는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힘겹게 다시 걸음을 옮기며 타카오를 피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오늘의 럭키 아이템이라는거다. 그보다 꺼지라는거다."

"아닠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 상자들 진짜 무거워보이는데ㅋㅋ? 힘들어보인다구?"

"어쩔수없다는거다. 오늘 게자리 럭키 아이템은 '아령 두박스'라는거다. 그러니 그만 웃고 꺼지라는거다, 타카오."

"넘했ㅋㅋㅋ 왜 자꾸 꺼지라는거얔ㅋㅋ"

"오늘 오하아사 운세에 전갈자리와 엮이면 힘들어질거라고 했다는거다. 그러니까 꺼지라는거다."

"앗ㅋㅋㅋ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포인트가 낮은 타카오는 좀 차분해진뒤 미도리마를 도우려 나선다.

박스 하나를 집어간다.

"그래도 너무 무거워 보이니까 내가 하나 들어줄게, 신짱!"

"아니, 됬다는거다."

"에이~ 고마워할 필요없구~"

"아니, 됬다는-"

다시 박스를 돌려받으려 하는 순간.

""엇-""

마치 만화같이 미도리마는 다리가 꼬이고

군형을 잃고

넘어가기 시작한다

뒤로.

오르막길에서.

오늘 오하아사에서 게자리는 12위라고 말했었다.


"..... 천명이 늦었다는거다."

"미친ㅋㅋㅋㅋㅋ 오르막길에서 넘어갔다닠ㅋㅋㅋㅋㅋ"

"그래서 미도칭 그런꼴이된거구~?"

"진짜 큰일날뻔했네요 미도리맛치!"

"그나마 인사를 다해서 살아있다는걸까요?"

"하필이면 뒤로 넘어지다니, 참으로 기구한 팔자구나, 신타로."

"기구한-!"

모두의 위로인듯 아닌듯한 팩폭을 들으며 찹착한 기분으로 미도리마는 말을 돌린다.

"휴.. 어쨋든 타카오가 곧바로 구급차를 부르고 갔다는거다. 그나저나 아카시, 너와 무라사키바라는 어째서 도쿄에 있는거지?"

"아아, 난 딱히 누구들처럼 바보같은 이유는 아니고-"

"어이!""넘함다!"

"아카시군은 누구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

"후후, 본가쪽에서 볼일이 있었는데 말이지.."


고풍스러운 아카시가 저택.

탁.

거대한 책상위, 엄청난 양의 서류들을 앞에 두고서는 아카시는 펜을 내려놓은다.

"흠.."

"어디 불편하십니까, 도련님?"

곁에 서있던 집사가 한쪽 손목을 돌리는 아카시에게 묻는다.

"조금 손목이 피곤한것같군."

"병원에 가시겠습니까?"

"아니, 그럴정도는 아니야. 어차피 필요한 서류들도 끝냈다."

아카시의 단호한 대답에 집사는 명을 받드는듯 고개를 숙인다.

그 순간.

노크소리가 들린다.

"도련님, 드릴말씀이있습니다."

"들어와."

사용인이 들어온다.

짧게 머리를 숙인다.

아카시는 눈빛으로 무언의 명을 내린다.

"도련님의 전 동료분들이 현제 모두 같은 병원으로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적막이 흐른다.

잠시뒤

명령이 내려온다.

"손목을 체크하러가지."

집사는 신속히 병원에 연락을 넣는다.


"그래서 손목을 체크했더니 크게 손상된건 아니지만 역시 5시간내내 서류 정리는 좀 무리가 왔다나봐."

"""""......"""""

병실은 조용하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지적할지 고민된다.

지적하고서 살아날지도 고민된다.

"...그러면 당연히 손목에 무리가 갈거라는거다.."

무난한 시작이다.

아주 무난한.

대담하고 용기있는 쿠로코가 입을 연다.

"아카시군, 도대체 어떻게 안겁니까?"

"흐음?"

"병원측에 아카시가의 사람이 있는건가요?"

