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제 후기 - yeoseongholeumonje hugi

얼마전 호르몬제 복용 후기를 썼다가 삭제했다. 한 달 후의 변화들이 많아서 약에 대한 단기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적어 본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것처럼 나는 근 2년 동안을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했다. 온 몸이 아프고 쑤시고 관절통, 불안, ..특히나 건조증이 너무 심하여 부부관계를 할 수가 없었다. 여기저기 병원에 가봐도 호전도 안돼고 결국 호르몬 부족인 듯 하여 산부인과를 찾아갔고 이것저것 검사 한 후 리비알이라는 호르몬제를 주셨다.

처음 호르몬제를 먹었을 때, 정말 몸 안에 윤활유가 들어온 듯 삐걱거리던 몸이 부드러워지고, 무엇보다도 건조증에는 탁월한 효가가 있어서 나뿐만 아니라 신랑도 모두 만족하며, 진작 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피곤함도 덜 하고, 관절통들도 좋아지고 ...정말 만족했다. 그런데 한 1주일 먹고 나니 유방이 부풀고 가슴이 딱딱해지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유방암때문에 호르몬제 복용을 꺼려했었는데 가슴이 부풀어 오르자 좀 겁이나기 시작했다. 나름 생각을 좀 한 후에 이틀에 한 번씩 먹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가슴도 부풀지 않고 호르몬제의 효과는 누리면서 나름 만족하며 지냈다.

한 달 후 예정됐던 의사 샘과 면담을 통해 이틀에 한 번 씩 먹고있다고 말했더니 의사샘이 그러면 안됀다고 하셨다. 나는 가슴이 부풀어서 이틀에 한 번 먹는게 딱 좋다고 했는데 의사샘이 자꾸 그렇게 먹으면 안됀다고,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하루에 한알 씩 먹으라고 하신다. 한 달 치 양의 리비알을 다시 처방받고 집에 와서 '그래도 의사샘이 전문가니 일단 믿어야지'하며 매일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3일 지나니 어지러움과 구토할 것 같은 미식거림, 그리고 불면증이 찾아왔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3일 정도 지나니 너무 힘들어서 호르몬제를 끊었다. 그리고 잠을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자게 하는 데 한 3일 더 걸린 것 같다. 잠을 못자면 정말 죽을 지경이다. 불면증, 너무 힘들다. 그래서 리비알을 끊었다. 리비알을 끊으니 관절통도 다시 찾아오고, 불안증세도 다시 찾아왔다. 그때야 알았다. 호르몬이 불안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만약 불안감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자.

호르몬 부족 현상이다.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라고. 내 몸안에 호르몬이 거의 바닥이 나니 뇌가 보이는 당연스런 증상이라고 생각하니 불안증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몸의 자연스런 반응이라는 걸 아는 안도감이라고나 할까. 어쨓든, 객관적인 사실을 아는 것이 불안증을 극복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이튼, 한 달 정도 지난 후, 처음 좋았던 리비알의 효과를 생각하고, 이틀에 한 번 먹으면 되지 않을까하여 다시 리비알을 먹어 보았다. 그런데 다시 복용하자마자 다시 어지러움과 불면증이 시작되면서, 리비알을 완전히 끊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리비알을 몇 년, 몇 십년씩 먹는 사람도 있다고하니,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리비알 설명서에는 단기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이게 무슨 뜻인지 묻고 싶고 이틀에 한 번 먹어도 돼냐고 물어보고 싶어 리비알 회사에 전화를 한 적이 있다. 회사측은 사용설명서에 있는 내용말고는 더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이틀에 한 번 먹는 것도 의사샘과 상의하라고 한다. 단기 사용을 추천하는 데 몇 년씩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하니..그것도 의사샘과 상의하라고 한다. 통화를 끝내고나서 왠지 약에 대한 불신감이 더 커진 기억이 있다.

