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사이즈 차이 - taieo saijeu chai

타이어 TIP

[타이어 규격] 타이어의 크기와 차량 성능과의 관계,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 번 한국타이어 블로그를 통해 내 차의 타이어 크기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타이어의 크기와 자동차 성능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타이어의 편평비가 자동차 성능에 미치는 영향

단면폭이 같고 편평비가 다른 두 타이어. 정확히 뭐가 다른 걸까요? 타이어의 편평비는 단면폭 대비 타이어의 높이를 말한다는 것, 기억하고 계신가요? 즉, 단면폭이 같고 편평비만 다르다는 것은, 타이어의 높이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타이어 편평비가 50일 경우 타이어의 높이

225/50R17V

타이어 단면폭 225mm x 편평비 50% = 112.5mm

타이어 편평비가 40일 경우 타이어의 높이

225/40R18W

타이어 단면폭 225mm x 편평비 40% = 90mm

이렇게 같은 모델의 타이어라도 50시리즈의 타이어와 40시리즈의 타이어 사이에는 약 22.5mm의 타이어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림경의 길이를 더해 타이어의 지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등장했던 두 가지 타이어의 지름을 계산해 보면, 같은 종류의 타이어라도 편평비와 림경에 따라서 약 4cm의 지름 차이가 납니다. 즉, 편평비와 림경이 다르면 휠이 한 바퀴 돌 때 앞으로 나아가는 거리도 달라진다는 결론을 낼 수 있죠.

이것이 자동차의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타이어 전체 지름이 커질수록 타이어를 한 바퀴라도 덜 돌리게 되니, 연비가 좋아질 것 같은… 그런 기대를 가지셨나요? 하지만, 타이어의 지름이 커질수록 타이어의 무게도 함께 무거워질 수밖에 없겠죠. 무거운 녀석을 굴리면서 달려가야 하는 자동차는 그만큼 힘이 더 들어갈 테니, 연비 상승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타이어 편평비가 작아지면 타이어의 높이 역시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휠과 지면과의 거리도 좁아집니다. 그만큼 지면의 굴곡을 그대로 느끼게 되어 승차감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낮아진 차체로 인한 주행 안정성과 멋진 디자인이라면 조금의 승차감 차이는 충분히 포기할 수 있죠.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는 생긴 것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만드니까요. :-D 

2. 타이어의 단면폭이 자동차 성능에 미치는 영향

타이어의 단면폭, 그러니까 접지 면적이 넓어지는 것은 자동차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타이어의 접지 면적이 넓어진 만큼 그립력이 더 좋아지게 되겠죠. 따라서 안정된 코너링과 주행 안정성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접지 면적이 넓어지면 회전 저항도 같이 높아져 결국 연비는 하락하는 효과를 가지고 오게 되죠.

최근 들어 스포츠 드라이빙에 적합한 편평비가 낮고, 단면폭이 넓은 타이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초고성능 타이어(UHP 타이어)의 세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자동차에 딱 맞는 타이어를 찾아 신겨주는 것이라는 사실! 절대 잊으시면 안되겠죠? :-D

자동차 타이어는 같은 회사의 같은 모델, 같은 사이즈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시장에서의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러한 정가가 없는 상품을 현명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가격과 성능 비교를 위해 직접 손품, 발품을 파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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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구매 시 필수로 알아야 할 항목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내 차에 맞는 타이어의 정확한 규격과 제조 시기입니다. 이를 가지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타이어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한다면 좋은 타이어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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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동차 타이어의 규격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며, 내 차의 성능을 향상시켜 줄 타이어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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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월(Side Wall)을 지배하는 자, 타이어를 지배한다

"사이드 월(Side Wall)"이란 타이어의 측면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사이드 월에는 다양한 숫자와 문자가 암호처럼 적혀 있습니다. 제조회사부터 브랜드명, 규격, 제조시기, 원산지, 하중지수, 속도지수 등 해당 타이어의 상세 정보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규격과 제조시기는 반드시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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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면폭

타이어 사이드 월을 보면 숫자와 "/", 알파벳 기호 등으로 표시된 치수가 타이어 규격 표기입니다. 처음 숫자 "235(단위mm)"는 타이어의 단면폭으로 지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가로 넓이입니다.

