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겸손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히아신스

히아신스는 여러 색이 있는데

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히아시스는 양파같이 생긴 구근을 가지고 있지만

화려한 파스텔톤의 꽃과 오랜시간 향긋한 향을 선물하는

사랑스러운 꽃이랍니다.



 오늘도 활짝 핀 히아신스를 만날 기대에 부푼 이장님!


 

어머! 히아신스가....

말을 잇지 못하는.... 이장님

어떻게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때 찾아온 Good Idea~!

 꽃이 져버린 히아신스를 내년에 또 만날 수 있는 방법.

이장이 알려 드립니다!

히아신스는 꽃이 져도 구근을 잘 보관하면 다시 꽃을 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에게 필요한건, 뭐?

가위, 양파망, 어둡고 건조한곳, 냉장고

그럼 시든 히아신스의 구근 보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시든 히아신스의 꽃대를 최대한 잘라줍니다.

잎이 아직 시들지 않았다면

잎은 그대로 두고 햇빛좋은 곳에서 관리 해 주세요.

아직 광합성 작용을 하고 있어 관리를 잘 해주면

알뿌리가 더 건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잎이 완전히 시들고 나면

잎을 다~ 잘라주세요.

히아신스 구근을 잘 캐어서

그늘에 말려주세요.

이때!! 잘 말려주지 않으면 썩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화분에 구근을 그대로 둘 경우

잎이 시들면 잎을 제거해준 후 물을 주지 말고

통풍이 좋고 습하지 않은 곳 에서

화분을 마른채로 보관하면 됩니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고 습기가 많아지면

알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잘 말려진 구근을 통기성이 좋은 양파망 같은 곳에 넣어

어둡고 건조한곳 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끝!!!

이렇게 잘 보관한 구근은 늦은 가을에 다시 심으면

또 다시 히아신스의 꽃과 향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장은 내년에 다시 만날 히아신스 생각에 다시 설래지네요.

히아시스야 우리 내년에 또 보자~!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히아신스 구근을 20년 2월에 구매했고, 꽃을 보고 구근을 보관했다가 올봄에 다시 심어 꽃을 봤습니다.

그리고 꽃이 지고 기다렸다가 저번 달에 구근을 드디어 캤습니다!

물론 수확이 좋지는 않았어요. 보관하는 동안에 무른 구근이 생겼기 때문에 작년보다 수확은 낮지만 최대 3번은 꽃을 보기 좋단 얘기를 들어서 내년 봄에 심어 꽃을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2회 차 히아신스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2회차 히아신스

히아신스는 구근 중에서도 "추식 구근"에 속하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입니다.

추식 구근이란, 가을에 심어 겨울에 싹이 트고 봄에 꽃이 피며 여름에 잎과 줄기가 시들고 땅속의 뿌리는 휴면에 들어가는 구근 식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지고 난 후 관리를 하다 6~7월에 구근을 캐서 수확을 하고 보관을 하면 됩니다.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라 노지에도 심을 수 있다는데 저는 화분에만 심어봤습니다.

올해 튤립 농사는 망했는데 그 와중 2회 차 히아신스가 꽃을 피워냈습니다.

오히려 처음 꽃을 피웠을 때보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올 겨울엔 다른 색의 히아신스를 심어볼 예정입니다.

지금 보관하는 히아신스 구근도 함께 심어보려고요!

히아신스 구근 캐기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작년엔 져버린 꽃대를 자르고 그 상태로 구근 살찌우게 관리를 했으나 올해는 같은 화분에 심었던 튤립 농사가 망해 화분 자체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게 되어 다시 뿌리째 캔 후 작은 화분에 옮겨주고 관리했습니다.

꽃대를 자르고 다른 화분에 옮겨준 후 알 비료를 얹어주어 영양을 챙겨줬습니다.

구근을 살 찌운다는 것은 꽃이 진 후 히아신스 잎에 있던 모든 영양이 다시 구근으로 가게 유도해주고 구근을 통통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그래야 내년에 또 좋은 꽃을 볼 수 있을 테니깐요.

그리고 평소처럼 관리를 해주면 좋은데, 저는 약간 그늘 진 곳에서 관리하게 됐습니다.

밝은 곳에서 관리를 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잎 끝이 조금씩 말라가는데 이 과정은 구근으로 영양분이 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물 주기도 평소와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게 되면 구근이 물러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면 좋아요

(전 겉흙이 좀 마르고 난 후 줬습니다)

그렇게 관리하다 잎이 노랗게 되어 모든 것이 다 시들게 되면 그때 시든 잎을 자르고 구근을 캐면 됩니다.

아쉽게도 몇 개의 구근이 물러서 수확이 좋지는 않고 구근 3개 중 1개만 캘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작년 3개 중 2개만 꽃을 피웠기 때문에 1년에 1개씩 줄어드는 것 같아요.

한 구근이 3년 정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 3년까지 해볼 생각이었어서 1개라도 캔 것이 어딘가 싶네요.

히아신스 구근 보관 - hiasinseu gugeun bogwan
2021.06.20
  • 구근 캐고 난 뒤 보관

작년엔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넣고 보관했고, 이번엔 망에 넣진 않았지만 비슷한 환경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냉장고 안에 보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두어 보관합니다. 

그리고 휴면기를 지난 후 가을이 되면 다시 심어주고 바크를 얹어주고 노지에서 생활하게 하려 합니다.

그땐 튤립도 시기에 맞춰서 같이 심으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튤립이 너무 늦게 와서 추운 날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그 시기보다 좀 더 일찍 구매하여 식재하려고요!

식재할 때 다시 이에 관련된 글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