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손 크기 키보드 - namja son keugi kibodeu

간혹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어떤 물건을 살때 크기가 짐작이 안간다던가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맞춰서 산다던가 할 때 꼭 찾으면 없는게 자(ruler)다.

줄자가 하나쯤 있으면 편하겠지만 집이나 사무실에 자가 없는 경우가 허다해 감이 안와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래서 주변에 많이 보이는 사물을 이용해서 자를 대신해 길이를 재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눈대중으로 재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10cm, 50cm 물건을 사면 크기가 어떨까? 짐작할때 좋은 팁이다.

지금 당장 내 책상에 굴러댕기는 사물을 측정해서 대략적인 척도를 만들어보자.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며 "가장 좋은 펜은 손이다"라고 했다.

손으로 길이를 재면 가장 편하고 좋은데 보통 한뼘 한뼘 짚어가며 길이를 잰다

보통 여자는 15~20cm 남자는 20~25cm 정도 되는데 이게 사람마다 각자 재각각이니 활용하려면 사전에 내 한뼘 길이를 측정해놔야 한다

가끔 심심해서 재긴 하지만 돌아서면 까먹으니 필요할땐 생각안나서 한뼘 길이를 재기위해 자가 필요해지는 무한루프에 빠진다

평소 자신의 한뼘 길이를 측정해 둔다면 실생활에서 길이를 잴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귀찮.. 까먹..)

내 한뼘 길이는 22cm 정도 된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손 한뼘 길이 척도가 바로 키보드의 F1 ~ F12키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측정은 F1키 끝에 새끼 손가락을 두고 한뼘을 벌려 F9~F12까지 어디에 닿느냐를 활용하는 법이다

그래서 마우스나 키보드 등을 살때 "손이 F10인데 마우스 추천좀 해주세요" 등의 글을 심심치않게 본다

키보드의 키기도 각기 다르지만 보통 PC키보드의 키 폭은 비슷비슷해서 대략적으로 측정하기 좋은 도구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컴퓨터 앞에 있지 않는가? 모바일인가?....)

F1 ~ F12 까지의 길이는 대략 25cm

줄자를 통해 키보드 F1~F12를 측정해 봤다. (로지텍 G-PRO)

F12까지의 길이는 대략 25cm로 나왔다. (사진상에는 앵글각도 때문에 조금 달리 보인다)

아마 다른 키보드들도 오차 2~3cm차이로 22~27cm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키 한개의 사이즈는 1.7~2cm 정도?

가늠하긴 힘들지만 키 하나의 사이즈는 대략 2cm가 조금 안되어 보인다

그렇다면 내 한뼘은 F10을 살짝 넘으니깐 대략 25cm - (2cm * 2key) = 21cm~23cm 정도 된다는 소리다

실제 줄자로 잰 한뼘은 22cm 였으니 얼추 비슷한 길이인듯 싶다

(글 순서는 한뼘 길이부터 썼지만, 실제 나도 활용이 궁금해 키보드 부터 재고 F10에서 역산한 후 계산했다)

이를 통해 키보드로 한뼘 길이를 산출해보자면

F9 = 19cm , F10 = 21cm, F11 = 23cm, F12 = 25cm 이고 중간값은 ±1cm 정도로 구하면 되겠다

어디까지나 자가 없을 때 눈대중을 위한 길이니깐 대략적인 참고로만 활용하자

대략 F10을 살짝 넘는다 (사진은 앵글 때문에 더 길게 나옴)

모니터의 해상도와 크기를 통해 실제 길이로 환산하여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다

하단 모니터 크기 설정으로 해상도와 크기를 입력하면 자를 보여주는데 실제 줄자로 재보니 오차가 꽤 있다

게다가 모니터에 띄워지니깐 물건을 모니터에 재봐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이 사이트로 한뼘을 측정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거 같다. https://iruler.net/

32인치 커브드 모니터인데 갈수록 오차가 생각보다 컸다

27인치 평면 모니터에서는 오차가 꽤 작았다 (사진엔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1cm정도로 비슷했다)

만약 PC앞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 한뼘을 펑션키로 가늠하기 힘들다

그럴때 가장 쉽게 활용 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의 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의외로 이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갤력시 엣지 패널의 도구에 생활에 유용한 여러가지 기능이 있다

그밖에 카카오톡 대화방을 바로 가는 기능과 알림을 저장하는 패널등 쏠쏠한 기능이 많으니 갤럭시 스토어에서 설치해서 활용해 보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사용중이라면 s펜으로 길이를 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엣지 도구의 자는 정확하지만 실제 물건을 측정하거나 길이를 가늠할땐 화면을 이용해야 하고 상하 빈공간 때문에 12cm를 넘는 것들은 불편한감이 있다

갤럭시 노트9 s펜 = 약 10cm

촬영 각도 때문에 11cm로 보이지만 실제 10cm 정도로 측정이 됐다. (궁금해서 재원도 찾아봤더니 106mm)

펜 꼬다리와 뒷 딸깍이가 변수라 대충 몸체를 10cm로 치면 10cm 단위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책상의 굴러댕기는 물건 길이를 측정했다. 본인 주면이 이런 물건이 있으면 활용해보자

면봉의 길이는 대략 7.2cm? 정도인데 7cm로 퉁치면 되겠다

모나미 네임펜은 정확하게 13.5cm였다. 다른 볼펜은 재각가이라서 포기

AA 건전지는 정확하게 5cm였다 꼭다리가 2mm? 정도 되는듯 한데 대략적으로 5cm로 퉁!

AA건전지 두개를 포개면 딱 10cm 이다

집에는 명함보단 쿠폰이 굴러다니길래 측정했더니 9cm이다.

A4 용지의 사이즈는 210mm * 297mm 즉 21cm * 30cm 정도 되는 길이다

허나 당장도 내 책상 주변에는 A4 정사이즈 종이가 없는게 함정이다. 사무실에서는 활용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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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을 벌리면 대략 본인의 키 사이즈랑 비슷한 길이가 된다.

차이가 많은 사람도 있지만, 벽 사이즈나 장농 사이즈를 가늠 하기 위해 본인의 양팔을 벌려 가늠할 수 있다.

한번쯤 봤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보면 알기 쉽다.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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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둘래는 허리 둘래의 반정도 된다.

옛날에 바지를 살때 목을 둘러 보고 사기도 했는데 사실 그닥 정확하지도 않고 요즘은 피팅룸이 워낙 잘되어 있으니 대충 참고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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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사이즈는 팔꿈치 안쪽부터 손목까지

요것도 걍 민간에서 떠도는 얘기지만 재미삼아 써봤다

대략적인 발 사이즈를 측정하려면 A4용지 끝자락에 발을 두고 남는 부분을 앞서 소개한 도구들로 측정할 수도 있다. (A4 세로 = 297mm - 도구들?)

(관련기사 디스패치 https://www.dispatch.co.kr/8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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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태산인데 이런 뻘짓은 정말 신나고 재미있구나!

빨리 마치고 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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