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와 관련없는 인턴 - jigmuwa gwanlyeon-eobsneun inteon

지원직무와 관련없는 경험 이력서에 넣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브랜더루시입니다. 오늘은 제게 많이 질문주시는 내용으로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력서 작성할 때, 이런 고민을 많이 하세요.

지원직무와 관련없는 경험을 이력서에 기재 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

저희 수강생분들도 이 질문을 많이 하세요. 그럼 저는 답을 이렇게 드려요.

​

지원직무와 관련이 있을 경우, 비중높여 상세히 기재

이력서 가이드로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이거 겨우 인턴인데, 이거 계약직이었는데 이런게 중요한건 아니에요. 관련이 있는 업무였다면 비중있게 작성해주셔야 해요. 절대 거짓말로 부풀려서 작성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관련도 높은 업무의 비중을 높여 전체적으로 이 지원자가 이 직무에 적합하구나 하는 인상을 주셔야 해요.

수업하다보면 지원직무와 밀접한 경력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작은 업무라고 생각해 정말 간단히 작성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한 일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자세히 기재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에는 방법이 있어요.

​

1)JD(Job Description)

​

출처 : 피플앤잡

​

채용 공고에 올라온 업무기술서를 보면 내가 하게 될 업무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놨어요. JD를 통해 내가 해왔던 업무와의 공통점을 찾아 JD에 나와 있는 세부적인 것들까지 기재를 하시면 되요.

​

2)링크드인 선배경력 체크

JD에 가끔 제대로 안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죠? 가장 좋은건 해당 업무를 하는 선배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하지만 보통 나와 동일한 길을 걷는 선배에게 연락하기가 어렵거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예요. 이럴 경우에는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업무를 하고 있는 분들의 이력을 볼 수 있어요. 이걸 통해 내가 뭘 갖추어야 하고 내가 했던 업무중 어떤 부분을 쓰면 되는지를 파악하시는 거예요.

​

​

이런경우 많죠? 이 경우에는 이력서에 넣는게 나을까요 빼는게 나을까요? 제 답은 넣는것이에요. 다만 작성방법을 알아야해요. 만약 내가 A라는 직무에 지원하는데 B경력만 3년이 있어요. 이 경우 완전히 빼버리면? 나는 3년동안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되겠죠. 그렇다고 넣자니?안맞는 경험인데 괜히 마이너스는 아닌지 고민되요.

​

그래서 알아두어야 할 작성방법이 2가지 있어요

1)비중조절

보통 내가 A직무지원하는데 A경험이 전혀 없고 B경험만 있다 아마 경력직중에는 그런 분들이 드물거예요. 경력이라면 지원직무의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경우가 많겠죠. 최대한 관련있는 직무경험의 비중은 늘리고, 관련 없는 직무경험은 비중을 줄여서 전체적으로 채용직무 경험을 잘 준비해온 사람이란 느낌을 주셔야 해요.

​

그런데 만약 내가 정말 지원직무와 전혀 관련없는 경험만 했다? 이 경우 2번으로 넘어가세요.

2)연결고리 만들기

​

회사 일이라는 것이 결국 한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을 나눠서 하는 조직이에요. 각각의 일들이 과연 절대 관련이 없을까요? 당연히 관련이 있어요. 회계지식이 있는 마케터는 예산집행을 다르게 해요, 영업경험이 있는 구매담당자는 관점이 다르죠.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른일도 틀린일이 아니라 강점이 되는 일일 수 있어요.

​

예로 들어서 저는 3번의 이직을 하는 동안 직무가 다 달랐어요. 첫번째는 이커머스 두번째는 디지털마케터 세번째는 브랜드매니지먼트에요.

이커머스 업무에서도 일부 업무는 디지털마케팅 업무와 겹쳤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어필했고 다른 부분은 오히려 채널에 대한 이해가 있어 같은 전략도 채널에 맞게 효과적으로 짤 수 있다고 했어요.

​

브랜드매니지먼트 포지션 지원할 때에는 이커머스경력,디지털마케터로서의 경험이 필드를 고려한 전략을 짤 수 있어 강점이 된다고 이야기 했어요. 실제로 저의 각각의 다른 경력들이 차별화가 되었어요.

​

이걸 넣어도 될까말까? 이런 고민보다 이걸 어떻게 넣을까?를 고민해보세요.

위에서 제가 이야기한것들에 앞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A직무를 원한다면 A직무 관련 경험을 쌓으시는 거예요. 아예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도록이요.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시죠. 인턴도 다떨어지고..뽑아주는곳도 없고.. 경험쌓는것도 어려워요.

​

왜 남이 뽑아주는 경험만 쌓으세요?

​

저 역시 무스펙공대생으로 경력쌓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제가 쌓은 경험들은 보통 제가 만든 경험들이었어요. 아무도 마케팅인턴 안시켜주길래 온라인쇼핑몰 차려서 마케팅해보고, 원하는 회사에서 안뽑아 주길래 해당 회사 제품을 마트가서 직접 판매를 했어요. 저의 스펙으로는 말도 안되는 회사에 가고 싶어서 해당 회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다 돌며 제가 하게될 직무에 관련된 보고서를 만들었어요.

​

​

내가 왜이렇게 안뽑힐까? 난 왜자꾸 떨어질까?

​

내가 못나서 그런게아니라, 남들도 나랑 똑같이 해서 그래요. 수 많은 똑같은 사람중에 내가 뽑히려면 엄청난 운이 필요하겠죠?

​

운을 기다리지 마시고, 만들어보세요.