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추가루 반입 - migug gochugalu ban-ib

[앵커]
안전 씨는 미국으로 여동생을 보러 갑니다.

얼마 전 출산한 여동생.

동생 산후조리를 해주실 어머님을 모시고 출국하는데요.

삼계탕 재료를 비롯한 갖은 음식재료와 반찬을 싸신 어머니.

미국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 후 수하물 검색을 받는데요.

가방을 열어본 검색요원은 많은 음식재료와 반찬에 깜짝 놀랍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 어머니 수하물 중 진공포장 했는데도 통관이 안 되는 음식재료나 반찬은 무엇일까요?

1. 찹쌀과 밤, 인삼 (말리지 않은 것) 2. 김치 3. 고춧가루 4. 김

[전성민 / 사무관]
정답은 1번입니다

미국에 친지나 자녀들을 방문하실 때 많은 한국 음식과 재료를 가지고 가시는데요.

일부 식품과 반찬의 반입 금지 물품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벌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육류나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유해 세균 유입 우려로 철저하게 반입을 차단하고 있는데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공식 금지품목에 따르면 육류와 육가공품, 해산물은 반입금지입니다.

견과류 잡곡, 채소, 과일도 반입금지 대상입니다.

생쌀은 '쌀벌레' 위험 이유로 호두도 병충해 위험성으로 반입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각종 씨앗과 나무 묘목, 생화도 해충 때문에 반입 금지 품목에 속합니다.

대부분 진공 포장일 경우 장류와 반찬은 검수를 통해 반입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공포장이더라도 절대 반입되지 않는 것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는 우리 국민께서 많이 적발되는 품목이 냉동만두와 말리지 않은 인삼, 장조림이라고 했는데요.

적발될 경우 양과 동행한 인원수에 따라 벌금 50~500달러가 부과됩니다.

세관신고서의 신고내용과 다른 반입 금지 물품이 적발되면 엑스레이 검사 같은 2차 심사까지 받아야 하니 세관신고서는 꼼꼼히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적발 기록이 생기면 재입국 시 계속 검사를 받게 됩니다.

세관 검색에 대비해 음식의 영문 명칭을 파악해 질문에 신속히 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입 규정을 철저히 지키셔서 순조로운 통관하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입 불가 식품으로 보이지만, 가공한 식품들은 반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입 불가한 전제 조건을 잘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3.1. 조미료 : 케첩, 마요네즈, 고추장 같은 육류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조미료는 가능하나, 최고기 고추장은 불가합니다. (육류 때문에..)

3.2. 차/과일 : 포장된 차 종류나 말린 과일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3.3. 결과류 : 삶거나, 빻은 것, 볶은 것들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3.4. 해산물 : 각종 물고기, 새우, 전복 등 건어물, 해산물 가공물, 젓갈, 김 등은 가능합니다.(전염병 가능성이 낮은 식품류에 해당됨)

3.5. 가공식품 : 김치, 장아찌 등은 반입 가능합니다.

3.5. 생인삼/통마늘같이 흙이 묻어 있는 식품은 반입 불가하지만, 절편이나 가공하여 판매되는 인삼 제품 및 깐 마늘은 반입 가능합니다.

3.6. 주류/담배 : 개인 소비용 이거나 선물 용도의 주류는 150ml 이하만 허용되며, 담배의 경우는 일반 담배는 200개비, 시가는 100개비만 허용됩니다.

포장은 집락이나 지퍼백 이용하셔서 이중 포장하시면 별 문제 없어요. 울 엄마 보니까 얇은 비닐에 멸치 넣고 공기뺀 후 지퍼백에 다시 넣고 공기뺀 다음 테잎으로 입구를 봉하시더라구요. 하나도 안터졌어요. 반드시 공기 빼셔야 안터져요. 저 유학 올 때 친구들 몇몇은 가방 완전 터져서 세탁비누 가루(세제는 왜 가져왔나 몰겠지만)랑 쌀(이것두 여기에 널렸는데...) 섞이기도 하구, 또 한명은 김치 터져서 줄줄 새고 옷 다버리고...김치는 정말 안가져오는게 바람직한데...