어쨓든, 나의 경우, 리비알의 효과가 너무 좋았기때문에 부작용만 없었다면 계속 복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 불면증과 그에 따른 어지러움과 구토증까지 부작용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한 달 후 3키로나 살이 쪘는데 체중증가는 흔한 호르몬의 부작용이라고 한다. 어쨓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경험이고 인터넷엔 몇 년씩 먹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약이라는게 부작용이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기때문에 추천하기도 추천하지않기도 좀 애매하다. 나의 경우 리비알의 효과가 너무 좋았기때문에 부작용만 없었다면 계속 먹었을 것이고 노화도 어느정도 늦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호르몬제를 먹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때 끊어도 늦지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말하기 사실 조심스럽다. 사람마다 다 증상이 다를수 있기때문이다. 다만, 내가 말할 수있는 건, 갱년기 고통을 경험해봐서 알기때문에 정말 부작용만 없다면 호르몬제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고 지금 두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무릎 관절을 위해 MSM도 좀 먹다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하여 며칠 먹다 관두고, 오메가 3도 어제 주문해 놨다. 그냥 저냥 살 만하다. 손가락 관절도 무릎도 좀 뻐근하고 엉덩이 뼈도 좀 아프고 손발도 재려서 쥐도 잘 나고...손 발도 차고 그렇다. 그런데, 그래서

손발도 따뜻하게 하려하고, 다리가 저릴 때 걷고 팔다리 털면서 가볍게 뛰고 운동도 좀 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오메가3같은 혈행순환제같은 거 먹으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 어차피 노화는 막을 수 없는 거다. 최대한 운동하고 잘 자고 영양제 챙겨먹으면서 지내다가 갈 때되면 가는거지하며 살고 있다.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하면서 지내니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이는 먹는데 몸은 젊을때처럼 유지되기를 원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그냥 나이들면 오래된 몸도 여기저기 삐걱데고 아파오는게 정상이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더 삐걱델것이다. 이 정도라는 것만도 감사히 생각하고, 아침 저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고, 좋은 식사와 햇빛 산책, 운동, 영양제도 챙겨먹고, 좋아하는 일하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내 자신을 최대한 챙기면서, 살기로 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마음의 평화라서 최대한 스트레스도 안받으면서 살기로 했다. 그러려면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신랑도 아이도 그냥 이해해주고 받아주기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용서하고 이해해주기로, 찌뿌등할 땐 여기저기 청소하고,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영화보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그렇게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살기로 했다.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노화와 죽음. 아무리 거부하고 발버둥쳐봐야 시간이란 놈은 누구도 비켜가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이런 진실이 우리를 겸손하고 감사하며 삶에 더 많은 애정을 갖게 한다. 거부할 게 아니라, 부정할 게 아니라,

받아들이자.

자연스런 순환의 운명을 받아들이자.

낙엽이 지듯, 계절이 바뀌듯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받아들이자.

그렇게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남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가면 된다.

노화는 모든 생명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예정되었던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시간은 그렇게 모든 생명의 타임테이블을 갖고 있었던 거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잊고있었고 눈앞에 다가오고 나서야 마주하게 되어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울 뿐이다. 노화와 죽음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죽음에 대하여 일찍 생각해 볼 수 록 살아있는 삶에 대하여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내가 살아있는 이 소중한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기때문이다. 사소한 시빗거리, 잡담거리 등등, 작은일에 신경쓰지않게되고 진짜 자신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을 쓰게되기때문이다. 아마도 시간이 제한적이기때문에 삶이 더 의미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우리가 평생 살게된다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매일 이어진다면? 그거야말로 끔찍한 일이 아닌가.

날씨가 변화하듯, 낙엽이 떨어지듯, 계절이 바뀌듯, 그렇게 자연스러운 거다.

우리의 인생 또한 태어나고 늙고, 죽음에 관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렇게 살다가면 그만 아니겠는가.

겨울이 오기 전 저 장미꽃 향기 한 번 더 맡고 가면 되는거다.

갱년기 약과 같이 먹어도 되는 

갱년기 영양제는요

*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에스더포뮬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사실을 기반으로 여에스더 박사의 의견을 덧붙여 작성한 칼럼입니다.

안녕하세요. 여에스더입니다.

오늘은 여성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여성은 나이가 들면 난소가 노화되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성은 40대 중후반이 되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기 시작하고, 50세를 전후로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나죠. 

