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맥주 종류 - kaen maegju jonglyu

5.가성비 좋은 맥주  |  [빅슬라이드 IPA, alc. 5.4%]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는 호피 맥주 두 가지(수퍼스윙 라거, 빅슬라이드 IPA)를 편의점에 진출시켰다. 이는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두 맥주 모두 국내 마트에서 4캔에 만원 수준으로 가성비 최고의 맥주로 인정 받았다. 빅슬라이드는 시트러스하고 열대과일스러운 홉 향을 순하게 잘 살렸으며 쓴 맛의 조화로 대중성을 고려한 맛이다. 탄산감도 강하지 않고 약간의 몰티함이 가미된 맛으로 편의점 인기 맥주 중에 하나이다.

기네스북의 기네스가 바로 이 회사. 기네스 맥주에서 집필하고 발간하고 있다. 사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맥주는 몰라도 기네스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는 몰라도 미쉐린 가이드는 알고 있는 것과 동일.

  • 좋은 맥주잔에는 레이저로 에칭 무늬를 박아 넣어 비슷한 효과를 얻기도 하는데[8] 위젯의 질소가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거품과는 좀 다르다.

  • 직접 컵에 따르면 안쪽 면에서 폭포수처럼 거품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같은 기술을 쓰는 킬케니도 동일하다. 폭포가 진정된 후 조금 더 따르면 한 잔이 완성된다.[9]

  • 호가든을 따른후 기네스를 조심스럽게 따르면 층이 분리되는데, 이것이 바로 더티호(Dirty Hoe)라는 맥주 칵테일이다.

  • 기네스 드래프트도 폭탄주의 베이스가 되기도 한다. 물론 유흥업소에서 팔리는 국산 위스키 말고 싱글 몰트 위스키 중 볶은 맥아로 양조해 초콜릿 향이 나는 글렌모렌지 시그넷을 섞은 폭탄주가 기네스 드래프트와 시너지를 내는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 미국의 유명 경주마 암말인 젠야타(Zenyatta)가 주식처럼 즐겨 마시던 맥주였다. (마시는 영상) 2010년 당시 20연승을 달성하면 공장으로 초청할 계획까지 잡혀있었다. 아쉽게도 20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생일 선물로 맥주를 따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기네스 본사를 방문해 스케치를 찍기도 했다. 참고로 코난은 굉장한 기네스 애주가로도 유명하다.한글자막

  • 킹스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해리 하트가 선호하는 맥주로 추정된다. 1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명대사 "Manners, Maketh, Man"이 등장하는 펍 씬에서 기네스가 굉장히 많이 부각되었다. 해리 스스로 기네스를 마저 마셔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물론 펍 내부에 걸린 기네스 명패와 광고 액자, 명대사 직후 집어던진 맥주잔에 담긴 흑맥주 등 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게 기네스다. 중후하면서도 가벼운 영화의 분위기가 기네스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많다.

  • 후방주의 Share with friends라는 제목의 19금 광고가 있는데 대부분 평가가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마지막의 or two가 꽤나 비범하다.

  • 영국남자에서 조쉬가 기네스 CF에 출연하면서 같이 출연한 한국인들에게 기네스를 줘본 결과 대체로 좋은 반응이 나왔다. 유준호도 출연했는데 시음후 본인 왈 위험한 술이라고 한다.

  • 영국남자 유튜브에 자주 출현하는 크리스의 할아버지가 생전에 기네스의 이사직을 지냈다.

  • 국내 광고모델로 배정남, 김영하, 정우성, 황정민등이 있었다.

  • 14F채널중 주락이월드에서 다루었다.

  • 영국의 갱스터 영화 레전드에서도 이 기네스 맥주가 등장하며 톰 하디가 갱들을 상대하면서 기네스 마시는 법을 간접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1] 한글번역[2] 하지만 아일랜드와 잉글랜드간의 지배 / 피지배 양상은 일제강점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마냥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잉글랜드의 지배 기간이 꽤나 길다보니 그 동안 아일랜드는 영국 문화에 많이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아일랜드 독립 이후에도 기네스 가문은 잘 나갔다. 기네스 가문의 큰집 격인 2대 아이비 백작 루퍼트는 36년 동안(1927-1963) 더블린 대학 총장이었고, 3대 백작 벤저민은 영국 귀족원 의원(1967-92)과 아일랜드 상원의원(1973-77)을 지내 두 나라 상원의원을 겸직하기도 했으며, 기네스 가문은 1999년까지 아일랜드 정부에 매각하기 전까지 더블린 중심가에 큰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다.(현재는 영빈관) 물론 아주 여파가 없는건 아니여서 아일랜드인들이 독립을 외치던 때 가문의 사람들이 죽는 사고가 터지기도 했다.[3] 도수 4.2도. 큰 통(배럴)에서 직접 뽑아서 주는 생맥주가 영국식 영어로 draught beer(미국에서는 draft beer. 발음은 둘 다 '드래프트'.)다. '드래프트'라고 적힌 메뉴판만 보고 생맥주인줄 알고 시켰다가 병/캔맥주 보고 당황하는 외국인을 가끔 볼 수 있다.

