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영문ENG

영문ENG

LG 소개

LG Way CI 역사 주요 계열사 LG사이언스파크

미디어

ESG 소식 보도자료 동영상 매거진 소셜미디어

CSR

비전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 공익재단

IR

기업지배구조 재무정보 공시정보 IR정보 Contact IR

채용

LG Way CI 역사 주요 계열사 LG사이언스파크

LG사이언스파크

A Community of Innovators
Pioneering new futures for LG and our Customers

선택됨소개 선택됨미션 선택됨입주사 현황 선택됨BI 선택됨오시는 길

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주소

대표주소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 LG사이언스파크 ISCLG전자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10ISC, SLC,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X하우시스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LG화학, LG생활건강, LG CNS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70 LG유플러스, LG CNS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71

주변 지하철역

  • 마곡나루역
  • 마곡나루역
  • 마곡역
  • 발산역

주변 버스정류장

  • 마곡나루역 16-609
  • 마곡역 16-398, 16-626, 16-397
  • 발산역 16-219, 16-419

LG전자 CTO부문에서 인공지능, 스마트모빌리티, Chip&Circuit 분야의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합니다.

1. 모집분야 (자세한 사항은 모집 공고 내 세부 내역 참고

-A.I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Chip & Circuit

2. 관련 전공

정보통신컴퓨터산공/시스템전자/전기, 이공기타 

3. 모집기간

2021.12.24 17:00 ~ 2022.01.14 23:00

4. 근무지역 

 - 서울특별시

5. 공통 지원자격 

-지원 대상: 2022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석사/박사), , 2022 8월 이후 졸업예정자라 하더라도 3개월간 Full-time 인턴십 참석이 가능하다면 지원 가능함
-병역: 군필자 또는 면제자에 한하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지원 가능

채용공고 바로가기
[인공지능] https://apply.lg.com/app/job/RetrieveJobNoticesDetail.rpi?jobNoticeId=16679 
[
스마트모빌리티] https://apply.lg.com/app/job/RetrieveJobNoticesDetail.rpi?jobNoticeId=16681
[Chip & Circuit] https://apply.lg.com/app/job/RetrieveJobNoticesDetail.rpi?jobNoticeId=16688

이 아티클은 <LG X 원티드> 시리즈의 1화입니다.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하지 않았다면 미련이 없지만, 그저 두려워서 안 해본 것이라면 계속 미련이 남는다.”

김영재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이하, 위원)은 자신의 커리어 행보는 후회할지 언정, 미련은 남기고 싶지 않았던 결단의 총합이라고 말한다. 미국 현지에서 퀄컴과 애플의 디지털 통신 전문가로 10년 넘게 경력을 쌓은 그가 로봇 자율주행으로 분야를 바꾸고, 실리콘밸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 것도 이러한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누구나 후회할 일은 하고 싶지 않죠. 하지만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말이 있듯이 후회는 ‘경험’을 남기잖아요. 반면에 미련은 그저 혼자 평생 끙끙대는 거예요. 어디 가서 말도 못 합니다(웃음). 통신을 하다가 분야를 바꾼 것은 잘한 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사소한 후회들이 있지만, 애플에서 계속 같은 일을 하고 있었으면 평생 미련이 남았을 거예요.” 

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김영재 |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 이용석

애플의 통신 전문가가 왜 LG에서 로보틱스를 리드하고 있을까 

김영재 위원은 애플에서 8년을 근무했다. iPhone 3GS가 나오기 전에 입사해 iPhone 7 출시까지 머물렀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4년을,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또 4년을 근무한 셈이다. 그 과정에서 애플이 혼란스러웠던 만큼 그 자신도 고민이 컸다. 당시 주변에서 디지털 통신에서 AI로 분야를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 역시 자연스럽게 로봇으로 관심이 쏠렸다. 

“광범위한 로봇의 영역에서 신호 처리 분야가 있어요. 지도를 만들거나 경로를 만들고 위치를 추적하는 거죠. 이 분야는 통신과 이론이 비슷해요. 기본 토양이 같은 거죠.”

