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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복싱2 1주동안의 플레이 후기 (Fitness Boxing 2 1week play Review)

게임 플레이/닌텐도 스위치 2021. 2.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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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버입니다.

제가 최근에 스위치 게임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피트니스 복싱2 입니다.

사실 주변에서 이 게임의 운동효과가 상당하다고 했고,

또 최근에 최신작인 2가 나왔기에 호기심으로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이로써, 2018년도엔 저스트 댄스, 2019년도엔 링피트에 이어

피트니스 복싱을 통해 스위치 운동게임 3대장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이 게임을 소개하면

말 그대로 복싱 동작으로 플레이어가 운동을 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양 손에 스트랩이 끼워진 조이콘을 들고, 자이로를 통해서 조종하는데,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고, 다가오는 동작을 정확한 타이밍에 따라하는 게임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금요일까지, 일단 1주일 동안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에는 복싱 동작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알려줍니다.

아예 동작별로 강의가 있는데 맨 처음 잽과 스트레이트를 알려줍니다.

어떻게 동작을 하는지 절차별로 알려 주고,

팔의 각도, 허리 비틀기 등의 주의사항을 알려 준 다음

게임 내에서 어느 타이밍에 맞추면 되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서 실제로 스텝을 밟으며 연습으로 몇 번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새로운 동작이 나올 때마다 계속됩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여러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매일 매일 코스가 짜여 지는 데일리 모드, 자유롭게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프리모드가 대표적이고,

또 게임을 하면서 계속 코치를 해주는 트레이너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영어, 일본어 음성 중에서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일본어 음성 쪽에선 유명 성우들이 더빙을 한 점에서 성우 팬들이 이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설정을 통해서 입력 지연, 싱크를 조절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여러 업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저는 프로그램이 맞춤식으로 정해지는 데일리 모드를 했습니다.

여기에선 10분 20분 30분 40분 코스가 있는데,

저는 링피트, 저스트 댄스 등의 게임을 한 후에 복싱을 하는 것이라 20분을 선택했습니다.

(게임 전 후로 하는 스트레칭을 추가하면 여기에 기본 5분이 더 붙습니다.)

20분 코스를 선택하면 시간에 맞게 코스가 짜여 집니다.

1주차에선 기본 잽,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컷 동작만 해금되었습니다.

이 동작을 위주로 3분, 12분, 3분대의 3개 코스로 20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플레이를 했습니다.

장점

1주 동안 플레이를 하면서 먼저 장점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운동량이 상당합니다.

20분 코스 기준으로 3분, 12분, 3분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싱 동작 자체가 기본적으로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며 스텝을 밟게 되는데

이게 최소 3분 이상 최대 12분 동안 계속 유지합니다.

스텝을 밟는 것부터 꽤 운동량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을 하니 더더욱 체력 소모가 상당합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복싱 동작 반복이지만 지구력이 굉장히 요구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게임 내의 구성이 굉장히 체계적입니다.

동작을 알려주는 것부터 구분동작으로 알려주고, 게임 플레이시 어느 타이밍에 맞춰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 후 실제 데일리 모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한 후 결과가 정리가 되는데,

여기서 어느 동작이 정확도가 떨어지는지 수치로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정확도가 떨어진 동작을 복습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플레이어에게 복싱 동작 학습을 철저하게 하고 복습까지 챙겨준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에 비해 굉장히 관리가 체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스위치 운동게임 3대장 중에서 가장 헬스클럽 같은 관리를 받는 느낌입니다.

세 번째 장점은 트레이너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장점에 비해 소소한 장점입니다.

1에서 2로 넘어오면서 총 9명의 트레이너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호랑이 모드를 적용하면 더 엄격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어, 일본어 음성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다양한 성우들이 더빙에 참여했는데

친근한 목소리를 들으며 운동이 가능하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크게 느꼈던 장점은 이 정도였고, 이제 단점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느낀 단점은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입력 지연, 싱크가 안 맞는다는 것입니다.

피트니스 복싱 자체가 음악에 맞춰서 다가오는 동작을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큰 틀에서 리듬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리듬게임과 비교를 한다면 복싱 동작이 노트고, 연속 동작으로 채보가 구성되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싱크가 안 맞습니다. 조이콘의 자이로와 게임의 인식에 시간차가 있습니다.

일단 이 문제는 게임 내의 설정을 통해서 수동, 자동 등으로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동작마다의 인식 정확도가 다릅니다.

즉 다른 리듬게임에 빗대어서 설명하면 일반 노트, 롱 노트 등 노트 종류마다 싱크가 안 맞습니다.

기본 동작인 잽과 스트레이트는 타이밍도 인식도 정확하게 되지만,

그 이후부터 추가되는 훅과 어퍼컷은 정확하게 맞추기도 인식도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스텝 유지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계속 게임을 하다 보니 적응이 되는 문제입니다만,

다른 리듬게임에 빗댄다면 채보 자체가 박자가 맞았다가 안 맞았다가 하는 느낌입니다.

보통 스텝을 밟는다고 하면 프로그램의 처음부터 끝까지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스텝을 밟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선 새로운 동작이 나타날 때마다 스텝이 리셋 됩니다.

예를 들어 5번의 스텝을 하나의 단위로 동작이 나온다 하면

‘왼 오 왼 오 왼 / 오 왼 오 왼 오’ 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번갈아가는 게 아니라

‘왼 오 왼 오 왼 / 왼 오 왼 오 왼’ 식으로 연속 동작 단위마다 스텝을 새로 밟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적응이 잘 안되다 보니 발은 발대로 꼬이고

그리고 동작은 인식이 잘 안되어서 꼬이고 뭔가 타이밍에 맞게 동작은 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되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4,5일 정도 되니까 스텝도 동작도 감이 잡힙니다.

지금까지의 단점을 종합해서 다른 게임에 빗댄다면

입력과 판정에 지연이 있고

일반노트, 롱노트마다 씹히는 정도, 타이밍 인식이 미묘하게 다르고

채보 자체가 음악 박자와 맞았다 잘 안 맞았다 반복하는 리듬게임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긴 합니다만 처음엔 이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위의 굵직한 단점에 비하면 소소한 단점인데) 라이센스 수록 곡이 너무 평범합니다.

자체 음악 외에 유명한 팝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를 들으며 신이 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보컬이 빠진 멜로디로 밋밋하게 편곡이 되었습니다.

외부 곡들은 다양한 시간대의 프로그램을 위해 어느정도 손을 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센스 수록곡은 큰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그냥 ‘익숙한 음악이 나온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정리

장,단점을 통한 피트니스 복싱2 일주일 플레이 소감을 정리한다면

저스트 댄스는 즉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재밌고 땀나게 즐기는 3분 내외의 운동게임,

링피트 어드벤처는 다양한 부위에 근력 운동 중심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공격과 수비 턴제 방식으로 중간에 나름 휴식도 있는 게임이라면

피트니스 복싱은 완전히 운동 체계가 잡혀있는 지구력 게임입니다.

다만 운동 체계는 잘 꾸려져 있지만

맞지 않는 싱크, 입력지연, 인식 정확도 문제 등으로 게임성이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본인이 운동하면서 정확한 동작을 원한다면 굉장히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운동량은 확실하지만 피트니스 복싱만 단독으로 하거나,

메인으로 삼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저스트 댄싱+피트니스 복싱’ 또는 ‘링피트+피트니스 복싱’ 식으로

다른 게임들과 결합해서 코스의 일부로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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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스위치, 링피트, 복싱, 운동, 저스트댄스, 조이콘, 피트니스 복싱, 피트니스 복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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