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의 귀여운 여인 - naman ui gwiyeoun yeoin

여  주  -  정아 하 더글라스

남  주  -  제레미 세빌

해피앤딩입니다~

재미있게보세요~♥

가       캐

4살때 해외로 입양됬고, 상상력이 풍푸한...

귀여운 소녀같은.... 정아 하 더글라스

나만 의 귀여운 여인 - naman ui gwiyeoun yeoin

동양여자를 경멸했었던... 어느순간부터 정아가 신경쓰이고 자꾸 곁에 있고 싶고 그랬던....

나중에서야 그게 사랑이란게 알고 정아에게 청혼하는...

제레미 세빌

정아의 오빠.

정아에게의 감정이 사랑인 줄 착각했던..

하지만 정앙의 언니 정희를 만나고나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

제임스  더글라스

정아의 언니.

겉으론 강한척 하지만 속은 여린..

나중엔 제임스와 결혼하는

정희 하

나만 의 귀여운 여인 - naman ui gwiyeoun yeoin

제레미의 죽마고우 미카엘 W. 라르손

나만 의 귀여운 여인 - naman ui gwiyeoun yeoin

미카엘의 부인 수진 라르손

나만 의 귀여운 여인 - naman ui gwiyeoun yeoin

제레미의 죽마고우 가일스 나이트

정아와 제레미의 결실 사랑스러운 딸 링

명대사

"왜 이러는 거예요?"


대뜸 소리를 지르는 투였지만 혹시 안에 있는 식구들이 들을까봐 목소리를 죽였다.


"정말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 저녁 내내 정희의 시선을 한번이라도  받으려고 꼬리를
흔들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도 일부러 모른 척 하고 있었지?"


정희는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몸을 틀었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 자
포자기 하고 있는 듯 했다.

언제나 팔을 붙잡히면 자연스럽게 입맞춤으로 이어지고 말았으니 이번이라고 예외일리 없었다.

 제임스의 마음에 의문이 들었다. 과연 정희는 자신과의 입맞춤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제임스 자신의 느낌은 하기 전에 맛볼 수 있는 설레임과 가슴의 두근거림이 새콤하게 다가
와 기분을 고조시키고 막상 하게 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마비시키는 묘한 달콤함으
로 공중에 붕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정희는 어떠한 지 불안했다. 분명 그녀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늘 이런 식으로 작은 저항과 거친 행동을  보이지만 본인도 응하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제임스는 이제 호전적인 분위기에서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늘 자신이 치한처럼 정희에게 억지로 달려드는 것 같아 내심 죄책감 비슷한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제임스 더글라스. 좀 더 정중해져 봐요."

제임스는 깜짝 놀라 튀어오를 지경이었다. 정희의 초롱거리는 눈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자신
이 하고 있던 생각을 훤히 궤뚫고 있는 듯 했다.

"제임스 더글라스의 매력이 사라졌는지 여자들이 원하는 대로 꼬셔지지 않으니까 그 분풀이
를 나한테 하고 있는 모양인데, 다른 여자나 찾아 보라구요."

정희의 말에 제임스는 분노로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 하얗게 질렸다. 정희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 정희가 아픔으로 신음을 냈지만 그것조차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나한테 다른 여자를 찾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요. 이 이상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 주면 좋겠어. 한 발자국 다가가면 두 발자국 물러서고. 다가오는 것
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그 자리에 있어주기만 해 줄 수는 없겠어?"

by..  제임스 & 정희

.....................................................................................................................

"따님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by... 제레미

"안 다쳤소? 갑자기 왜 도망치는 거지?"


애써 제임스를 외면하는 정희의 턱을 잡고는 자신의 얼굴을 향해 돌렸다.


정희의 눈동자에는 최근에 사라지고 없던 경계와 아픔의 빛이 서려 있었다.


그녀는 얼른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몸을 사렸다.


"말해 봐요. 내가 뭘 잘못 했소?"


