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보습 - jiluseongpibuyeom boseub

- 얼굴이나 몸에 피부염이 있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거죠.

피부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보습제 !!!

피부염이 생긴 부위에 천연화장품이라는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나았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다음날 보면 기대와 달리 피부염이 그대로 이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ㅜㅜ

- 왜 그럴까???

보습제라는 것은 유성성분과 수성성분을 혼합해서 피부에 바르는 것인데요.

보습제의 가장 큰 기능은 유성성분을 피부표면에 도포해서 기름막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기름막을 형성해서 수분의 증발을 막는거죠. 이게 가장 큰 작용입니다.

각질층사이에 유분을 침투시켜서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것 !!!

수분을 발라서 수분을 침투시키는게 주된 작용이 아닙니다.

피부염에 보습제를 바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피부염의 원인 혹은 악화인자중 각질층이 무너지고, 유분이 부족해져서 보습력이 부족 상황으로 인해서 피부염이 발생했다는 것을 원인으로 보는 것인데요.

피부장벽의 문제로 인해서 진피층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건조해지면서 피부염이 심해졌다면 보습제를 발라주면 피부의 장벽이 보호되고 수분이 촉촉해질테니까요.

원인(피부장벽의 문제) => 치료(보습제 도포)

하지만 피부염중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아토피, 지루성피부염의 경우에는 피부장벽이 2차적인 손상에 의해서 무너진 경우가 대부분이지 1차적으로 피부장벽이 무너져서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차적인 피부장벽손상으로 인해서 건조해지는 것이란 가려움에 의해서 긁게 되면서 발생한 외상에 의한 상처란거죠. 처음부터 피부장벽이 무너져서 피부염이 생긴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피부염의 발생(열대사장애, 알러지인자, 생활문제, 스테레스 등등) => 가려움증가 => 외상, 피부의 자극 => 피부장벽의 파괴 => 수분손실로 건조

: 외상 혹은 피부 자극 등등에 의한 염증 매커니즘이 발현되는 것

- 피부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피부장벽의 손상에 의한 기전이 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염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닌 이유죠.

피부염의 원인(피부장벽손산이 아님)=> 보습제 도포가 치료가 안됨

지루성피부염 보습 - jiluseongpibuyeom boseub

- 피부염(습진, 지루성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이 있을 때 피부염 진정 방법 및 보습제 사용방법

- 피부를 냉팩을 해주세요.

수건에 물을 흠뻑 적신후 냉장실에 1시간 혹은 냉동실에 30분정도 넣어두고, 수건이 아주 시원한 상태가 되게 한 이후

환부에 20분정도 냉습포를 해주세요.

이것을 하루 2-5회정도 해주세요.

- 피부에 식염수 냉팩을 해주세요

위의 방법보다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은 식염수로 냉습포를 해주는 것입니다.

식염수를 거즈 여러장에 듬뿍 적신후 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주 시원해지면

환부에 식염수 냉습포를 해주는 것입니다.

20분정도

- 아토피나 만성습진이 몸이나 팔다리에 있는 경우에는 보습제를 하루 1-2회 발라주세요.

얼굴과 달리 체간부나 팔다리는 유분의 분비가 적습니다. 건조하지 쉬우므로 피부장벽이 무너져서 건조한 경우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보습제를 끈적일 정도로 발라주지는 마시고, 바르고 나면 촉촉한 정도로만 발라주세요.

- 얼굴에 피부염이 있는 경우는 좀 예외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이 얼굴에 있는 경우에는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피지 분비가 많은 상태이므로 보습제보다는 유분이 없는 알로에젤 같은 진정젤을 사용해주세요.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성질환중 열이 가장 많은 질환이므로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게 되면 피부의 열발산이 안되서 매우 가렵습니다.

또한 지루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염이므로 유분이 더 많아져서 지방산들이 피부 표면에서 산화되서 가려움증 더욱 유발하게 됩니다.

Q, 보습제를 많이 사용하면 피부염에 오히려 안좋다던데?

A, 보습제를 사용해서 피부염에 안좋은 경우는 너무 과량 자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보습제를 계절별로 용량을 조절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동일하게 사용을 하시죠. 하지만 여름철에는 피지분비도 많아서 보습제를 사용할 필요가 매우 적거든요. 여름철에는 안발라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발라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Q, 오일을 사용하면 좋나요?

A 오일류는 피부염에는 안좋습니다. 특히나 소아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표면에서 산화되서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습제로 촉촉하지 않다고 해서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오일보다는 보습제가 더 낫긴합니다.

지루성피부염 보습 - jiluseongpibuyeom boseub

- 화장품에 대한 상식 한가지

(여러 기초화장품 겹겹히 바르는게 좋다구?)

스킨, 에센스, 세럼, 로션, 크림, 수분크림, 보습제 등등 종류가 정말 많은 기초 화장품들...

그런게 이 화장품은 다 다른걸까요?

화장품을 제조할 때 점성을 결정짓는 화학물질이 <폴리머>라는 것인데요. 이 폴리머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묽고 라이트한 제형을 원하면 그런 폴리머를 사용하면 스킨처럼 아주 묽고, 좀 더 사용하면 수분크림의 점성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스킨만 바르면 편한데 크림을 바르면 끈적여서 싫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건 화장품의 점성이 자신의 피부에 호감을 안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끈적이는 화장품을 선호하고 바르고 촉촉하다고 좋아하는 분들은 그 타입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스킨 바르고 수분크림 바르고 에센스 바르는 것은 모순입니다.

스킨이나 수분크림이나 성분에서 차이는 크게 안나고 폴리머에 따른 점성의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겹겹이 바르지만 중복된 사용일 수 있습니다.

화장품을 사용하실 때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화장품 하나만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여러개 발라도 피부 흡수율은 높지 않습니다.

피부 역시 화장품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흡수되지 않은 채 피부외곽에 남게 됩니다. 이때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서 산화되면서 과산화지질로 바뀌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좋으라고 바른 화장품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는 것이죠.

기초 화장품 과다한 사용 => 지질의 산화, 과산화지질 => 활성산소 유발 및 피부염의 염증 유발, 피부 노화

기초 화장품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는 스스로 보습성분을 분비하게 해야 튼튼하거든요.

어머니의 과보호를 받은 자녀가 성인이 되서 스스로 자립을 하지 못하듯 보습제의 과보호를 받은 피부는 스스로 피부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