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 야구 선발 투수 - ilbon peulo yagu seonbal tusu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MLB 구단이 31세의 우익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1월 7일 마감일까지 계약을 성사하지는 못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Sugano는 2013년 데뷔 이후 99경기 선발 출전했다. 101승 50패의 기록과 2.34의 평균 자책점을 가지고 있는 그는 총 1,362 이닝 동안 1,216명의 타자를 삼진아웃 시켰다. 센트럴리그 MVP에 두 번 선정됐고, 6개의 NPB 올스타 게임에 출연했으며 3개의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2017년도 8월 30일 일본프로야구결과 일본 프로야구 순위 2017년도 8월 31일 일본프로야구 선발투수예고 요미우리: 히로시마 (18:00 도쿄 돔 ) 요미우리 - 다구치 카즈토 (좌완) 2017시즌 11승 2패 방어율 2.72히로시마 - 나카무라 유타 (우완) 2017시즌 4승 2패 방어율 3.73 한신 : 야쿠르트 (18:00 고시엔 스타디움 ) 한신 - 아키야마 타쿠미 (우완) 2017시즌 11승 4패 방어율 2.87야쿠르트 - 데이빗 뷰캐넌 (우완) 2017시즌 6승 11패 방어율 3.60 주니치 : 요코하마 (18:00 나고야 돔 ) 주니치 - 야마이 다이스케 (우완) 2017시즌 첫 등판요코하마 - 이마나가 쇼타 (좌완) 2017시즌 10승 5패 방어율 2.69 라쿠텐 : 세이부 (18:0.. 더보기

일본 프로 야구 선발 투수 - ilbon peulo yagu seonbal tusu
2016년도 8월 31일 일본프로야구 선발투수예고 2016년도 8월 30일 일본프로야구결과 일본 프로야구 순위 2016년도 8월 31일 일본프로야구 선발투수예고 요미우리 : 야쿠르트 (18:00 도야마 스타디움 ) 요미우리 - 다구치 카즈토 (좌완) 2016시즌 9승 6패 방어율 2.49 야쿠르트 - 오가와 야스히로 (우완) 2016시즌 7승 5패 방어율 4.36 히로시마 : 요코하마 (18:00 마쓰다 스타디움 ) 히로시마 - 후쿠이 유야 (우완) 2016시즌 4승 4패 방어율 4.46 요코하마 - 미시마 카즈키 (우완) 2015시즌 5승 5패 방어율 4.81 (올 시즌 첫 등판) 주니치 : 한신 (18:00 나고야 돔 ) 주니치 - 요시미 카즈키 (우완) 2016시즌 5승 5패 방어율 3.05 한신 - 랜디 메신저 (우완) 2016시즌 11승 8패 ..

3선발: 어느 팀에 가서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 흔히 말하는 '솔리드한 선발 투수'가 맡는다. 구위나 체력 중 하나만을 리그에서 상위권 수준으로 가져갔을 때 올라갈 수 있는 한계. 그리고 4선발이 기본인 포스트시즌, 그 중에서도 7전 4선승제 경기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3선발 투수가 최종전을 맡게 된다.

  • 4선발: 이 선수의 선발 출장을 위해 4, 5일 휴식을 보장해 줄 만한 가치가 있는 투수. 정규직 투수의 마지노선.

  • 5선발: 선발 로테이션에 낄 수는 있지만, 휴식일이 있다거나 하는 이유로 굳이 5선발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에서는 빠질 수도 있고, 팀 사정 상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펜으로 돌려쓸 수 있는 투수. 즉 선발 투수로서는 비정규직.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팀의 중요한 선발로서 가능성을 가진 젊은 투수를 5선발로 올려 시험하기도 한다.


  •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잘 던지는 순서대로 분류된다.

    KBO(한국프로야구)에서는 MLB보다 경기 수가 적은 데다가[22] 월요일이 휴식일로 보장되어 있고, 한국의 날씨 특성상 우천 취소 경기가 많은데 날씨에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는 돔구장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구원투수의 비중이 다른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물론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KBO 투수들의 역량이 상위 두 리그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게 가장 크다. 나이가 많거나 부상 전력 등의 이유로 오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거나, 구위는 좋지만 구종이 단조롭다거나, 사이드암 및 언더핸드 투수라는 이유가 있어서 선발 투수로서 적합하지 않다면 마무리나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믿을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충분히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불펜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2.3. 선발 로테이션[편집]

    KBO와 MLB는 5인 로테이션, 정확히는 1~4선발까지는 정규직이고 5선발은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엄밀히 말하면 4.5인 로테이션이 일반적이다. 어느 팀이든 고정 5선발을 보유할 만큼 투수력이 뛰어난 경우는 드문데다가 특히 KBO에서는 우천 취소로 인한 스케줄 변수가 많기 때문에 4선발 이하부터는 팀 사정에 따라 변동이 심한 편이다. 특히 장마철인 6~7월에는 5인 로테이션을 지키는 경우가 드물다. 비가 온다고 하루 더 쉰 5선발을 다음날 등판시키는 것보다 상위 선발을 내는 것이 승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 MLB는 이동, 휴식일이 한국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에 여유가 생기고 로테이션이 약할 경우 일시적으로 4인 로테이션을 쓰기도 한다.[23]

    포스트 시즌은 총력전이고 이동일(휴식일)도 끼여있기 때문에 KBO, MLB는 5선발은 스윙맨이나 롱 릴리프로 전환하는 4인 로테이션을 돌리고, 한국 시리즈나 월드 시리즈 같은 파이널 시리즈에서는 4선발까지 불펜에 대기시키는 3.5인 로테이션을 돌린다.[24] KBO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3인 로테이션이 일반적이었으며 이는 21세기의 KBO, 그리고 MLB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다.[25]

    과거의 KBO에서는 그날그날에 따라 잘 던지는 선수를 아무나 선발 투수로 올렸지만[26]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야구 유학을 했던 이광환 감독이 5명의 투수를 5게임동안 돌려쓰고, 투수를 선발 - 중간계투 - 1이닝 마무리로 세부 보직으로 나누는 분업 시스템을 정착시켜 1994년 LG 트윈스를 우승시킨 적이 있다.[27] 분업 시스템이 정착되기 이전의 에이스는 한 시즌에 말도 안되는 이닝을 출장한다거나 해서 선수 생활을 망치는 사례도 많았다.[28]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KBO 전체가 로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여 혹사로 인한 선수 생명 단축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NPB(일본프로야구)에서는 보통 선발 투수를 6명 뽑아 운영하는 6선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6선발은 주로 비정규직이며 선발이 박살난 팀은 5~6선발이 모두 비정규직인 경우도 있다.[29] 대신 웬만하면 최소 7이닝 이상(투구수 110~120개 정도) 투구하여 선발을 길게 가져간다. KBO에서도 투수진에 여유가 있는 팀이라면 가끔 여름을 앞두거나 한여름에 투수진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일시적으로 6선발 로테이션을 쓰기도 한다.[30]

