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하늘소 해충 - chamnamuhaneulso haechung

피해

참나무하늘소에 이어서 밤나무 줄기부위의 해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해양식도 비슷한데, 10년생 이상의 성숙한 나무에 유충이 구멍을 뚫고 가해한다.
또 장소에 따라서는 참나무하늘소보다 개체수가 많고 우점하는 해충이 되기도 한다. 참나무하늘소와 같이 밤나무이외의 각종 광엽수를 가해하고, 특히 상수리나무, 메밀 잣밤나무 등도 선호하여 피해를 준다.

생태

성충은 참나무하늘소보다 작은 45㎜내외이고, 노숙유충은 70㎜내외이다. 2~4년에 1회 발생하고, 성충은 7~8월에 출현한다. 교미를 한 암컷은 성숙한 나무의 줄기나 굵은 주 가지에 상처를 내고, 산란관을 넣어 나무껍질 밑에 알을 낳는다.
다만 참나무하늘소와 같이 독자적인 산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또 참나무하늘소는 등불에 모여들지 않지만, 하늘소의 성충은 야행성이라 등불에 잘 모여든다.
산란은 비교적 가느다란 나무의 줄기 밑 부분에 하지만, 줄기가 굵은 노목의 경우는 지상 2~4m의 높은 장소를 선택한다.
알은 10~14일 이후에 부화하며, 유충은 가루모양의 목재부스러기와 배설물을 배출하면서 형성층을 식해하고 머지않아 주변목재부를 가해하여 구멍을 뚫는다.
이듬해 6월경부터 심재부까지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의 아랫부분을 향한 공도(구멍이 뚫린 길)를 만들고, 이 끝부분에 번데기방을 만든 후 번데기가 된다.
이 때문에 공도는 뿌리근처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우화한 성충은 공도를 역행하여 줄기의 비교적 높은 장소에 구멍을 내어 외부로 탈출한다.

방제

참나무하늘소와 같이 대형의 하늘소이다.
이 해충은 참나무하늘소보다도 높은 위치의 큰 가지까지 식입한다. 역시 피해부로부터 2차적으로 병해에 감염되고 태풍시 꺾인다.
성충의 발생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산란 장소는 수피의 갈라진 틈에 입으로 상처를 내어 그 가운데 산란하는데 참나무하늘소와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방제는 성충의 발생기에 유기인계 등을 주제로 수간처리제를 살포 또는 도포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