[단면폭 고려 타이어 선택 TIP]

폭이 넓을수록(광폭) 접지력이 높아져 승차감과 코너링이 안정적이고, 반대로 폭이 좁을수록 승차감과 코너링은 떨어지지만 연료 소모가 줄어듭니다.

2) 편평비

단면폭과 "/"기호 뒤에 있는 숫자 "55"는 편평비(%)를 나타냅니다. 편평비는 자동차 바퀴에서 휠 부분을 뺀 타이어의 높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통 시리즈라고 부르며 55 시리즈라는 건 타이어의 단면폭 대비 높이의 비율이 55%라는 말입니다. 높이가 높을수록 편평비는 커집니다.

[편평비 고려 타이어 선택 TIP]

편평비가 낮을수록 코너를 돌 때 안정감이 좋아지지만, 승차감은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고급 세단에 들어가는 타이어와 SUV에 쓰이는 오프로드용 타이어들은 일반 승용차에 비해 편평비가 높습니다.

3) 구조

"ZR"은 래디알(Radial) 구조의 타이어라는 뜻으로, R 이라고 표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이어 구조는 타이어 내부의 나일론,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소재 배열 각도에 따라 래디알 구조와 바이어스 구조로 구분하는데 방사선 모양으로 감는 방식이 래디알, 사선으로 감는 방식은 바이어스 구조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타이어는 거의 래디알 구조의 타이어입니다. 바이어스 구조의 타이어는 내구성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회전성이 균일하지 않아 주로 농경용 차량 및 군용차량 등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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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휠직경(림경)

타이어의 구조 뒤에 나오는 "17"은 휠의 직경이 17인치라는 뜻입니다. 운전자가 가장 원하는 튜닝 중 하나가 바로 휠의 인치를 키우는 인치업(inch up) 튜닝인데요. 인치업 튜닝을 하게 되면 고속 주행을 할 때 접지력이 증가해 안전성과 코너링 성능을 개션시켜주고, 차량의 외관을 더욱 날렵하고 고급스럽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휠 사이즈가 커진 만큼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인치업 튜닝 시 타이어 선택 TIP]

하중 지수는 기본 출고형 타이어보다 같거나 높게 하고 휠이 커진 만큼 편평비는 낮춰 타이어의 총 높이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치업 튜닝 시 타이어의 옆면이 낮아지므로 적정 공기압을 수시로 체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하중지수와 한계속도

맨 마지막의 "103W"는 타이어의 하중지수와 한계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하중지수는 1개의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무게, 한계속도는 타이어의 최대 속도를 나타내는 알파벳 코드입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대부분의 승용차는 75~105 정도의 하중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중지수와 속도 등급은 아래 기준을 확인해 보세요.

제조시기 확인하기

제조시기는 보통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미국 운수부 규정) 표기 맨 뒤에 붙은 네 자리 숫자로 앞 두 자리는 생산된 주를, 뒤 두 자리는 생산된 연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1117이면 2017년 11주째에 만들어진 타이어를 의미하는 것이죠. 제조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타이어에도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 시기에 따른 타이어 선택 TIP]

타이어 마모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3년이 넘은 타이어는 경화 현상으로 인해 제 성능으로 못 내는 경우가 있으니, 새 타이어를 사거나 타이어 교체 시기를 점검할 때 꼭 참고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타이어에 대한 기본 정보만 알고 계셔도 가성비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는데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 더 당부 드리자면 좋은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 못지 않게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타이어 관리는 안전 운전과 연비 절약에 직결되는 만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의 타이어 상태나 마모 면을 직접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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