    2.3.1. KBO 2023 시즌 각 팀 선발 로테이션[편집]

    2022 SSG 랜더스 선발 투수

    김광현

    -

    맥카티

    오원석

    박종훈

    2023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안우진

    -

    후라도

    최원태

    -

    2023 LG 트윈스 선발 투수

    켈리

    김윤식

    이민호

    플럿코

    -

    2023 kt wiz 선발 투수

    벤자민

    고영표

    소형준

    슐서

    엄상백

    2023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메디나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앤더슨

    2023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구창모

    -

    -

    이용찬

    신민혁

    2023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뷰캐넌

    백정현

    -[31]

    수아레즈

    2023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반즈

    박세웅

    스트레일리

    이인복

    나균안

    2023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파일

    최승용

    곽빈

    최원준

    -

    2023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김민우

    페냐

    -

    장민재

    남지민

    2.3.2. MLB 2023 시즌 각 팀 선발 로테이션[편집]

    2023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코르테스 Jr.

    몬타스

    세베리노

    헤르만

    2023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투수

    -

    팩스턴

    휘틀록

    피베타

    2023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투수

    깁슨

    브래디시

    크레머

    웰스

    로드리게스

    2023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마노아

    가우스먼

    베리오스

    기쿠치

    화이트

    2023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투수

    맥클래너핸

    래스머센

    글래스노우

    에플린

    스프링스

    202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

    보이드

    매닝

    웬츠

    턴불

    2023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시즈

    지올리토

    클레빈저

    코펙

    2023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 투수

    그레이

    라이언

    말리

    마에다

    오버

    202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발 투수

    비버

    맥켄지

    콴트릴

    서발레

    플리잭

    2022 캔자스시티 로열스 선발 투수

    켈러

    부비치

    린치

    싱어

    그레인키

    202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

    어빈

    블랙번

    왈디척

    카프렐리안

    시어스

    2023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선발 투수

    오타니

    앤더슨

    산도발

    수아레스

    데트머스

    2023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투수

    발데스

    하비에르

    맥컬러스 Jr.

    가르시아

    우르퀴디

    2023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디그롬

    페레즈

    그레이

    히니

    오도리지

    2023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 투수

    카스티요

    길버트

    레이

    커비

    곤잘레스

    20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 투수

    프리드

    라이트

    모튼

    스트라이더

    소로카

    2023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투수

    놀라

    휠러

    워커

    수아레즈

    팔터

    2023 뉴욕 메츠 선발 투수

    벌랜더

    슈어저

    센가

    퀸타나

    카라스코

    2023 마이애미 말린스 선발 투수

    알칸타라

    로페스

    루자르도

    카브레라

    로저스

    2023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투수

    그레이

    코빈

    카발리

    고어

    애보트

    20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

    마이콜라스

    몽고메리

    플래허티

    마츠

    2023 신시내티 레즈 선발 투수

    그린

    로돌로

    세사

    애시크래프트

    2023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발 투수

    콘트레라스

    켈러

    벨라스케스

    브루베이커

    윌슨

    2023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스트로먼

    타이욘

    헨드릭스

    스틸

    샘슨

    2023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 투수

    번스

    우드러프

    라우어

    페랄타

    애쉬비

    20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

    우드

    데스클라파니

    주니스

    202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투수

    커쇼

    유리아스

    곤솔린

    메이

    페피엇

    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투수

    갤런

    켈리

    범가너

    넬슨

    제임슨

    20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스넬

    머스그로브

    마르티네스

    모레혼

    2023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투수

    마르케스

    프리랜드

    우레냐

    펠트너

    곰버

    2.4. 선발 투수의 미래[편집]

    메이저리그에서 2013년 200 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 투수는 모두 36명이었다. 이 숫자는 2014년 34명, 2015년 27명으로 줄어들었고 2016년과 2017년은 15명 밖에 되지 않는다. 2014년 선발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은 28992 이닝이었지만 2015년은 28223 이닝, 2016년은 27412.2 이닝, 2017년은 26787.1 이닝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선발 투수들이 맡는 이닝, 던지는 투구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점점 퀄리티 스타트 등 이닝과 관련된 스탯의 존재감도 약해지고 있다.[32]

    이런 현상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상 방지다. 현시대 프로야구의 투수들은 타고난 재능+특화된 훈련으로 만든 신체를 극한으로 쥐어짜내며 투구의 구속을 높인다. 과거 프로야구계에는 시속 150~160km(95~100마일)사이의 강속구는 신체를 쥐어짜지 않아도 그 구속을 낼 수 있는 소수의 선택받은 육체를 가진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면, 현대에는 그보다 조금 떨어지는 신체능력이라도 훈련으로 강화해서 강속구 투수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문제는 쥐어짜는 법은 발전했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육체는 그대로 인간의 육체라는 것. 때문에 예전과 같은 기준으로 200이닝을 매년 꾸준히 사용해가며 강속구 선발 투수를 기용했다가는 지금까지의 에이징커브보다 훨씬 빨리 구속하락,구위하락이 찾아와 몰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구단들은 팀의 핵심 전력인 선발 투수를 아껴 사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해가고 있다. '그러면 살살 오래 던지면 될 게 아니냐' 라고 하지만 문제는 그러기에 타자들의 타격기술이 더 빨리 발전하기 때문에 그런 힘을 뺀 투구로는 더 이상 타자들을 제압하기 힘들어 진 게 문제다.[33][34]

    이런 현상이 나중에는 점점 커져 '선발 투수' 라는 보직 자체가 사라질 거라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피칭 인스트럭터 톰 하우스. 톰 하우스는 '나중에는 모든 투수들이 일 주일에 세 번 정도 등판하며 매 등판마다 45 구 정도만 던지게 될 것이다.' 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설명을 저렇게 해서 그렇지, 위에 설명한 한자리당 투수 1명이 100이닝은 던진다는 솔루션과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다.