"흐음~"

"우리한테 사람을 붙여놓은건가요, 아카시군?"

"글쎄, 어떨까 테츠야?"

"...."

아카시는 미소를 짓는다.

체셔 고양이가 생각나는 미소이다.

모두 그냥 더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한다.

"에~ 아카칭 츤데레? 우리 없을때만 데레하는거구~?"

"아니, 저기, 뭔가 얀데레에 더 가깝지않슴까..?"

"헤에?"

"아카싯치가 저희를 생각해 주셔서 너무 좋슴다!!!"

생각을 너무 포기했었나보다.

"아니 그나저나 그럼 왜 입원한거냐? 손목좀 삔거 아니냐?"

"아아, 흥미롭게도 다들 같은날, 같은 병원에 입원을 한다니, 모처럼 같이 시간을 보낼까 싶어서. 그래서 내가 병실도 6인실을 잡아놨어."

"미친? 야."

"불만이라도있나, 다이키?"

"아니, 그,, 존나 기대된다고!"

인생도 같이 포기할뻔한것같다.

"그럼 무라사키바라군은 어쩌다 도쿄에 오신건가요?"

쿠로코는 차라리 다른걸 생각하기로 한다.

쿠로코의 물음에 무라사키바라가 울쌍을 짓는다.

"있지, 도쿄에 맛있는 케이크집이 새로 오픈했다고 무로칭이 말해줬는데.."


"무로칭, 여기 주위에 있는거 맞구~?"

"Oh, 확실해, 아츠시."

"케이크집 안보이는데~ 나 배고픈데~ 짜증이나려는데~? 주소 잘못적어준건 아냐~?"

"I'm sure. 잘찾아봐, 아츠시."

도쿄 어느 거리에서 무라사키바라는 길을 잃었다.

빠르게 인내심을 잃어가는 중이다.

"짜증나구~ 왜 무로칭 같이 안온거구~"

"Oh sorry, 아츠시. 오늘 Alex를 만나기로 해서.."

"지금 나 배고프구~ 정말 바쁘구~ 이따가 한정판 마이우봉도 사러가야 되구~ 늦어서 못사면 무로칭 진짜 짓눌러버릴거야."

"So sorry, 아츠시. Oh I see Alex! 다시 전화할게, 아츠시."

통화가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가지고온 간식도 바닥을 보인다.

아직도 주변에 디져트샵을 못찾았다.

무라사키바라는 서러워 졌다.

"무로칭 진짜 밉구.. 배고프구.. 힝.. 짓눌러버릴거야...."

훌쩍이며 중얼거린다.

어쩔수없이 걸음을 계속 옮긴다.

우울한 마음과는 다르게 하늘은 참 맑기만 하다.

"에.. 구름 정말 푹신푹신해 보이구.. 솜사탕같구.. 맛있겠구..."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저 구름은 크림빵같구.. 달콤해 보이구~"

걸음은 계속된다.

"저건 뭔가 포카칩같구~ 배고프구~"

걸음은 계속

"저 구름은 케이크 같구~ 너무 먹구싶-"

턱.

"-아?"

항상 조심하고, 길가다가 넘어지지 말고, 아츠시~ okay? 구르면 큰일나니까, careful!

현명했던 걱정이였다.


"그래서 마이우봉도 못사구 케이크도 못먹구"

"그랬군요."

"너무 슬프구 굴러서 아프구"

"저런."

"힝 무로칭 진짜 짓눌러버릴거구"

"괜찮습니다 무라사키바라군. 그 케이크집이 어딘지 알것같으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아, 걱정마, 아츠시. 한정판 우마이봉은 내가 해결해주지."

"와아 진짜~? 쿠로칭, 아카칭 최고구~"

화기애애하다.

저쪽만.

"저기 뭔가 차별아님까? 쿠롯콧치? 아카싯치?"

"어이, 무라시키바라도 그냥 혼자서 구른거아니냐??"

"시끄럽습니다.""시끄럽군."

"...넵"

"...."

조용히 짜진다.

크흠.

