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의대 편입 - jigjang-in han-uidae pyeon-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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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한의대 위기라는 말도 있지만 여전히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들어가고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꿈을 꾸는 곳이다. 허준세대 라고 하는 90년대 후반 2000년 초반에 비하여 현재는 수능성적이 약간은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이다. 예전에는 한의대를 가기위해 5수 6수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30대 40대 공무원, 교사, 대기업사원같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직장을 관두고 다시 수능을 볼 정도로 한의대 열풍이 분 적도 있었다. 한의대에 입학을 하면 교수님들 보다 나이 많은 학생이 적지 않았고 심지어 재수 없이 한의대에 들어간 어떤 학생은 아버지 친구를 한의대에서 입학동기로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인 중에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와이프 몰래 수능을 봐서 한의대 합격 후 대학 다닌다고 와이프를 고생시킨 사람도 있었다. 한의대생 남편 뒷바라지 한다고 학습지 교사를 하면서 아이 둘을 혼자 키운 지인의 와이프는 지금은 그때 고생했단 것을 보상 받는듯 하다. 그렇게 장수생들이 한의대를 선호하는 것은 일단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돈도 많이 벌고 그리고 업무량이 그리 과중하지가 않다. 의사들은 자신의 업무량을 로딩이라고 하는데 한의사의 로딩은 의사 중에서 참 적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정년이 의사나 치과의사에 비하여 길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해본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의대의 전망을 어둡게 보기도 한다. 홍삼 같은 건강보조식품의 등장과 비아그라 출시 이후에 보약의 수요가 감소했고, 한의대 배출인원이 너무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주의 여론에 신경쓰지 말고 한의학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꼭 도전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한의대는 의대와 다르게 취업자리가 많이 없기 때문에 개업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등장이후에 한의사의 취업은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지금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양병원은 한의사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 그렇다고 한의대 졸업생들이 요양병원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사들 사이에서는 졸업 동기가 요양병원에 취업을 한다고 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요양병원에서 한의사의 업무 로딩은 정말 편하다. 업무시간도 과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충분하다. 하지만 한의사가 요양병원에 취업을 하면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한의대 졸업생들은 그리 요양병원 취업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로딩이 적은 장점과 취업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대를 졸업한 신규 한의사들이 다수는 요양병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이 증가하면서 한의사의 급여도 계속 상승하고 있고 , 한의사의 수요도 계속증가 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 래에는 개업시장에서도 한의사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보여진다. 기존 한의원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보약 매출은 감소 할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사고 보험진료확대에 같은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인구의 고령화도 한의사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장 할 일없는 걱정이 연예인걱정 전문직걱정이라고 한다. 한의대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사람들은 한의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분명 한의대는 전망이 있고 한의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 그리고 한의학만이 가지는 의학적 가치나 매력도 분명 존재한다.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가 개업했다가 망했다고 하는 개념과 일반인이 사업이나 장사하다가 망하는 개념이 다르다. 일반인이 사업하다 망하면 진짜 풍비박산 나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가 개업하다가 망했다는 개념은 좀 다르다. 자격증과 면허라고 하는 것은 실패했다가 얼마든지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미래의 꿈이 한의사인 학생이 있다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주의 여론에 신경쓰지 말고 한의학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꼭 도전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한의사의 직업적 단점은 의사들이 무시한다는것(?) 말고는 찾기 힘들어 보인다. 현재 한의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대입 수시나 정시에 응시하여 한의대에 합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학사편입이나 일반편입학 시험을 봐서 합격하는 방법이 있고, 마지막으로 대학 4학년때 kmeet에 응시하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대는 경희대 가천대 상지대 세명대 대전대 원광대 우석대 동신대 동국대 대구한의대 동의대에 한의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한의대 입시가 의대나 치대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문과생들에게 상당히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과생 문과생 구별하여 선발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을 응시한 이과생 정원과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 응시한 문과생 정원을 따로 둔다. 대부분 한의대에서 문이과생을 나누어 선발한다. 상지대 같은 경우 문이과생 구별없이 지원할수 있으나 수학(가)형과 과학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문과생들에게 패널티를 부여한다. 하지만 한의대 지원 문과생은 문과 최상위층이 지원하기 때문에 패널티를 극복하고 합격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한의대 입시에서 이과에 비하여 문과 출신 합격자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과 한의대 수능점수가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문이과 수능 점수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한의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만 기억하자 문과출신도 지원 할 수 있다는 것! 편입은 선발인원이 결원에 한하여 보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모집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의대 편입시험은 주로 생물 화학 말고도 한문시험을 보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한의대 편입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한문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편입의 문이 너무 좁기 때문에 편입에 합격할 노력이면 충분히 수능을 봐서 합격할 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의전는 우리나라에서 부산대 한곳만 존재한다. 입학 경쟁률은 겉보기에 높지 않지만 대학을 졸업한 스펙좋은 사람들이 주로 진학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니다. 한의전 시험은 영어공인점수와, 대학학점, meet점수, 면접을 합산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한의대 진학하기에 성적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생물이나 화학계통의 학과를 진학하여 대학 4년 동안 한의전 준비를 위해 스펙을 쌓는 다고 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한의대는 수업기간은 6년이고, 한의전은 4년의 수업기간을 갖는다. 일반 한의대가 교수의 강의 위주로 수업이 진행 된다면 한의전의 경우 연구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한의전을 졸업해도 한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여 한의사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고 개업이나 취업도 할 수 있지만, 한의전의 경우 한의학에 관련된 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의사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의사의 미래가 어둡다고 한다면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같은 전문직도 마찬가지 이다. 과거에는 변호사 자격증 의사면허증이 미래를 보장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하지만 인생살아갈 때 의사나 한의사 같은 고급면허를 소지한 사람이나 변호사나 변리사 같은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 보다 다른 차원의 경쟁을 한다는 것은 알 필요가 있다. 가장 한심한 걱정이 전문직 걱정이다. 한의사 의사가 비젼이 없을 정도면 다른 직업들은 아비규환(阿鼻叫喚)일 것이다.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국영수 중심으로 예습 복습 열심히 해서 한의대 의대 진학을 추천한다. 40대 이후에는 전문직의 진가를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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