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물류센터 피킹 후기 - pyeon-uijeom mullyusenteo piking hugi

일 시작시간은 10시 반부터인데 거리도 있고 셔틀버스 타느라 아침 8시반에 나감

셔틀 9시에 타서 9시 50분 물류센터 도착

9시 50분에 사람들 따라 들어가서 명부작성하고 대기

가서 기다리라는데 아무것도 모르니까 걍 가만히 있었음

10시 반 시작인데 한 5분정도 늦게부터 일 시작

컨베이어 타고 상품들 쭉쭉쭉 내려오면

무선 바코드기로 찍어서 위치 확인한다음 거기다가 놓음

나는 처음 한거라 걍 찍고 놓기만 했는데

다른 분이 어느정도 차면 박스에 무슨 숫자같은거 쓰고 위에 버튼 찍고 놓는 수레? 같은걸 갈더라고

초반에는 그냥저냥 오는 상품도 적고 할만했음

근데 계속 서있어야 하다 보니까 가면 갈수록 다리랑 발이 오지게 아프더라

무게는 20kg 미만 인것 같긴 함

그래서 거기 수레랑 컨베이어 내려오는 곳 끝자락에서 잠깐잠깐 걸터앉으면서 계속 일함

점심 먹을때즘 되니까 ㅈㄴ 힘들더라

2시 좀 넘어서 식사하라고 얘기와서 사람들 따라가서 식사하고옴

다른거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맛이 조금 급식스러운 것만 빼면 맛있긴 했음

밥 간단히 먹고 바로 옆에 무인편의점 매대에서 몬스터 하나 드링킹함

40분까지 쉬고 다시 일 ㄱㄱ

이때부터 정줄 살짝살짝 놓으면서 일함

근데 같이 하시는 분이 되게 잘하셔서 나름 편하게 일했음

물론 발은 ㅈㄴ게 아프긴 했는데.

그렇게 정신없이 하다가 6시 거의 다 되서 30분 정도 쉬고 오라고 얘기나옴

포카리 한병 들이키고 폰하면서 쉬다가 다시 내려감

원래 7시반에 끝난다고 적혀있긴 했는데 잔업 1~2시간 있다고 해서

잔업 없길 빌면서 계속 했는데

는 무슨 9시에 끝남

그래도 계속 갈수록 조금씩 물품 오는 양이 줄긴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관리자가 너무 할거 없어보이는지 앞쪽 가서 하라고 했는데

거기는 완전... 박스가 ㄹㅇ 미친듯이 내려왔음

ㄹㅇ 거기서 정신줄 놓고 던지기 시작함

(아 박스라고 쓴거는 진짜 박스도 있지만 물품 담긴 플라스틱 바스켓? 같은거임)

그렇게 정줄놓고 ㅈㄴ게 하면서 (ㄹㅇ 거기서부터는 팔, 어께, 허리도 좀 아프더라)

8시 반인가까지 했는데 슬슬 내려오는거 적으니까

관리자가 벨트마다 한명식 나와서 트럭있는데쪽 쓰래기 정리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대충 치우고 그 플라스틱 바스켓 정리해서 나르고 끝남

ㄹㅇ 나오면서 걷는게 무섭더라

셔틑타고 오는데 발이 너무 아팠음 ㅅㅂ (지금도 아프고)

결론 - 하지마세요

근데 거기 사람들이 나쁘지는 않은것 같음

ㄹㅇ 텃새부리고 욕하고 존대안하고 그런 얘기 있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애초에 일하면서 얘기하지를 않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대도 해주고.

 

 

그래도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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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간 후기 입니다.

그 동안에 자격증 공부 및 명절 연휴, 여름휴가, 대체 근무 등으로
오랜만에 휴일 및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당일 알바를 다녀와보기로 했다.


그렇게 검색 중 발견한 두 가지의 공고
1군데는 gs편의점 물류센터와 다른 한 곳은 세븐일레븐 물류센터

이렇게 당일 알바를 가는 날에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가는 편이지만,
두 공고 모두 편의점 물류센터이고 물류센터의 큰 틀은 다르지 않지만
매장 수를 본다면,
1위가 CU이고 2위가 GS 3위가 세븐일레븐이기 때문에
'매장 수가 적으면 물량도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세븐일레븐 물류센터 알바를 선택하게 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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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에 올라온 공고


당일 알바의 첫걸음 업체에 사전 출근 연락을 하고 출근 확정을 받고

주민등록증과, 은행계좌를 문자로 보내 놓고 

다음날에 출근

처음 출근한 물류센터의 느낌은 지극히 평범한 소규모 창고 및 물류센터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출근을 하게 되면 1층에 식당으로 가서
근로 계약서와 출근부를 작성하고 기다리면
담당자분께서 오셔서 대략적인 업무 설명과 신입분들 같은 경우 작업 배치를 해주신다

그러면 업무처 선입과 함께 배치 후 작업 시작.


정확한 정보가 아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업체는 BGF(CU) 물류센터와는 별개로 3자 물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물론 BGF처럼 업체가 계열사를 만들어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통적인 개념으로는 물류를 운용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3자 물류라는 개념으로 물류에 관한 모든 업무(보관, 분류, 배송)를 타 업체에게 이관하는 전략도 있기에
센터의 느낌은 딱 3자 물류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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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내부 출처 - https://blog.naver.com/opportunity99/222793699590 뽀순이 님의 블로그

센터는 크게
음료(주류), 담배, 라면, 과자, 잡화 소품으로 5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었고,
출고차량은 80대 정도 되어 보였다.(출고 번호가 80번대 까지 되어 있었다.)


