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용어 OPS - yagu yong-eo OPS

야구 용어 OPS - yagu yong-eo OPS

*영원한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통산 OPS가 1.164나 된다

1. 용어 정의

OPS(On-base Plus Sluggling)란 타자들의 타격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의 하나로,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으로 계산된다. 선수의 출루 능력과 장타력, 두 가지 주요 공격 능력을 하나의 숫자로 간편하게 나타낼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 피트 팔머와 존 쏜의 합작으로 개발되었으며 1984년 발간된 'The Hidden Game of Baseball'이라는 책에 실리게 되면서 공개 되었다. 2010년 부터는 KBO 공식홈페이지에서도 OPS를 제공하고 있다.

2. 계산법

OPS= 출루율(OBP)+장타율(SLG)

OPS는 On-base percentage Plus Slugging percentage의 각 앞 글자를 따와서 만들어 명명되었으며 구하는 공식도 말 그대로 출루율에 장타율을 더하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출루율, 장타율 구하는 공식

출루율(OBP) =안타+볼넷+고의사구 / 타석-희생번트

장타율(SLG) = 총 루타/ 타수

3. 활용법

메이저리그(MLB)에서 OPS라는 지표를 대략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 *팬그래프닷컴(http://www.fangraphs.com/) 등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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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OPS가 .900 이상이면 "뛰어남(Great)", .800 이상이면 "평균 이상(Above Average)"의 평가를 받는다. 1.000이 넘는 경우 리그 MVP급 활약이라 말할 수 있다. 참고로 MLB 현역 선수 중 커리어 OPS 1위는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으로, 무려 .975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2017년 7월 21일 현재). 역대 단일시즌 OPS 1위는 배리 본즈로, 2004년도 시즌에 무려 1.422를 기록. 요시 그란도 시즌...!

※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OPS의 등급을 다음과 같이 나눴다.

등급 분류

범위

A Great (우수함) 0.9000 이상
B Very Good (매우 좋음) 0.8333 ~ 0.8999
C Above Average (평균 이상) 0.7667 ~ 0.8333
D Average (평균) 0.7000 ~ 0.7666
E Below Average (평균 이하) 0.6334 ~ 0.6999
F Poor (부족함) 0.5667 ~ 0.6333
G Atrocious (형편없음) 0.5666 이하

리그의 수준, 타고투저 현상 등에 의해서 기준이 바뀔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0.800 이상의 OPS면 좋은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4. 장점과 단점

1) 장점

세이버메트릭스 연구에 따르면, 야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과 "실점"이다. 이 중 득점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가 출루율과 장타율인데, OPS는 이 둘을 하나의 숫자로 매우 간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2) 단점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의 비중을 1대1로 계산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 득점 생산력에 있어서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부분을 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출루율이 .400이고 장타율이 .450인 타자는 출루율 .300 장타율 .550인 타자보다 득점생산성이 뛰어나지만, 두 타자의 OPS는 .850으로 같다. OPS라는 지표만으로 두 타자의 실력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wOBA 등의 지표도 만들어졌다.

또 다른 문제점은, OPS를 계산할 때 시대를 보정할 수 없는 것이다. 연구 결과 OPS의 수치가 절대적으로 높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아야(단순히 잘하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이) 팀 승리에 더욱 보탬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평균 OPS가 .750인 리그에서 .700을 기록한 타자보다 평균 OPS .780에서 .700을 기록한 타자가 승리기여도가 더 낮은데, OPS는 시대적 차이에 따른 보정이 되지 않는다. 다른 시대의 타자들 간 기록을 비교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정OPS가 만들어졌다.

4. 논쟁

널리쓰이는 지표기는 하지만 한계점도 있는 지표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단순히 더함으로서 출루율과 장타율의 비중을 1:1로 두고 있는데 OPS에서 상대적으로 출루율은 과소평가 되어 있으며, 장타율은 과대평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단순히 두 스탯의 합계를 내었을 때 0-1범위에 존재하는 출루율이 0-4 범위에 존재하는 장타율과 단순 합계를 내었을 때 실제 각각의 상황들이 갖는 가치에 비해 출루라는 가치가 저평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OPS는 서로 관계없는 두 가지를 더한 값이므로, 이 수치를 읽을 때 할-푼-리로 부르는 것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생산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계산하기 가장 편리한 축에 속하며, 쉽게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정확성이 높기에(실제 득점과의 상관 관계를 구했을 시 타율 등 기존 널리 쓰여오던 지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나옴) 널리 쓰여지고 있다.

팀득점과의 상관 관계를 비교해 볼 때 출루율은 0.885, 장타율은 0.910, OPS는 0.946 정도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 합계로 인해 생기는 왜곡을 보정하기 위해 GPA(Gross Production Average)라는 출루율에 가중치를 둔 새로운 지표도 도입이 되었다.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GPA = 1.8*OBP+SLG/4

출루율에 1.8에 가중치를 곱하고 직관적으로 수치를 보정하기위해 그 결과 값을 4로 나눠서 타율에 가까운 스케일로 표현한다. 그러나 딱히 보정수치 없이도 OPS만으로도 충분히 득점과의 상관관계가 드러나기 때문에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5. OPS 관련 기록

 <MLB 단일시즌 OPS 순위>

순위 선수명 (해당 시즌) OPS
1 배리 본즈 (2004년) 1.4217
2 배리 본즈 (2002년) 1.3807
3 베이브 루스 (1920년) 1.3791
4 배리 본즈 (2001년) 1.3758
5 베이브 루스 (1923년) 1.3089

<MLB 통산 OPS 순위 * 3000타수 이상>

순위 선수명 (통산 시즌) OPS
1 베이브 루스 (22시즌) 1.1636
2 테드 윌리엄스 (19시즌) 1.1155
3 루 게릭 (17시즌) 1.0798
4 배리 본즈 (22시즌) 1.0512
5 지미 폭스 (20시즌) 1.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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