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이랑 기념일이었는데 기념일엔 또 역쉬 스테이크아니겠습니까? 쿠팡으로 로켓배송시키려고 검색했는데 좋은 가격의 티본스테이크가 있었어요! 게다가 스테이크소스랑 올리브유도 증정~ 고급진 티본스테이크(냉장) 26,101원 로켓프레시로 새벽배송받았어요! 고기는 꽤 도톰했고, 시즈닝이 되어있어요 올리브유 치덕치덕 마사지해주었습니다 소금후추도 조금씩 더 뿌려주었어요 저는 스테이크할 때 에어프라이어로 리버스시어링하는 걸 즐겨해요!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수비드처럼 저온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고기가 부드럽거든요 리버스시어링이란(Reverse Searing) 저는 80도에서 40분 구워줬어요 10분정도 남았을 때 가니쉬도 같이 구워줍니다 저온에서의 조리가 끝났으면 팬에서 겉면을 강하게 시어링해줄 차례인데 그 전에 키친타올로 고기를 최대한 건조하게 닦아내주세요 마이야르 반응이 더 활발해진대요 오일을 붓고 달군 팬에 고기를 올리고 한면에 30초~1분씩 지져주세요 겉면이 갈색이면 성공! 짜란 로즈마리가 좀 타긴했지만ㅋㅋ 고기는 갈색빛이 잘 도네요 티본스테이크는 T자모양 뼈를 제거하지 않은 등심&안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위에요 담백한 부위랑 고소한 기름을 포함한 부위를 번갈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굽기는 완벽하게 미디움 성공! 리버스시어링해서 그런지 야들야들한 속살>< 증정으로 받은 스테이크소스도 맛이 좋아서 완전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티본스테이크를 2만6천원에 먹다니... 사실 식당가서 먹으면 못해도 5만원정도하는데 다음에 또 쿠팡에서 구매해 먹으려구요ㅎㅎ 스테이크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려요~ 특히 스테이크 굽는 법 리버스시어링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엄청 부드러워요:) 티본스테이크는 T자를 기준으로 왼쪽이 안심이고 오른쪽이 등심이라고 합니다. 왼쪽 안심 크기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달라진다고 해요. 앞 뒤로 골고루 발라준 다음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봅니다. 첫 시도라 다양한 블로그를 참고 해 보았지만 티본스테이크의 두께나 크기에 따라 시간이 전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 마음대로 120도 20분 (앞 뒤로 총 두 번)설정하고 중간에 한 번씩 확인 해 보기로 했어요. 겉면만 봤을 때는 너무 오버쿡이 된 것이 아닌지.. 개인적으로 약간의 핏기가 있는 소고기를 좋아해 살짝 아쉬움을 가져 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한 소고기를 겉면을 살짝 태워주기 위해? 버터로 시어링을 한 번 더 해줍니다. 바닥에 깔린 버터를 고기 위에 뿌려줍니다. 고기 완성. 같이 먹을 버섯도 볶았고 이제 먹을 준비를 해 봅니다. 다들 티본 스테이크 플레이팅 예쁘게 잘 하던데 나만 왜 잘 안되는 것인지. 밑에 부분은 너무 오버쿡이 되어 버렸고 위에 부분은 그래도 빨간 핏기가 어느정도 남아 있네요. 처음 치고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같이 먹을 와사비와 소금까지 준비했습니다. 와사비와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버터로 시어링을 해서 버터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오버쿡이 되어 버렸지만 등심 부분은 비계가 있기도 하고 육즙이 살아있어 촉촉하게 먹기 좋았는데 반면에 안심은 너무 질기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120도 보단 더 적은 온도로 해 먹어봐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