    다만 이런 변화의 추세를 과연 선수들이 받아들이겠냐는 문제는 남아있다. 물론 선발 투수들의 소화 이닝이 줄어가고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아예 선발 투수라는 보직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가장 뛰어난 불펜 투수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것보다 팀의 위기 상황에 유동적으로 투입하는 게 더 낫다고 이야기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탐탁치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장 잘 던지는 선수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며 어느 정도 등판을 규칙적으로 예상할 수 있게 해 주고 대우해 주지 않는다면 '내가 제일 잘 던지는데, 왜 난 등판도 불규칙적이고 게임 내에서 대접은 푸대접으로 받지?' 라는 불만을 해결해 줄 방법이 없다.

    선발 투수의 미래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선발 투수라는 보직이 없어질 것인가? 선발 투수는 위험도가 높은 직종이긴 하지만, 그만큼 보상도 높은 직종이다. 등판 날짜를 계산할 수 있으며, 팀에서 핵심 관리 대상으로 대우도 좋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기준 연봉 차이가 엄청나다. 불펜 투수로써 최고 대우를 받은 계약들을 살펴보면 아롤디스 채프먼이 5년 8600만 불+3년 뒤 옵트아웃, 마크 멜란슨이 4년 6200만 불, 켄리 잰슨이 5년 8000만불 + 3년 뒤 옵트아웃[35] 수준이다. 이에 비해 최고 선발 투수들의 계약은 클레이튼 커쇼가 7년 2억 1천만불,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7년 2억 1700만불, 잭 그레인키는 6년 2억 650만 불, 맥스 슈어저가 14년 7년 2억 1천만불 수준이다. 최고의 선발 투수가 아니더라도 제프 사마자처럼 5년 9000만불 계약을 따 낼 수도 있다.

    계약금 차이가 이렇게 큰데,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 저스틴 벌랜더 에게 가 '이제부터 넌 45구만 던져주면 돼. 대신 3일에 한 번 등판 시킬 거야.' 라고 말한다 해보자. 과연 그가 '네 알겠어요.' 라고 대답할까? 고연봉자들은 이미 높은 연봉을 받았으니 그럴 수도 있다치면, 아직 고연봉을 획득 못한 영건 선발 투수들이나 FA 가 얼마 안 남은 선수들은? 소니 그레이, 제이콥 디그롬, 2018년 FA 인 다르빗슈 유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그런 요구를 한다면? '알겠어요' 라는 대답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현재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는 점점 줄어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선발 투수라는 보직이 사라지고 톰 하우스 등이 주장하는 것처럼 3~4이닝 45구 정도 투구만 소화하는 보직으로 대체되는 것이 합리적인 안일 수 있지만, 선수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36] 선발 투수라는 보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때문에, 이미 수년전에 현실화 됐지만 선발 투수라는 보직 자체가 마무리 투수나 에이스 이닝이터처럼 하위권 팀에는 한명 있어도 도저히 티가 나지 않아 사치품 취급받는 귀족 포지션이 되어서 컨텐더 팀은 3명 이상, 탱킹팀엔 많아야 1~2명밖에 없는 백금값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크고, 하위팀은 1~2년 타고 바꿀 중고차 고르듯 중하위 선발 투수들이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자기에 맞는 팀을 고르다 정착하는 선발 투수 수급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이제 일본리그나 KBO리그에서 상위 티어 선발투수면 언제든 MLB에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실제로 매년 KBO리그 탑 외국인 선발투수들 1,2명 정도는 한국에서 활약한 뒤 미국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아 돌아가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2.5. 선발투수의 휴식일[편집]

    관련 기사 참조

    선발 투수들은 4~5일간의 휴식을 보장받는 동안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점검한다. 날짜별로 러닝, 캐치볼, 롱토스 불펜피칭을 차례차례로 거치며 피로를 풀고 다음 등판에 필요한 몸을 다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경기 중에는 덕아웃에 앉아 특등석 관중이 되거나 불펜 문지기[37]를 하면서 덕아웃 내 응원단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개념없는 감독은 아주 가끔 불펜 연습 때 던질 투구를 실전 등판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그 팀의 대머리 감독

    위와 같이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은 우천순연이나 다른 이유로 팀 스케줄 전체가 변동하는 경우만 빼면 항상 고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용이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단기전의 특성상 4선발 체제로 돌아가기 때문에, 해당 라운드를 압살하여 시리즈를 일찍 끝내고 다음 라운드를 대비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5일 휴식은 없고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38] 혹은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하기도 한다.[39]

    과거만 해도 A급 선발 투수면 4일은커녕 3일, 2일, 심지어 하루 쉬고 또 선발 등판해서 100구 넘게 던져대던 시대가 있었지만, 2015년에 접어들면서 타고투저가 일반화되어 선발 투수가 조금만 힘이 빠져도 시원하게 털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매 투구에 전력을 다하게 되는 선발 투수의 체력소모도 굉장히 크고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게 되니 지금같은 4일 휴식 보장은 좀 부족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선발 투수의 기록과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선발 투수의 기록에서 후자가 약간 유리하다.

    하지만 선발 투수에게 고정적인 5일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기 한 명 더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선발의 미덕이라 할 만한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보장해주는 투수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많지 않고, 한 팀으로만 따지면 그 해의 우승팀조차 3명이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보통 1, 2선발을 제외하면 매경기 꾸준하게 6이닝 이상 버티는 투수가 없는 게 정상이고, 3선발은 경기당 5이닝만 꾸준하게 먹어주는 정도를 기대하며 4~5선발은 경기당 5이닝을 막아낼 실력이 안 되지만 1,2선발을 더 이상 혹사시킬 수가 없어서 억지로 쓰는 실정인데 그런 선발진에 5선발보다도 못 던지는 6선발이 또 추가되면 투수운용이 완전히 꼬여버린다. 따라서 우천순연, 월요일 등 주어지는 휴식일을 잘 관리해 최대한 5일 휴식을 맞춰주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4일 휴식 후 등판시키되 투구수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타협하고 있다.

    MLB에서는 2018시즌 들어서 6선발 체제를 시도하는 팀이 조금씩 늘어났고, 6선발을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지만 5일 휴식은 보장하고 싶다보니 5선발 등판 다음날을 벌떼불펜으로 땜질하려는 구단까지 나타났다.

