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행지를 군산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복성루였다. 하지만 애석하고 복성루는 내 여행기간동안 휴가 기간이었고 그나마 마지막날은 영업날이었는데, 1. 카페 (1) 드라쿰다 (★★★☆☆) 날도 흐리고, 지문 묻은 카메라 렌즈를 그대로 써서 찍어서 정말 좋은 곳이 안이쁘게 나왔다. 실내에 찍은 사진은 없는데, 다른 분들 후기 찾아보면 잘 나와있을 것이다. 매장이 넓은 편이고 테이블마다 컨셉도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특이한 게 커피나 케잌 외에도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데 주문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다. 추가로 맥주도 판다고하는데, 맥주의 경우에는 픽업대에 가서 직접 주문해야한다고 한다. 아인슈페너랑 치즈케잌을 먹은 것 같은데, 맛은 그럭저럭 좋은데 양이 많지 않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애기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정말 많다. 만약! 숙소와 가깝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 빈타이 군산은파점(★★★★☆) 산타로사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이다. 사실 별 네개까진 무리지만 반올림해서 4개로
했다. 밖이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자리마다 모기향을 피워둔 것 같았다. (3) 포겟미낫(★★★★★) 포겟미낫은 지린성에서 지리는 고추짜장을 먹고 방황하다 들어간 카페이다. 간판이 달린 곳으로 들어가면 옆에 일본식 가옥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문 옆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레트로한 제품들이 있는데, 실제로 사장님이 저런 레트로품들 모으시는 게 취미라고 한다.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카스터드 푸딩과 오레 그랏세 주문했다. 사장님이 젊은 시절?에는 외국에서 식당 일을 하셨다고 한다. 아 그리고 메뉴에 식사메뉴도 있는데 몸이 안좋으셔서 커피나 디저트 정도만 하신다고 한다. 이 곳이 군산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카페였다. 커피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과 얘기나눈 게 정말 좋았다. (4) 카페 고운(★★★★☆) 여기는 근처서 점심먹고 버스 시간이 애매한 상태에서 더위에 지친 나머지 들어갔던 카페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있는데, 테이블이 좀 삐걱 거리는 타입이었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랑 스콘위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가면 바닐라크림 콜드브루만 먹는데, 그거에 비해서 좀더 단맛이 강한 것 같다.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 카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다. (5) 커피플래닛 두두(★★★★☆) 아쉽게도 여긴 사진을 찍은 게 없다... 게다가 심지어 루프탑도 있다!!! https://m.blog.naver.com/kujo_o/221539736041 군산 영화동 카페 두두☕️ 커피플래닛 DUDU 좋아하는 영화동에 카페와 맛집 , 곳곳이 가볼 곳들이다! 카페는 안가본 곳 없이 다 ... blog.naver.com 작년에 작성된 게시글이지만 내가 갔을 때와 차이가 큰 것 같지 않다. 근처에서 여유롭게 한잔 마시고 싶다면 이 곳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 까 싶다. 2. 맛집 (1) 청춘호텔(★★★★☆) 숙소에서 고르고 골라서 찾아간 곳이다. 숟가락 담긴 우동의 경우 기본 서비스로 주는 김치 우동인데, 퀄리티가 기본 안주 같지 않다. 내가 주문한 기본 사시미 세트인데, 일반회라기보단 숙성회에 가까운 것 같다. (2) 지린성(★★★☆☆) 우선 여기는 맛없어서 별 세개가 아니다. 우선 지린성을 갈려던 게 아니라 복성루를 갈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지린성은 고추짜장/고추짬뽕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고추 짜장은 간짜장처럼 양념이 따로 나오는데, 생긴거와 다르게 맵다. 지린성의 경우 유명한 맛집이다보니 대기할 때나 입장할 때 안내에 잘 따라줘야한다. 우선 사진에 표시된 전봇대 뒤로는 줄을 서면 안된다. 그리고 입장할 때, 직원이 테이블 안내와 주문을 함께 처리해 주신다. (3)
메카닉바(★★★★★) 나는 메인 바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저런 바틀 맥주들의 경우 서울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지방이면 더욱더 구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대가 낮진 않다. 그치만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있으면 누구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장마철이라서 루프탑을 개방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가게엔 두 마리의 산책냥이가 있다. 위에 맥주 사진에서 맨 우측에 있는 맥주가 그 맥주로 메인쿤 바이젠? 이었던 것 같다. (4) 다다원(★★★★☆) 복성루도, 영화원도, 한일옥도 다 실패하면서 급하게 찾아간 곳이 다다원이다. 여기는 급하게 찾아가본 곳 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어쩌면 이걸 먹기까지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일 수도 있다. 다만 중화비빔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건 2인 이상부터된다고 한다. *** 이제부터는 시도했으나, 휴가 중으로 문앞에만 갔던 식당들로 다음 여행 때 1순위인 곳들이다. (5) 나포순대(?????) 원래 청춘호텔에 가기전, 나포순대에 먼저 갔었다.가로 군산 문화재나 야행(2020.08.13 - 2020.08.15 )기 전통 피순대로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보고 정말 맛보고 싶었는데... (6) 영화원(?????) 여행 마지막날은 첫날 실패했던 복성루의 영업일이었다. 영화원도 메카닉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물짜장이 정말 맛있다고 하신 곳으로 정말 큰 기대를 품고 갔던 곳이다. *** 복성루는.. 너무 유명하기에 그냥 추가하지 않으련다... 너무 속상하다... 일부러 2박3일 잡았는데.. 성공한 곳보다 실패한 곳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절대 후회하지않을 여행이었다. 혼밥은 익숙했으나 혼술은 처음이어서 어색했지만, 가을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