간절하게 애원하는 듯한 제임스의 말에 정희의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로라는 숨을 죽이고 조용히 쪼그리고 앉아 깨진 찻잔을 들다가 멈추고 두 사람의 숨막힐 듯
한 장면을 엿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언젠가 그런 말을 했었죠? 내가 당신의 여동생과 많이 닮았다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군요."

"물론이오. 난 정아를 사랑해요."


제임스의 말에 정희의 어깨가 떨려왔다.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것 같은 그런 사랑이 아니요.  오빠로서 동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
음일 뿐이지."


크게 숨을 들이 마쉬고는 제임스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정희를 사랑하는 것과 정아를 사랑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지. 정희를  보지 못하는 날이면
궁금해서 수백번도 더 전화기에 손이 가게 되고 당장에 보기만 해도 바랄 것이 없
다고 기도하게 되지. 그러다가 막상 보게 되면 견딜 수  없이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고 싶어
지고 그러다 보면 당신을 만지고 싶어져. 이런 감정은 정아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
는 거야. 아직도 모르겠소?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보이는 사람이 정희였으면 좋겠
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사람이 정희였으면 좋겠다
고."


제임스가 정희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꼭 껴안았다.

by.. 제임스 & 정희

....................................................................................................................

"방금 그 말은 정아에게 프로포지를  하는 건가? 제레미군, 이번에는  무슨 일인가? 참고로
말하자면 정아는 불치병에 걸리지도 않았고 자네와는 약혼했던 것을 빼고는 결혼을 해야 할
만한 이유가 있는 깊은 관계도 아니었지. 아니었지?"


단언하던 더글라스 교수가 약간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정아를 보며 동의의 질문을 했다.


"어떠한 이유도 없이 청혼하는 겁니다."


제레미는 강경한 표정이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난 반대야."


고개를 젓는 교수를 보며 정아는 기가막혔다. 자신의 결혼  문제인지 아버지의 결혼 문제인
지 혼동이 가고 있었다. 어떻게 제레미는 아버지를 보며 청혼하고, 아버지는 정아가
해야 할 답을 아무런 상의도 없이 즉석에서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두들 그만! 전 여기 있어 봤자 소용도 없는 거 같으니 나가 보겠어요. 언니한테 무슨  일
이 생겼나 알아보죠."


나가려는 정아의 팔을 제레미가 잡았다.


"난 당신에게 청혼했소."


"어머, 그랬나요? 전혀 몰랐어요. 난 또 아버지에게 청혼한  줄 알았지 뭐예요. 그런데 이유
도 없이 청혼하시다니 제레미 세빌답지 않군요."


정아의 비아냥에도 제레미는 흔들림없었다.


"아니, 내가 말한 뜻은.....관둡시다. 어쨌든 당신이  말했지. 시간을 가져보자고. 충분한 시간
이 흘렀다고 생각하는데. 난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했소. 당신은 늘 내 곁에 있었지.
난 사랑이란 한 순간의 소나기처럼 갑작스럽고 위력적이라고 생각했었어. 천둥 번개처럼 큰
소리로 빛을 번쩍이며 오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거야. 그런데 정아는 전혀
달랐어. 눈앞에 보이면서 신경을 쓰게 만들고 나를 화나게 만들었어. 실수를 하는 빈도를 하
루에 한 번으로 줄여 주십사 기도하게 만들기도 했지. 정아 하 더글라스. 당신은 하루도  빼
놓지 않고 나를 기도하게 만든 여자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잠들기 전에 당신 생각을 하
도록 만들었어. 정아는 나, 제레미 세빌이 당신을 안 이후로 나의 삶의 일부를 만들고  있었
다는 거야.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정아도 봐서 알겠지만 난 많은 여자들 틈에서 커서  여자
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편견을  가지고 거부해 왔던 거야. 정아도  알다시피 난 로맨틱한
녀석이 아니야. 그리고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해. 왜냐하면.....왜냐하면........말로 하
기엔 정아 하 더글라스의 비중은 너무나 크니까. 어느
틈엔가 당신은 내가 숨쉬는 공기가 되어 버렸어."