글구 가방은 32kg씩 1인당 두 개. 기내반입용은 크기랑 무게 제한이 있어요 (잘 기억이 안나네여...말씀하신 20Kg는 유럽항공사 경우예여. 이 경우는 기내반입이 15kg까지인데...) 근데 중간에 비행기 갈아타신다면 (미국 중부나 동부로 가시는 경우겠져) 절대, never, 기내반입으로 짐싸서 나르시지 마셔요. 힘듭니다, 무쟈게. 글구 자칫 공항 검색대마다 짐풀렀다 싸야할 지도 몰라요. 글구 전 작년에 환승할 때 시간여유가 거의 없어서 그 넓은 시카고 공항을 완전 달렸거든요. 짐많으면 비행기 놓칠 수도 잇어여. 짐끌고 뛰는 건 장난 아니거던요. 제가 미국 첨 들어올 때 제 친구 하나도 시카고공항에서 비행기 놓쳤어요.

  • 5. 요즘

    '05.9.22 6:16 AM (68.162.xxx.161)

    미국 국내선들, 국제선에서 연결되는 편인데도 국제선 기준(70몇파운드)이 아니라 국내선 기준으로(50파운드) 부치는 짐 무게를 확 내려버린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직항이면 걱정없으시겠지만 혹시 미국내 국내선으로 갈아타실 예정이라면 꼭 미리알아보세요.

  • 6. 음..

    '05.9.22 8:31 AM (210.94.xxx.89)

    어묵은 상할 텐데요... 그리고 김치도 왠만하면..
    제 동생은 먹던 한약이 있어서 진공포장해서 들고 갔거든요. 공항직원들이 가방던지고 하는 과정에서 가방안에서 그게 터지면서 짐이 한약에 다 젖고, 공항직원들은 뭔가 시커무리 죽죽한 것이 새어나오니까 가방을 칼로 찢어서 검사해서 가방 하나 날리고, 세관에서는 세관대로 정밀 검사하고...
    상하거나 터질만한 것은 아예 가져가지 마세요..

  • 7. 하나

    '05.9.22 8:45 AM (59.11.xxx.144)

    자반 굴비 어묵 고추장 김치......갖고 가지 마세요.절대루. 그리구 지금 원글님 아이두 있으신 것 같은데 무리입니다. 자반...굴비요?..어휴 그걸 갖다 주라는 사람이 어딨어요? 국내서두 냉장박스에 넣서 옮겨두 비린내 땜에 먹내 마네 하는데....절대루 갖고 가지마세요.짐심부름은 서루 않하는 겁니다. 외국 갈때.

  • 8. 밍키

    '05.9.22 9:10 AM (128.195.xxx.174)

    저는 잘 가져왔는데.. 신고는 해야하구요(걸리면 벌금 많이 내야 해요), 손상안되게 잘 포장하셔야 해요. 음식 종류가 뭐냐고 물었는데 김치(LA공항은 다 안다네요)랑 티(보리차 결명자차)라고 했구요. 그외에도 된장이랑 고춧가루 김 미역 다시마 멸치 그런거 가지고 왔어요.
    내것도 가져가기 힘든데.. 남거는 더 신경쓰이실텐데.. 다 기뻐해주실거 같긴해요. 자반 굴비빼구요..

  • 9. 거 왠만하면

    '05.9.22 1:26 PM (24.41.xxx.141)

    다시 한마디 덧붙이자면 솔직히 하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짐심부름은 안하는 게 맞습니다. 뭐 거절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할 수 없지만, 솔직히 보내시는 분들, 자반, 굴비, 어묵, 고추장, 김치 준비하실 돈으로 건어물 항공우편으로 보내시는게 민폐 안끼치고 안전하게 물건 보내는 방법인데요. 괜히 세관 걱정할필요도 없구 (자기들이 알아서 필요하면 뜯었다가 뜯었는지도 모르게 다시 잘 포장합니다), 원글님 몸 힘들 필요없구...저번에 엄마가 고춧가루 몇 근, 국거리 멸치, 자리멸, 북어, 깨, 마른 토란대 이렇게 해서 EMS로 보내주셨는데 항공료 97000원 나왔어요 (엄마랑 한 말은 담부턴 그냥 여기서 사먹는게 낫겠다..^^). 고춧가루가 무거워서 그랬는데, 그냥 건어물만 보내시면 우편료 한 5만원 정도로 모두 맘편하고 몸편하게 된다는...

