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마음 열면 - hoepihyeong ma-eum yeolmyeon

어느날 갑자기 잠적하거나 소통을 단절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회피형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비난이나 거절을 두려워 해 갈등 상황을 무조건 피하려는 유형이다. '특이하다'며 넘길 수도 있지만, 큰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갑자기 장기 무단결근한 회사원과 '잠수'탄 연인

회사원 A씨는 최근 갑자기 잠적한 회사 동료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전화나 메신저에도 답이 없었다. 회사는 결국 무단결근 중인 동료를 해고했다. 뒤늦게 알려졌지만 A씨의 동료는 이전 직장에서도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다른 회사로 이직한 적이 있었다.

B씨는 교제 중인 사람이 갑자기 '잠수'를 타 고민이다. 가까운 친구에게는 "동굴에 들어간 것 같다"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바깥 출입도 잘 안하는 시기가 종종 있더라"고 애써 태연한 척 말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특이한 사람' 아냐… 치료 필요한 질병

회피형 성격의 원인에는 크게 ▲우울·불안증 등 질환 ▲유년시절부터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면서 회피 성향이 굳어져버린 성격장애 ▲다양한 환경적 갈등 상황에 노출되면서 생긴 대인관계 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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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거절을 과도하게 두려워 해 갈등 상황을 피하는 회피형 성격은 우울증·성격장애 등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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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SNS가 활발해지면서 개인이 사회적 시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경쟁 사회가 되면서 마주하는 갈등 상황은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회피형 성격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특이한 사람' 정도로 인식됐지만, 최근 질병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우울증, 성격장애, 불안장애 등과 관련 있어 개인·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회피형 성격이 무엇인지 또는 치료의 필요성을 몰라 방치하고 있다"며 "심한 회피형 성격은 우울증 같은 특정 질환이 동반돼 있거나, 인격장애일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희 교수는 "회피형 성격은 대부분 사회불안장애(타인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상황에 공포·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동반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회불안장애 유병률은 0.5%이지만, 과소평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은 사회불안장애 유병률은 15%에 달한다.

친근한 사람만 만나고, 스스로 '매력 없다' 생각해

잠깐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회피형 성격은 아니다. 고려제일정신과의원 김진세 원장은 "모든 인간관계·일상생활에서 회피가 버릇이 돼 있거나, 청소년기부터 회피 성향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질 때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피형 성격을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타인과 관계를 꺼리다보니 문제 상황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으려 하는 경우도 잘 없고, 병원은 더욱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회피 성향이 강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회피형 성격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피함 ▲수치·놀림 받음이 두려워 친근한 사람만 만나는 등 대인관계를 제한함 ▲비판·거절이 두려워 대인 접촉과 관련되는 직업 활동을 피함 ▲사회적 비판 대상이 되거나 거절되는 것에 집착함 ▲새로운 대인관계를 맺는 데 한계가 있음 ▲자신을 부적절한·매력 없는·열등한 사람으로 평가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새로운 일·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잘 하지 않음의 7가지다. 이중 4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또한 대인관계 공포가 심하고, 이로 인해 스스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병원에 가야 한다. 우울증이 동반된 회피형 성격이기 때문이다.

타인만큼 자신에게도 관대해져야

병원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한다. 최수희 교수는 "스스로를 과도하게 비하한다는 상황만 객관적으로 알아도 한결 좋아진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심하면 항불안제 약물을 투여한다. 치료는 3개월 이상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있다.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이다. 회피형 성격이면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성향을 가진다. 자신에게 관대해지면 자신감이 생겨, 타인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된다. 스피치 학원을 다니거나, 타인 앞에서 연주·노래를 하는 행동도 좋다.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대인 접촉 상황에 자꾸 노출시켜, 불편함을 무뎌지게 하는 일종의 행동요법이다.

만난지 두달..?안됐어.

전에 만나던 사람과 청첩장까지 나오고 파혼한 후에 연애를 3년정도 쉬었어.
받은 상처도 많았던 만큼 신중하게 다시 골라 만나고 있는 상황이야.
나이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많이 이해해주고 있어.

나는 전에 받은 상처때문에 상담을 받고 있어.
상담받은지는 2년 반 넘어가고.. 처음에는 이걸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까 병원다니는걸 들켜버려서 사실대로 말하게됐고
만나는 남자친구도 내가 그 전 사람에게 받은 상처 알게됐어.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전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는거 알고있어.

