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 남자의 자존심을 보여줄 오늘의 아이템은 트렌치코트(trench coat)다. 트렌치코트라고 하면 정장 위에 입는 얇은 코트나 환절기에 입는 코트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계절과 상황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남자다운 멋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이다. 오늘의 남자패션백과 8번째 아이템, 트렌치코트의 역사와 기능 그리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트렌치코트는 1901년 버버리의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가 영국군에 정식 레인코트로 제안하였고, 트렌치(전장에서 이동과 사격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판 구멍, 도랑)에서 싸우는 군인들이 이 코트를 입고 싸워서 트렌치코트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포멀한 슈트의 남자를 위한 트렌치코트
체형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길이의 코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면 대부분의 트렌치코트가 잘 어울리겠지만, 체격이 큰 경우라면 너무 짧은 트렌치코트는 피하는 것이 좋고, 수트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에 타이만 두르고 코트를 매치하는 것도 센스 있는 코디가 될 수 있다. 키가 작은 남성이라면 트렌치코트의 길이가 허벅지 중간에서 엉덩이 중간 사이에 오는 길이가 적당하다. 너무 길거나 짧은 경우 작은 키가 강조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Tip. 정장에 입을 트렌치코트 고르는 법 1. 남자의 트렌치코트는 대부분 디테일과 길이의 변화만 있기 때문에 우선 자신에게 맞는 트렌치코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자의 트렌치코트도 시대가 지나면서 다양한 색과 디테일을 가지게 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믹스매치 코디도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한 아이템이던 트렌치코트도 요즘은 청바지나 티셔츠에 매치하고 심지어 반바지에 매치하여 Seasonless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셔츠에 매치 할
경우 다소 딱딱하지만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다. 같은 톤의 셔츠와 코트로 안정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셔츠와 바지를 같은 톤으로 매치해 트렌치코트를 강조하여 세련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이너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트렌치코트의 장점이다. 트렌치코트 또한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남자의 옷은 어깨가 맞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가 너무 클 경우 힘이 없고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며 너무 작은 경우 머리가 커 보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추워지는 계절인 만큼 니트나 카디건을 입었을 때 자신의 어깨에 1.5~2cm 정도 여유가 있는 트렌치코트가 적당하다. 트렌치코트는 세계의 낭만적인 남성들에게 필수적인 패션의 아이콘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리고 이 트렌치코트를 가장 멋지게 소화하는 방법은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이다. 가을남자의 자신감을 트렌치코트로 보여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