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am pm - naj 12si am pm

얼마 전 오후 12시 자정에 일어날 일이 있었는데요. 지인과 이야기를 하는데.. 오해가 있어서 글로 옮겨 오게 됐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는 오전 12시가 0시 인지, 오후 12시가 24시 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제가 아래에서 완벽하게 내용을 풀어 드릴게요! 🤗🤗🤗

결과를 먼저 이야기해드렸지만 해설이 궁금하다면 목차 1부터 3까지 읽어야 이해가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

📌 목차
1️⃣ 0시 24시
2️⃣ 정오 자정 오전 오후
3️⃣ 오전 12시 오후 12시

>>> 0시 24시

"오전 12시가 0시 일까요.. 오후 12시가 24시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아시나요??

사실 이 질문은 오류가 있는데요. 0시와 24시는 같은 시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시는 하루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고, 24시는 하루의 끝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일 뿐 '자정'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사용하는 상황이 다르기에 날짜가 같을 경우에는 0시와 24시를 사용할 때 차이를 둬야 하는데요. 7월 1일 24시와 7월 2일 0시는 같은 시각을 의미하게 됩니다.

>>> 정오 자정 오전 오후

📌 정오

📌 자정

📌 오전

오전은 자정부터 낮 12시까지의 시간을 의미해요.

📌 오후

오후는 정오부터 밤 12시까지의 시간을 의미해요.

>>> 오전 12시 오후 12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인터넷을 한참 찾아 봤는데요.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국어사전들에 따르면, '오전'은 '자정(밤 열두 시)부터 낮 열두 시까지의 시간'을 , '오후'는 '정오(正午)(낮 열두 시)부터 밤 열두 시까지의 시간을 이르는 말인데요.

이처럼 '오전'이나 '오후'는 '밤 열두 시'와 '낮 열두 시'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므로, '오전 12시', '오후 12시'가 정확히 몇 시라고 말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판단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요.

즉, '오전/오후' 범위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했다면 '오전 12시는 0시'로, '오후 12시'는 '12시'로 해석될 수 있고, '오전/오후' 범위의 종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오전 12시'는 '12시'로, '오후 12시'는 '24시'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종 결과!!

위에까지 가 국립국어원의 답변이었는데요. 이러면.. 정답이 안 나온 것이기에 스마트폰 알람을 맞춰 봤어요. 결국 필요한 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맞췄을 때 몇시에 알람이 울리냐 이니까요!!😄😄

오전 12시로 맞춰야 당장 24시에 알람이 울릴지 오후 12시로 맞춰야 당장 24시에 알람이 울릴지 확인을 해봤는데요. 스마트폰의 판정으로는 오전 12시가 맞았어요..😫😫😫

제가 틀렸었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었는데요. 내기같은 건 안 해서 다행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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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오후, p.m, 정오)/밤 12시(=오전, a.m, 자정)

작성자 김민수 등록일 2011. 1. 12. 조회수 1,192

안녕하세요?
문득 '12시'라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첫 번 째,
낮 12시는 정오입니다.
그렇다면 '정오'라는 단어 자체가 12시라는 말을 포함하는 것인가요? (정오 12시냐, 아니면 그냥 정오라 쓰냐.)

두 번째,
오후 12시라는 말은 없는 표현인가요? (오후 12시라 쓰는 것이 아니라, '낮'이나 '정오'로 쓴다.)
마찬가지로 오전 12시라는 말은 없는 표현인가요? (오전 12시라 쓰는 것이 아니라, '밤'이나 '자정'으로 쓴다.)

세 번째,
두 번째 질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후 12시나 오전 12시라는 말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는 전제하에, 낮 12시 1분이 되면 정오가 아니기 때문에 '오후 12시 1분'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네 번째,
'2011년 01월 12일 수요일 밤 12시
=2011년 01월 12일 수요일 밤 24시
=2011년 01월 13일 목요일 밤 0시'로 모두 같은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1년 01월 12일 밤 11시 59분 59초는, 1초 뒤에 딱 자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2011년 01월 13일 목요일 밤 12시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러니깐 다음 날이 되는 거죠.)
근데 2011년 01월 12일 수요일 밤 24시는 무엇인가요? ('24시'와 '0시'의 차이는?)

정말 애매하지만, 확실한 정의가 있다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확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정오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11. 1. 13.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에 “표준국어대사전”을 근거로 답변해 드립니다.
1. ‘정오(正午)’는 낮 열두 시를 가리키고, 다음과 같이 쓰입니다. ‘정오 뉴스/12시면 정오 사이렌이 교도소 안에 울려 퍼지게 되어 있다.≪최인호, 지구인≫/사람의 훈김과 정오 가까운 한여름의 열기로 굴속은 숨이 막혔다.≪최인훈, 회색인≫
사전의 풀이와 용례로 보아 ‘정오 12시’로는 쓰지 않고, ‘정오’로 쓰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2. ‘자정’은 자시(子時)의 한가운데로 밤 열두 시를 이릅니다. 또한 ‘오전’은 ‘자정부터 낮 열두 시까지의 시간.’ 또는 ‘해가 뜰 때부터 정오까지의 시간.’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또한 ‘오후’는 ‘정오(正午)부터 밤 열두 시까지의 시간.’ 또는 ‘정오부터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경우에 ‘오전’이나 ‘오후’를 쓰게 되면, 오전이나 오후에 포함되어 있는 밤 시간의 의미가 겹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혼란을 피하시려면 생각하신 대로 낮 12시(또는 정오), 밤 12시(또는 자정)로 쓰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3. ‘오후’는 ‘정오(正午)부터 밤 열두 시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므로 엄격한 기준으로 의미해석을 한다면, ‘오후 12시 1분’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다만 2,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런 경우 오전의 의미에 포함되어 있는 밤 시간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혼란을 가져오므로, 이렇게는 잘 쓰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낮 12시 1분’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4. 24시는 하루를 오전 1시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분할한 시간 개념으로 이때는 숫자가 순차적인 개념을 갖고 있으며, 이 24시를 다른 것과 구분하여 수식하는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숫자만으로 시간을 나타냅니다. 또한 ‘영시’는 ‘이십사 시간제에서 하루가 시작하는 시각이며, 24시부터 1시까지의 사이를 말합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시간의 경계 구분은 수요일 밤 12시, 수요일 24시, 목요일 0시로 쓰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