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에너지효율 1등급 2등급 차이 - naengjang-go eneojihyoyul 1deung-geub 2deung-geub chai

냉장고는 식재료의 보관을 위해 한번 전원을 연결하면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365일 24시간 내내 켜놓게 됩니다. 때문에 새 냉장고 구입 시에는 전기 요금을 미리 계산하여 비교하게 되는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1등급, 2등급, 3등급 차이와 전기 요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의미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TV,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제습기, 전기밥솥, 냉온수기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33가지 품목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 비용과 사용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의 정보를 제출하여 1~5등급 중 하나의 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에너지 사용 비용은 낮고, 사용량은 많다고 보면 됩니다. 즉 효율이 높고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냉장고 에너지효율등급 기준

효율등급은 해당 제품의 월소비전력량을 최대소비전력량으로 나눈 R값이 어느 범위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2021년 10월을 기준으로 소비효율등급 기준이 상향 조절되기 때문에, 출시 때에는 1등급이었던 제품이 추후 2등급이나 3등급이 되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효율 1등급 가전은 전체의 10% 미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냉장고 1등급, 2등급, 3등급 차이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연간소비전력량 310.8kWh 354.6kWh 379.1kWh
연간에너지비용 50,000원 56,800원 61,000원
연간CO2배출량 132.1kg 150.7kg 161.1kg

※ (출처) 한국소비자원 보고서

https://www.kca.go.kr/

한국소비자원에서는 가전제품의 등급에 따른 실제 사용에서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냉장고의 등급별 차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소형냉장고 제외, 800L 용량의 전기냉장고 대상이며 전기 요금을 1kWh당 160원의 단가를 곱하여 계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Wh당 0.425g을 곱하여 계산한 값입니다.

그 결과, 1등급 냉장고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약 310.8kWh, 2등급 354.6KWH, 3등급 379.1kWh이며 최저인 5등급은 570.4kWh라고 합니다(전기 요금을 1kWh당 160원의 단가를 곱하여 계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Wh당 0.425g을 곱하여 계산).

연간 사용 요금은 1등급 냉장고가 5만원, 2등급 냉장고가 56,800원, 3등급 냉장고가 61,000원 그리고 5등급은 91,000원입니다. 냉장고 1등급, 2등급은 연간 전기 요금이 6,800원 가량 차이 나고 1등급과 3등급은 11,000원 그리고 1등급과 5등급은 무려 41,000원이나 차이 나는 것입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등급 132.1kg, 2등급 150.7kg, 3등급 161.1kg, 5등급 242.4kg으로 많게는 110.3kg만큼 다르다고 계산되었습니다.

  김치냉장고 1등급, 2등급, 3등급 차이

구분 1등급 2등급 3등급
연간소비전력량 136.8kWh 147.6kWh 156.0kWh
연간에너지비용 22,000원 24,000원 25,000원
연간CO2배출량 58.1kg 62.7kg 66.3kg

이번에는 김치냉장고입니다. 많이 이용되는 300L~400L 용량의 제품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1등급 김치냉장고는 연간 136.8kWh를 소비하여 월 22,000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지출됩니다. 2등급 김치냉장고는 1년에 147.6kWh의 전력을 소비하여 연 24,000원의 전기 요금이 계산됩니다. 3등급 김치냉장고는 연간소비전력량 156kWh로 연 25,000원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1등급과 3등급의 김치냉장고 연간 사용 요금은 3천원인 셈입니다.

이 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차이도 있습니다. 등급별 배출량은 각각 58.1kg, 62.7kg, 66.3kg 정도이므로 자세한 내용 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매 가격 비교

살펴본 것처럼 1등급 효율 제품을 구매하면 직접 사용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월 전기 요금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환급제도를 통해 제품 구매 시 지출한 금액 중 일정 비율(10%)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 보다 경제적입니다.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환급제도는 매년 시행되고 있는데 정해진 예산이 소진되기 전까지만 지급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관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관련 포스팅] 으뜸효율가전 환급 신청 및 기간

으뜸효율가전 환급 신청 및 기간

가전제품에는 각 기기의 효율성을 알려주는 에너지효율등급이 스티커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효율이 높은 가전을 이용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세가 절약되고 기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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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에너지효율 1등급 2등급 차이 - naengjang-go eneojihyoyul 1deung-geub 2deung-geub c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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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효율등급 차이 비교

성능이 좋은 1등급 가전을 구매하면 구매 비용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고 실제 지출되는 월 비용이 저렴한 것 외에도, 고장이 적고 내구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어 오랫동안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외에 집 안의 가전제품을 모두 1등급으로 바꾸면 보다 큰 폭의 절약도 가능하니 고효율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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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 가전제품 효율등급에 따른 에너지비용 비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디자인·성능 외 고려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다.

소비자들이 주요 제품 구매 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중시하게 된 영향 중 하나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했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때문이다. 고효율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을 환급해줘 소비자들 사이에서 1등급 제품 구매 흐름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관련 사업이 종료돼 환급 받지 못하지만 여전히 고효율 제품을 구매하면 가정 내 ‘이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 ‘2등급→1등급’으로만 바꿔도 약 21% 에너지 절감=한국소비자원이 가정 내 주요 가전제품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등급별 전력소모량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조사 품목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대상 제품 11종이다. 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에어컨·제습기·정수기·공기청정기·전기밥솥·진공청소기(유선)·TV·의류건조기다.

조사 결과 한 가구가 차상위등급에서 최고등급으로 한 등급만 높은 제품으로 교체해도 약 21%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약 700킬로와트시(kWh),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약 298킬로그램(kg) 감축하는 수준이다. 에너지 비용 측면에선 평균 월 300~400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으로 연간 약 14만9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단 품목별로 최상위-차상위 등급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가령 에어컨은 등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최고등급 3등급, 차상위등급 4등급을 기준으로 한다.

◆ 교체하려면 에어컨·건조기 먼저?...등급 차이 가장 커=가전제품 품목별로 효율 등급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조사 품목 11종 중 등급별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에어컨이었다. 최고-차상위 등급 간 소비전력량 차이가 227kWh였다.

다음 의류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등도 상대적으로 등급별 차이가 컸다. 냉온수기 정수기의 경우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163.7kWh였는데 직수형(1등급) 제품이 저수조형 제품(2등급 이상)보다 전력소모량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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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진제 고려했을 때 사용 전력대별 에너지비용은?=실제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어 같은 양(kWh)의 전기를 사용해도 평소 사용량에 따라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차이가 있다. 소비자원은 차상위등급 11종 가전제품을 최고등급 제품으로 모두 교체할 경우 월간 평균 58kWh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 전력사용량이 누진요금 2단계 구간인 평균 335kWh 수준인 가구라면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14만9000원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월간 전기요금으로 따져도 5만1860원에서 3만9480원으로 하락한다.

월 전력사용량이 500kWh 정도로 많아 누진요금 3단계 구간에 속하는 가구라면 감소 폭이 더 크다. 연간 22만2000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월 전기요금은 10만4140원에서 8만5630원으로 줄어들 수 있다.

◆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량도 줄여…MZ세대 응답할까=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000만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가전제품 11종을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에너지 절감 규모는 약 832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197만 가구(4인가구, 약351.4kWh/월)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이 규모의 에너지가 절감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536킬로톤(kt)을 감축할 수 있다.

고효율 제품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 트렌드와도 연관 된다.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등 가치 소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들 역시 기술개발 초점을 고효율화에 두면서 자연스럽게 고효율제품 위주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