왜 통신을 하던 그가 로봇을 만들고 있냐는 질문에 그의 기준에서는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답이 나오는 이유이다. 예를 들면, AI의 핵심 이론인 back propagation이 통신에서 쓰이는 디지털 통신의 decoding algorithm과 동일하기 때문에 전환이 쉬웠다. 물론 익숙한 분야를 버리고 새로운 영역을 시작해야 해야 한다는 용기는 필요했지만 말이다. 

“예전에 지도 교수님이 ‘용어만 다를 뿐이지 기본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생각은 비슷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즉, 분야라는 것은 그저 말하기 편하려고 구분한 것일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이 말이 많은 의지가 됐어요.”

하지만 커리어를 전환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애플에서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벨로다인 라이다로 이직했지만 1년 만에 그가 속한 팀이 해체되어 회사를 나와야 했다. 애플이라는 거대한 회사를 포기하고 내린 선택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래서 다시 회사를 알아봤고, 이때 LG와 인연이 닿았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어요. 다시 애플로 돌아갈 수 있었고 한국의 몇몇 대기업에서도 오퍼가 왔어요. 대부분 통신 업무를 제안 줬는데 저는 통신으로 다시 가고 싶진 않았죠. 그때 LG에서 로봇 자율주행 업무로 제안이 들어 왔어요. 지금까지 시스템 최적화에서 쌓은 역량으로 LG에서라면 클라우드 로보틱스로 커리어 전환이 가능하다고요. 같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자고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회사를 선택하는 그의 기준은 두 가지였다. 바로 금전적 보상과 성장 가능성. 애플의 급성장을 함께 하면서 이 두 가지를 이미 맛봤기에 그 경험을 한 번 더 하고 싶었다. 더불어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 밸리 전체에 심고 간 해적 정신(Pirate Spirit)을 한국 회사에도 전파해야겠다는 욕심도 있었다. 

“과연 한국 회사들이 해적 정신으로 무장한 실리콘 밸리 회사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방식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사 면접에서도 같은 맥락의 생각을 전달했는데, 당시 면접관이었던 CTO님이 긍정적으로 봐주셨어요. 저도 면접관분들의 반응에 LG전자는 조직 차원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고요. 그때 대기업이지만 로봇 분야에서만큼은 작은 스타트업처럼 일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김영재 위원은 애플에 근무할 당시에도 LG전자가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테크 컨퍼런스에 초청되어 참석했는데 그때 LG가 국내 다른 대기업 그룹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던 것도 입사에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 이용석

군집제어 상용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다 

보통 LG전자라고 하면 가전만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미 LG전자 CTO부문에서는 전자 회사가 생각할 수 있는 전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로봇도 그중 하나다. 실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해 본 경험을 통해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한다. 김 위원이 LG전자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여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모 물류센터에 군집제어를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마쳤다. 

“군집제어란 여러 대의 로봇이 아무런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가도록 조정하는 것을 말해요. 간혹 골목길에서 차가 꽉 막혀서 못 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차들이 서로 대화가 안 되니까 오도 가도 못하는 거죠. 이런 골목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 와서 상황을 정리하는 거예요. 이 차는 뒤로 빼고, 저 차가 먼저 나가라는 안내를 하는 센트럴 타워 역할을 하는 거죠. 또 하나는 골목길 자체를 없애면 돼요. 그냥 큰 도로를 깔고 신호등을 만드는 식으로요.”

김 위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물류센터는 후자를 택한다. 로봇들이 부딪힐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모 물류센터에서 로봇의 충돌을 막아야 하는 케이스가 발생했다. 좁은 길에서 로봇들이 서로 피해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당장 물류센터의 배치를 바꾸는 것이 어려워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정리되길 바랐고 LG전자 기술센터로 요청이 왔다. 이걸 김 위원 팀에서 해결한 것이다. 