    2.6. 선발 투수의 부상[편집]

    이미 투수라는 보직 자체가 부상을 자주 겪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아무리 인간이 물체를 더 강하고 정교하게 던지는 방향으로 진화했어도 시속 140~150km의 공을 던지는 것은 이미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근육과 관절이 낼 수 있는 힘의 한계를 넘어선 묘기에 가깝다. 그리고 선발 투수는 이런 묘기를 하루에 100번 이상 선보이는 사람들이다. 등판을 하고 나면 몸무게가 적게는 2 킬로그램에서 많게는 5 킬로그램까지 줄어든다는 증언이 있을 정도다. 이렇게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해가며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을 비틀다보니 부상을 안 당할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의 통계에 의하면 한 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선발 투수는 전체 인원의 50% 에 이른다고 한다. 게다가 이 부상들의 대다수는 공에 맞거나 넘어지거나 하는 충격에 의한 부상이 아니라 피로누적에 의한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이라는 점에서 이 포지션의 중압감을 느낄 수 있다. 근육이 무사해도 뼈 자체가 마찰이 엄청나게 일어나서 빠르게 마모된다.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부분은 역시 팔꿈치다. 근육과 인대 중 가장 작은 부분이라 가장 연약하기에 부하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지는 것. 메이저리그 각 팀의 선발 투수 로스터를 뒤져보자. 토미 존 수술을 한 투수가 없는 로스터를 가진 팀을 찾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이미 팔꿈치 인대 부상은 투수의 직업병처럼 인식될 정도로 매우 많은 투수들이 겪고 있다.

    그나마 팔꿈치라면 성공률 90% 이상을 자랑하는 토미 존 수술이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해도 '1년만 참자'고 마음을 다잡고 재활에 전념하면 높은 확률로 복귀할 수 있으나, 선발 투수의 부상은 팔꿈치라는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팔꿈치보다 더 두려운 부상 부위는 바로 어깨. 어깨 회전근 손상은 아직까지 토미 존 처럼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 전무하다. 수술을 하는 법이 있긴 하지만 예전의 운동 능력과 구속을 회복할 확률이 토미 존 수술보다 현저히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극소숫점의 확률을 뚫고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어도 전성기때의 구위와 구속을 영원히 상실하는게 보편적이다, 다시 말해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췌장암급으로 악질적인 부상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바톨로 콜론처럼 회전근 수술 이후에도 재기하는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구속을 앞세운 강속구 투수였던 콜론은 무브먼트를 앞세운 강속구 투수가 되어서야 부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깨 관절와순 파열도 큰 문제가 된다. 그나마 회전근개 부상보다는 치명도가 덜하지만, 전성기 시절의 구속과 구위를 회복하는 경우는 5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나마 2015년 이후로는 의학의 발전으로 류현진과 마이크 마이너같이 성공적인 복귀 사례가 늘고 있긴 하지만.

    팔꿈치와 어깨 부상 외에도 박찬호의 경우처럼 허리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랜디 존슨처럼 무릎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등 근육이나 복근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모든 야구선수는 몸의 어느 부위이던지 일반인보다 부상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으나, 선발 투수는 그 위험이 한 층 더 높다는 것.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의 대형 계약이 생각보다 적은 것이다. 2013년 기준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야수들은 조이 보토,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빈슨 카노, 프린스 필더 등 제법 존재하지만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가 유일하다. 그나마도 계약기간은 7년으로 9년이나 10년 계약을 맺은 타 2억 달러 계약 야수들에 비해 짧은데 그만큼 1년에 버는 돈이 더 많다. 불펜은 뭐 쩌리취급이고 애초에 시간이 지나며 S급 선발투수의 계약 적정선이 2억 달러 이상으로 올랐지만 계약기간은 여전히 7년 정도에 불과하다. 8년 계약이 있긴 한데 이건 구단이 절대갑인 희대의 노예계약인지라 물론 시간이 지난 지금9년 계약도 탄생했다.근데 이것도 미친 스캇 보라스의 생쇼라

    2.7. 선발 투수 예고제[편집]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투수를 미리 공개하는 '선발 투수 예고제'라는 제도가 여러 리그에서 시행 중이다. 상대팀은 선발 투수에 맞게 타선을 짜서 대비하는 게 가능하고 관객들도 선발 투수가 누군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스타급 선발 투수의 경기를 맞춰 볼 수 있다는 이점은 물론, 경기를 미리 예측해본다든가 관람시 응원용 플래카드를 준비하는 등 더 관심있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선발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전략 노출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대팀도 동일한 조건이고, 왠만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맞추려고 운영을 하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나올 투수가 나오게 된다. 아닌 경우라 한다면 신인 기용, 특정팀 저격[40] 등이 있다.

    반면 이 제도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사전 양해 없이 예고된 선발 투수의 등판을 어기는 행위를 위장선발이라 부른다. 다른 정보는 몰라도 상호 공개하기로 합의한 이것에 대해서만큼은 신뢰하고 예고된 상대 선발투수의 컨디션이나 상대전적 등을 반영해 라인업을 작성한 상대 팀 감독에게 빅엿을 먹이는 행위로 상당한 비매너이며 꼼수다. 여기다 제도 시행 자체가 팬 서비스에서 출발했고 위장선발의 기준이 정립되어있지 않아 사무국 차원에서 처벌하지 않기 때문에 간혹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위장선발을 사용해 상대 벤치와 관중석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있다. 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수익은 일단 정규시즌 전경기 동일한 가격이지만, 아무래도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같은 스타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경기라면 해당팀의 승리를 높은 확률로 기대할 수 있고 그 선수들의 역투 자체도 좋은 볼거리가 되므로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다. 그래서 이런 스타 선수의 선발 예고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에 맞춰 응원이나 굿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티켓 판매 역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에이스들의 역투를 기대하고 간만에 비싼 돈내고 야구장에 왔더니 예고도 없이 갑자기 딴 사람으로 바뀌면 팬 입장에서는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안 들겠는가?[41] 물론, 위에서 언급한 선발투수들은 굳이 위장선발같은 꼼수짓을 하지 않더라도, 등판만으로도 승리확률을 올려줄 수 있는 클래스의 선수들이고 그런 선수들을 위장선발로 소모하며 등판 리듬을 깬다는 것 자체가 팀에 있어서 크게 봤을 때 이득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위장선발로 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류현진, 김광현을 내면 그냥 해도 높은 확률로 이기는데 자기팀 타팀 팬 욕을 다 먹어가면서 리스크를 감수해야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에이스급 투수들의 자존심 문제도 있다. 위장선발은 주로 그냥 예고해서 선발로 썼을 때보다 위장선발로 썼을 때의 이득이 압도적으로 큰, 나사가 하나 빠진 애매한 클래스의 선수들인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좌/우타자를 상대할 때의 격차가 유의미하게 큰 선수들.[42] 혹은 구위 자체는 프런트라인급 선발로 손색이 없으나 제구가 들쭉날쭉해 기복이 큰 선수들 등 무언가 하나 아쉬운 선수들일 때 훨씬 효과적이다. 물론 가장 나쁜 케이스는,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실제로는 등판을 하지 말아야할(등판 준비를 위한 연습조차 몸에 부담이 되는) 선발투수를 마지막 낚시미끼로 던지듯 예고하고 내려보내는 케이스.