퇴근 후 피로를 달래주는 인생 동반자 맥주. 대형 마트에 진열된 맥주를 볼 때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올라온다. 형형색색 맥주들이 자신을 간택해 달라며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결국 항상 먹던 맥주를 카트에 담았다. 문득 수십 가지 맥주가 다른 맛과 향을 가졌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수제 맥주 덕후 김 편집장, 삼십 년 알코올 인생 자칭 맥믈리에 사진기자 양 팀장, 독일 맥주 마니아 에디터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세계 맥주 리뷰다.

캔 맥주 종류 - kaen maegju jonglyu

세계 맥주 20종 무엇이 다를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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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프레시
종류 라거
도수 4.5%

김 탄산이 강하고 구수하지만 싸한 향이 남
양 혀가 저릿할 만큼 탄상이 강함
박 혀를 아리게 하는 톡 쏘는 맛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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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종류 라거
도수 4.5%

김 시원하지만 솔직히 특색 없음
양 탄산이 아주 강하고 쌉쌀함
박 탄산이 강한데 금방 사라짐

캔 맥주 종류 - kaen maegju jonglyu

맥스
종류 라거
도수 4.5%

김 쌉쌀해. 카스나 하이트보다 내 입맛에 맞음
양 홉 향이 은은함
박 묵직한 홉 향이 강하고 끝 맛이 쌉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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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종류 라거
도수 5.0%

김 후발주자 클라우드가 왜 인기 있는지 알겠음
양 국내 맥주 중 제일 좋아하는 맥주, 적당한 탄산, 적당한 향
박 하이트와 비슷함, 소맥 하기 좋을 듯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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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종류 라거
도수 4.3%

김 탄산이 약하고 맛이 심심함
양 향이 없고 밍밍함
박 색이 연하고 맛도 밍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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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종류 페일 라거
도수 4.7%

김 뒷맛이 씁쓸, 중국 맥주 특유의 가벼운 맛이 있는 듯
양 탄산이 강하고 쌉쌀
박 양꼬치엔 칭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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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징후레쉬비어
종류 라거
도수 4.5%

김 쓰고 단 맛의 중간, 심심한 맛
양 아카시아 벌꿀 향이 살짝 나는 듯
박 중국 국영 맥주답게 맑고 부드러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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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종류 필스너 라거
도수 5.5%

김 꽃향기가 나서 에일 느낌이 듬. 취향저격
양 더 줘, 더 달라고
박 산뜻하고 부드러움, 최애 맥주로 등극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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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종류 라거
도수 5.0%

김 탄산이 강하고 상쾌하지만, 잔향이 별로
양 시원해서 가볍게 먹기 좋음, 무엇보다 캔 디자인이 내 스타일
박 용두사미. 첫맛은 쌉쌀하고 끝 맛이 싱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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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라이트
종류 라거
도수 4.2%

김 탄산 너무 강하고 달큼, 소맥 먹는 사람에게 추천
양 향과 탄산이 적당해서 중성적
박 그야말로 라이트함, 가볍게 마시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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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 라이트
종류 라거
도수 4.2%

김 딱 시원한 맛, 탄산도 강하고 가볍게 먹기 좋음
양 은은한 향이 좋음, 목을 자극하는 느낌도 굿
박 탄산은 보통이지만 상쾌함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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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프라멘
종류 라거
도수 5.0%

김 먹는 순간 체코 맥주인 줄 알겠음, 끝 맛은 쌉쌀한 편
양 꽃 향이 좋고, 쌉쌀하면서 닮
박 벌꿀 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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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가
종류 라거 필스너
도수 4.7%

