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링웜 완치 - salam ling-wom wan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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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링웜 치료] 사람 전염 힘들었던 완치 (체부백선 치료 방법) _1. 고양이편

[고양이 링웜 치료] 사람 전염 힘들었던 완치 (체부백선 치료 방법) _1. 고양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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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링웜을 2개월 치료한 것을 드디어 완치했기에 적는 것임 ... 힘들었음...... ㅠㅅㅠ

일단 우리 레떼는 유기소출신이고

만났을 때는 이미 링웜이 엄~청 심했음!!!

과연 이게 나을까 싶을 정도로.

병원에서 따로 격리하라고 했지만

그 작은 것을 어찌 격리하누ㅠㅠㅠㅠㅠ(그 당시 겨우 5~6개월)

그래서 맨날 부둥켜안고 자다보니

요렇게 링웜이 옮아 버렸다 ...

옮을 줄 알고 있었음...ㅋ 나란 여자 면역력이라곤 1도 없는 여자......orz

처음엔 팔꿈치에 링웜이 하나 돋아났었는데

(뭔가 올 것이 왔구나. 라는 기분이었다)

그 때 치과치료로 항생제를 먹고 있어서 그런지 곧바로 없어지던데

항생제를 끊자마자 바로 왼쪽 팔과 어깨에 우수수수 돋아났다.

레떼를 항상 왼쪽 어깨에 안는데

마치 "이것은 레떼한테 옮은거다"라고 확인 사살을 하듯이

왼쪽에만 우수수 돋아났다.

1. 핵사메딘 액

소독약이라고 알고 있음.

연고 바르기 전에 이걸로 살살 닦아줬음.

이걸로 집 청소를 했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돈이 없으므로 청소는 락스섞은 물로 해줬음

아주아주 꼼꼼하게 신발장까지 다.

2. 라미실 연고

이래찾고 저래찾고 해서 바른 것이 라미실 연고!

나도 바르고 레떼도 바르고.

확실히 인터넷에서 알려진대로 흡수가 빨라서

바르고 놀아주다보면 금방 흡수 된 것을 알 수 있었음.

특히 레떼는 코에 링웜이 엄청 심했기 때문에

이렇게 흡수가 잘 되는 것이 좋았음.

그러나 효과는 잘 모르겠음. 나도 효과 없고 레떼도 효과 없음

(이 때 붙어다니는 지인까지 옮아버렸는데 정말라미실 연고 효과X)

3. 동물병원약

일단 원인인 레떼의 링웜치료기부터 쓰자면

데려온지 한달동안 열심히 헥사메딘액과 라미실연고를 바르고 집을 청소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한달 째 되는 날 어차피 예방접종을 맞히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링웜 치료약이랑 링웜 약용샴푸 까지 구입!

사실 그 전에 갔었던 병원에서 아주 작게 약용샴푸를 던 것을 사서 해주긴했는데

정식으로 이렇게 약까지 받은 건 처음!

먹는 약은 2주분으로 하루 2번 먹이는 것이었으나

나도 힘들고 레떼도 약먹는 걸 스트레스 받아할 거 같애서

하루 한번씩 먹여줬다

확실히 먹이는 약이 효과가 좋음.

더 좋은 건 약물목욕!

차도가 안 보이던 애가 정말 쑥쑥 좋아졌다.

물론 사람도 못 먹는 고가영양제도 많이 사다 매일 먹인 것도 효과가 있었던 듯!!!

▼ 요건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이니 참고하시오 ;ㅅ;

4. 약용샴푸

위에도 말했다시피 먹이는 약보다 더 좋은 건 바로 요 약용샴푸!!

나는 말라셉F (Malaseb Medicated Shampoo) 약용샴푸를 병원에서 구입했는데

무려 27,500원이지만 ㅠㅠㅠㅠㅠㅠㅠ

계산할 때는 부들부들 떨면서 계산했지만 ㅠㅠㅠㅠㅠ

그래도 정말정말 효과 좋구

이 샴푸 덕분에 레떼가 링웜이 다 나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에서는 3일에 한번씩 시켜주라고 했는데 3,4일에 한번씩 시켜주다가

레떼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서

일주일로 바꿨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꼭 목욕을 시켜줬다.

