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네이버 공채 1차 / 2차 면접 후기1년 전, 기억을 되살리기엔 너무 오래전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꺼내보려고 한다. 물론, 이 글은 면접 전에 작성했던 정보 보안 서약서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비슷하게 기술 면접을 진행할 것이고 네이버뿐만 아니라 기술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작성하였다. 그동안 내가 기술면접을 보고 나서 생각했던 부분들을 작성하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참고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문항이 나온다!" 보다는 "이렇게 준비하면 좋다!" 혹은 "이렇게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이다. 때문에 뻔한 내용일 수 있다는 점... 물론 문제가 된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1차 면접코딩 테스트와 서류 합불 발표가 뜨고 1차 면접 일정이 잡혔다. 서류 발표가 20년 10월 16일이었고 면접 일정은 10월 20일 날 잡혔다. 그리고 면접은 10월 23일(금요일)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이때 내가 42 서울 피신을 진행 중일 때라 정신이 없었는데 더불어 면접도 급하게 준비한다고 바빴다. 피신에서 매주 금요일은 시험을 보는 데, 시험 시간과 면접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클러스터 근처에 스터디룸을 빌리고 시험 중간에 나와서 면접을 보았다. 중고 신입은 면접 일자가 토요일에 잡히는 듯 보였고 생신입은 평일에 배정되는 듯 보였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 일자를 변경할 수 없으니 네이버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주신 것 같았다. 나는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고 졸업 예정자였기 때문인지 금요일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사람마다 1차 면접 내용이 다른 것 같지만 나는 CS 위주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크게 알고리즘, 운영체제, 네트워크 ! IT 기술 면접에서 흔하게 나오는 질문들이 나온다. 아, 그리고 모든 면접이 그렇듯 1분 자기소개는 준비해 가야 한다. (물어보지 않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거의 99%가 자기소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고 네이버 역시 간단한 자기소개로 면접이 시작된다.) # 알고리즘알고리즘은 크게 이론과 라이브 코딩으로 나뉘게
된다. # 네트워크, 운영체제 및 기타 CS 지식이 부분에 대해선 말해줄 것이 크게 없다. (깃허브만 가도 정리해주신 분들이 엄청 많다.) 오히려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것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면접 전 스스로 고민할 시간이 무조건 필요한 것 같다. CS
질문 같은 경우 연관된 개념 이론들이 많아서 꼬리물기 질문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꼬리물기 질문을 받다 보면 당연히 막히는 구간이 생길 것이다. 그런 질문에 대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준비가 될 수 있고 실제 개발에선 어떻게 해결하는지 찾아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A와 B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다가 면접관이 그래서 무엇이 좋은 것 같나요? 혹은 본인이 개발한다면 어떤 것을 사용하실래요?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할 때 단지 "어떤 것"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합당한 이유도 대답하면 좋다. 대답을 했을 땐 그런데 이런 단점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것은 어떻게 해결하실래요? 와 같은 꼬리 질문이 시작된다.) # CS 면접 준비 관련 깃허브https://github.com/ksundong/backend-interview-question GitHub - ksundong/backend-interview-question: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를 준비하며 받았던 질문, 예상했던 질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를 준비하며 받았던 질문, 예상했던 질문, 인터넷 참고한 질문(CC BY-NC) - GitHub - ksundong/backend-interview-question: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를 준비하며 받았던 질문, 예상했던 질문, github.com https://github.com/WeareSoft/tech-interview GitHub - WeareSoft/tech-interview: 🙍 tech interview :loudspeaker:🙍 tech interview. Contribute to WeareSoft/tech-interview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https://github.com/gyoogle/tech-interview-for-developer GitHub - gyoogle/tech-interview-for-developer: 👶🏻 신입 개발자 전공 지식 & 기술 면접 백과사전 📖 👶🏻 신입 개발자 전공 지식 & 기술 면접 백과사전 📖. Contribute to gyoogle/tech-interview-for-developer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 2차 면접사실 떨어질 것 같았던 1차 면접이 붙었다. 얼떨떨한 기분이 먼저 들었던 것 같다. 물론 공식적인 경쟁률은 알려진 적이 없지만, 그때 당시 합격자들끼리 추정하던 카더라 2차 면접 경쟁률은 2:1 정도였던 것 같다. (더 아래일 수도 더 위일 수도... 사실 네이버 인사팀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2시간정도 진행되던 1차 면접과는 다르게 2차 면접은 1시간 동안 진행하는 면접이었기 때문에 끝나고 좀 더 마음이 편했다. 20년 11월 13일에 1차
면접 합격자 발표가 떴고 11월 20일에 2차 면접을 보았다. 2차 면접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만큼이나 고민했어요.", "저는 회사에서 이만큼 기여할 수 있어요." 혹은 "저는 이 정도까지 열정이 있는 사람이에요"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이런 것들을 개발, 본인 포트폴리오와 엮어 설명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면접 후기라는게 어쩌면 진부한 글(정말 진부했다...)이 될 수 있는데, 아무튼 적어보았다. 나는 비록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을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나의 장점.. 긍정충..) 주위에 친한 개발자 선배들도 없었고 혼자 취업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은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또, 피드백을 받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개발 경력이 최소 10년 이상인 사람이 내 코드를 읽고 내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조언을 해주고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고 그 시간이 정말 정말 소중했다. 현실적이지만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면접도 나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면접을 하는 그 시간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