    물론 예고된 선발 투수가 갑자기 부상당하거나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 명확한 경우 상대 감독의 동의를 얻어 선발 투수를 바꿀 수 있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있다.[43] 누가 봐도 수상쩍은 위장선발 경기는 이기더라도 두고두고 욕을 먹게 된다. KBO와 MLB는 오래 전부터 활성화되었으나 NPB는 센트럴리그가 끝까지 반대하다가 2012년 전면 시행을 결정하였다.[44]

    2.8. 오프너[편집]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최초로 고안한 투수 운영 방식이다. 간단히 말하면 기존의 불펜투수가 선발로 등판해 1~2이닝을 막아주고, 기존의 4~5선발급 선발투수 혹은 롱 릴리프가 나머지 4~5이닝을 책임지는 방식. 자세한 내용은 오프너 항목을 참조.

    3. 기타[편집]

    현대 야구의 계속되는 타격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투수들의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이닝 이터라 불릴수 있는 선발 투수는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직은 선수층이 열악하고 선수간 상하 격차가 큰 KBO에서는 이닝 이터가 가능한 특급 선발 투수 1명의 존재가 팀 전력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이다.

    갈수록 세계 야구 전체의 타격 기술이 향상되면서 그에 맞선 투수 세계에서의 대안인 투수의 분업화 안착으로 현대야구에서는 혹사를 시키는 팀이나 감독의 경우를 가정해도 한 투수 선발 출장이 1년에 40경기가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나마 시즌당 경기가 가장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이후에도 1970년대 정도까지 팀 에이스 선수들이 그런 경우가 있었긴 했으나 그 이후 시대부터 없어졌다. 라이브볼 시대의 한 시즌 최다 선발 투수 출장 및 최다 이닝 기록은 197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겸 전설의 너클볼 투수였던 윌버 우드의 49경기 선발출장 376⅔이닝 기록(방어율 2.51)이다.

    에이스 투수가 사실상 팀 전체를 책임지는 이상한 팀들이 많던 19세기 메이저리그까지 다 포함하여 한 시즌 최다 선발 출장 기록 및 최다 이닝 기록자는 1879년 신시내티 레즈[45]의 투수 윌 화이트의 기록인 75경기 선발출장(연장전 포함 전 경기 완투) 680이닝 43승(방어율 1.99) 기록이다. 이게 얼마나 미친 기록이냐하면 사실상 팀이 했던 경기 거의 대부분을 출전하여 끝까지 던진 셈이다. 그해 신시내티 레즈 팀 전체의 소화이닝이 고작 726이닝이었으니까.... 거기다가 신시내티의 그 해 승수는 43승으로 윌 화이트의 승수[46]와 같다. 윌 화이트 원맨팀이었던 것이다. 풀타임 투수가 아니라 풀타임 타자급 출전 기록.... 그러나 윌 화이트는 1877년 데뷔 이후 이 시즌의 혹사를 포함하여 1878~1880년까지 3년간 총 1600이닝이 넘는 역대 최강의 혹사를 당하다가 관절이 고장나서 1881년에 달랑 2경기 던지고 은퇴하여 전체 커리어 5시즌, 제대로 활동한 시즌 딱 3년으로 선수생활을 마쳤다.[47]

    그래서 오히려 데드볼 시대 최고의 한 시즌 선발 투수 기록은 윌 화이트와 단 1⅓이닝, 2경기 차이로 최다 이닝 및 최다 선발 출장 기록 2위인 찰리 레드번의 1884년 73경기 선발출장(연장전 포함 전 경기 완투), 678⅔이닝(59승 12패 11완봉승, 방어율 1.38, 441탈삼진) 기록으로 본다.[48] 이 해 레드번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49]이 되었다. 678이닝이라는 비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면서도 망가지지 않았다는 점이 어마어마하다. 찰리 레드번은 이런 끔찍한 혹사를 당하고도 윌 화이트처럼 금방 관절고장으로 은퇴하거나 하지 않고 전설로 남아 통산 600이닝대 시즌 2번, 500이닝대 시즌 1번, 400이닝대 시즌 3번, 6년 연속 400+이닝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고 이후에도 200+이닝 시즌을 은퇴할 때까지 계속 기록하며 11년의 선수생활을 한다. 통산 300승을 넘겼고, 통산이닝도 4500이닝이 넘을 정도로 뛰어나 올타임 순위 20위권이며, 결국 명예의 전당에도 후에 입성했다.[50]

    오히려 통산 최다 이닝(7356이닝) 및 최다 선발출장(815경기) 기록 보유자인 사이 영은 현대의 보통 야구팬들이 볼 때 가장 혹사를 많이 당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대이다. 1890년에 데뷔하여 그 혹사의 시대에도 위 선수들과 달리 400이닝대 시즌 단(?) 5번과 대다수의 300이닝대 시즌으로 완급조절을 잘 하며 20년 넘게 롱런한 케이스로 600이닝은 커녕 500이닝 시즌도 없다. 최다 시즌 이닝은 453이닝으로 400이닝 중반대는 이때 딱 한 번뿐이고 그 외에 400이닝 초반대 시즌만 4번 있었다. 오히려 당시 기준으로 사이영은 혹사를 덜 당하며 관리가 잘 된 유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51] 거기다가 다른 투수들보다 투구수 조절에도 능하여 맞춰잡는 피칭을 쉽게 선보이며 이닝 대비 투구수도 적었다고 알려져 있다.[52] 결국 혹사를 당하는 것은 선발 투수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는 반증이다.

    야구팬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는 보직 중 하나다. 선발 투수라는 것이 마운드에 올라 혼자서 9명의 타자들을 몇 차례 돌아가며 상대해 최대한 점수를 적게 주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임무를 맡은 만큼 자기가 응원하는 팀 선발과 상대팀 선발에게 감정이입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90년대 중후반부터 2012년까지 활약했던 박찬호나 2019년 기준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인 류현진에게 열광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면이 크다.