미도리마가 말을 돌린다.

"안내를 받거나 하려면 먼저 퇴원을 해야한다는거다. 그나저나 쿠로코, 너는 무슨일이있었다는거냐?"

"뭐, 딱히 큰일은 아니였지만...말하자면.."

잠시 한템포 쉰다.

모두 다음에 나올말을 기다리고있다.

"....빛이 날뛰었다고할까요?"


"끄아아아ㅏ아ㅏ아!!!"

어느 스트바스 코트에 괴성이 울려퍼진다.

"으아아아ㅏ아아!!"

"카가미군."

"왕!"

"끄아아아아아아!!!"

"카가미군."

"왕! 왕!"

개의 울음소리와 함께.

"으아아아 다가오지마, 쿠로코!!"

"카가미군, 이제 2호와 친해질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왕왕!"

"끄아악 저리가! 으아아 쿠로코!"

"카가미군, 2호는 카가미군과 친해지고 싶답니다."

"왕! 왕! 왕!"

"아니 나는 개와 친해질수없다고!! 그만!!!"

"저런, 2호가 상처받습니다. 그런말 하지 마세요."

"낑~"

자신의 파트너의 강력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쿠로코는 계속 2호를 들고 카가미를 따라다닌다.

분명히 쿠로코의 체력은 방금 즐긴 농구몇판으로 방전됬을텐데 지치지 않는듯 계속하여 2호를 품에 안기려한다.

카가미로써는 미칠 지경이다.

"좀 그만 따라와!! 으아아아!! 지금 즐기고 있는거지 쿠로코!"

"제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ㅋ). 자, 2호 한번 안아보세요."

"왕~왕!"

"왠지 비웃는것같은데?! 으아ㅏ아아 저리가-아?"

"아"

"왕?"

도망다니고 쫒아다니며 그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것은 그들은 현재 스트리트 코트를 사용하고있건것과

농구공, 수건, 드링크통, 가방등등의 소지품을 정리하며 꺼내놓았다는것과

카가미는 도망치며 마치 발밑을 보지 못했다는것과

넘어가는 카가미에게 반응할 체력이 쿠로코에게 없었다는것.

그렇게 그림자는 190 cm에 82 kg의 빛과 충돌했다.


"역시 너무 놀렸나봅니다."

쿠로코의 설명에 곧바로 예상과 다르지 않은 반응들이 날아온다.

"으헝헝 쿠로콧치 괜찮슴까?! 카가밋치 너무함다!!"

"글쎄요.. 딱히.."

"으헝헝 쿠로콧치!!!"

"푸핰ㅋㅋ 겨우 개를 무서워하다닠ㅋ 아니 잠깐 카가미 녀석때문에 네가 입원한거잖아? 그 자식 다음에 1:1 에서 다시 처발라주겠어."

"아오미네군이 벌을 무서워하는거와 다를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이, 테츠!"

"흥 오늘 오하아사에서 물병자리는 사자자리를 피하는게 좋다고 했다는거야. 그러니까 꼭 오아하사를 챙겨야하는거다."

"너는 그래서 여기있는거고요?"

"쿠로코!!"

"헤에, 타이가가 그랬단말이지.. 그래 타이가는 지금 어딨지?"

"일단 괜찮으니까 좀 진정하라고 집으로 가라했습니다. 일단 따지자면 시작은 저였고 저를 병원에 대려온것도 카가미군입니다."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거야, 테츠야."

"흐음~ 그럼 쿠로칭 개는 어떻게됬구~? 무사하구~?"

"2호는 무사합니다. 마지막에 손을 놓아서 다행이랄까요."

"그나마 다행이네 쿠로칭~"

그것을 끝으로 잠시 병실에는 침묵에 휩싸인다.

뭔가 어색하고 뻘쭘하게 키세가 입을 연다.

"근데... 이제 뭐함까?"

뭔가 미묘했던 기류는 사라지기 시작하고 평소와도 같은 분위기가 돌아온다.

"무엇을 어떻하긴, 당연히 일단 다 나을때까지 입원해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다들 큰부상은 아니니까요."