여성호르몬이 결핍되면 우리 여성은 정말 극심한 변화를 겪습니다. 안면홍조나 발한은 기본이고,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별일 아닌 일에 짜증이 났다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죠. 온몸의 피부도 바짝 마르고 비뇨생식기에도 여러 불편한 변화가 나타나며,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져 골다공증에 걸리기도 쉬워집니다. 여성호르몬이 이 모든 일에 관여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오늘은 갱년기 여성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 특히 여성호르몬에 민감하시거나 이미 호르몬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피크노제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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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또한 폐경 이후부터 먹기 시작해서, 58세인 현재까지 복용하고 있죠. 

그런데 자연에 존재하는 일부 식물에도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수행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콩과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이 있는데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고도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에스트로겐 활성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원리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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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이소플라본은 대표적인 갱년기 뼈 건강 소재입니다.

이소플라본은 콩과 식물 중에서도 특히 대두(soybean)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대두 이소플라본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표적인 연구로, 2007년 일본의 연구진이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1]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대두 수프를 먹게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함유되지 않은 수프를 먹게 했는데요. 4주 뒤, 이소플라본 그룹에서는 골형성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두 이소플라본이 뼈의 재흡수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을 막고 뼈의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뼈의 대사를 개선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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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의 열매에는 소포리코사이드라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소포리코사이드를 함유한 ‘회화나무열매추출물’에 대한 연구[2]도 있는데요. 2010년 국내 연구진이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모집하여 회화나무열매추출물 350mg을 12주간 매일 섭취하게 하였더니,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쿠퍼만 지수*의 총점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했죠.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중년 여성 갱년기 판단 지표로 11가지(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현기증, 피로감, 관절통·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분비물 감소) 증상의 정도를 점수로 측정한다. 이때 점수가 높을수록 갱년기 증후군이 심각한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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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에 민감한 분들게는 피크노제놀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물성 여성호르몬의 섭취에 주의하셔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시거나, 유방암이나 당뇨,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특히 그러한데요. 이러한 분들을 위해 또 다른 갱년기 건강 소재인 ‘피크노제놀’을 소개하려 합니다.

피크노제놀이란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성분의 이름이 아닌,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을 일컫는 원료의 이름(피크노제놀®)인데요. 프랑스 해안가에 위치한 소나무 숲의 소나무 껍질에는 프로시아니딘,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유기산 등 다양한 활성 물질들이 혼합되어 있어 섭취시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죠. 

특히 갱년기 여성 건강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요. 연구 결과, 피크노제놀의 섭취는 E2(에스트로겐의 일종), FSH(난포자극호르몬)와 같은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안면홍조부터 기분 변화, 불면증, 질 건조감까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3-5]는 것이 밝혀졌죠.

따라서 피크노제놀은 여성호르몬제에 민감하신 분들도 섭취가 가능하고, 다르게 말하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여성호르몬제와 함께 섭취해도 무방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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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부터 피부 건강까지, 피크노제놀은 만능입니다.

그렇다면 피크노제놀은 어떻게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이는 기본적으로 피크노제놀이 강력한 항산화, 항염 작용과 함께 혈행도 개선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는 것은 결국 이러한 작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셈이지요.

피크노제놀의 강력한 항산화, 항염 활성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분명하게 입증되어 있습니다. 특히 피크노제놀의 항산화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C나 비타민E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우수한데요. 얼마나 강력한지, 다량의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흡연자가 섭취하면 혈중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이 개선되며[6],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섭취했을 때에는 통증과 신체 기능이 개선되고 약물 처방도 줄였다는[7]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죠.  

혈관 건강에서도 여러 이점을 나타내는데요.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등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갖습니다. 따라서 폐경 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낮지만, 폐경 후에는 비슷하거나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는데요. 혈관 건강의 파수꾼이라고도 불리는 피크노제놀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낮출 수 있으며[8], 산화질소 생산을 증가시켜 혈관 확장도 돕습니다[9]. 뿐만 아니라, 경증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 

또한 많은 갱년기 여성 분들의 고민인 피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피크노제놀 섭취시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이 억제되고[11],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합성이 촉진되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이 개선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죠[12].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정도의 편차가 매우 큰 편입니다. 가볍게 넘어가는 분들도 있지만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죠. 따라서 “남들 다 겪는 일인데” 하면서 혼자 견디지 마시고, 산부인과 진료를 꼭 한 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시기적절한 호르몬 치료는 갱년기를 훨씬 수월하게 지나가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도 낮춰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병원 진료와 함께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주무셔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달고 짠 음식이 당기기 마련인데요.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결핍되기 쉬운 칼슘과 비타민D는 영양제를 통해서라도 보충해주세요. 또한 숙면을 위해 낮에 햇볕을 쐬며 운동을 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극심한 수면장애로 숙면이 어렵거나 불안감, 우울감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신과 진료를 병행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병원 진료를 너무 두려워마세요.