제레미는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그 반지는 전의 것이 아닌 완전한 새 것이었다. 아무런 장신도 보석도 없는 투박한 둥근 금
반지였다.


"정아 하 더글라스. 나와 결혼 해 주겠소?"


그의 고백에 정아는 충격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초조하게 정아의 입술을 보며 답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제레미의 심장을 타 들어갈 지경이었다.


그 때 정아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니요."


심장이 멈추기라도 할 듯 하얗게 변한 제레미의 얼굴을 감싸며 정아가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내 말은.....지금 당장은 대답 할 수 없다는 거예요.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해 줘서 고마
워요. 하지만 난 지금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요. 우선은 친언니를 찾은 지 얼마되
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받기를 구걸하는 버림받은 애
완동물처럼 구는 것이 아닌 진짜 데이트를 해 보고 싶어요. 앙탈도 부려보고 서로
그리워하기도 하고.........내 말은 지금의  감정에 얽매여 이것이 당신을  사랑하는 건지 단지
좋아하기만 하는 건지 확인하고 싶다는 거예요."


제레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잠시 정아의 얼굴을 들여다보고는 그녀의 결심이 굳은 것을 알아냈다.


"당신의 말도 일리가 있군. 좋소. 정아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은 시간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거요. 당신의 마음이 확실해 질 때까지 기다리지."

by.. 제레미 & 정아

..................................................................................................................

정아는 하얀핵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분홍꽃다발을 들고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마주보이
는 쪽에는 제레미가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 입고 마주보고 있었다.


한창 신부님의 주례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신부가 신랑에게 반지를 껴 주며 서약하려 하고 있었다.

<저 요기부분에서 낙였어요ㅠ 제레미랑 정아가 결혼하는줄 알았어요ㅠ>


"나 정희 하는 제임스 더글라스를 신랑으로 맞이하여 사랑과  존경, 신의로서 그를 대할 것
이며, 몸이 아플때나 건강할 때나......."


"이것으로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새신랑 신부가 사람들 사이를 지나갈 때 마라와 알렉스가 앞장을 섰다. 그들의 뒤로는 정아
와 제레미가 팔짱을 끼고 따르고 있었다.


제레미가 정아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것으로 언니와의 시간은 충분히 가진 것 같고, 데이트 할 상대자가 더 필요하오?"

정아는 웃음을 지었다.

"아니요."

"그럼 이제 원하는 건 뭐요?"

정아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남편이요. 내가 없으면 숨도 쉴 수 없는 남편을 원해요."

피로연에서 각각의 남녀가 춤을 추고 있을 때 더글라스 부부는 며느리의 인사를 받고 흐뭇
해 하다가 사랑하는 딸의 손가락에 끼어진 금반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행복한 얼굴로 방금 반지를 끼워 준 상대자와 춤을 추고 있었다.

"저 두 사람은 한참을 돌아서 갔군."

"그럼 어때요. 어차피 도착지는 정해져 있었는데. 우리도 춤이나 추죠."

정아는 옆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고 있는 부모님을 보고는 빙그레 웃었다.

"그런데 제레미 세빌. 말해봐요. 늘 나의 모든 것에 짜증만 내고 싫어하더니 어떤 점에 반했
나요?"

도전을 하듯 고개를 치켜들고 툭 뱉는 말에 제레미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실은 고백하건데, 당신이 넘어지는 모습에 반했지. 어쩜 그렇게 요염하게 넘어질 수 있지?"

"뭐라고요?"

"좋아. 좋아. 솔직히 말하지. 정아는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고  딱 부러지는 점도 없고 잘 넘
어지고 잘 아프고 깨고 부수고 고장내는 데 명수지. 하지만 내게는 그런 것 하나
하나가 다 귀엽게만 보였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정아 하 더글라스의 매력은 바로 남들에게
는 없는 실수 제조기라는 점이야."

by.. 제레미 & 정아

.......................................................................................................................

꿈이많은 소녀의 블로그에요~♥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