문제는 나야..
남자친구는 정말 잘해주고(얼마나 잘해주냐면 출퇴근 매일 시켜줄정도 본인 시간 될때마다 시켜줌)
나를 많이 배려해주고...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데

나는 언제 이사람이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으면서도 떠날거면 그래 일찍 떠나라 하고 마음을 잘 안열고 있는 상황이야. 남자친구도 조금은 느끼는지 천천히 마음열어도 된다고 하더라구.

아까 상담하면서 이런 내용을 얘기했어. 어차피 헤어질거니까 내 마음속 얘기 안하고 맞춰준다고.
상담선생님이 자기는 그런 얘길 처음듣는대. 상담하면서도 한번도 그런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그런 생각으로 사람만나면 다 헤어진다고, 최선을 다하라고 하시더라구.

상담을 같이갔어, 남자친구랑. 남자친구는 대기실에서 한시간 상담을 다 기다렸고 나는 상담 끝나고 나와서 울상으로 나오고.. 무슨얘기 했냐고 해서 얘기할까말까 하다가 이 얘길 꺼냈어.

헤어질꺼같아서 내 얘기 다 안한다고 했다가 상담선생님이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더라.
기분나빴음 미안하다 ... 이런식으로 얘길 꺼냈는데 남자친구는 기분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속얘기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나는 회피형이라서 .. 싸울때 무조건 그 자리를 피해. 사실 진지한 얘기 할때도 정말.. 차안에서 저 얘기하는 30분동안 정말 내려서 따로 가고 싶었어.

사람들이 회피형을 정말 극혐하는것 잘 알아. 남자친구도 회피형 안정형 이런건 모르지만 나같이 피하는 사람 싫어한다고 하지 말라고 그랬거든..

내가 고칠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
차라리 일찍 놓아주는 것도 방법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별개얘긴데..
남자친구랑 두번 싸웠는데 다 내가 짐을 부랴부랴 챙겨서 나갔고
남자친구의 전화로 혹은 남자친구가 나를 찾아서 더 얘기해서 헤어지지 않았거든.

남자친구가 아까 차에서 그러더라구.
두번은 잡았는데 계속 이런식이면 자기도 지칠거같긴 할거같단 얘기를 하더라.

완벽한 회피형인건 나도 알아.
다만... 내가 고칠수 있을까 고치지 못한다면 헤어져야 할까 하는...그런 생각이 들어..

일이 안바쁘니까 별생각이 다든다...
욕을해도되고 조언을 해도 되고..
그냥 적어봤어.

막 두서없이 적었네..ㅠ 이해좀해줘
새벽이라 생각이 많아져서 그래.