마지막으로 의사이기 전에 갱년기를 겪어온 여성으로서 한 말씀 남기자면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여성의 일생에서는 폐경 이후의 시간 또한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이 49-50세이니,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서는 폐경 이후의 삶이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 되겠지요. 그러니 부디 이 시간을 끝이라는 상실감보다는 스스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으로 채울 수 있길 바랍니다.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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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Mori, M., Okabe, Y., Tanimoto, H., Shimazu, T., Mori, H. and Yamori, Y. (2008), Isoflavones as Putative Anti-aging Food Factors in Asia and Effects of Isoflavone Aglycone-rich Fermented Soybeans on Bone and Glucose Metabolisms in Post-menopausal Women. 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8: S8-S15.

[2] Lee J, Kim KW, Kim HK, Chae SW, Jung JC, Kwon SH, Rheu CH. (2010). The effect of Rexflavone (Sophorae fructus extract) on menopausal symptoms in postmenopausal women: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 Arch Pharm Res, 33(4):523-30.

[3] Kohama, T., & Negami, M. (2013). Effect of low-dose French maritime pine bark extract on climacteric syndrome in 170 perimenopausal women. J Reprod Med, 58(1-2), 39-46.

[4] Errichi, S., Bottari, A., Belcaro, G., Cesarone, M. R., Hosoi, M., Cornelli, U., ... & Feragalli, B. (2011). Supplementation with Pycnogenol® improves signs and symptoms of menopausal transition. Panminerva medica, 53(3 Suppl 1), 65-70.

[5] YANG, H. M., LIAO, M. F., ZHU, S. Y., LIAO, M. N., & Rohdewald, P. (2007).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n the effect of Pycnogenol® on the climacteric syndrome in peri‐menopausal women.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 86(8), 978-985.

[6] Belcaro, G., Hu, S., Cesarone, M. R., & Dugall, M. (2013). A controlled study shows daily intake of 50 mg of French Pine Bark Extract (Pycnogenol®) lowers plasma reactive oxygen metabolites in healthy smokers. Minerva medica, 104(4), 439-446.

[7] Reza Farid, Zahra Mirfeizi, Mahyar Mirheidari, Zahra Rezaieyazdi, Hassan Mansouri, Habib Esmaelli, Sherma Zibadi, Peter Rohdewald, Ronald Ross Watson. (2007). Pycnogenol supplementation reduces pain and stiffness and improves physical function in adults with knee osteoarthritis, Nutrition Research, 27(11), 692-697.

[8] Yang HM, Liao MF, Zhu SY, Liao MN, Rohdewald P. (2007).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n the effect of Pycnogenol on the climacteric syndrome in peri-menopausal women. Acta Obstet Gynecol Scand, 86(8):978-85.

[9] Nishioka, K., Hidaka, T., Nakamura, S. et al. (2007). Pycnogenol®, French Maritime Pine Bark Extract, Augments Endothelium-Dependent Vasodilation in Humans. Hypertens Res 30, 775–780.

[10] Saeed Hosseini, Jeongmin Lee, Ramon T. Sepulveda, Peter Rohdewald, Ronald R. Watson. (2001).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rospective, 16 week crossover study to determine the role of Pycnogenol in modifying blood pressure in mildly hypertensive patients,

Nutrition Research, 21(9), 1251-1260.

[11] Grimm T, Schäfer A, Högger P. (2004). Antioxidant activity and inhibition of matrix metalloproteinases by metabolites of maritime pine bark extract (pycnogenol). Free Radic Biol Med, 36(6):811-22.

[12] Marini A, Grether-Beck S, Jaenicke T, Weber M, Burki C, Formann P, Brenden H, Schönlau F, Krutmann J. (2012). Pycnogenol® effects on skin elasticity and hydration coincide with increased gene expressions of collagen type I and hyaluronic acid synthase in women. Skin Pharmacol Physiol, 25(2):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