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인텔 세대 비교 - laijen intel sedae bigyo

노트북의 CPU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CPU가 인텔과 AMD에서 제조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맥북 에어 M1을 출시하면서 CPU를 자체 설계하기 시작했지만, 그 외의 HP, Lenovo, Dell, LG, 삼성 등은 대부분 인텔이나 AMD의 CPU를 쓴다. 그렇기에 CPU 종류가 다양하고 어떤 CPU의 성능이 우수한지 헷갈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CPU 성능 순위를 보고 인텔과 AMD의 장단점을 각자 정리해보겠다.

주가 추이로 봤을 때, AMD와 인텔의 현재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AMD는 5년 동안 주가가 2달러에서 90달러로 45배 상승했으며, 인텔은 2018년도 이후로 주가가 40~50달러 선으로 계속 멈춰 있다.

AMD의 라이젠(Ryzen) 5, 6, 7 CPU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있고, AMD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은 없어서 못살 지경이라고 한다. 인텔이 혁신을 멈춘 사이, AMD의 기술력은 치고 올라와 인텔을 위협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게다가, 애플이 인텔로부터 독립하면서 PC 시장에서 인텔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AMD의 CPU가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안정성 측면에서 인텔에게 많이 밀리고 있는데 인텔과 AMD의 CPU에는 각자 어떤 특징이 있을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선, CPU 성능 순위 먼저 알아보겠다.

인텔과 AMD 라이젠(Ryzen) CPU 성능 순위

CPU 성능은 여러 방법을 통해 측정될 수 있다. CPU 성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없다. 테스트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며, 절대적인 순위를 정확하게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게 상당히 많은 테스트 방법이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싱글쓰레드 CPU 벤치마크 점수와, 멀티쓰레드 CPU 벤치마크 점수를 소개하겠다.

위에 공유한 tomshardware 사이트의 내용에 기반하였다. 2021년 1월 18일에 작성된 글로, 새로운 버전의 인텔과 AMD의 CPU까지 테스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CPU 성능 테스트에 관해선, 가장 최신의 자료라고 볼 수 있겠다.

성능 테스트는 y-cruncher, cinebench, pov-ray 등을 통해 진행했다고 한다. 각각의 테스트에서 결과를 얻고, 합산하여 절대 순위를 정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적어도, 테스트 하나의 결과를 일반화한 것은 아니니 신빙성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게이밍 CPU 벤치마크 순위

게이밍 CPU 벤치마크 순위

1위부터 15위까지의 결과이다. 한 눈에 보이듯, AMD의 라이젠(Ryzen) 5, 7, 9 5000대 CPU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특히, Ryzen 5950X와 5000X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CPU라고 한다. 반면, 인텔의 i7과 i9 코어도 곳곳에 보인다.

인텔의 CPU도 훌륭하지만, 최상위권 CPU는 모두 AMD에서 제작했다고 보면 편하겠다. AMD의 CPU에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통, 코어와 쓰레드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고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위의 글에서 잠깐 언급했듯, 코어와 쓰레드의 수와 성능이 정비례하진 않는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게임이 몇 개의 코어와 쓰레드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이다. 즉, 노트북이 8코어 16쓰레드이더라도 배틀그라운드가 4코어 8쓰레드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남은 4코어 8쓰레드는 무용지물인 것이다.

이를 알면, 왜 1~15 순위가 코어와 쓰레드 숫자와 비례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15위 이하의 순위는 위에 소개한 링크에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을 권한다. 나의 포스팅에선 지면 관계상 15위 이하의 순위는 생략하겠다.

인텔과 AMD 싱글쓰레드 CPU 벤치마크 순위

싱글코어 CPU 벤치마크 순위

위의 표는 싱글쓰레드 CPU 벤치마크 점수 순위이다. 즉, 쓰레드 하나의 성능이 얼마나 강력한지 측정한 수치이다. 때문에, 코어와 쓰레드 개수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진 않는다.

위의 게이밍 벤치마크 순위와 1~5위까지는 똑같다. 그 외에도 대체적인 순위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인텔과 AMD 멀티쓰레드 CPU 벤치마크 순위

인텔과 AMD 멀티쓰레드 CPU 순위

위의 표는 멀티쓰레드 CPU 벤치마크 순위이다. 1~5위만 봐도 위의 결과와 대폭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1~4위 모두 AMD의 CPU가 차지했다. AMD의 Threadripper 3990X, Threadripper Pro 3995WX의 경우 64코어 128쓰레드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자랑한다.