회피형 인간이 정상인 될수있을까

나 정말 쓰레기야 요즘은 상담받으면서 좀 나아져서 이젠 친한 친구들한테는 의지하려고도 하고 속마음도 얘기하고 그러는데 상담전에는 친구들한테도 회피성향이 강했어 그냥 누구한테든 다 벽을 치고지냈어 그럼에도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내가 부담스럽지않게 천천히 다가와주더라.. 내 자존감이 낮은게 문제인거같아 희망없는 관계에 집착하고 그런 관계에만 끌리고 상대방이 오히려 날 안좋아해줘야 안심이 돼 첫 연애도 날 이유없이 싫어하는 애한테 끌렸고 오지게 플러팅하고 꼬시고 식이장애 얻으면서까지 살빼고 스스로를 자해해가면서 걔가 날 좋아하게 만들었는데 걔가 날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사귀는순간부터) 걔가 싫어져서 잠수이별했어 그 후로는 내가 너무 쓰레기인거같아서 상대한테 상처주는거잖아 누가 다가와도 철벽치고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이런 쓰레기고 나쁜 새끼인데도 날 있는 그대로 봐주고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었거든 고삼때였나 너무 빨리 친해지고 잘맞는 애였어 외모도 취향이고 그냥 저렇게 나 자체로 좋아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서 친구이상으로 좋은건가 계속 헷갈렸어 그친구도 헷갈린다고 했었고 같이 있으면 분위기가 이상하고 묘해져서 친구들이 너네 사귀냐고 맨날 놀렸어 그러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그랬고 걔는 날 이해해줬기때문에 내가 우리 너무 빨리친해진거같아서 두렵다고 하니까 잠시 거리둬주고 기다려줬어 근데 그러니까 또 너무 서운하고 자꾸 집착하게 되고 다른 애가 그애한테 다가가면 질투나고 그러더라고 내가 밀어내기도 엄청 밀어내고 그랬는데도 자꾸 다가와주고 그랬는데 너무 무섭고 두렵고 걔가 밉고 집착하게 되는 내가 싫고 그래도 계속 곁에있어주던 친구였는데 첨 몇달간만 행복했지 그 후로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되서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울때도 많았고 마지막 고삼 끝나고 내가 너무 헷갈려서 너무 힘들다고 괴롭다고 다신 보지말자고 하고 그렇게 끝났어 걔도 울고 나도 울고 그냥.. 그렇게 영원히 못보게되고 나서 몇년간 밤에 매일 울고 매일매일 걔랑 좋았던 날들 생각나고 그러더라고 걔가 좋아지려는걸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했었던거같아 그래서 지금도 친구였는지 이성적 감정이었은지 나도 모르겠어 걔는 헷갈렸지만 친구라고 했었거든 나도 그렇게 말했었지만 끝내 끝에는 계속 헷갈리는 채였네 그 후로 얘 생각에 누가 좋아지는 일은 없었어 몇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었던거같아 그러다가 얘가 자주 생각이 안나고 잊혀져가고 무뎌질때쯤이었나 내 회피성향이 더 극심해졌을때 내 곁에계속 있어주는 친구들도 못믿고 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다 날 떠날것같았어 의지할수가없었어 뭐 항상그랬지만 그래도 곁에서 안떠나고 나한테 힘들면 말하라고 하던 친구들이 있었거든 근데도 내가 힘든얘기하면 떠날것같고 그러더라.. 그러다가 술친구였고 술마실때 이런저런이랬던 연애얘기도 하고 하면서 좀 속앓이하던거 얘기하고 그랬지만 서로 거리두면서 가볍게 친해졌던 친구가 있었어 몇번 보진않았지만 내가 휴학하고 타지로 가면서 통화를 가끔했는데 되게 말을 잘들어주고 그러더라고 나도 모르게 속이야기하게 되더라 상대친구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그애도 나랑 비슷하다는걸 느꼈던거같아 하지만 나보단 훨씬 착하고 성격도 반대였는데 사람을 못믿지만 외로워서 항상 사람들을 찾는 애라는 생각을 했었어 외로워보인다고 생각해서였나 날 좋아해줄거같다고 느꼈어 날 이해해줄거같아서 그러니까 꼬셔야겠다 생각했어 진짜 지금 생각해도 개미치고 쓰레기같은 생각이었네 싶네.. 친구사이였다가 통화자주하고 걔보러 찾아가고하면서 플러팅 치고 그래서 걔도 점점 마음열고 썸을 탔어 근데 내 맘이 정말 개쓰레기지 그렇다기엔 또 사귀기는 싫고 그러더라.. 