"아아, 아마 길어도 일주일은 넘기지 않을거야. 물론, 그동안 얌전히 있는다는 가정으로."

"그래서 같은병실로 잡은겁니까? 감시를 하기위해서요?"

"엣, 그런거였슴까? 우리를 못믿는검까 아카싯치?"

"물론."

"즉답?!"

"너희들을 아는한 당연하다는거다."

"확실히 아오미네군이나 키세군은 치료받지않고 뛰어다닐것 같네요."

"어이!"

"너도 마찬가지야, 테츠야. 분명 농구한판 뛰자면 곧바로 나가겠지."

"아카시군..."

"흐응~ 이해가 안되구~ 근데 일주일 너무 길구~ 빨리 케이크 먹구싶구~"

"일단 퇴원할때까지 기다리라는거야."

"네. 퇴원하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무라사키바라군."

"그래, 분명 퇴원할때까지 심심하지는 않을거야. 내가 장담하지."

"하 그것 참 고맙네. 농구도 못하게 할거면서 무슨."

"맞슴다 아카싯치~ 조금은 놀아도 되는거 아님까?"

"입원을 늘리고 싶은거면 그렇게 만들어줄수있어."

"아니 빨리 농구가 하고 싶다고."

"얌전히 있겠슴다."

"흐음~"

"저.. 일단 가위는 너어두는게 어떰까, 아카싯치.."

"흥, 그나저나 무라사키바라, 병실 침대에서는 과자 먹지 말라는거다."

"에에~ 미도칭 시끄럽구~ 잔소리쟁이~"

"뭣-!"

평소와도 같으면서 무언가 오랜만에 느끼는듯한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쿠로코는 조용히 모두를 응시한다.

천천히 입을 연다.

"농구가, 하고싶습니다."

다같이.

"당연하지 테츠!"

"물론임다 쿠로콧치! 저랑 같은 팀해요!"

"흥, 이 멤버로 할수있는게 딱히 다른게 있는건 아니니 나도 인사를 다하겠다는거야."

"에~ 조금 귀찮지만~ 잔소리 듣는건 싫으니깐 나두~"

"아아.. 나 역시."

같은 마음.

예상과도, 그의 마음과도 다르지않은 반응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려는것을 느낀다.

역시 모두 어쩔수가 없-

"물론 다들 퇴원한 뒤에 말이지."

"""""엣"""""

캡틴의 맞는말에 치명적으로 쳐맞은 그들의 분위기는 급 하강한다.

어딘가 풀이죽은 그들을 보며 아카시는 말을 잇는다.

"설마 운동선수가 바보같이 회복도 안하고 오버워크를 할 생각은 아니겠지. 자신의 몸을 최선으로 돌보는게 인사일듯 싶은데.. 그정도로 생각이 없는건 아니잖아? 그래 뭔가 동기부여가 필요한다면 원하는걸 사줄수 있어. 아님, 나와의 1:1의 기회를 줄수도 있지. 승자는 나일테지만."

까는건지 믿는건지.

오만한 도말.

효과는 탁월하다.

"하아? 그 정도는 나도 알거든? 오냐 기다려라 내가 내일이라도 퇴원한다."

"바보 아님다! 모델일도 관리가 생명임다! 저 자기관리 잘함다!"

"당연히 인사를 다해서 이번에는 이겨주겠다는거다."

"아카칭이랑 싸우는건 싫은데~ 얌전히 있을테니깐 대신 과자 사줘~ 많이~"

곧바로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 더욱, 의욕적으로 돌아온 기적의 세대다.

사스가 캡틴.

다시한범 새삼스럽게 아카시의 능력을 실감하던 쿠로코에게 아카시가 시선을 마춘다.

눈꼬리가 곱게 졉힌다.

"역시, 다들 어쩔수가 없지, 테츠야?"

"네.. 우리는 정말 어쩔수가 없지요, 아카시군."

입가에 다시 번지는 부드러운 미소는, 하나가 아닌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