정말...고양이 목욕은.................

정말 힘들었....

처음에 목욕시킬 때는 진짜 ...

오줌이고 똥이고 다 지려서 나는 세면대에 똥이 둥둥 떠있는 것도 보고

온 방안이 똥 투성이가 된 것도 보고

.....

.............

..................

그런데 하도 어렸을 적부터 자주자주 목욕을 시켜주니

지금은 그리 무서워 하진 않는다 다행 ;ㅅ;

오히려 어릴 적에 잘하던 말리는 것을 좀 싫어하지만

요즘엔 샤워기로 목욕을 시켜줘도 그러려니 가만히 있어줌 ㅠㅠㅠ

아!

고양이 약물목욕 시킬 때 주의할 점은

못해도 10분은 가만히 냅둬야한다는거다 약이 피부로 스며들어야하기 때문에 ;ㅁ;

안 그러면 효과가 없단다 병원에서

그래서 난 애 추울까봐 욕실을 엄청 뜨거운 물로 청소해서 온도를 뎁혀놓고선

애를 들여서 씻기고 샴푸칠하고선 10분 동안 혼자 돌아다니게 냅뒀음!

신기하게 약물목욕하고나면 더러운 곰팡이들이 우수수 다 떨어져나간다 짱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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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삭발

아.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 같은데

레떼는 페르시안이기 때문에 나름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털을 미용 안하다가 병원에서 저렇게 지출을 크게 지른 날!

마음먹고 내가 직접 애를 삭발 시킴!

우리 레떼는 얌전한 개냥이인지라

엄청난 반항은 하지 않고 무사히 삭발 시켰는데

정말 이것도 효과가 좋은 거 같다

털이 길면 약물목욕할 때 약이 피부까지 스며들지 않아서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계속 털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

아예 싹 밀어주는 것도 추천추천!!!

길게 쓰려니 힘들다.

이건 상 하 편으로 나눠서 써야겠어 -.-;;;;

그럼 완치된 레떼 사진뿌리면서 이번 편은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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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보호소 때 사진.

귀, 코, 눈까지 다 링웜!!

이 때는 코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내다보니 뒷발이 전체가 다 링웜이라서 숔쇼크.

병원에서도 발가락, 발톱 사이사이 다 링웜인거 보고 이거는 약물목욕해야한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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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려와서 씻긴 사진.

목욕 몇 번 씻긴 상태.

전체적으로 뽀얘졌지만 그래도코 전체의 링웜은 여전히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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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레떼 인생 중 가장 못생겼을 때.

코에 있던 링웜이 딱지로 변하면서

코와 꼬리가 모두 까만 딱지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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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빡빡 밀어버리고 추울까봐 옷입혀놨을 때.

코에 딱지가 떼어졌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만 해도 까만 딱지가 떨어져서 예뻐죽겠다고 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못난이 못난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귀랑 꼬리에도 여전히 링웜! 

▲ 링웜 이겨내고 현재 모습.

정~~~말 많이 좋아졌다.

링웜딱지가 떼어진 맨들맨들한 코에 이제 솜털이 보송보송 올라오기 시작!

병원에서도 털이 난다는 건 링웜을 이겨낸거라고

털이 다 나면 끝났다고 보면 된댔다 >.<

그래도 목욕은 꾸준히 시켜주라고.

예전엔 조금만 목욕 늦게 해줘도 온몸에 링웜이 또다시 스믈스믈 올라왔는데

요즘엔 링웜이 없어지니까 또 게을러져서 목욕을 잘 안시켜주게 된다 하하핳

이제 길거리생활에 찌들었던 누런 털만 더 자라나면 깎여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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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쓴 링웜치료기! (사람편)

▲ 우리 레떼 인스타 :

사진 정리겸 하는거지만 우리 냥이 보러 와요 >.< (팔불출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