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장학금 자기소개서 에는 장학금을 받아서 학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계획을 쓰라는 항목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뽑히는 자소서 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항입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서술할수록 최종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학금 자기소개서 에 학업 계획을 쓰는 효과적인 팁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전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제가 실제로 수혜를 받았던 장학금의 자기소개서 를 바탕으로 장학금 자기소개서 쓰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받았던 장학금은 교내의 도전학기 장학금 이었습니다.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 400만원을 지급해주는 장학금이었습니다. 제가 제안했던 프로젝트는 인턴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노동법 내용을 담은 '인턴 백서'를 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예문에서 '인턴백서' 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학업 계획의 일환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가 신청했던 장학금은 수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했기 때문에 월별로 향후 일정을 서술했습니다. 수혜 기간이 2년 이상 되시는 분들은 학기별로 향후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전학기가 시작되는 9월 한 달 동안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하며 겪었던 부당한 일을 설문과 인터뷰 방식을 통해 수집하겠습니다. 인턴 백서는 인턴 생활을 하며 경험하기 쉬운 부당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성껏 사례를 수집해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례를 수집하는 기간을 한 달로 잡았습니다. 계획대로 과제를 추진하게 되면 9월 말에는 인턴 백서에 실릴 부당 사례들이 정해지게 됩니다. 인턴 백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특정 사례를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저술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법과 민법에 대한 공부가 보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민법과 노동법의 내용을 살펴보려 하지만 둘 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10월 한 달 동안은 법에 대한 공부를 수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에도 민법, 노동법에 대한 내용을 채 훑어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인턴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많은 근로기준법 파트를 중심으로 공부하거나 실제 판례를 중심으로 공부하겠습니다.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턴 백서를 제작할 것입니다. 10월 한 달 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선별되었던 부당 사례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서술하는 작업이 주가 될 것입니다. 12월3주차에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12월 1~2주차에는 노동법 전문가들에게 인턴 백서를 검증받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 향후 계획을 글로 설명한 뒤에는 표를 만들어 다시 한 번 일정 계획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까지 만들어서 장학금 계획서를 제출하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표나 그림을 장학금 자기소개서 에 포함시키면 합격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면 장학금 수혜 기간이 끝날 때에는 '인턴 백서'라는 이름의 책자가 완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 → 향후 계획의 마지막 부분에는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었을 때 나올수 있는 결과물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논문 한 편을 완성하겠다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등 최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일수록 좋습니다.) 인턴 백서는 ① 문답 형식을 빌린 쉬운 노동법 해설, ② 주요 노동법 용어 해설, ③ 인턴 수기, 세 가지로 항목으로 구성된 핸드북입니다. * 저의 경우에는 장학금을 받게 되면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완성된 결과물의 예시 모습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 그림을 장학금 자기소개서 중간에 적절히 삽입하면 이 지원자가 굉장히 준비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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