    투수들이 선발 등판날이면 집중력을 해친다는 이유로 팬 서비스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팬 서비스 뿐 아니라 스탭들이 기자들의 접근도 차단하는 경우도 흔한데, 선발 투수는 경기일수가 많아야 1년에 30번 내외이기 때문에 한 경기의 부담감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높기 마련이고, 경기 전에는 굉장히 민감해져 있기 때문이다.

    만약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면 해당 경기의 다음 경기 선발투수는 벤치클리어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4. 관련 항목[편집]

    • 1+1 선발

    • 퀄리티 스타트

    •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 PQS

    • 게임 스코어

    • 퀵후크

    • 투승타타

    [1] 예를 들면 포스트시즌과 같이 경기가 안 풀리면 계투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가 아니면 더그아웃에조차 앉지 않아도 되는 팀들도 있다. 미국 프로야구와 같이 등판 전날 전경기 경기장과 등판일 경기장과의 거리가 멀 경우 시차적응을 포함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아예 미리 이동하는 경우도 흔하다.[2] 대표적 사례가 바로 아마추어 야구. 선발 투수가 잘던지기만 해도 어지간한 대회에서 우승후보가 될 수 있으며, 그 선발 투수는 정말 어깨가 빠져라 던진다. 프로에서도 2019시즌 워싱턴 내셔널스가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로 구성된 그 해의 메이저 리그 연봉 총액 1위의 선발진으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심지어 워싱턴은 불펜진의 투구지표들이 리그 꼴찌였는데 선발투수들이 불펜알바까지 뛰어가며 약점을 보완하면서 다시금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가 반영되어 2019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FA시장에 나온 선발투수들은 이전해의 FA시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대박을 치며 거금을 손에 쥐었다. 물론 2018시즌에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들의 면면이 패트릭 코빈을 제외하면 다소 애매해서 그런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2018시즌 FA 선발 계약 TOP5와 2019시즌 FA 선발 계약 TOP5의 계약규모 차이가 거의 3배에 이르렀다.[3] 포스트시즌에서는 대체로 선발 로테이션 수가 줄어들기에 그만큼이나 에이스의 팀내 WAR 비중이 올라간다.[4] 물론 이 팀내 서열 이야기는 팀 내에 마리아노 리베라나 오승환 정도의 올타임급 마무리가 있는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으나, 그런 변수가 있다 쳐도 6~7위급은 될 것이다.[5] 강속구 투수라도 구종이 단순하면 타순이 여러번 찾아오는 선발투수 특성상 경기 후반에는 타이밍을 맞춘 타자들에게 탈탈 털리게 된다. 그 날 한번 승부한 타자와는 그 경기에서 상대로 볼일 없는게 미덕이자 기본인 마무리 투수와는 정반대다. 대신 이쪽은 삼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다.[6] 이걸 완급조절이라고 하는데 선발 투수가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을 주면 다음 타석에서 힘이 빠져서 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령 다른 투수라도 던지는 손과 패턴이 똑같으면 뒤의 투수가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같운 투수면 구속 감소라는 리스크까지 더해져서 더 위험하다.[7] 예시로 국가대표 선발진에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이 버티고 있던 시절에 한국의 선발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8] 차우찬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초반 실점을 7실점으로 하지 않는 이상 4, 5실점 정도만 한다 치더라도 던지면 던질수록 구위가 좋아지기 때문에 6~7이닝 4~5실점의 경기가 꽤 된다. 물론 상술했듯 승패를 떠나서 팀에 아주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넥센인데, 외국인 원투펀치를 빼고 토종 선발이 매우 취약해서 그 구멍을 불펜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으로 막다보니 과부하가 심했다. 결국 2014년 코시 준우승, 2015년 준플 대참사를 야기했다. 2016 시즌 시작 전에 조상우, 한현희는 수술, 재활로 당분간은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다.[9] 두 가지 예외가 있는데, 5회 종료 직후 콜드게임 선언으로 경기가 종료됐을 때는 4이닝 이상 투구한 선발 투수에게 승리투수 기록을 부여할 수 있다. 단, 일단 6회초 시작하면 얄짤없다. 또한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에게는 선발 투수의 승리요건 이닝 제한이 없다.[10] 하위선발 투수의 경기에서 이런 일이 간혹 있다.[11] 정규시즌에는 이닝관리를 받는 투수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들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 같은 단기전 승부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로 2017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과 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인데,4팀 4명의 선발 투수 이닝 다 합쳐서 7.1이닝이다. 루이스 세베리노 0.1이닝, 어빈 산타나 2이닝, 존 그레이 1.1이닝, 잭 그레인키3.1이닝. 잭 그레인키가 그나마 나아 보이지만 네임벨류, 연봉값을 따지면 못한거나 다름없다.[12] 송진우의 승-구원 2관왕이 대표적인 예.[13] MLB에서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만 KBO에서는 공식 기록은 아니다.[14]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였던 스테로이드 시대의 절정인 2000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이 5.07에 아메리칸 리그 평균자책점 2위인 약켓의 평균자책점이 3.70이었다. 물론 이 해에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74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건 그냥 차원이 다른 존재로 논외의 대상이다. 오죽하면 당시 페드로의 별명이 외계인이었을 정도니.[15] 반면 투고타저라면 리그 평균자책점이 3점대 초반에서 심하면 2점대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어 평균자책점이 4점대라면 이닝은 잘 먹어줬지만 평균에 비해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도 규정이닝을 돌파할 정도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계속 쓸 수 밖에 없던, 팀이 약팀이라는 걸 알려주는 투수나 마찬가지다.[16] 구원 투수도 완봉승은 기록할 수 있는데, 선발 투수가 0이닝 0실점인 채로 교체되어 경기에 나와 9+이닝(콜드게임 기준에 부합한다면 9이닝을 안 채워도 된다.)을 무실점으로 던진 뒤 승리 투수 자격을 얻어 경기를 끝내면 완봉승을 거두는 것은 가능하다. 