“말씀드린 것처럼 좁은 길에서 꽉 막혀 있는 로봇들이 차근차근 서로 양보하면서 운행하도록 군집제어를 실행했어요. 처음에 군집제어를 연구하면서 T자 교행을 말했을 때 실제 물류센터에서 이걸 쓸 일이 있냐는 질문을 듣곤 했는데 이번에 상용화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뿌듯합니다.”

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 이용석

애플에서 8년은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시간 

김영재 위원은 디지털 통신 전문가의 커리어 10년 중 8년을 애플에서 일했다. 전체 커리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간이기에 애플에서의 경험은 그의 일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각 분야마다 기술적인 전문가 팀을 두고 벤더를 관리하는데 그는 통신 모뎀의 사내 컨설팅팀에서 일했다. 기존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유저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할 때 이를 검증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 안테나를 더 넣는다면 그 작업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모든 업무 과정에서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해 면밀하게 확인하고 토론해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하면 왜 안 되는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했어요.”

애플은 기술적인 토론에서는 ‘예의’를 갖추지 않는 편인데 김 위원은 오히려 그 방식이 좋았다. 특히 김 위원의 팀은 박사 학위자로만 이루어졌는데 그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애플에서는 자기 일만 묵묵히 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어요. 회의 시간에 아무런 의사 표현 없이 듣고만 있다면 무능력하다고 평가받죠.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하면 더 무능력하다고 여기고요(웃음). 토론할 때는 어떤 이야기까지 나올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요. 논리적으로 토론을 잘하면, ‘쟤 뭘 좀 아는구나’하고 인정하는 분위기죠. 이러한 과정이 저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김 위원이기에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한국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에 할 말이 많다. 무조건 애플 문화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하게 말하고, 불필요한 과정은 최대한 생략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보고문화’를 개선하고 싶어요. 있어 보이게 보고해야 한다는 인식부터 고쳤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주간보고를 할 때 보고 사항이 없다면 그냥 없다고 해도 되잖아요. 헌데 보고 사항이 없으면 마치 내가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여길까 봐 내용을 만들어서 보고하는데, 굉장히 비효율적이에요.”

그는 일의 최종 목표는 성과 창출이어야지 상사에게 보고하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그의 팀에서만큼은 주간 보고를 없애고, 상시 보고를 할 때에는 최대한 간단한 슬라이드를 만들도록 했다. ‘하나의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메시지가 담기도록’ 하는 것이 그가 배워온 방식이다. 

또한 회의는 협의가 아닌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김 위원은 회의란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상대의 논리를 비판하며 하나의 결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좋아 좋아’로 끝나는 협의가 아니라 최선의 결론에 도달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는 최근 LG전자가 펼치는 REINVENT LG 캠페인과 그 결을 같이 한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물결에서 김 위원 역시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자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cto 위치 - lgjeonja cto wichi

ⓒ 이용석

후회는 있을 수 있어도, 미련은 없도록 

김 위원은 LG전자의 비전인  ‘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이노베이션이 아닌 것에 자꾸 이노베이션이라는 말을 갖다 붙여요. 진정한 이노베이션이라면 한 번 쓰면 기존 제품은 생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정도가 돼야 해요. 고객에게 줬을 때 좋아하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줬다 뺐었을 때 싫어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고객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모르거든요. LG는 이러한 이노베이션의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이러한 LG의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 위원은 LG의 비전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자 한다. 로봇, AI, 통신이라는 기술 축을 가진 기술 센터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당시 첨단 기술의 융합체로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던 것처럼 LG전자에서는 이 세 가지 기술의 발전 수준에 맞는 융합 제품을 만들어 LG전자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그에게 힘이 되는 문장을 전했다. 

“지능의 척도는 변화하는 능력이다.”   _알버트 아인슈타인

*본 콘텐츠는 LG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 <LG X 원티드> 시리즈 보러 가기

CREDIT

정은혜ㅣ원티드 에디터() 
원티드아티클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아티클을 통해 내 일을 사랑하고, 성장을 꿈꾸는 사람과 조직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용석ㅣstudio E 포토그래퍼

발행일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