오전 출고는 00번~30번 까지 이후 식사 시간
오전 중으로 30번대 까지 출고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유동적인 것 같다.
내가 간 날에는 12:40~13:40이 식사시간이었고

 

오후 작업은 31~50,60번 까지 이후 쉬는 시간

(피킹은 계속 진행했기 때문에 50번인지 60번인지 헤갈 린다.)

3시 30분 ~45분까지??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다.
피킹을 완료한 대차나 물건들을 출고 번호대로 도크에 배치하고 나면
픽업 차량이 출고 번호대로 물건을 가지고 출고하는 방식이다.
출고 번호대로 도크에 물건을 배치하면 도크가 가득 찬다.
대차도 없고 픽업한 물량을 놓을 공간도 없기 때문에
픽업 기사님들이 상차가 완료될 때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는 느낌이다.


이후에 50~70번대 까지 피킹 완료 후 또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다.
시간적으로는 5:30 ~ 5:45분쯤 되는 거 같다.
마지막 쉬는 시간 이후에 나머지 차량을 피킹 후 도크에 배치 후
뒷정리 및 청소 이후 퇴근이다.
9개의 도크문을 평균 4~5회전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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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opportunity99/222793699590 뽀순이 님의 블로그

음료, 담배, 라면, 과자는 박스 단위 혹은 팩 단위 출고로 DPC 피킹 방식이고
소량의 잡화 및 기타 품목들은 DPS 시스템으로 피킹 해서 출고가 진행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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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DPS 방식

위 사진과 같이 매장을 인식을 하면 그 매장에 피킹을 해야 하는 품목에 수량과 불이 들어온다.

물건을 피 박스(플라스틱 박스)에 담고 터치를 하면 피킹 완료

DPS방식은 수량이 오차 날 수는 있지만 품목이 오출고 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내가 품목을 잘 몰라도 불이 들어오는 파트에 수량만큼 피 박스에 담으면 되지만,


DPS파트를 제외하고는 DPC(Digital Picking Cart)방식의 피킹은 오더피킹지를 보고 물건을 대차(Cart)에 담아야 하는데, 동일 이름의 용량이 다른 품목도 헤갈리고, 대략적인 렉의 번호가 적혀 있긴 하지만, 오늘 새로온 신입하기엔 속도도 안나고 오출고 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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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내부2 출처 - https://blog.naver.com/opportunity99/222793699590 뽀순이님의 블로그

사진과 같이 피킹 구역과 지게차 이동구역이 겹친다.

부피가 있다보니 카트대신 대차에 피킹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신입은 주로 피킹이 완료 된 대차를 도크에 날라주는 역할이나, DPS에 물건을 보충하는 역할로 빠진다.


중요한 장단점

 

장점

01. 선임분들의 텃새

어느 당일 알바 물류센터나 그렇지만 신입에게 큰 관심은 없고 그렇게 심한 텃새도 없다.

다만 어느정도 눈치는 주는 편이지만, 뭐 그러려니 넘길만 했다.
텃새는 사람마다 케바케라 그날 같이 일하는 선임이 누구인가와 달라지니 더 말하지는 않겠다.

02. 직 신입이 하기는 눈치보이지만 적응이 된다음 장점

나 나름대로는 가장 큰 장점인데 다른 관리자분들도 내 글을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리플을 남겨주시면 답변 달아드리겟습니다.
참고로 이 숨은 장점이 나름 메리트로 다가옴..

이 장점이라면 어차피 둘다 하루종일 걸어다니거나 서서 작업한다면

나라면 BGF 보다 세븐 일레븐을 선택할거 같다. 어차피 시간 및 금액적인 부분은 차이도 없다.

(BGF도 가능 한대 내가 못한건가?? DPS피킹 당시 신입이라 조장님 옆에서 작업해서 엄두도 안났다.)


단점
01. 정말 많이 걸어다닌다.

스마트 워치가 2만보가 가까워 질 정도로 걷는다.
나의 경우는 항상 알바를 갈때 안전화를 신고 가서 그런지 종아리나 발바닥이 고생하긴 한다. 그래도 다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꼭 안전화를 신고가는 편인데,
딱딱한 안전화 때문인지 몰라도 많이 걸어다니면 진짜 아프다.

02. 사람이 다니는 동선과 지게차 동선이 따로 구별되어 있지 않아서 사고의 위험이 조금 보인다.

물론 지게차를 운전을 하는 분들도 충분히 인지 하고 있고 작업자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을 하지만

사고라는게 예정되어서 터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지게차가 일반차들보다 작게 보이지만 물건을 들어야하기 때문에 무겁고

바퀴 또한 바람이 들어가 있는 타이어가 아니라 우레탄 바퀴이다.

그 전 직장의 경우 어디서나 보이는 리치 지게차 바퀴가 사람발을 밣고 지나간적 있는데

몇 시간 수술까지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충분히 이점은 위험하다고 생각되지만 따로 물건을 보충과 작업의 효율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형태인것 같다.


03. 직접운영하는 식당이 없다.

작업 인원이 소수이다 보니 자체 식당을 운영하진 않고 근처 식당에서 조달한다.
맛은 평범했다.

04. 구형 창고 건물로 인한 완벽하지 않은 실내

메인이 창고인 느낌이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여름에는 바람도 안통하고 겨울에는 추운 바람을 그대로 맞을거 같다.
그래도 나는 10월 조금 선선한 날에 다녀와서 그렇지

여름과 겨울에는 곤욕을 격을 것같다. 

나의 경우라면 한 여름이나 겨울에는 같은 조건이라면 BGF 3층 실내에서 피킹을 하겠다...


총평

BGF와 같이 편의점 물류센터라는 점으로

비슷한 품목, 비슷한 임금, 비슷한 작업량, 비슷한 작업 방식

 

굳이 두 알바중 선택을 하라면 계절과 노동요쯤 차이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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