단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면 완투 기록이 찍히지 않을 뿐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OB 진필중이 1998년 4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OB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선발 김상진이 부상으로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내려가자 구원등판해서 완투가 아닌 완봉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17] 빙그레의 이동석이 기록한 적 있다. 선동열을 상대로. 장종훈과 강정길의 실책으로 퍼펙트는 실패했다. 정민철도 기록했다. 포수 포일로 진루하는 바람에 퍼펙트게임에 실패.[18] 데뷔 후 계속 직구만 던지다 어깨 부상 이후 커브볼을 익혔고 그 후 '야 이거 괜찮네. 좀 더 일찍 배울 걸'의 뉘앙스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19] 직구와 포크 투피치로 2022년 .NPB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사사키 로키같은 사례도 있지만 사사키는 데뷔 3년차, 풀타임 1군 1년차의 루키이고 전문가들도 제3구종을 못 만들면 사사키는 롱런 절대 못한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 상황(…).[20] 커터는 내야땅볼 유도로 반대손 타자에게 더 잘먹힌다는 이야기가 있다.[21] 반대로 '안 들어 올 것처럼 하다가 존 안으로 들어가는 것(볼인척하는 스트라이크)'가 바로 백도어/프론트도어 슬라이더(커터)다. 중요한 건 이 둘이 구종이 아니라 던지는 방법에 의한 구분이란 거다. '백도어 슬라이더'는 투수와 타자가 다른 손일때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져 빠진 것 같던 공이 휘어서 존안으로 들어오는 공이고, '프론트도어 슬라이더'는 투수와 타자가 같은 손일때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던져 타자 몸에 맞을 듯 가까이 들어오다가 바깥쪽으로 휘어서 몸쪽 존 안으로 들어가는 공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슬라이더 자체가 같은손 타자를 상대할 때 자주 사용하는 구종이라 프론트도어 슬라이더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2] NPB(일본프로야구), CPBL(대만프로야구)보다는 경기 수가 많다.[23] 그러나 어디에도 예외는 있는 법,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는 제이미 모이어, 라이언 프랭클린, 조엘 피네이로, 프레디 가르시아, 길 메시 5인이 더 이상 균등하게 나눌 수 없게 32~33경기씩 선발로 나서 한 시즌을 책임졌다. 이렇게 빈틈없이 돌아간 시애틀의 시즌 성적은 93승 69패 팀 방어율 3.76(리그 2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2게임차 뒤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했지만, 리그 불문하고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돌아가는 팀은 언제나 유력한 우승후보에 낄 수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24] 물론 팀 사정과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25] 대표적으로 2009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 - A.J. 버넷 - 앤디 페티트 로테이션.[26] 물론 아무리 과거의 KBO라도 1984년 한국시리즈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선발 투수의 경우 적어도 2일 정도의 휴식은 가졌다.[27] 토니 라루사 감독의 이른바 라루사이즘이다.[28]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프로야구는 장명부. 장명부는 1983시즌에 총 421⅔이닝을 던져 팀 내 모든 투수가 소화한 이닝의 46%를 혼자서 책임진, 1990대부터의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는 혹사를 했다. 심지어 완투한 다음날 마무리로 등판하기도 했다. 단 그를 제외하면 400이닝은 고사하고 300이닝 투수도 없는 사실에서 보여주듯이 장명부의 기록은 당시 기준으로도 말이 안 되는 사례였다. 메이저리그 기록을 봐도 마지막 400이닝은 1908년이다. 경기수를 비교하면 19세기 야구수준. 100경기 리그인데도 당시 삼미 허형 사장이 30승을 달성하면 1억 원 보너스를 주겠다는 멘트(구단주는 그룹 회장이었는데 보고되지 않았다)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장명부에 의해 나온 결과였다. 물론 30승에도 불구하고 보너스는 지급되지 않았다(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soonil39/120094155341 참조). 장명부 이외에도 박철순(단, 이쪽은 혹사로 인해 전성기는 빨리 끝났으나 선수 생활은 꽤 오래했다.), 최동원 등의 수많은 에이스들이 혹사로 선수 생명이 일찍 끝났다. 일본프로야구도 곤도 히로시나 오자키 유키오 등 많은 사례를 들 수 있다.[29] KBO와는 달리 용병 선발은 많아야 2명 정도에(그것도 즉전감 선발 1명에 보험용 선발 1명으로 배치해두고 개막 엔트리에는 앞의 1명만 올리고 뒤의 1명은 5~6월 쯤 선발에 구멍날 때 올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참고로 이론상으론 용병선발 3명을 동시에 로테이션에 넣는 것까지도 가능하지만 그러는 팀은 거의 없다.) 선발을 전부 일본인으로 돌리는 팀도 있다. 즉 적어도 100이닝 이상 던져줄 토종선발이 각 팀마다 최소 2명에서(이제 그런 팀은 투수진이 역대급으로 박살났다는 소리를 듣는 거고 보통은 그래도 3명 정도는 가지고 있다.) 최대는 6명까지 있다는 것이다.[30] 2009시즌과 2011시즌의 KIA 타이거즈와 2011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일시적으로 6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 적이 있고, 2017년 상반기에 롯데 자이언츠도 변칙 6선발(1~2선발은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5일 휴식 로테이션을 기본으로 화-일 등판에서는 4일 휴식으로 나오지만, 3~6선발은 4일 휴식 없이 엔트리 말소 등록을 반복하는 등의 방법으로 한번씩 로테이션을 걸러 가면서 최소 5일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2020년의 LG 트윈스도 1~4선발까지는 기본적인 로테이션으로 운영하면서 5선발 투수를 두 명 배치, 번갈아가며 10일 간격으로 등판하게 하는 변칙 전략을 사용한 적이 있다. 2021년 kt wiz는 후반기부터 폐지되는 연장전에 맞추어 6선발을 가동하고 있다.[31] 최하늘이 말소된 자리에 잔여경기에는 대체선발을 투입하기로 하였다.[32] 마에다 겐타는 2017 시즌 플옵에서 불펜 알바를 했다. '불펜 경험에서 깨달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역시 선발은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고 느꼈다. 일찍 교체되면 불펜에 부담이 된다. 불펜 투수 모두가 선발에게 긴 이닝을 바라고 있었다. 또 가능하면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긴 이닝에 대한 기준은 달라졌다. 