64코어 128쓰레드는 현존하는 CPU 중 최고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28쓰레드 이상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기술이 발전하면, 그 이상 나올 수있겠다만 현재까지는 아니다.

멀티쓰레드 순위는 여러 개의 쓰레드를 합친 성능 점수이기 때문에, 순위가 코어와 쓰레드 숫자에 비례함을 알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게이밍, 싱글쓰레드, 멀티쓰레드 벤치마크 순위 모두 AMD가 1~4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궁금해진 사실,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AMD의 라이젠(Ryzen) 9 5900X의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

한국에서의 판매가는 거의 사무용 노트북 한 개 정도의 가격이다. CPU 하나만 이렇게 비쌀 정도이니, AMD의 라이젠 9 5900X를 탑재한 노트북은 최소 300만원 이상은 할 것이다.

반면, 인텔 CPU 중 싱글쓰레드와 멀티쓰레드 부분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i9–10900K의 가격은 얼마일까?

가격은 AMD의 라이젠 9 5900X보다 저렴하지만, 여전히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인텔의 i9–10900K가 탑재된 노트북도 최소 250만원 이상은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와, CPU의 속도 면에선 AMD가 이미 인텔을 한 수 앞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AMD의 CPU가 인텔보다 더 가치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까?

인텔과 AMD의 CPU 장단점 정리

AMD Ryzen

대체적으로 AMD의 라이젠(Ryzen) 3, 5, 7, 9 시리즈가 인텔의 i3, i5, i7, i9 시리즈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성능은 CPU의 속도를 의미한다. 제품으로 예를 들어보겠다.

IT 유튜버 잇섭님의 영상을 참고하였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14형의 경우, CPU로 AMD 라이젠(Ryzen)5 4500U를 사용한다.

AMD 라이젠(Ryzen)5 4500U의 성능 점수로 봤을 때, 인텔의 i7–10510U보다도 더 수치가 잘 나온다고 한다. i7–10510U는 2020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북 이온에서 사용한 CPU이다.

그렇다면, i7–10510U가 탑재된 삼성 갤럭시북 이온의 가격은 얼마일까?

RAM 16GB, 저장장치 용량 256GB, 화면 크기 13.3인치의 스펙으로 가격은 201만원이었다. 상당한 고가의 노트북이다.

이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14형의 가격을 알아보자. AMD 라이젠(Ryzen) 5 4500U의 성능이 인텔의 것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레노버의 노트북이 더 비싸거나 이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이디어패드 슬림5의 경우 가격은 70만원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위에 공유한 링크는 슬림3의 링크라 인텔의 CPU를 사용하고 있다. 슬림5는 AMD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데, 재고가 없어 품절 상태라고 한다. 그만큼, AMD의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물론, 삼성 갤럭시북 이온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보다 비싼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디스플레이가 더 뛰어나기도 하며, AS도 훌륭하고, 더 가볍기도 하다. 삼성이 레노버보다 140만원 더 비싼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CPU 가격과 성능만 따졌을 때 AMD의 CPU가 인텔보다 가성비가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같은 수준의 성능일 때, 보통 AMD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이 인텔 CPU를 사용한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격과 성능을 따졌을 때, 인텔이 AMD보다 나을 것은 없어 보인다. 인텔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호구로 봐야 할까?

지식을 얻기 위해, 다성아빠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안정성 면에선 인텔이 AMD보다 더 앞선다고 한다. 가령, 발열과 소음 면에선 인텔의 CPU가 더 열과 소음 모두 적게 난다. 더 안정감 있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텔의 CPU가 절전 모드에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 빨라 윈도우10에 더 최적화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영상편집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도 인텔 CPU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렌더링이나 편집 시, 튕김 현상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저저력 CPU에선 인텔과 외장 그래픽의 조합이 AMD와의 조합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에 인텔 CPU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즉, 안정성 부분에서 AMD는 인텔보다 뒤쳐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D의 라이젠(Ryzen) CPU가 탑재된 노트북은 인텔보다 훨씬 인기가 많으며 없어서 못사는 추세이다.

일반 사용자들은 안정성보단 가성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며, 굉장히 합리적인 판단이기도 하다. 앞으로 인텔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CPU 개발에 힘쓸 텐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사뭇 궁금하다.

2021년 3월 13일 업데이트

최근, AMD의 CPU가 탑재된 르누아르 노트북이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있는 르누아르 노트북을 추천한, 나의 아티클을 아래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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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접 만든 노트북 추천 웹사이트를 공유한다. 게이밍 노트북, 디자이너 노트북, 프로그래밍 노트북 등, 용도에 따라 적절한 노트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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