    다음 주 한국행 비행기를 예약해놓고 한창 들뜬 기분으로 여행 가방을 싸고 있는 A씨. 온 가족이 오랜만에 방문하는 한국이라 설렌다. 한국에서 먹어야 할 음식, 가봐야 할 곳 목록을 정리하며 돌아오는 길에는 미국에는 구할 수 없는 신박한 한국물건으로 여행 가방을 가득 채워오리라 다짐한다. A씨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가방에 싣고 미국에 들어올 수 있을까?' 까다로운 반입규정 때문에 애써 포장했다가 모조리 압수당했다는 사례를 주변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공항에서 반입이 금지된 음식 품목을 자세히 알아보자.  

    라면도 반입 안 돼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육류는 미국 내로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가 스프에 들어가 있는 라면도 반입 금지 품목에 속한다. 육개장, 고기를 넣은 찌개나 국, 소고기 3분 카레 등도 모두 안 된다. 소시지나 만두 등 육류 제품은 진공포장 됐다 할지라도 반입할 수 없다. 육포, 훈제오리 등도 물론이다.  

    과일, 씨앗류 등 농산물 안 돼 

    뿌리 식물인 달래, 인삼도 불가능하며, 가공되지 않은 콩나물, 생마늘 같은 야채도 반입할 수 없다. 해충이 번지거나 질병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서다. 한국에서 맛있게 먹은 복숭아를 미국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싶어도 여행 가방에 넣어올 수 없다. 멸균우유를 제외한 모든 유제품도 챙겨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이 포함된다. 또 메추리알 장조림 같은 계란이나 알류도 가져올 수 없다. 도정된 쌀은 원칙적으로 반입이 가능하지만 쌀벌레를 옮겨올 수 있어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다.  

    FDA미인증 의약품 안 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약물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금지 품목이다. 어디서 어떻게 채취했는지 이력을 알 수 없는 한약재료, 타국에서 처방된 미인증 약품은 모두 가져올 수 없다. 다만 당뇨병, 혈압 환자는 특정 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의사의 처방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또 수입허가가 승인된 홍삼 같은 가공 인삼은 반입이 가능하다.  

    김치, 반찬 등 가공식품은 가능해 

    그렇다면 반입이 가능한 식품은 어떤 것들일까? 김치나 반찬, 김 등 육류가 아닌 가공식품은 가져올 수 있다. 라면 또한 고기성분이 없는 종류는 가져올 수 있다. 통조림 과일, 팩에 들어가 있는 한약, 마른미역, 된장, 고추장 등 장류, 분유, 멸균우유는 가능하다. 조미료, 식초, 오일, 포장된 향신료, 꿀, 커피 및 차는 허용된다. 햇반도 당연히 가능하다.   

    적발되면 벌금 폭탄 맞을 수도 

    세관 신고를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다친다. 세관 검색 과정에서 반입금지 식품이 있냐고 묻는 세관원의 말에 '없다'고 거짓말하면 안 된다. '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 '다른 사람들은 라면, 장조림 잘만 갖고 왔다더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화를 부른다. 반입금지 품목을 세관 신고서에 기입했을 경우, 압수 또는 폐기로 그치지만 세관 신고서에 기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발될 경우 압수는 물론 300달러 이상, 최고 1만 달러까지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멸치 미국에 가져갈수 있나요?

    해산물은 크게 문제 없습니다. 가장 많이 가지고 오는 오징어, 멸치, 쥐포등 마른 것은 모두 다 통관 됩니다.

    한국갈때 육포 가져갈 수 있나요?

    육류가 0.1%라도 함유된 것들은 원칙적으로 국내 반입 시, 검역대상물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통조림, 카레, 피자, 햄, 소시지, 육포, 우유, 치즈, 버터, 달걀, 인스턴트 라면 등이 있다.

    미국에 김치 가져갈 수 있낭ㅅ?

    김치, 반찬 등 가공식품은 가능해 김치나 반찬, 김 등 육류가 아닌 가공식품은 가져올 있다. 라면 또한 고기성분이 없는 종류는 가져올 있다. 통조림 과일, 팩 들어가 있는 한약, 마른미역, 된장, 고추장 등 장류, 분유, 멸균우유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