김 목 넘김이 부드러움, 체코 맥주 특유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
양 모과 향이 나고 시원함
박 홉 향이 진함, 내 스타일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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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데요비츠키 부드바
종류 라거 필스너
도수 5.0%

김 붉은 기가 돌고 향이 구수, 끝 맛도 독특
양 은은한 로즈메리 향과 적당한 쓴맛이 조화로움
박 풀 냄새가 남, 먹어 본 것 중 가장 특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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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너 헤페 바이스
종류 헤페 바이스
도수 5.5%

김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 다만 탄산이 금세 사라져서 아쉬움
양 부드러움의 극치. 거품이 일품이고 홉 향이 은은하게 퍼짐
박 최애 맥주 등장. 거두절미하고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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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브로이
종류 헬레스 라거
도수 5.2%

김 캐러멜 향이 확 나지만 맛은 쌉쌀
양 사프란 향신료 향이 기가 막히게 좋음
박 은은한 캐러멜 향과 적당한 탄산이 조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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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
종류 필스너 라거
도수 5.0%

김 다른 독일 맥주처럼 독특한 향이 나지 않고 탄산은 강한 편
양 독일 녹슨 전차의 선로(?)가 떠오르는 맛
박 쓰고 묵직한 맛, 남성적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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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엑스 골드
종류 라거
도수 3.5%

김 약간 쌉쌀하지만, 깔끔하고 청량
양 푸른 초원의 맛(???)
박 첨가된 것이 없는 맥주 본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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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 비교
한국
익숙한 맛이다. 탄산은 강하지만, 독특한 향과 맛이 없어 아쉽다. 톡 쏘는 맛이 특징인 미국 맥주와 쓴맛의 일본 맥주를 섞은 듯하다.

중국
탄산이 약하고 맛이 심심하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중국 음식을 먹고 난 뒤 물처럼 깔끔하게 입을 헹구기 위한 용도라면 인정한다.

일본
전반적으로 쌉쌀하다. 홉 특유의 과일 향을 좋아한다면 일본 맥주가 정답. 튀김 요리가 많은 일본 음식과 찰떡궁합이다.

미국
첫맛은 강하나 끝 맛이 약하다. 땀에 흠뻑 흘린 후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맥주. 등산, 캠핑에 추천한다.

체코
체코 맥주 특유의 향이 있다. 달큼하면서도 쓴맛이 조화롭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목 넘김도 부드럽다.

독일
지방별 수질, 원료, 기후에 따라 양조 방식을 달리해 맛이 천차만별이다. 맛의 유무를 떠나 이색적이고, 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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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맥주는?

김 편집장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프라가
포엑스 골드

수제 맥주 덕후다 보니 쌉쌀하고 향이 강한 맥주가 좋아.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에일 맥주처럼 독특한 향이 나서 좋았어. 또 목 넘김이 부드럽고 쌉싸래한 맛이 입을 사로잡았지. 프라가는 처음 접해봤는데 풍부한 맛이 인상 깊어. 체코 맥주 특유의 향과 진한 맛이 좋았어. 포엑스 골드는 깔끔해. 자기주장이 강한 체코와 독일 맥주를 먹은 후라 그런지 깔끔하고 청량한 포엑스 골드가 상대적으로 좋았어.

양 팀장
부데요츠비키 부드바
벡스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부데요츠비키 부드바를 왜 이제 알았지? 은은한 로즈메리 향과 쓴맛이 매우 조화로워. 단쓴단쓴 갑이야. 개성이 뚜렷해서 마셔보는 걸 추천해. 꽃 향과 쓴맛이 어우러진 벡스도 좋아. 쓴맛으로 시작, 단맛으로 끝나서 계속 마시게 된다고. 강한 탄산을 싫어하는 내게 적격이야.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일본 사케 느낌도 나고, 부드러워서 남녀 모두 좋아할 거 같아.

에디터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파울라너
부데요츠비키 부드바

오늘부터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만 먹을 예정. 맥주에서 산뜻한 향이 날 수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야. 쓴맛을 싫어하지만 진한 꽃 향, 부드러운 목 넘김에 매료됐어. 기존 최애 맥주 파울라너는 여전히 맛있지. 밀맥주 중 가장 향이 강하고 독특하거든. 또 부드럽고 깊은 맛이야. 맥주만으로 독일에 온 기분이 들어. 부데요츠비키 부드바는 신선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시음할까 고민했지만 리뷰하길 잘한 듯. 이색적이라 호기심 많은 사람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