걔도 좋다고 표현하고 그랬는데 또 그러니까 걔가 날 좋아할리없다고 생각하고 두려워서 애매하게 굴고 한두달간 잠수타다가 다시 멀어지니까 다시 좋아지고 좋아지니까 멀어지고싶고 보기싫어서 다신 안보려고 다짜고짜 고백하고 고백하니까 다신 못보게되니까 또 너무 끌리고 좋아해서 감정 착각했었다 널 그냥 많이 좋아하는 친구로 생각했다 다시 친구로 지내자고 찾아가고 그와중에 감정소모 엄청 하면서 상대방한테도 진짜 최악에 상처주는 짓들만 반복한거고 스스로한테도 자해하는 짓이지 진짜 개나쁜 새끼구나싶은데 걔도 내가 찾아온 날부터 일상생활이 무너질만큼 힘들다 이런얘길했었거든 그래서 또 꼴에 상처줬다는 죄책감이랑 걔도 회피형인데 나때문에 더 심해지는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친구로써 널 많이 좋아하고 계속 좋아할거라고 너자체로 좋아한다 그랬어 물론 진심은 맞았어 근데 어떻게보면 그냥 걔한테서 날 투영해서 내가 듣고싶었던 말을 해준게 아닌가싶어 그러면서 동시에 니가 날 좋아하지않더라도 난 괜찮다는 스스로 상처 안받으려는 말이기도 했어 널 이성적으로 생각안했다는건 니가 정말 아니었을때 내가 상처를 덜받는 방법이었을테니까 그냥 곁에서 내가 상처받더라도 넌 사랑받을수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결국에 이관계에서는 나란 인간이 걔한테 상처가되는 사람이구나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구나 깨닫게 되니까 그냥 희망고문도 사라지고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안주려면 안보는게 맞으니까 걔도 계속 보자고하면 보고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이젠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피하고 보지말자고 그러더라 그러고 나서야 내가 잠수탔다가 얠 다시 찾아가고 나서부터 시작된 이 거지같은 일들이 밤에 제대로 잠 잔적도 없고 그냥 마약중독마냥 스스로 상처주고 걔한테 상처주고 하던 하루종일 생각에생각에 미쳐버릴거같고 정신병걸리기 직전이던 상태에서 벗어났어 걔가 날 끊어내지않았으면 계속 해서 자해하면서 곁에 있으려고 했겠지 싶어서 너무 고맙기도해 그냥 벗어났다는거에 너무 안심하는 내가.. 너무 싫고 쓰레기같아서 너무 미안한데 지금 상태가 너무 행복하다는게 죄책감들고 그러는데 모르겠어.. 처음으로 그날 걔가 피하고나서 울것같고 마음은 아프긴했는데 오히려 금방 괜찮아지더라 처음으로 별 생각없이 잠에 들고 오랫동안 푹 잤네 지금도 너무 평온해 처음인거같아 이런 안정감 이렇게 최근에 행복하고 안정적이고 평온한적 있었나 싶어서 더그래 근데 동시에 너무 절망적이기도 해 나랑 인간이 가능은 할까 누구랑 정상적으로 사랑 주고 받는게 그게 난 왜이렇게 어렵고 힘들지.. 왜 항상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사람한테 상처만 줄까 그래서 최대한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누구한테도 마음 안열고 상처주기 싫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너무 외로워 외로워서 또 나쁜 생각으로 날 좋아해주건 사람한테 또 상처를 줬어 정말 자기혐오가 가득해진다 나란 사람도 정상적인 인간이 될수있나.. 가능은 한걸까.. 누군가를 좋아하지않는게 그 사람을 상처입히지않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아 인터넷에서 다들 그러잖아 믿고 거리는 회피형 정말 집합체가 나거든 거기에 불안기질도 있고 그냥 모르겠다.. 나도 평범하게 사람 좋아하면 좋다고 표현하고 싶고 내가 사랑주는 만큼 받고싶어 근데 애초에 그런 연애까지 가는길도 너무 어렵다 누군가 좋아하는것도 어렵고 좋아지고나서는 더 어렵고 항상 누구한테든 상처만 주는 사람같아 고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공감능력도 딸리고 다른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것도 어려울때가 많아 누가 좋아지면 그 사람이 너무 좋다와 동시에 너무 싫고 밉고 멀어지고 싶어 거리두고 차라리 평생 보고 싶지않아 내가 또 이렇게 상처주게 될테니까 그리고 나도 상처받게 될테니까 그냥 되게 헛웃음만 나오는거같아 난 평생 이렇게 외롭게 살게될까 싶어서 그게 맞는 길같은데 그 길이 너무 불행해보여서 날 사랑하는 길도 너무 어렵고 피상적이잖아 지금 그래도 하나둘씩 흔히 하라는것들은 다 하는데 체력을 위해 운동하고 휴식도 중요하니까 너무 일과 공부만 하지않고 휴식도 취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한테도 마음열고 자주 같이 보내려고 속마음도 얘기하고 서운한게 있으면 말하고 서로 풀고 하면서 건강하고 재밌게 지내려고 하는데 평생 날 이성적으로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을 느껴 그리고 내가 누군갈 정상적으로 사랑할수 없을거라는 기분도 들고 그냥 좀 많이 슬프다.. 전에는 이런 감정 느끼는것조차 싫어서 매일매일 감정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정말 재미없는 인생이더라 정말 아무것도 못느끼는것같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있기도 했거든 너무 내가 자기연민에 빠져있는것같고 그래 그냥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할지도 모르겠네 그냥 한탄해봤어 바뀌려고 노력하면 언젠가 바뀔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