마에다는 "6이닝쯤 던지고 교체되는 게 메이저리그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선발의 임무는 (한 경기를 책임지는 것이 아닌) 최소 실점으로 막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는 "6이닝 무실점을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 선발은 1경기 80~90구가 기준이다. 100구까지 던지는 건 클레이튼 커쇼 정도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때까지 지치지 않는 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33] ‘현대 선발투수들은 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할까’에 대해 명예의 전당 투수인 데니스 에커슬리는 “타자들이 더 커지고 더 강해졌으며, 더 뛰어나졌기 때문(bigger, stronger, better, and they hit better)”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투수들은 하위 타선을 상대로는 힘을 빼고 던지다 안타를 맞게 되면 다시 파워 게이지를 높여 이닝을 마무리했던 반면, 지금은 하위 타선에게 맞는 안타더라도 홈런이 되기 쉽다.[인사이드MLB] 150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즉, 과거에는 타자들의 타격기술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선수간 실력 편차도 컸기 때문에 하위 타자 상대로는 힘빼고 던져도 별 상관 없었다. 따라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자들의 실력이 각종 분석기술+템빨까지 겹쳐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현대에는 7~9번 타순에서도 홈런이나 장타를 맞을 수 있다는 공포에 항상 긴장하며 강속구를 뿌려대야 하니, 짧은 이닝밖에 소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력이 스테로이드 시대의 한가운데인 2001 시즌이 높을까, 2017 시즌이 높을까. 2001 시즌에 2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45명이고, 2017 시즌에는 15명에 불과하다.[34] 이는 기록상으로도 증명이 되는데, 2008~2018년까지 11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속은 08년 90.3마일(144km)에서 2018년 92.4마일(149km)로 2마일 증가했다.[35] 물론 약간 홈 디스카운트를 해 준 계약이지만[36] 정확히는 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돈을 지불하는, 야알못 구단주와 프런트를 설득하는 것부터 먼저다.[37] 이닝 교체 시 혹은 투수 교체 시 불펜 문을 열어주는 역할[38] 일반적으로는 이동일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4일 휴식을 한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을 돌리게 되면 3일 휴식 후 등판이 된다. 3일 휴식 정도는 현대야구에서도 포스트시즌에 한해 종종 나온다. 정규시즌에서는 헤드샷 퇴장 등으로 몇 구 안 던지고 선발이 내려가는 등 아주 가끔 볼 수 있다.[39] 대표적으로 2013년 준플레이오프의 마무리나 2015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한 더스틴 니퍼트, 2010년 한국시리즈 4차전과 2018 한국시리즈 6차전 마무리 김광현, 2014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매디슨 범가너, 2016년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의 마무리 역할을 한 클레이튼 커쇼,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의 양현종이 있다.[40] 로나쌩, 삼나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정 팀에 잘 던지는 투수들이 존재한다. 이런 투수들은 일정을 하루이틀 변경하여 특정팀을 상대로 나오기도 한다. 이예 대한 대표적인 선수라 니퍼트. 니퍼트 선수 시절 별명이 영남 킬러였다. 혹은 약체팀을 상대로, 용병 투수를 내보내, 보다 확실한 승수를 쌓는 경우도 있다.[41] 어쨌든 금전적으로는 같은 값을 받기 때문에 이걸 사기라고 까진 못한다. 기분은 나쁘지만. 그러나 현시대 MLB 몇몇 구단은 실제로 상대팀 수준에 따라 입장료를 차등으로 받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는 충분히 불완전판매라고 할만한 여지가 있다.[42] 특히 좌완 투수 중 이런 선수가 많다.[43] 이 때 교체되는 투수는 같은 손 투수로 하는계 암묵적인 룰 중 하나. 물론 제로 퀵처럼 그냥 투수가 못 해 교체되는 건 누굴 내던 상관 없다. [44] 선발투수 예고제가 없는 시절 다음 날 선발 투수에 대한 팀과 미디어의 예상과 그를 뒤엎는 '깜짝 선발'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만화 그라제니에 실려있다.[45] 1880년을 마지막으로 해체된 팀으로 지금의 신시내티 레즈(1882년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즈로 창단 후 1890년에 신시내티 레즈로 팀명을 바꿨다.)와 다른 팀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는 후에 창단된 팀들이 과거에 있다가 없어진 팀 이름을 '끊어진 명맥을 잇는다'거나 '그 이름이 원래 우리 지역 특성을 보여주는 이름이니 다시 쓰겠다'느니 하는 여러 잡다한 이유로 가져다 쓴 경우가 많다. 한국사에 비유하자면 고구려 후손도 아니었던 궁예의 후고구려나 견훤의 후백제같은 작명이다.[46] 더 무서운 건 윌 화이트가 다승 2위라 다승왕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다승 1위는 화이트보다 90이닝 이상 덜 던진 프로비던스 그레이스 팀의 존 워드다.(심지어 이 선수는 나중에 혹사로 인한 부상으로 투수를 그만두고 뉴욕 자이언츠에서 타자로 전향하여 도루왕이 되고 명예의 전당도 간다.) 물론 당시 윌 화이트의 신시내티가 약팀이라 타자들이 점수를 못 내서 지면서 승률이 떨어졌던 영향이 크다. [47] 그래서 명예의 전당은커녕, 2천이닝도 못 던진 대단치 못한 투수로 역사에 남고 만다.[48] 이 59승이 세계 프로야구 통산 한 시즌 다승 최다 기록이다.[49] 첫번째 트리플 크라운은 1877년 보스턴 레드 캡스의 투수 토미 본드(Tommy Bond)의 기록이다. 1877년 1년간 58경기를 선발출장하여 연장전 포함 전경기를 완투, 521이닝 40승 17패, 방어율 2.11, 170탈삼진을 기록하여 방어율, 다승, 탈삼진 모두 리그 1위를 했다. 이닝수 보면 알겠지만 이 분도 19세기 메이저리그 투수혹사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분이다. 그러나 토미 본드는 5년 동안 활약하다가 관절이 고장나서 많은 누적을 쌓지 못해 명예의 전당에는 가지 못하였다.[50] 사실 이 전체가 메이저리그 기록으로 인정되냐 안 되냐의 논란이 있긴 한데 이유가 선수 생활 중간에 1년 동안 그가 현 아메리칸 리그가 메이저리그에 포함되기 전의 전신 리그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소속 팀에서 뛰었던 적이 있는데 그걸 포함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 리그가 된 1901년부터의 아메리칸 리그 기록만을 메이저리그 기록으로 인정하지만 사실상 그 전에도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은 기본틀이 있던 리그이기는 했다. 그걸 빼더라도 4100+이닝에 280승은 된다.[51] 물론 사이 영처럼 당시 기준으로 덜 혹사되면서 던진 투수들 중에도 사이 영처럼 20년 이상 롱런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긴 하기에 사이 영의 위대함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자꾸 500, 600이닝 괴물들만 생각해서 적어보이지 대충 생각해 봐도 1년에 딱 300이닝씩만 던지는 것만으로 몸에 엄청난 무리가 간다. 그걸 버틴 것만으로 어마어마하게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